TV는 매일 트는데, 채널을 돌려보진 않는다.바야흐로 OTT 전성시대다. OTT, 뷔페 한 상OTT 춘추전국시대 개막. 사방에 볼거리가 넘쳐난다. 그런데 OTT가 무엇일까. OTT(Over The Top), Top은 TV에 연결되는 셋톱박스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망으로 볼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OTT라고 일컫는다. 대표적으로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등이 그 주인공인데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가끔 뷔페에 가면 반찬이 너무 많아도 문제다. 하나하
유행은 돌고 돈다.요즘 대세는 미드 센추리 모던이다. 간결미, 미드 센추리 모던미드 센추리 모던, 트렌드의 정점이다. 미드 센추리 모던은 2차 세계대전 후 인기를 끌었던 인테리어 양식이다. 폐기된 군용 원단, 강철 등 전쟁 후 남은 자재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던 시기에 유행했던 것들. 가구에 쓰이던 소재들이 부족해지자 통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던 소재를 대담하게 사용하기 시작하며 등장했다.결핍의 창의성. 미드 센추리 모던에서 ‘바우하우스(Bauhaus)’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바우하우스는 1919년 독일에 설립된 조형 학교다. 바우
겨울호에 핸드크림 추천 기사를 쓰는 것만큼뻔하디뻔한 주제가 또 어딨겠냐만은,뻔뻔하게 굳이 쓰는 이유가 다 있다. ●4초에 1개씩 팔리는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4초에 1개씩 팔린다는 그 유명한 록시땅의 시그니처 제품. 보습력으로 따지면 이번 기사에서 소개된 핸드크림 중 넘버원 아닐까. 뭘 발라도 쩍쩍 갈라지는 건조한 손엔 록시땅 처방이 해답일 수도. 시어버터가 20%나 들어 있어 바르는 즉시 풍부한 보습감을 제공한다. 잘 만든 핸드크림의 정석이랄까. 대신 사용감은 꽤 묵직한 편이다. 바른 듯 안 바른 듯 가벼운 제형을 원한다면 비추.
여행 기록의 미덕은 누구나 쓸 수 있다는 것이지만 그 미덕의 함정은 누가 썼든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나만의 여행 기록’이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여행의 파편들은 오늘도 Ctrl + C에 실려 온라인을 떠돕니다.한국관광공사의 대학생 기자단 ‘트래블리더’와 함께 한 지난여름은 여행과 글, 여행과 사진 사이에 ‘나’를 놓아 보는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문구점 하나를 소개해도 나답게, 흔한 벚꽃 여행도 나답게 그러면 내가 만난 여행이 하나의 세계가 될 수 있는 건지, 우리는 서로에게 물었고 또 답하는 중입니다. ●WITH 트래블리더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여행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유튜브 라이브 캠(Live Cam) 추천 영상 5. *라이브 캠(Live Cam)은 특정 장소를 24시간 촬영해 실시간으로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웹캠이다. 주로 기관이나 단체에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인터넷을 통해 라이브 영상을 전송한다. 단순 CCTV와 다른 점은 감시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 현재 유튜브 상에 공유되고 있는 라이브 캠 영상들의 대부분은 여행 정보 제공 및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주 시청자는 해당 장소를 그리워하는 여행광들, 또는 그 장소에 방문하기 전 그곳의
‘편안한’ 재택근무의 해답을 제시한다.허리와 엉덩이를 포근히 감싸는 사무용 의자 5.무난한 선택, 퍼시스 지엘 FURSYS 서울대 의자, 연세대 의자로 유명한 퍼시스. 시디즈가 속해 있는 사무가구회사, 퍼시스에서 사무용으로 추천할 만한 라인업은 지엘. 등판과 좌판이 각기 다른 각도로 기울어져 사용자의 몸에 딱 맞출 수 있고 좌판의 깊이 조절도 가능하다. 즉 엉덩이를 전후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뜻. 의자에서 엉덩이가 닿는 면은 메모리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시 소재에 비하면 오래 앉았을 때 살짝 더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훨씬 폭신하고
축제는 다양한 문화가 발산되는 장이다. 필리핀의 화려함과 다양성을 느끼고 싶다면 이 특별한 축제에 기꺼이 참여하는 게 좋다. ▶mini interview 필리핀의 화려함, 축제로 만끽하세요필리핀 관광부 마리아 아포(Maria Apo) 한국지사장필리핀을 대표하는 축제들은 일반적으로 퍼레이드, 스트리트 퍼포먼스, 음식 축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축제마다 필리핀 특유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러 축제 가운데 개인적으로 바콜로드에서 열리는 마스카라 페스티벌을 추천한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3주 동안 네그로스
무장애관광, 베이어 프리, 관광 접근성 정도는 낯설지 않은데,유니버설 관광이라면 먼 나라 이야기로 들릴까 봐, 그래서 준비한 이야기다.●서울 시민 26%에 대한 이야기 메타버스도 시끌하고, UI, UX를 포함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모르면 큰일 날 것처럼 난리인데, 이 ‘유니버설’을 관광에 붙이면, 안드로메다 이야기처럼 생경해진다. 궁금증을 풀어 줄 적임자로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을 떠올린 건, 지난해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다누림 버스를 탑승했던 경험 때문이었다. 휠체어가 오르내리도록 개조된 밴과 버스를 운전자와 함께 제공하는
더 이상 ‘이동’ 때문에 여행을 망설이지 말자. 가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한곳에 모았다.소유로부터 공유까지항상 자산으로만 생각해 왔던 이동수단이 서비스로 점점 바뀌고 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자동차, 자전거, 킥보드 등이 있겠다. 소유의 개념에서 공유의 개념으로. 2021년 여행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를 꼽아 보자면 바로 모빌리티(Mobility)다. 모빌리티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 주는 이동수단과 각종 서비스를 뜻한다. 그러니까 자율주행차, 드론,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 등의 각종 이동수단과 차량
게임 중독 N년차.방에서도 사막을 뚫고 정글을 탐험한다.여행 느낌 제대로 나는 모바일 어드벤처 게임 5.목숨을 건 모험배틀그라운드 모바일 Battlegrounds 한때 필자의 영혼(=돈)을 다 바쳤던 게임. 지금은 현생을 사느라 잠시 멀어졌지만 언제든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의 고향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배그’. 브랜드 네임이 곧 모든 것을 설명한다. 리뷰 수만으로 따지면 이번 기사에 소개된 게임들 중 압도적 1위. 그만큼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100명의 플레이어가 고립된 지역에서
늦은 가을밤, 방안을 밝히는 은은한 조명.지극히 에디터가 사랑하는 조명 브랜드 5.조명 디자인의 역사루이스폴센 Louis Poulsen 어디서 봤다 싶은 조명의 가격이 저렴하다면, 거의 백이면 백 레플리카, 일명 ‘짝퉁’ 제품이다. 유난히 이런 현상이 조명 시장에서 심한데, 루이스폴센 조명은 특히나 심하다. 레플리카 제품이 시장에 하도 많이 나와 있어서 소비자 중 절반은 본인이 산 조명이 레플리카 제품인지도 모르고 사용하는 수준. 와인 수입회사로 시작한 루이스폴센은 덴마크 조명 브랜드로 현대 조명 디자인 역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브
가면을 쓰고 태국을 노래하고 춤을 춘다. 태국의 ‘가면 춤극 콘(Khon Masked Dance Drama)’은 음악, 의식, 문학적 요소가 결합된 종합 예술 공연이다. 우아한 춤 동작과 악기 연주, 노래, 반짝이는 의상이 하나로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태국 문화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보다 깊게 태국을 이해하기에도 좋다. 태국은 여행 재개를 위해 가장 활발한 노력을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다. 7월 푸켓 샌드박스(Phuket Sandbox), 사무이 플러스(Samui Plus)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 접종자를 대상
판도르프 아웃렛(Designer Outlet Parndorf)은 유럽 전체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웃렛으로 꼽힌다. 아웃렛 그룹인 맥아더글렌의 26개 아웃렛 중에서 판도르프는 한국인 매출 1위를 차지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명실상부 ‘유럽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아웃렛’이 바로 판도르프라는 것이다. ●세 도시에서 모두 가까운 아웃렛우선 위치가 환상적이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에서 차로 30분,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에서 불과 25분,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에서 120분 거리다. 유럽의 낭만을 만끽하기 위해 기차 여행을
무슨 그리 섭한 말씀을.몸에 좋은 티가 입에도 달다.고소함을 넘어 ‘꼬수운’ 건강 차 5. ●밭에서 나는 산삼행복약초 볶음우엉차일단 이 차를 소개하기에 앞서 사과부터. 지면을 빌어 옆자리 선배 기자에게 미안함을 표한다. 매일 아침 출근시간, 텀블러를 꺼내 한참을 부스럭거렸던 소리의 정체는 바로 이 볶음우엉차다. 우엉뿌리를 정성껏 가공해 만든 볶음우엉인데, 350ml짜리 텀블러에 물을 담아 딱 3조각만 띄우면 그렇게 고소할 수가 없다. 평소 기름지고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졌다면 식수 대용으로 마셔 볼 것. 우엉 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
이거 살 바엔 이거 산다. 카메라 하나 고르기가 이렇게 힘들다니.생애 첫 카메라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에디터가 추천하는 입문용 카메라 BEST 5. *가격은 80~120만원 사이, 렌즈에 따라 가격 상이사진은 역시 캐논Canon EOS M6 Mark II 무난의 정석, 캐논의 미러리스 카메라다. 카메라의 목적을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두고 있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카메라. 우선 캐논 EOS M6 Mark II의 가장 큰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것이다. 무게는 약 408g, 본체만 들었을 때는 361g 정도다.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
꿉꿉한 장마철,내 방을 여름날의 숲으로 만들어 줄5가지 제품들. 노트가 뭐예요?노트(Note)는 향에 대한 느낌을 말로 표현한 것이다. 발향 순서와 향의 특성에 따라 톱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로 나뉜다. 톱 노트는 가장 먼저 맡게 되는 향이다. 향의 첫 인상을 결정한다. 미들 노트는 여러 종류의 향을 조합했을 때 중단 단계를 이루는 향이다. 톱 노트보다 휘발 속도가 느리며, 향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이스 노트는 휘발 속도가 느려 가장 마지막까지 맡을 수 있는 향이다. 흔히 잔향이라고 한다. ●묵직한 숲
지금도 지구상 어딘가에서 여름을 나고 있을 세계의 분수들.●이래 봬도 300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삼손 Russia St. Petersburg, Fountain Samson스웨덴과의 전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쟁취한 표트르대제는 러시아 제국의 위엄을 알리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페테르호프 궁전, 일명 ‘여름궁전’을 만들었다. 그 궁전 앞에는 가장 큰 삼손 분수를 중심으로 수십 개의 작은 분수들이 힘차게 물줄기를 쏘아 올린다. 삼손 분수는 표트르대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자의 입을 찢고 있는 삼손은 러시아를,
괜찮아진 줄 알았더니만, 끝이 있기는 한 건지.기나긴 코시국, 다행히 유튜브로 여행 중이다.●유독 특별한 이유뜨랑낄로 Trankilo | 구독자 28.3만명집에 누워 TV를 뒤적이던 어느 날, 알고리즘이 말을 걸었다. 뜨랑낄로? 세상에 아직도 여행 중인 사람이 있었다니. 뜨랑낄로는 스페인어로 ‘차분한, 평온한, 천천한’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여행 유튜브 채널이다. 1년이 갓 넘었을까, 벌써 구독자가 28만명이다. 뜨랑낄로의 가장 큰 매력은 뛰어난 언어실력이다.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
마디마디 땀이 맺힌다.이왕 더울 거, 눈이라도 시원했으면 해서,깊은 산 속 옹달샘 대신 찾은도심 속 분수들. ●아이들의 여름 놀이터 서울어린이대공원 음악분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동동거리는 발걸음과 기대에 찬 눈빛, 고요해진 말소리. 다들 무언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곧 시작한다!’ 누군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거센 물줄기가 하늘을 뚫는다. 찢어질 듯한 물소리가 아이들의 함성소리마저 덮는다. 여기에 더해지는 건, 흥겨운 동요.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신나는 음악에 아이들은 일제히 열창하기 시
‘그 섬에 가고 싶다’라는 이름의 카페, 식당, 영화, 책이 있는 건,그만큼 진심이기 때문이겠죠.*의 컨텐츠 서포터즈, 트래비스트 7인의 진심을 모았습니다. ●동굴에서 음악회를 제주 우도 | 정봄비 제주 우도에 가 보고 싶은 이유는 검멀레동굴에서 열리는 동굴음악회 때문입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음악회는 스피커 없이 동굴의 울림만으로 풍부한 소리를 전달하고, 파도 소리까지 곁들여진다니 멋지지 않을까요. 작은 동굴을 지나면 큰 동굴이 나타나는 검멀레의 해변 동굴은 우도 팔경 중 하나라네요. 뭔가 비밀이 있을 것 같은 동굴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