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에서 운행하는 바다열차는 강릉에서 삼척까지 해안선을 따라 58km를 달린다 ⓒ코레일 관광개발트래비와 떠나는 우리나라 기차여행 ⑤ 바다열차 코레일 바다열차 여행기바다 영화 보러 떠날까요? 스크린은 영화관에만 있는 게 아니다. 고혹적인 동해의 해안선을 따라가는 바다열차 여행은 차창을 통해 바다의 삶을 보여 주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다. 러닝타임 1시간20분, 그 안에는 태양의 맥박을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색깔, 크고 진한 뭉게구름, 눈부신 백사장이 담겼다. 장거리 데이트 코스로 두 사람의 마음을 푸르게 물들일 바다열차를 제안
Beyond Jamsil Baseball Stadium신천 야구인들이 즐겨찾는 먹자골목잠실야구장에서 신천 방향으로 5~10분만 걸어가면 신천 먹자골목 끄트머리에 당도한다. 신천은 젊은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유흥가로, 다양한 식당, 호프, 카페 등이 밀집해 먹자골목을 형성하고 있다. 신천은 야구를 본 후 친구, 연인과 함께 야식을 즐기거나 못다 채운 알코올을 보충하기에 좋은 곳이다.글·사진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두산베어스, 코엑스 10번 타자 두산베어스 관계자들의 아지트 신천 10번 타자는 야구팬을 위한 인심 좋은 식당이다.
1 물의 양이 적을 때 커다란 바위를 빠져나가는 건 난코스다 트래비와 떠나는 우리나라 기차여행 ④ 한탄강 래프팅열차 타고 떠나는 한탄강 래프팅‘열차를 타고 래프팅을 하러 간다’니 처음엔 적잖이 의아했다. 수도권 전철 노선이 아무리 널리 뻗쳐 있다고 해도, 한탄강에 당일치기로 래프팅을 하러 가는데 전철을 이용한다는 건 좀 어색하지 않은가. 어느 화창한 일요일, 전철, 통근열차, 연결버스를 타고 체험한 한탄강 당일치기 래프팅은 그래서 더 이색적이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당일치기 래프팅 여행 체험기다.글 김영미 기자
코레일은 2와 5로 끝나는 장이 서는 날과 성수기 토요일에 정선 5일장 열차를 운영한다전국 곳곳에 시골장터가 열리지만, 그 가운데도 도시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곳은 정선 5일장이다. 어르신들이 직접 캐 온 산나물과 약초를 파는 시골이나 산골은 무수히 많아도, 정선 특유의 장터 이미지가 사람들의 마음 한 켠에 자리한다. 그것은 정선아리랑 가락일 수도 있고, 아우라지 강일 수도 있겠다.글·사진 이지혜 기자 취재협조 코레일 www.korail.com, 코레일관광개발 www.korailtravel.com 1 정선 장터에서는 믿을
한강다리의 카페들 한강다리 커페를 즐기는 몇가지 방법“한강다리, 그냥 건너가지 마세요” 돈은 없고 시간과 체력은 있던 시절, 대중교통 수단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신 다음날이면 남자 선배들이 “밤새 걸어서 집에 갔다”며 무용담처럼 자랑스레 말하곤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한강은 그저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지나치던 곳인지라 비일상적으로 느껴진다. 보행자가 진입할 수 있는 한강다리는 제법 많지만 그곳을 거닐어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최근 들어 한강다리는 걸어 볼 만한 곳으로 변모했다. 다리 한가운데 정류장이 있는가 하면, 다리
1 구불구불 이어진 금강을 따라 질주를 즐기는 라이더들. 봄을 맞아 만개한 비포장 벚꽃길이 더욱 운치가 있다 2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 시인의‘향수’는 마을의 상징과도 같다 3 실개천 돌다리를 조심스레 건너는 아이들. 도시화의 변방에 있는 옥천은 아직까지 정겨운 풍경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4 서울역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에코 레일. 자전거를 거치하는 별도의 칸이 구비되어 있다 트래비와 떠나는 우리나라 기차여행 ② 옥천 자전거 열차시인의 마을로 떠난 자전거 여행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온몸이 고단한 자전거여행이 비즈니스클래스를 타고
1 전주 화명원. 화명원은 화목하게 지저귀는 집이라는 뜻으로 부부의 금슬이 좋아 가정이 평화롭다는 의미다 2 진안 마이산 탑사의 삼존상 3 전주 경기전 외곽 돌담길 4 새만금방조제의 시작점인 부안의 일몰전라북도 콕 찍어 알차게 돌아보기흔히 여행지로서 전라도를 이야기하면 남도를 떠올리는 것이 다반사다. 전라북도 하면 비빔밥의 성은을 입은 전주 정도가 생각난달까? 하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유적지, 화려하게 소개된 관광지만 찾아다니는 게 여행의 능사는 아니다. 전라북도에 가면 화려하진 않아도 푸짐한 인심이 있고, 취하며 놀 만한 술과 맛깔
mission 03북악산 산행북악산 입맛대로 즐기기 북악산은 부암동 동민들의 뒷산이자 서울의 명소. 서울의 절경을 감상하며 구불구불 오르는 북악스카이웨이가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았다면, 풍경을 즐기며 걷기 좋은 북악산 산책로는 서울의 인기 산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북악산을 즐기는 보편적인 방법을 두 가지 소개한다. 글·사진 박우철 기자 1 북악산길 산책로 데크 2 팔각정에 오르면 병풍같은 북한산 아래 북 서울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3 백사실길을 따라 가면 백석동천이라고 쓰여 있는 암석, 이항복의 별장터를 만날 수 있다백
부암동을 산책하는 5가지 방법 빠르고 복잡한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을 달리면, 전혀 다른 서울이 나타난다. ‘아파트 전성시대’는 남의 일인 듯 좁다란 골목길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고, 오래된 주택들 사이로 작은 카페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며, 녹음이 짙은 뒷산엔 맑은 계곡이 흐른다. 지난날의 추억과 오늘의 일상이 공존하는 서울 속 또 다른 서울, 바로 부암동이다. mission 01 카페·맛집 입문 mission 02 파스타 기행 mission 03 북악산 산행 missi
1 은해사 일주문에서 보화루까지 이르는 길엔 3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섰다 은빛 바다 춤추는 은해사‘별의 도시’로 알려진 영천은 밤이면 보현산 위로 떠오르는 영롱한 별천지 이외에도 찾아야 할 보물이 참 많은 곳이다. 이른 새벽, 이불을 떨치고 일어난 자만이 볼 수 있는 은해사 솔숲의 은빛 안개와 일년에 단 하루, 사월초파일에만 문을 여는 비구니 도량 백흥암이 그러하다. 글·사진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영천시 www.yc.go.kr 롯데제이티비 www.lottejtb.com 그대가 영천을 제대로 여행했는가는 이른
누가 그랬다. 사람들이 진안은 몰라도 마이산은 안다고. 산은 산이되 나무가 없고, 군데군데 움푹 팬 모양이 투박하기 그지없지만 언뜻 보아도 말의 귀를 닮은 모습이 보통 신기한 게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두고 사계에 따라 돛대봉, 용각봉, 마이봉, 문필봉이라 부르며 스스로의 염원을 이곳에 묻곤 했단다.글·사진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진안군청 063-430-2114 1, 3 탑사에는 80기의 크고 작은 돌탑이 가득하다 2 진안 시내에서 바라본 마이산 4 법당에 걸린 연꽃 모양의 봉축등진안은 면적의 80% 이상이 산악지대로 이루어졌
제주사람들이 즐겨찾는 맛집흑돼지, 자리, 오분자기 등 끼니때마다 챙겨 먹어도 다 정복하지 못할 제주의 맛들. 제주 현지인과 제주 전문가 6인이 그들이 즐겨찾는 맛집 여섯 곳을 추천했다. 제주 특산 요리는 아닐지 모르지만, 제주인들의 애정을 듬뿍 받는 맛있고도 합리적인 가격의 식당들이다. 글·사진 김영미,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엔젤항공여행사 02-2655-1472 엔젤항공여행사 황종만 지사장 추천물회란 제주도에서 된장과 식초, 고춧가루로 양념한 회에 차가운 물을 부어 먹는 여름철 별미로 계절에 따라 자리돔, 한치, 성게 등
제주 고수 이기자의 여유만만 제주여행 제주, 그대로의 제주를 느끼는 방법지금까지 제주도 출장만 일곱 번째니 지도는 물론 웬만한 볼거리까지 줄줄 외울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항상 정해진 일정과 빼곡한 시간 속에서 발을 동동 굴렀던 것도 사실. 그래서 이번만큼은 ‘작정하고’ 느리게 걷기로 했다. 남들 다 가는 그런데 말고, 오로지 나만을 위한 공간을 찾아 제주도 가장 깊숙한 곳으로 떠난 여행.글·사진 김영미,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엔젤항공여행사 02-2655-1472 It’s time to walk유독 제주도에서는 시속 60km의 속
제주 초보 김기자 vs 제주 고수 이기자초보와 고수의 이색 二色 제주탐험 진부하지만 늘 꿈꾸게 되는 대한민국의 일순위 여행지, 제주. 계절마다 고운 자태를 뽐내는 제주이지만, 눈부신 햇살 아래 탁 트인 바다와 너른 들판, 은빛 억새가 빛나는 제주만의 가을은 또 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거기에 재미난 뮤지엄, 분위기 좋은 카페와 문화 공간들이 더해지니 제주는 누구에게나 꼭 맞는 여행이야기를 선물하는 보물섬이 된다. 제주 초보와 제주 고수의 보편적이고도 새로운 두 가지 제주 여행법을 소개한다. 글·사진 김영미, 이민희 기자 취재협조 엔젤
Festival Korea 35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11회 김제지평선축제 “황금들녁의 풍성함을 한가득 받아 가세요”김제 벽골제(사적 111호)는 한민족 농경문화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동양 최대의 수리시설이다.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 벽골제에서 황금빛 가을들녘의 넉넉함과 풍성함이 가득한 11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열린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우수축제 자리를 굳건히 지킨 뒤, 5년 연속으로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을 만큼 주제와 내용 면에서 알찬 축제다.글 김선주 기
Festival Korea33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우수축제 양양송이축제 2009 맛 좋고 몸에도 좋은양양송이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황금버섯’, ‘숲 속의 다이아몬드’, ‘신비에 쌓인 영물’…. 사람들이 송이를 일컬을 때 붙이는 수식어 중의 일부이다.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조차 어려운 자연송이를, 올 가을 양양군에서 실컷 맛보는 것은 어떨까. 산림청에 송이지리적 표시제 제1호로 등록되어 있을 만큼 전국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양양송이축제’로 초대한다.글 오경연 기자 자료제공 및 문의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033-67
story-안성 입추의 계절에 만난 안성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곳에 위치한 안성은 그 가까운 거리가 무색할 만큼 도시와는 전혀 다른 운치를 선사하는 곳이다. 수많은 호수와 하천, 넓게 펼쳐진 들판과 목장 풍경은 해가 질 무렵에는 이국적이기까지 하다. 그냥 걸어도 좋을 이곳에 예술과 문화의 향기까지 물씬 풍기니 더위가 한풀 꺾이는 이 계절 더욱 생각나는 곳일 수밖에. 가벼운 마음과 차림새로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에디터 이민희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김명희 취재협조 데모스미디어 02-395-3933 story 1안
Festival Korea 32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유망축제서귀포칠십리축제 **놀고 먹다 보면 절로 찾아오는 심신의 행복 도시인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 주는 소위 ‘자양강장’ 전문 축제가 국내에도 있다. 올해 ‘불로장생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테마로 눈길을 끄는 서귀포칠십리축제는 먹고, 입고, 즐기는 모든 측면에서 건강한 축제를 표방한다. 처치 곤란해진 나쁜 몸, 이상한 몸으로 고민하고 있는 독자라면 올 가을엔 제주도 서귀포 칠십리로 건강 원정을 나서 보는 건 어떨까. 글 도선미 기자 자료제공 및 문의 제주도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군침 도는 춘천 맛 나들이‘춘천 가는 기차’만큼 춘천 가는 고속도로의 명성도 높아질 태세다. 지난 7월15일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춘천까지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볼 것 많고 먹을 것 많은 춘천으로의 나들이가 더 쉬워졌다는 말씀. 미식 여행객의 발길을 잡아끄는 맛있는 축제가 8월 말 춘천에서 열리니 늦여름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김영미 기자 자료제공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조직위원회 033-250-4347 ‘춘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무얼까. 최근 춘천시가
Summer vacation in seoul 한여름, 서울을 만나는 몇 가지 방법8월도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접어드는 어느 날, 돌아보니 마땅히 피서라고 떠나 보지도 못하고 아직도 뜨거운 도시의 아스팔트 위를 전전하고 있다면, 오히려 ‘자기연민’과 ‘자학’의 마인드를 벗어던지고 마음을 바꿔 볼 일이다. 먼저 늘 가까이에 있던 일상 속으로 오히려 깊숙이 들어가 본다. 하면 늘 그 타령이던 주변의 풍경들이 로맨틱한 사랑가를 부르며 다가올지도 모른다. 무르익는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쉽고 새롭게 여름을 즐기시라고 트래비 에디터 세 사람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