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은 바다만큼이나 영롱했고, 바람은 내게 잠시 멈추어도 좋다고 속삭였다. 오늘, 세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내려놓는 것 말고는. # 구름 나라에 가는 법“엄마, 여기는 구름 나라야?” 비행기 안. 한 아이가 흥분에 가득 찬 목소리로 바로 옆 엄마에게 물었다. 읽던 책을 접어 두고 눕혀 두었던 시트를 세운 뒤 창 덮개를 열었다. 바다와 숲이 모래사장을 사이에 두고 끝을 모른 채 펼쳐졌다. 구름이 그 위를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아이는 신이 났는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창에 이마와 두 손바닥을 딱 붙이
온몸을 파도가 감싼다. 살랑거리는 봄바람 같기도,여름철 몰아치는 소나기 같기도.카리브해에 ‘풍덩’ 빠져 버렸다.코수멜섬(Cozumel Island) 코수멜섬을 만나기 위해서는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페리를 타고 40분 정도 이동하거나, 코수멜국제공항까지 국내선을 이용하면 된다. 코수멜섬 바다 속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산호초 지대가 자리 잡고 있다. 동화 속에서나 마주칠 법한 풍경에 다이버들은 넋을 놓곤 한다. ●비바 멕시코(Viva Mexico)다윈의 마지막 책장을 넘겼을 때, 나의 버킷리스트 목록에 갈라파고스 여행
올해도 여전히 한국인의 최고 인기 여행지는 일본이다. 1월부터 3월까지 213만명이 일본을 여행했고, 이 기세대로라면 지난해 700만명을 넘어 800만명 시대를 맞이한다. 이토록 일본을 찾게 만드는 매력은 무엇일까? 아마도 당신 마음에 맞는 무언가가 일본에 있는 게 아닐까. JNTO는 올 한해도 그 무언가로 당신을 유혹한다.내 마음을 알아본 일본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하다JNTO는 올해 ‘마음맞춤, 일본’이라는 콘셉트로 여행자의 마음을 만족으로 채워줄 계획이다. 사람, 자연, 문화 등 일본관광이 추구하는 가치를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인터뷰]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2017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714만명.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가는 나라이자 매년 한국인 방문객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일본은 올해도 바쁘게 성장하고 있다.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는 일본의 마력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구마노 노부히코(Kumano Nobuhiko) 소장은 ‘다양한 콘텐츠’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관광객 수는 매년 신기록 경신 중714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일본을 찾았습니다. 예상했
여행전문 미디어 기자들이 일본여행을 주제로 수다를 떨었다.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여행 기자, 과연 그들은 여행지로서 일본을 어떻게 평가하고 또 어디까지 해봤을까? 여행기자들의 중구난방 일본여행 경험담이자 솔직담백한 고백이다. 참가 기자 김선주 기자, 차민경 기자, 손고은 기자, 이성균 기자, 전용언 기자 남녀노소 첫 여행지는 일본김 _다들 일본 여행은 해봤겠지? 전 _입사 전, 지난해 여름에 오사카를 3박4일 일정으로 여행했다. 학생 때였다. 김 _학생이 무슨 돈이 있어서 해외여행을 하나. 전_아르바이트로 한 푼 한
●야생 캥거루와 모스카토 한 잔바로사에서 애들레이드 힐(Adelaide Hills)로 떠나는 날 아침, 뜻밖의 선물을 받는다. 야생 캥거루를 찾아 숲을 트레킹하고 숲 속에서 아침을 먹잔다. 바로사 지역을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 더 루이스The Louise가 운영하는 ‘캥거루와 함께 아침 식사를(Breakfast with the roos)’이라는 프로그램이다. 매혹적인 만큼 약간의 희생도 따른다. 아침잠이다. 이른 아침 먹이활동이 활발한 캥거루의 생활패턴에 인간이 맞춘다. 호주의 상징 캥거루를, 그것도 야생 캥거루를 만나는데 그 정도
자바섬(Java Island) 동쪽에 위치한 발리는 본국인 인도네시아보다 유명할 정도로 정평이 난 휴양지다. 때문에 발리에는 주변 환경을 적극 활용한 리조트도 다양하다. 뫼벤픽 리조트 짐바란부터 그랜드 하얏트 발리까지, 발리의 특급호텔을 만나 봤다. ●뫼벤픽 리조트 & 스파 짐바란 발리 Movenpick Resort & Spa Jimbaran Bali전통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한 만큼 발리에서는 특급호텔끼리의 경쟁도 치열하다. 그중에서 뫼벤픽 짐바란은 단연 발군이다. 뫼벤픽 짐바란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첫선을 보인 뫼벤픽 리조트로 지난해
대학생, 직장인, 아마추어 사진가, 여행작가, 서퍼, 클라이머, 다이버 등등 트래비스트 13인에게 물었습니다. Q1 절친에게 추천하고 싶은 13월의 여행지 Ubud Bali 발리 우붓은 예술가와 요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천국이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남쪽 해안가 말고, 호화 리조트와 야시장은 접어두고, 고요하게 보낼 수 있는 나만의 세계. ‘욜로’와 ‘힐링’을 충만하게 즐길 수 있다.박세아 Interlaken Switzerland 다이내믹한 여행을 원한다면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알프스 하늘을 가로지르는 스카이다이빙과 패러글라이딩으로
일단은 떠나고 싶을 테지요. 보너스 같은 13월이 있다면 말입니다. 13주년을 맞은 도 그렇게 덤 같고, 선물 같은 한 해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여행의 ‘꾼’들이 권해 준 ‘13월을 위한 여행지 13곳’을선별했습니다. 1. 지구가 맞나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Reykjavik Iceland #혐생에지친자 #자연덕후 #이풍경실화? #화산과빙하와폭포의나라 ▶Why대도시 VS 자연.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주저 없이 자연이라면 아이슬란드로! 자연을 ‘덕질하기’ 가장 좋은 곳이나 물가가 비싸다는 것이 단점. 그래서 한 번 가면
Island Hopping Tours엘 니도는 팔라완섬 최북단과 총 4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바쿠잇만(Bacuit Bay) 다도해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엘 니도 리조트는 총 네 개의 섬에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풀릿섬(Apulit Isalnd), 미니락섬(Miniloc Island), 라겐섬Lagen Island, 팡글라시안섬(Pangulasian Island)이 그곳이다. 원정대는 그중 라겐 아일랜드 리조트에 묵으면서 다른 리조트들을 방문했고, 호핑투어를 통해 엔타룰라, 스네이크 아일랜드, 라군 등 다양
다이빙 세계여행자 김충회씨 세계일주를 해도, 고작 지구의 3분의 1만 돌아본 것이다. 나머지 3분의 2를 탐험하겠다고 다짐한 남자. 그의 깊고도 넓은 바닷길 여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해방촌의 카페 ‘10000LAB X 나미브’는 그가 평소에도 자주 찾는 곳이다. 카페 운영자인 남인근 사진작가의 사진은 김충회씨에게 영감을 준다 김충회씨는 18년차 직장인이다. 1억6,000만원짜리 비행기부터 이쑤시개까지, 안 파는 것이 없다는 SK 플래닛 11번가의 레저팀에서 일하고 있다. 모든 직장인이 그러하듯 주말과 휴가는 1초가 아까운 자신만
작년 11월에 처음 만난 스린 마디팔리(Srin Madipalli)의 인생 스토리는 감동의 연속이었다. 영국에서 태어난 스린은 위대한 여행가이고, 변호사이자 창업가, 그리고 엔지니어 개발자이자 공대생이요, 경영학도다. 인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스린은 영국 명문 대학 킹스 칼리지에서 유전학을 전공한다. 하지만 졸업 후에는 진로를 바꿔 기업 자문 변호사가 되고, 3년간 세계 최대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약한다. 이쯤 되면 성공한, 그리고 안정적인 이민 2세의 모습이 떠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스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옥스퍼드
Nha Trang해안도시는 특유의 활력이 있다. 차창 밖 풍경에서 묘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나트랑은 베트남 남동쪽의 항구도시다. 호찌민에서 북동 방향으로 40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지 관광청 측은 다낭이 최근 한국인들에게 각광 받는 휴양지라면 나트랑은 이제부터 주목해야 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아직은 한국인들에게 낯선 곳이겠지만 매력이 충만하다는 얘기이리라.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를 따라 파란 눈의 사람들이 꽤 눈에 띄었다. 나트랑 아미아나 빌리지의 프라이빗 비치는 수려한 풍광으로 유명하다 나트랑 총섬은 수려한 풍경을
All-Inclusive Hotel & Resorts in Los Cabos기준은 철저히 당신의 로망에 따라 로스카보스의 크고 작은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 중 어디가 좋을까? 위치, 가격대 등 여러 요소를 따지는 와중에도 결코 흔들리지 말아야 할 기준이 있다. 꿈꾸고 간직해 온 로망이다. ●레스토랑만으로도 합격점그랜드 벨라스 로스카보스(Grand Velas Los Cabos)‘그랜드(Grand)’라는 이름에 걸맞게 뭐든 큼직큼직하다. 내부 로비는 모던 갤러리같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나고, 천고가 높아 웅장한 느낌이 든다. 숙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주목해야 할 반가운 사회경제 현상 중 하나는 여행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관광산업이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우리나라 여행객은 2,600만 명을 넘어섰고, 2017년 11월까지 1,220만 명의 외국인 여행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등 여행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비록 2016년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여행객 (1,720만 명)에 비하면 23.3% 감소한 수치지만, 새해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 철회, 평창올림픽, 그리고 글로벌 경기 확장에 따른 여행업의 성장을 기대한다.요즘
Golden Days in Hainan 하이난에서 누린 황금 마법의 시간금으로 할 수 있는 일이야 얼마나 많겠냐마는이 언덕 위에서라면 더하다.뚝딱 밥상이 되고 파도가 되어 철썩이더니심지어 과거로 되돌아 가는 타임머신이 되는 것이다.마법에 가까웠다. 객실에서 본 리조트 전경. 저 멀리 지평선까지 이어지는 우리의 미션 무대 ●하이난 ‘미션 성공’ 원정대미션기간│2017년 8월24~28일미션장소│미션힐스 하이커우 벼리네와 라임이네. 엄마, 아빠, 아이, 3인으로 구성된 두 가족이 ‘미션 성공’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미션은 무조건
‘차디찬 바다에서 다이빙하기’47일간의 물속 세계일주를 하고 돌아온 나의 또 다른 버킷리스트였다. 북극이나 남극은 아니었지만, 꿈을 이뤘다. 아이슬란드에서. 실프라. 섭씨 4도의 차가운 온도보다 더 시린 건 저 투명함이 아닐까 여행기간│2017년 7월15~22일 다이빙 횟수│총 5회다이빙 숍│DIVE.IS 다이빙 포인트│아이슬란드 바다 및 민물당시 평균수온│바다 섭씨 10도, 민물 섭씨 4도다이빙 특징│물가에서 걸어 들어가는 쇼어Shore 다이빙, 실프라의 투명한 수중 환경●어딘가 익숙한 풍경 속으로 뛰어들다Diving to Ice
Oman Musandam Peninsula중동 지역에 피오르(Fjord)가 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었다. 두바이에서 단 몇 시간만 차로 달리면 볼 수 있다고 하니 직접 확인해 보자. 오만으로 국경을 넘기 전 눈길을 끄는 아랍에미리트 선전물들 사막은 온데 간데없고 황량한 암벽산과 모스크가 풍경을 압도한다 아랍에미리트에 오만이 있는 이유?아랍 지역은 17~18세기 유럽 열강간의 세력다툼에 휘말렸다가 20세기에 이르러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 7개의 토후국들이 모여 결성된 아랍에미리트. 이 지역을 하나의 나라로 만들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Bohol Island언제나 그랬다. 조금 덜 화려하고, 조금 더 자연스러운 것이 좋았다. 내가 보홀에 푹 빠지게 된 것은 운명이 아니라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2년 사이 세 번째 보홀이다. 알로나란 이름의 해변이 마음에 들었고 덜 꾸며진 거리와 사람들은 정겨웠다. 다가갈수록 점점 사랑스러운 곳, 보홀이 그렇다. 보홀 앞 바다의 무인도. 초승달 모양의 하얀 풀 등을 볼 수 있다 우쿨렐레 연주와 전통 춤으로 관광객을 맞아 주는 로복강의 소녀들 파란 하늘과 바다를 보면 날지 않고는 못 배길 것. 인생 점프샷 도전! 지금, 보홀을
-미팅&이벤트 프로그램으로 기획부터 수월-왕복 항공부터 액티비티까지 올인클루시브 -매년 900개 행사, 규모 맞는 연회 시설 완비인생 최고의 추억이 될 단체여행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 한가지다. 클럽메드. ‘따로 또 같이’ 많은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단체여행은 충분한 공간과 능숙한 서비스가 기본. 클럽메드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900개 이상의 단체행사를 진행하는 준비된 전문가라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 클럽메드는 전세개 70여개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 한번의 예약으로 항공부터 액티비티까지 모든 서비스가 제공되는 ‘올인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