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 하고 떴는데 세상에, 하필 코로나라니.당장 가진 못해도 우리는 꼭 알고 있어야 한다.2021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짝이는 신상 호텔. ●France 베르사유 궁전에서의 샤워르 그랑 콩트롤 Le Grand Controle꿈이 있다. 알렉상드르 타로의 피아노 선율이 들리는 밤, 실크 잠옷을 몸에 걸치고 베르사유 궁전에서 하룻밤을 보내 보는 것.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돈으로 가능한 일이 되었다. 1681년, 루이 14세의 건축가였던 ‘쥘 아르두앙 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의 손에 건축된 베르사유 궁전의 한
가 16주년을 맞이했습니다.16년 동안 여행하며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일방적으로 자랑 좀 하겠습니다.그동안의 여행에서 만났던, 기자들이 뽑은 인생 숙소를 소개합니다. ●Korea 건강하고 행복할 것정선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PARK ROCHE Resort & Wellness, Jeongseon| 이은지 기자 사실 숙소는 여행 중 잠시 눈만 붙이는 곳이라 생각했다. 오늘 어디서 묵게 될지 계획 없이 떠나는 것이 나만의 여행 패턴이었다.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는 살면서
신상은 언제나 설렌다, 하운드 호텔 부산역. 하운드(HOUND)는 경남 지역에 수많은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BROWN-DOT, 넘버25’ 등과 같은 계열의 디자인 호텔이다. 하운드라는 브랜드 이름과 로고는 체크무늬 패턴 중 하나인 ‘하운드 투스 체크(HOUND’S TOOTH CHECK)’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하운드 호텔 부산역은 위치적인 이점을 아주 단단히 잡았다. 부산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 초량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 남짓한 곳에 자리한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도 무척 인접해 있다. 도
현실과 이상의 경계는 한 끗 차이. 어차피 현실에 머물러야 한다면 잠시라도 누구든 반할 법한 이상적인 공간이 좋겠다. 왠지 모를 낭만이 샘솟는 호텔을 모았다. 로맨틱한 루프톱과 야외 테라스를 갖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들이다.●괴산 Goesan 행복이 별건가요호텔 웨스트오브가나안충주 수안보를 지나 괴산 조령산, 그리고 문경새재 과거길까지. 셋의 공통점이라면 조선의 옛 선비들이 자주 오가던 길이다. 지금 이 길을 오가는 선비도, 장돌뱅이도 없지만, 객지에서 포근한 잠자리를 찾는 이들을 위한 여러 숙소가 자리한다. 그중에서도 호텔 웨
바다가 넘실대고 호수가 일렁이고 산이 우뚝한, 때로는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룬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듯 적요의 평화가 찾아온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전망 좋은 숙소에 열광하는가 보다.●진주 JINJU 호수 위로 석양이 내리는 몽환적 뷰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진주 남강댐 건설로 생겨난 인공호수인 진양호는 시시각각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인다. 그 풍경의 중앙에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이 자리한다. 진양호 공원 내에 있는 이 호텔은 이 근방에서 유일하게 호수 뷰를 자랑한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아이가 있는 당신에게 제안하는 제주,그리고 최적의 호캉스. HOTEL TOSCANA jeju어떤 객실 타입이 적당할지, 엑스트라 베드가 가능할지, 유난히 장난기 많은 아이가 혹시나 다른 투숙객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지. 아이가 있는 당신이 호캉스를 계획한다면 공감할 것이다. 그럼 이건 어떨까. 호텔 건물의 온 객실이 모두 키즈룸으로만 되어 있다면? 아이 전용 침대와 어메니티, 장난감까지 살뜰히 구비되어 있는 그야말로 ‘아이 맞춤형’ 객실 말이다. 마음이 동한다면 답은 제주에 있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호텔 토스카나(HOTEL TOSCA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이 불안해진 시대.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독채 숙소가 딱이다.한옥부터 초고층 루프톱까지 다양하게 모았다.●전주 JEONJU 마당을 품은 한옥여행가좁은 한옥 숙소에 지쳤다면 여행가의 본채는 어떨까.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한 객실은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넓다는 생각이 들 정도. 하룻밤이라도 고객들이 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가정집에서나 볼 수 있는 큼지막한 냉장고부터 조리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내부는 전통 한옥 느낌을 물씬 살렸다. 나무상 위에 정갈하게 개어
둘만의 허니문, 파라다이스시티 하늘길이 막히며, 신혼여행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해외 대신 국내 특급호텔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파라다이스시티가 ‘마이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시 딜럭스 스위트 객실, 실내외 수영장 무제한 이용, 피트니스, 인룸 다이닝 서비스, 온더플레이트 2인 조식권 등 다채로운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오후 2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가 제공돼 보다 여유로운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2박 이상 투숙시 럭셔리 스파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커플 스파 이용권과 프랑
화려하지 않고, 그렇다고 초라하지 않은.편안하고 담백한 충남을 맛보기 좋은 호텔들.●대전 서구갤러리에서의 하루호텔락희여행이란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곳으로 향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분명 낯설지만 설렌다. 호텔락희에서의 하루가 그렇듯. 대전의 번화가, 둔산동의 가운데 위치한 호텔락희는 유니크한 콘셉트로 비즈니스 호텔과 레지던스 호텔의 실용성을 조합한 새로운 개념의 부티크 호텔이다.워낙 특이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외관부터 흥미롭다. 벤치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 사슴을 지나쳐, 해가 쨍쨍한 한낮에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어느
좋은 것을 먹고, 멋진 것을 보고.이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곳에서 자고. ●경남 남해하얀 세상, 푸른 바다남해 가인1829 하얀 침구류, 하얀 책상, 하얀 의자, 하얀 벽면. 푸른 것은 수영장, 하늘 그리고 저 멀리 넘실대는 남해 바다. 남해에 위치한 가인1829는 화이트톤 인테리어와 재미난 포토존으로 최근 호캉스 인증숏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벽돌로 쌓아 올린 담장, 벤치와 가로등, 클래식한 자전거 등 입구부터 객실 통로까지 마치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 세트장에 와 있는 듯하다. 객실은 거실과 침실, 주방이 구분 없이 이
당신이 여행자라면 도저히 참지 못할 것.이를테면 이제 막 오픈한 신상 호텔에서의 하룻밤. ●충남 태안환상의 일몰아일랜드 리솜‘환상’이란 태안 안면도 꽂지 해변의 일몰을 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주황빛이 하늘과 바다를 가득 덮치는 그 풍경은 그야말로 황홀하다. 바로 그 꽂지 해수욕장에 신상 호텔이 하나 들어섰다. ‘아일랜드 리솜’이다. 아일랜드 리솜은 안면도 해안국립공원 내 위치한 유일한 리조트다.과거 ‘리솜 오션캐슬’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다가 최근 전관 리노베이션을 거치며 그랜드 오픈했다. 총 248개의 객실을 갖췄으며 전 객실
자연과 가까운 바다. 도심과 가까운 바다.강원도와 부산의 휴식을 모았다. ●자연과 가까운 바다 강원도호수와 바다 사이스카이베이 호텔 경포 SkyBay Hotel강릉의 하늘과 경포 해변이 맞닿은 곳, 경포 스카이베이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함선을 연상시킨다. 경포 스카이베이는 경포 바다와 경포 호수의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상 20층, 2개 동이 스카이 브릿지로 연결되어 있다.총 538개의 객실은 크게 경포 호수 뷰와 경포 해수욕장 뷰로 나뉜다. 예상외로 바다를 조망하는 것보다 잔잔한 호수를 조망하는 것이 더 인기라고 한다. 스위
공간이 주는 영감,영감이 주는 에너지,고로 완벽한 재충전. ●강원도 홍천우주선에서의 하루유 리트리트 ‘리트리트’라는 의미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을 살피는 일’ 그리고 ‘자기만의 공간 또는 인간 관계에 잠기는 생활 양식’을 뜻한다. 홍천에 위치한 부티크 리조트 ‘유 리트리트’는 온전한 휴식과 영감을 제공한다.이곳은 장동건, 고소영 부부의 신천리 주택으로 세계건축상을 수상한 곽희수 건축가가 직접 디자인했다. 멀리서 바라보면 숲속에 내려앉은 거대한 우주선 같기도 하다.독특하고 세련된 외관 덕분에 패션화보,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의
지친 마음 달래기. 격렬히 아무것도 하지 않기.그렇게 잠시 쉬어 가기.●서울 서촌한 권의 책일독일박일독일박(一讀一泊). 한 권의 책과 머뭄. 서울 서촌은 문인과 예술가의 동네다. 먼지 수북이 내려앉은 책장과 세월의 때가 묻은 좁은 골목길, 포도나무 덩굴 아래 자그마한 한옥 스테이, 일독일박이 위치한다. 쉼을 허락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하루에 딱 한 팀만을 받는다.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유난 떨지 않는 하루.일독일박은 기존의 한옥을 리모델링했다. 공간은 ㄷ자 형태로, 가운데 중정을 두고 주방, 다이닝, 다락서재, 침실로 둘러싸인
다 갖춘 프라이빗 호텔 생활 제주도로 몰리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걱정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다. 계속 멈춰 있을 수는 없으니 더 조심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방법, 여행하는 방법을 궁리할 수밖에.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제주 호텔들의 솔루션에서 힌트를 얻어 보자. 2018년 오픈 당시부터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적인 투숙 문화를 고민해 온 체이슨호텔 더 리드(Chason the Read)는 일찌감치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도입해 왔었다. 우선 체크인부터. 더 리드에 도착한 게스트는 프런트 데스크를 거치는 대
둘 다 즐기자,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올해 5월 오픈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와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이 뭉쳤다. 서울과 부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름 패키지, ‘서머 투 나이트(Summer, Two nights)’ 프로모션을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패키지 포함 혜택으로는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스위트룸 1박과 함께 투숙 기간 동안 수 피트니스, 사우나, 실내 수영장, 테니스 코트를 이용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점으로는 우리나라 최초 공설 해수욕장인 부산 송도 해변 앞에 위치한 페어필드 바이 메리
여행자들에게 스리랑카는 꼭 가 봐야 할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자와 출장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스리랑카의 리조트를 소개한다.●콜롬보시나몬 레이크사이드 콜롬보 Cinnamon Lakeside Colombo스리랑카 전역에 11개의 럭셔리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인 시나몬 호텔 & 리조트의 제2호 호텔이다. 콜롬보 도심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복잡함과 완벽하게 단절되어, 아침마다 새소리 가득한 베이라 호수에서 조정 연습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느긋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5성급 리조트로 여행자와 출장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
아이들이 행복하면 부모도 행복하다. 그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친구들이 당신의 리조트에서 기다리고 있다면? ●스파이가 되어 볼까요? 클럽메드Club Med 클럽메드는 지난 1월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파이 아카데미’를 런칭했다. 는 잘나가는 슈퍼 스파이에서 한순간에 비둘기가 된 랜스(윌 스미스)와 별난 상상력의 새 가슴 지니어스 월터(톰 홀랜드)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팀플레이를 펼치는 스파이 액션 영화다.‘스파이 아카데미’는 두 주인공과 함께 비밀 임무에 합류할 신입 요원
꼭 1층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릴 때, 체크인 이상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로비가 높은 층에 자리한 국내 호텔들을 모았다.●한 편의 영화를 보듯호텔28 명동Hotel 28 Myeongdong 명동 예술 극장 옆, 호텔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카메라와 영사기 등 레트로풍 영화 소품들이다. 프론트는? 6층에 따로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의 특성상 1층은 혼잡할 수 있고, 따라서 투숙객의 안락한 기분을 방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선택인 것. 1층에 있는 컨시어지 담당자가 직접 투숙객을 맞아 체크인까지 안내한
리조트 골라 주는 게 일인 그가 출장으로, 가족여행으로 다녀와 보니 정말로 추천하고 싶어졌다는 가성비 좋은 동남아 리조트들. BANGKOK ●방콕 최초의 루프톱 수영장 137 필라스 스위트 & 레지던스 137 Pillars Suite & Residence결혼기념일을 맞아 몇 달을 기다려서 방문한 137 필라스. 다소 낯설었던 리조트 이름의 유래는 호텔이 137개의 기둥으로 세워졌다는 것이었다. 태국 호텔 마니아들 사이에 이 호텔이 유명해진 이유는 수영장에 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의 루프톱 수영장만큼 풀이 크지는 않지만, 방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