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입니다. 안 오르는 게 없습니다. 다가올 2024년의 최저임금이 확정됐습니다. 9,860원, 올해의 최저임금(9,620원)보다 2.5%(240원) 높게 책정됐습니다.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으로는 206만740원. 어쨌든 상승했습니다.우리나라 수위도 상승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예년 1년치 강수량의 절반 정도가 일주일 새 쏟아졌습니다. 수해로 입은 피해가 막심합니다. 수재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건넵니다. 기록적인 폭우는 과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폭우가 과채를 짓무르게 하니, 온전한 과채값은 당연히 상승합
언젠가, 누군가가 이 아담한 골목길로당신을 이끌었다면그건 정말 사랑한다는 뜻입니다.그리고 약속하겠다는 의미입니다.여긴 ‘리앤아이샹(戀愛巷, 연애항)’.성 바울 성당 유적이 보이는아담한 골목입니다.이 거리를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걸으면끈끈한 결실을 맺게 된다고 합니다.글·사진 강화송 기자
여행 불변의 법칙. 올드타운 관광지 주변에는 가짜가 많다. 시간만큼 속이기 쉬운 게 없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기념품 같은 것들. 도자기, 돌, 종이…, 집어 드는 것마다 100년도 더 된 물건이란다. 전부 세월을 머금은 것처럼 꾸며낸 것들이다. 가격표엔 0이 너무 많아 기억하기도 버겁다. 그런데, 꾸며낸 시간은 유독 눈에 선명히 보인다. 시간은 휘발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쌓이고 쌓여 세월로 묻어나는 것이다. 진짜를 찾는 여행, 그것이 올드타운의 재미이다.호이안은 올드타운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유산의 유지를
안 맘 응안 베 싸우, 베트남 속담이다. 느억맘을 먹을 때는 반드시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이 속담은 어떤 일을 결심할 때, 결과로 따라오게 될 일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의미다. 느억맘은 짜다. 무턱대고 먹으면 온종일 물을 들이켜도 모자랄 만큼. 그런데 말이다, 느억맘이 그렇게 짜긴 짜도 참 앙칼지게 맛있다. 그게 문제다. 호이안에서는 밥을 먹을 때도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이유는 아는데 그럴 수가 없다. 그게 또 문제다.●Vietnam vs Hoi AnHoian Street Food Tours베트남은 가늘고 길다. 남쪽에서 북
휴가 계획들 세우셨나요. 저는 얼마 전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일부만 이야기하자면, 때는 휴가 출발 4일 전입니다. 동행인(아내)은 소파에 누워 면세 쇼핑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결제를 마치고 흡족한 얼굴로 다가와서는 여권을 저에게 건네는 겁니다. 평소라면 그냥 서랍에 집어넣었을 텐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확인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내의 여권을 펼쳐 보니 그럼 그렇지, 오늘이 여권 만료일입니다.정말 다행인 건 그 위대한 발견이 금요일 오전에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주말이 지나고 당장 월요일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 일정입니다. 곧
여름 휴가철이 코앞이다. 이를 맞이해 베트남의 럭셔리 복합 리조트,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Hoiana Resort & Golf)가 ‘호이아나 서머펀(Hoiana Summer Fun)’ 프로모션을 선보였다.호이아나 리조트는 베트남의 매력적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호이안에 위치한다. 다낭국제공항과 45분 거리에 위치하며 매일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호이아나 리조트 앞쪽으로는 4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진다. 온전히 호이아나 투숙객만을 위한 풍경이다. 이곳에서 다양한 무료 비치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리
Peaches하프 스케일 클래식, 해링턴 카동차 문화 그룹 ‘피치스’가 하프 스케일 자동차 ‘해링턴 카’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피치스는 하프 스케일 클래식 카를 전문 생산하는 해링턴 그룹(Harrington Group)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독점으로 해링턴 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링턴 카를 생산하는 해링턴 그룹은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프 스케일 클래식 카 제조사다.피치스는 해링턴 카의 첫 모델로 ‘300 로드스터’를 선보인다. 해당 모델은 성인도 탑승할 수 있으며, 기어봉 형태의 컨트롤러를 조작해 전진, 후진, 중립
대한민국 최초의 워터파크 내 숙박시설이 강원도 홍천에 찾아온다. 7월15일, 소노인터내셔널이 오션월드 내 프리미엄 숙박시설인 ‘오션월드 빌리지’를 신규 오픈한다. 오션월드 빌리지는 워터파크 내에 자리하지만 동시에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오션월드 주위를 둘러싼 울창한 참나무숲에서 착안하여 도토리 모양으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참나무의 열매가 도토리다. 또한 숲속 자리한 방갈로의 아늑함을 구현했다.각 객실은 단독형 복층구조로, 1층은 프라이빗 야외 테라스풀과 거실 및 욕실, 2층은 침실로 구성된다. 침실 천장에는 하늘을 볼 수 있는 창문
올가을 단풍 구경은 퀘벡으로드라마 속 낭만 도시, 캐나다 퀘벡. 유일한 아쉬움이 있다면 직항편이 없다는 점이었는데, 그 단점마저 털어 버리게 됐다. 올가을 퀘벡으로 향하는 직항 길이 열린다. 한진관광이 9월27일과 10월4일, 11일 3회 한정으로 대한항공 인천-퀘벡 전세기를 운영한다. 이번 전세기는 우리나라에서 퀘벡을 잇는 최초의 직항 노선으로 한진관광이 단독으로 운영한다. 특히 이 시기는 퀘벡이 단풍 절정을 이루는 기간이다. 나이아가라폭포에서 시작해 토론토와 오타와, 퀘벡으로 이어지는 800km의 메이플로드는 세계적인
싱가포르 여행을 앞두고 호텔을 고민하는 당신에게.리조트 월드 센토사가 품은 6곳의 호텔을 소개한다.Resorts World Sentosa리조트 월드 센토사싱가포르 센토사에 위치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체험형 초호화 복합 리조트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아쿠아리움 같은 거대 어트랙션은 물론 서로 다른 테마로 건축된 6개의 호텔이 들어서 있다. 여행을 계획하며 누구나 호텔 고민은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싱가포르 호텔의 정답은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있다. 이곳에 자리한 6개의 호텔을 정리했다.●Equarius Hotel에쿠아리우스
베트남에서 만난 사람들.호이안의 평범한 하루 기록. 글·사진 강화송 기자
1년의 반, 시간 참 쏜살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있다고 합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의 해수면이 평년 온도보다 섭씨 기준 0.5도 이상 높게 5개월 이상 지속하는 기후변동 현상을 뜻합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의 온도가 평균적으로 0.2도 정도 상승합니다. 그럼 ‘슈퍼 엘니뇨’는 무엇이냐. 해수면의 평년 온도보다 1.5도 이상 상승했을 때를 뜻합니다. 슈퍼 엘니뇨는 통상적인 엘니뇨와 조금 다른 경향을 보입니다. 강수량이 오히려 줄어들고, 기온 상승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엘니뇨가
뱅앤올룹슨하이엔드 포터블 스피커, 베오사운드 A5뱅앤올룹슨이 신제품 ‘베오사운드 A5’를 출시했다. 베오사운드 A5는 포터블(Portable, 이동식) 오디오와 홈 오디오가 교차하는 경계에 위치한 포지션이다. 오크 손잡이를 이용해 스피커를 방에서 방으로 쉽게 이동시키며 바닥, 선반, 테이블 위 등 어디든 놓을 수 있다. 아울러 IP65 방수·방진 등급과 12시간 넘는 재생시간, 스피커 톱 패널에 통합된 무선 휴대폰 충전기를 갖추고 있어 포터블 스피커로의 기능도 완벽하게 수행한다. 내추럴 알루미늄(노르딕 위브), 블랙 앤트러사이트(다
이거 정말 저만 불편해요?정말 아무렇지도 않나요?다혈질 에디터가 선정한 6월의 특이점 2가지. ●Problem 1항공권 취소 수수료결제를 끝낸 고객님은 고객놈이십니다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들어올 땐 고객님, 나가려니 고객놈. 지난 3월 50대 여성 A씨는 8월 여름휴가를 위해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인천-파리 항공권을 구매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일정 변경을 위해 항공권을 취소 후 재구매하려 했지만 여행사 측에서 제시한 취소 수수료가 무려 29만원. 보통 출발 91일 전 항공권은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
대구의 멋, 대구의 맛, 대구의 흥.대구를 느리고 삼삼(33)하게 여행하는 방법.삼삼한 여행에 대하여대구에 스며든 삼삼한 여행을 소개한다. ‘삼삼한 여행’은 대구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대구광역시 관광진흥사업’이다. 대구가 품고 있는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권의 역사문화와 백두대간, 낙동강 등 생태자원을 활용해 ‘맛, 멋, 흥’ 3가지 주제로 대구 및 경북 지역 구석구석의 매력을 알리는 중이다. 빠르고 강압적인 관광이 아닌, 느리고 ‘삼삼(33)한’ 여행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Delicious대구의 ‘맛’‘맛’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딤섬은 홍콩에 있다. 주관적인 맛의 영역을 강한 확신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유는, 딤섬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가 홍콩으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홍콩의 딤섬은 대체될 수 없다. 대한민국의 김치처럼 말이다.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은 딤섬과 같은 존재다.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홍콩’의 것은 대체할 수 없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오리지널리티가 홍콩으로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만다린 오리엔탈 홍콩’은 최초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이다. 1963년, ‘더 만다린(The Mandarin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들어선 순간더 이상 여행을 계획할 필요가 없어진다.싱가포르의 모든 것이, 여기 있기 때문이다.●Resorts World Sentosa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대하여센토사는 싱가포르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정확히는 '인공섬'이다. 동서 길이 4km, 남북 길이 1.6km, 여의도 2배 면적에 달한다. 작다면 작은 이곳에, 결코 작다 할 수 없는 완벽한 공간이 들어서 있다. 휴양을 위한 모든 것을 단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월드 센토사(RWS)'가 주인공이다. 이곳에서는 호텔, 레스토랑은 물론 유니버셜
여행에서 ‘숙박’을 고민할 때,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도심에서 머물 것인가, 근방에서 머물 것인가. 목적지가 홍콩이라면 더욱 큰 고민거리다. 홍콩은 위치에 따라 숙박비가 천차만별이다. 편의성과 지갑 사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아마도 타협점은 노스포인트(North Point) 지역이 될 것이다.홍콩 노스포인트 지역은 하버를 끼고 있다. ‘하버뷰’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노스포인트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춘영 스트리트 마켓(Chun Yeung Street Market)’이다. 아주 평범한 재래시장인데, 그 사이로 트램이 다닌다
태국을 구성하는 국민의 대부분은 타이족이다. 타이족의 역사는 중국 남부, 양쯔강 유역의 원난성으로부터 차오프라야강을 따라 태국 방콕으로 남하하는 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래전 유럽에서는 태국의 차오프라야강을 두고 ‘메 남(Me Nam) 차오프라야’라고 칭했다. ‘메(Me)’는 어머니를 뜻하고 ‘남(Nam)’은 물을 뜻한다. ‘차오프라야’는 왕을 의미한다. 어머니 같은 왕의 강. 차오프라야강은 태국에서 가장 큰 강이다. 태국 북부 산지에서 흘러 내려오는 2개의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져 방콕을 관통한다. 강의 길이가 무려 1,200k
홍콩은 ‘홍콩’이라는 이름이 가장 장점인 여행지다. 도시의 대비에서 찾은 홍콩의 미학. 그림자가 홍콩 여행의 미장센이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