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1. 알레그리아의 노천탕. 일출을 조망할 수 있다2. 여성 온천탕 입구3. 이불을 종업원이 직접 깔아준다. 도대체 무엇이 그리도 특별하길래 규슈 하면 으레껏 ‘온천’을 우선적으로 머리에 떠올리게 될까? 그 해답은 일단 규슈에 가면 지천인 온천 하나를 골라 무작정 몸을 담구어 보면 찾을 수 있을 듯. 때로는 매캐한 유황 냄새가, 때로는 미끌거리는 수질이 반기는 규슈의 온천은 한번만 체험해도 몸이 먼저 알아차리는 특수효과(?)로 방문객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산카이칸 미나마타에서도 바다를 조망하는 천혜의 위치에 자리잡은 산카이칸(
ⓒ트래비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규슈 지역에는 마치 오래 전 시골 할머니 댁을 방문한 듯,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 있다. 원래의 청정함을 고스란히 간직한 깨끗한 자연환경, 순박한 현지 사람들과 입을 간질이는 풍부한 먹거리의 향연까지…머무르는 한 시간 한 시간이 아까울 만큼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풍성히 갖추고 있다.이번에는 그중에서도 구마모토현 미나마타·아마쿠사, 가고시마현 이즈미 등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펼쳐 보고자 한다. 몸과 마음이 두루 만족스러운 웰빙 여행지, 규슈를
홋카이도의 관문 도시 아사히카와. 삿포로와 함께 홋카이도의 대도시로 손꼽히지만, 거리 풍경은 의외로 전원적인 편. 기온도 비교적 훈훈한(?) 편인 삿포로에 비하면 다소 추운 편으로, 아사히카와 공항 입구에 설치된 온도계는 겨울의 막바지인 2월 말에조차 영하 4도에서 영하 10도까지 ‘거침없이’ 내려가 매섭게 추운 날씨를 반영한다. 아사히카와에서 유명한 3대 요소는 눈, 물, 쌀 등 지극히 자연에 가까운 것들. 홋카이도에서도 눈이 많은 아사히카와에는, 그래서 눈 박물관이 세워졌으며 청정한 자연 환경 속에서 자란 쌀과 물로는 일본에서도
ⓒ트래비‘꽃피는 봄’이 성큼 다가온 이즈음, 홋카이도는 여전히 눈 속에 파묻혀 봄을 맞이할 채비를 서두르지 않는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온통 눈 천지. 온 세상의 더러움과 슬픔, 만사 복잡함까지 모두 덮어 버릴 듯 하얗고 두텁게 쌓인 눈(雪)더미는 어느새 눈(眼)을 가득 채우며 하얀 세계로의 초대장을 날린다. 글·사진 오경연 취재협조 일본항공(JAL) 02-3788-5734 아사히카와와 함께 홋카이도의 양대 관문도시 중의 하나인 삿포로. 홋카이도 최대 규모의 도시답게 일반적으로 ‘홋카이도’하면 떠올리는 전원적인 풍경보다는 잘 정
" 홋카이도에서 머무는 3일째 되는 아침. 수현과 승은이 부지런히 길을 나선다. 오늘의 행선지는 하코네 농장. 신치토세역에서 하코네 농장까지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내내 새하얀 눈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순백색 세계다.드디어 하코네 농장에 도착한 수현과 승은. “선 자리에서부터 지평선 끝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지역이 하코네 농장 소유입니다”, “네에? 이렇게 넓은 곳이 다 농장 땅이란 말이에요?” 놀랄 수 밖에. 거칠 것 없이 새하얗게 펼쳐진 대지가 얼핏 보기에도 엄청나 보이니 마이다. ‘나만의 버터 만들기’에 도전하다 하코네
오타루를 아시는지? 영화 를 감명깊게 본 이들라면 오타루라는 지명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하다. 실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바로 오타루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인 이츠키가 근무하는 도서관이나 히로코와 이츠키가 서로 스쳐 지나가는 장면, 이츠키가 실려가는 병원 장면들이 모두 오타루에서 촬영되었다. 이국적인 정서가 넘치는 역사와 로맨스의 도시, 오늘은 수현과 승은이 영화 같은 그곳에 푹 빠져 보기로 한 날이다.삿포로역에서 출발한 지 40분 여. 작은 간이역처럼 아담해 보이는 미나미 오타루 역에 닿았다. 미나미 오타루 역에
ⓒ트래비일본 북부탐험 시리즈 마지막 편, 상큼 발랄한 두 여자들과 함께 홋카이도로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다. 수많은 응모자들을 물리치고 당첨의 행운을 거머쥔 이들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수현, 이승은씨. 듣기만 해도 침이 사르르 넘어가는 ‘스위트(Sweet) 투어’에 초대받은 두 여자들의 달콤한 유혹이 펼쳐진다. 케익, 쿠키라면 사죽을 못 쓴다는 승은씨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수현씨가 함께한 그녀들만의 ‘달콤 새콤한’ 홋카이도 이야기.글·사진 정은주 기자 취채협조 북도호쿠3현·홋카이도 서울사무소 02-771-6191/
태국 ‘남쪽의 진주’를 품 안에 태국에서 가장 큰 섬이자 ‘남쪽의 진주’라 불리는 푸껫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휴가 여행지이다. 푸껫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걸리는 카타비치에 자리잡은 클럽메드 푸껫은 고대 시암왕국의 아름다움과 신비한 매력을 그대로 옮겨다놓은 듯이 아름답다.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높은 나무지붕과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따른 리조트는 시대를 초월해 옛 시암의 왕궁 속으로 걸어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리조트 앞 비취빛 바다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 한적한 해변은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휴가기
ⓒ트래비글·사진 박정배 취재협조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 서울사무소 02-777-8601 www.welcometojapan.or.kr 스노보더들에게 최고 인기 아르츠 반다이 스키장 ⓒ트래비1, 2. 아르츠 반다이 스키장 풍경후쿠시마 현은 화산지대와 호수, 늪, 고원, 하천, 해안 등이 고루 발달한 곳으로 현 전체의 12%가 국립공원 등 각종 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그중에서도 후쿠시마의 상징인 반다이산(1,819m) 주변이 가장 유명하다. 1888년 반다이산의 화산 분출로 인해 생긴 40여 개의 호수군이 산과 어울려 깨끗하고 이
홍콩에 사는 어떤 사람은 소호 지역이 아직 개발이 덜 된 지역이라 하루빨리 여행자를 위해 더 많은 위락시설로 더 활기찬 상업지구로 단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 누구는 이곳이 너무 서구인들이 가득 찬 외국적인 분위기가 짙은 거리라 아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홍콩을 사랑하는 여행자에게는 바로 이 모든 것들이 소호의 매력 포인트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생선뼈 처럼 각각 특색 있는 거리거리가 조밀하게 펼쳐진 이 소호지역을 탐험하는 일이 단 몇 시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려 감행한 소호 거리 대탐험. 자, 이제부터 홍콩만이
나현이, 일본 혼탕 문화를 경험하다 ⓒ트래비1. 알파 고마쿠사는 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자연적인 코스가 제맛이다2. 자, 출발해볼까?!3. 여유로움이 넘치는 다자와 스키장에서 나현이와 엄마의 스키연습 이른 아침부터 종현이는 싱글벙글이다. 한국에서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스키 투어를 체험하기 때문. 이 집, 알고 보니 스키 가족이다. 그것도 매년 겨울마다 스키장을 빠지지 않고 다니는 스키 마니아. 가족들 모두 스키복과 고글, 장갑까지 중무장하고 나니 폼이 제대로 난다.아키타현은 적설량이 많고 설질이 부드러워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트래비 아키타의 겨울 하면 역시 ‘유끼 마쯔리(눈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눈으로 만든 조각들이 빼곡히 세워지고 거대한 종이 풍선을 날리며, 작고 아담한 눈집 들이 즐비한 …. 아키타의 유끼 마쯔리는 끝도 없는 즐거움의 연속이다. 아키타까지 와서 유끼 마쯔리를 안 보고 가면 섭섭한 일이다. 나현이네 가족도 저녁 식사 후 다자와코 스키장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부지런히 길을 나섰다. 처음 구경나선 일본 눈 축제에 대한 기대로 가족들은 온통 마음이 부풀어 있다. 호텔에서 스키장까지 잠깐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도 길 양
일본북부탐험 세 번째 여행은 아오모리와 이와테를 이웃하고 있는 아키타 지역으로 떠난다. 아름다운 자연과 신나는 축제, 유명 온천들이 즐비한 숨은 보석 같은 곳 아키타. 이번 아키타 ‘마쯔리(Festival) 투어’의 주인공인 나현이네 가족이 2박3일간 아키타를 두루 맛보고 돌아왔다.가족들을 꼼꼼히 챙겨 주는 엄마와 한없이 다정한 아빠, 올해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나현이, 종현이 이렇게 행복한 가족을 꾸리고 있는 네 식구. 아키타 모니터 투어에 엄마가 용기 있게(?) 신청한 결과온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해외여행을 나
ⓒ트래비1. 나라공원 일대의 사슴들. 나라공원 주변의 사슴들은 사람들과 친하다. 몇 년 전부터 날을 잡아,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뿔을 잘라준다.2. 다이부쓰덴 뒷편 조용한 돌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니가쓰도. 그 곳에 서면 나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3.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도다이지.4. 가스가타이샤의 등. 8월이면 1,000여개의 등과 2,000여개의 석등이 모두 불을 밝혀 장관을 이룬다 710년 헤이조쿄라는 도읍이 조성돼 74년 동안 수도의 임무를 맡았던 나라. 천년고도 교토가 화려하다면 74년 역사의
ⓒ트래비오사카, 교토, 나라, 미에는 가깝지만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도시다. 오사카에는 현대 도시의 매력이, 교토에는 옛 도시의 매력이 넘쳐난다. 교토가 화려한 옛 도시라면 나라는 단아하고 소박한 옛 도시다. ‘모든 여행의 시작점’이라는 미에는 또 어떤가. 2007년 1월부터 선보이는 킨테츠 레일 패스로 도시의 다양한 개성을 즐겨 본다.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킨키 니혼 츠 리스트 059-227-5516 ⓒ트래비1. 도톤보리로 나서면 각종 간판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 중 급부상 중인 할인매장 돈키호
등잔 밑이 어둡다고 몰디브나 타히티 같은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도 수상 방갈로의 매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4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필리핀. 그리 많지는 않지만 바다가 깨끗하기로 유명한 팔라완이나 다바오 지역에 수상 방갈로 타입 리조트들이 몇몇 들어서 있다. 자연 친화적인 컨셉이 특징이다. 팔라완 북동쪽 타이타이만 애플릿 섬에 자리한 클럽노아 이사벨은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엘니도 리조트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필리핀에서는 특이하게도 전통 타히티 가옥 양식으로 지어
Best Over-Water Bungalow 물 위에서 즐기는 로~맨틱 허니문 별빛 가득한 밤하늘, 찰랑거리는 파도 소리가 라이브 음악처럼 감미롭게 들려오는 허니문의 첫날.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기에 이곳만큼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곳이 또 있을까. 에머랄드 빛 바다 위에 가지런하게 세워진 수상 방갈로(over water bungalow)에서 보내는 첫날밤은 일생에 한 번뿐인 허니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꿈꿔 보게 되는 허니무너들의 로망이다. 지난 풀빌라 특집에 이어 이번 호는 봄 허니문 특집 2탄으
ⓒ트래비 마지막 날 저녁, 스키와 스노보드를 벗어 던지고 이와테현 중심 도시인 모리오카 시내 나들이에 나선 5인방. 모리오카 성을 둘러본 후 모리오카만의 특별한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갔다. 5인방이 추천하는 모리오카 이색 맛집, 주목해 보자. 5인방 추천이와테 청주가 한 자리에~ 지자케 바, 쿠라 ⓒ트래비 5인방이 이와테현의 특별한 술집인 지자케 바 ‘쿠라’를 찾았다. 이곳은 이와테현 주조조합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이와테현에서 생산되는 청주만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이와테현 청주 홍보를 주목적으로 하는 이곳은 2005년
ⓒ트래비 스노 5인방 결성에 있어 일등공신은 바로 새하얀 눈! 그들은 눈 위에서 함께 뒹굴며 눈처럼 똘똘 뭉치게 됐다. 스노 5인방이 눈에서 즐긴 게 어디 스키와 스노보드뿐이겠는가? 그들은 스노 5인방이란 이름에 걸맞게 눈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에 도전했다. 이와테현 앗피 스키장에서 결성된 스노 5인방의 활약상, 지켜보시라! 설야(雪夜), 숲 속을 걷다 설상차 야간 숲 투어 ⓒ트래비 첫날 야간스키까지 마친 5인방은 설상차를 타고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설상차가 멈춰선 곳은 잘 닦여진 슬로프 대신 나무와 눈으로 뒤덮인 고요한 겨울
ⓒ트래비생면부지의 다섯 남녀가 뭉쳤다. 이름 하여 ‘이와테 스노(Snow) 5인방.’ ‘일본 북부 모니터 투어’ 이벤트에 당첨돼 일본 이와테현으로 날아간 남자 셋, 여자 둘. 별다른 공통점 없는 이들에게 ‘아주 강하게’ 통하는 무언가가 있었으니 바로 스키와 보드! 스키와 보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마니아인 스노 5인방은 자연설로 뒤덮인 이와테 앗피 스키장에서 ‘생애 최고의 라이딩’을 즐겼다. 어디 스키와 보드뿐인가? 설피, 스노모빌, 설상차, 얼음집 등 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와테에서 체험한 스노 5인방. ‘쌩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