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프라우를 VIP처럼 여행하는 방법스위스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더 자세히는 융프라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제는 당연해진 팁을 공유한다. ‘융프라우 VIP 패스’를 챙겨야 한다. 사실 ‘좋다’라고 말하기도 그렇다,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두가 알아서 챙겨가니까. ‘융프라우 VIP 패스’만 있다면 열차와 곤돌라에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으며 융프라우 일대의 액티비티, 유람선, 레스토랑 등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전천후’로 필요한 패스인 셈. 올 시즌 융프라우 VIP 패스는 가격 상승
얼마 전 원주박물관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감성 여행 글쓰기’가 주제였죠. 강의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배우는 것은 언제나 저 자신입니다. 그날도 그랬죠. 글은 머리뿐 아니라 몸으로 써야 하는 것이며, 여행은 우리가 사는 동안 몸을 가장 예민하게 즐겁게 사용할 기회라고 말하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것도 저 자신이었습니다. 처음 맡아 보는 냄새, 알쏭달쏭한 맛, 눈을 시원하게 해 주는 풍경, 눈을 감고 집중하게 되는 소리, 여행은 우리 몸을 감각의 제국으로 만들어 줍니다. 그런 여행이 얼마 만이었을까요. 무거운 배낭을 메고 굴업
●저비용항공 타고 호주까지?저비용항공사가 꼭 단거리만 갈 거라는 편견은 버리자. 올해 말, 한국에서 호주 골드코스트까지 직항이 뚫린다. 젯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골드코스트-인천 노선에 정기편을 공동 운항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것. 한국과 호주 간 직항 정기편 취항은 2007년 인천-멜버른 이후 12년 만이며 저비용항공사(LCC)가 정기편으로 취항하는 것은 더구나 처음이다. 젯스타항공은 12월8일부터 골드코스트-인천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골드코스트에서 수·금·일요일 13시20분에 출발해 인천에 22시 도착하고, 복편은 같은
요즘 볼 때마다 혹하게 되는 광고가 있습니다. 모 배달대행업체가 “○○○○○ 아직 안 써 본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카피를 걸고, 첫 구매자에게 꽤 쏠쏠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그 광고가 유난히 귀에 쏙 들어오는 이유는 아마도 제가 그 대상자이기 때문일 겁니다. 이렇게 남들 다 쓰는 서비스라면, 호기심에서라도 한 번 이용해 봐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죠. 비슷한 경험이 여행에서 있습니다. ‘남들 다 가는 곳’이라는 이유로 떠났던 베트남 가족여행은 단 한 가지가 아쉬웠습니다. 어느 누구도 베트남 여행에 대한 간절
●홀라당 반하다 홈목 레스토랑 HOME Moc Restaurant사실 베트남 하면 오토바이 무리가 정신없이 도로를 누비는 모습이라든가 길거리 목욕탕 의자에 앉아 맛보는 쌀국수가 떠올랐다. 하노이에서 첫 끼니를 홈목 레스토랑(HOME Moc Restaurant) 에서 해결하기 전까진 말이다.왜, 아무도, 여태껏, 하노이가 이렇게 ‘힙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 않았던 걸까. 홈목 레스토랑은 바이마우호수(Bay Mau Lake) 공원 옆에 자리한 베트남 해산물 요리 레스토랑이다.비밀스러운 대문을 통과하니, 알록달록 등불과 함께 노란 빌라
베트남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은 지난 4월 베트남항공만의 특별한 컬러가 입혀진 최신예 A350-900 항공기를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응우옌 티 낌 응언(Nguyen Thi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을 비롯한 베트남 고위급 관료들이 당일 행사에 참석했다.총 14대의 에어버스 A350-900기종 주문을 마침으로써 베트남항공은 스카이트랙스 인증 5성 항공사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넓고 쾌적한 기내 공간과 풀-플랫 시트, 더 커진 스크린을 통해 제공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 서비
더 레버리 사이공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경험은 사이공강까지 이어졌다. 매끈한 요트 더 레버리(The Reverie)호가 달리기 시작했다. 캐비어와 샴페인이 곁들여진 요팅이었다. 영화에서 종종 사치스런 생활의 전형으로 등장하는 장면이지만, 우리는 이런 몇몇의 순간을 누려 보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왠지 모르게 분주했던 베트남 여행의 종착지인 호찌민시에서 마지막날, 사이공강을 유람한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중국에서 발원해 4,000km 이상을 남하해 온 메콩강의 마지막 지류가 사이공강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낮 동
“호텔이 집과 같다면 왜 호텔에 가야 할까요. 그 이상의 경험이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호텔의 콘셉트입니다!” 처음엔 그것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 두 개의 통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호찌민 최고층 호텔의 전경, 넓고 화려한 욕실, 밤이면 벽난로로 변하는(화면이 바뀐다는 뜻이다) TV 등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호텔투어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호찌민 타임스퀘어에 우뚝 솟은 39층 주상복합 빌딩의 상층부에 자리한 더 레버리 사이공 호텔은 각 객실마다 예술작품에 견줄 만한 가구들이 자리잡고 있는 호텔이었다.
호텔을 떠나던 날 아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대통령은 하노이에 도착하는 중이었다. 몇 달 전부터 예약했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공개된 것이 불과 며칠 전의 상황이었다. 덕분에 1박으로 줄어든 체류 일정 내내 호텔 안팎은 북한, 남한, 미국의 첩보원과 기자들의 드나듦으로 부산했다. 예고된 역사의 현장에는 내내 묘한 긴장감이 흘렀었다.현시점의 결과는 결렬이지만 미래를 누가 예측하겠는가. 남북, 북미의 관계가 지금과는 사뭇 달라져 있을 훗날에 다시 호텔을 찾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그
베트남을 잘 안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다. 100년 전 콜로니얼 클래식부터 업스케일 부티크까지, 베트남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적 경험’들은 아직 무궁무진하다. 베트남은 아직 미지의 여행지다. ●하롱베이의 동해이몽(同海異夢) Ha Long Bay Cruising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하롱베이를 찾는다. 그들 대부분은 한나절을 머물다가 떠난다. 선상 크루즈를 타고 하롱베이에서 이틀 밤을 보내고 나서야 조금 실감할 수 있었다. 그동안 숫자로만 와 닿았던 1,969개 섬들의 존재와 감동을. 하롱(Ha Long)이라는 글자
커플 여행도 듣고 커플 베개도 받고 트래비 X CGV 여행특강 더기 배기 캐릭터 상품 증정더기(Dogi)와 배기(Begi)는 여행하는 형제다. 지역의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지역의 사람들과 가까이 교류하는 여행이 이들의 주특기! 그 비결은 ‘굿트립’에 있다. 더기와 배기가 말하는 굿트립이란 1회 용품 사용을 줄이고, SNS에 뜬 맛집보다는 지역의 내밀한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며 체험하는 여행이다. 굿트립 캠페인을 위해 탄생한 더기와 배기는 유용한 목베개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됐다. 는 창간 14주년 특집 이벤트로 진행되는
새삼스러운 이야기지만 는 2005년 5월에 처음 세상과 만났습니다. 격 주간으로 발행했죠. 그것도 타블로이드 판형으로요. 잡지는 세상의 트렌드를 반영하지 않습니까. 당시만 해도 여행매거진은 정보를 전달하는 미디어였고, 도 더 많은 뉴스를 더 빨리 전달하고자, 한 달에 두 번씩 빽빽하게 정보를 담았습니다. 14년이 흘러, 이제 사람들은 여행정보를 SNS와 온라인에서 얻습니다. TV에 나오는 셀럽들의 여행이 아니라 인플루언서의 여행에 더 열광하게 되었죠. 이제는 오히려 셀럽들이 짠 내 나게 여행을 하고, 뭉쳐서 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