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내로라하는 음식 선진국 태국. 우리나라에서는 거금을 들여 맛봐야 하는 태국의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현지에서는 놀랍게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음식을 먹고 또 먹으며 드는 생각은 어쩜 이렇게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느냐는 거지. 한국에 돌아가면 5kg은 쪄 있을 것 같아~”두 여자의 행복한 불평. 중국 남부지역 사람들이 태국으로 들어오면서 음식 문화도 함께 들어왔다. 열대지방의 기후와 이곳의 특산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과 향신료가 발달했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젓갈류(남플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향취는 다소 강하
ⓒ트래비소심한 여행자의 ‘안전’ 제일주의 방콕 도착 첫날. 원래 2045의 일정은 자유 시간이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문화 즐기기 코스 중 나이트투어를 택한 은선과 정은. 방콕에서 지금 뜨고 있는 클럽은 어디인지, 번화가 중 여행자가 가기에 좋은 지역은 어디인지 무턱대고 ‘가고 보자’는 정은과 사전 준비가 없어 ‘조심스럽다’는 은선. 가이드가 제시한 선택 관광을 새롭게 구성할 수는 없는지 반문한다. 바로 이런 점이 2045의 장점. 원래는 없던 둘만을 위한 새로운 코스를 만들어 준다. 특히나 여자들끼리의 여행이라면 조금은 조심스러
ⓒ트래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옛말의 현대 버전은 ‘모든 길은 카오산으로 통한다’일 것이다.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운항하는 다양한 항공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고 여행 중 정보를 얻거나 값싼 교통편을 구하기 위해, 이미 끝난 여행의 ‘짐’을 덜고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또 여행의 동반자를 찾고자 커다란 배낭을 짊어진 전세계의 여행자들이 이곳으로 모인다. 불과 한 블록 정도의 좁은 구역이지만 세계의 배낭 여행자들이 만드는 자유로운 공기에 취하지 않을 수 없는 일. ⓒ트래비 카오산 로드에서 ‘고의로’ 길을
ⓒ트래비 등장인물 소개 ⓒ트래비 황은선(28세) - “왕년에 좀 놀았다”는 파문,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멋쟁이. 외국계 철강회사에 근무 중인 황은선씨는 단지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여행사 홈페이지를 뒤적이다 트래비와 하나투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발견했다. 생전 일확천금은 고사하고 소소한 이벤트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던 그녀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방콕 2045 이벤트. 여성스럽고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털털하고 엽기적인 면모를 아무렇지 않게 보여 주며 기자들과 가이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 있기도. 특히나 박정은
★ ‘13개 13색’ 코란타 해변들코란타의 자랑은 단연 아름다운 해변들이다. 코란타에는 총 13개의 해변이 있는데 각 해변마다 모래, 물빛, 풍경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코란타의 해변들은 같은 해안선 안에 있지만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중 대표적인 해변 몇 곳을 소개한다.클롱 다오 비치 ⓒ트래비코란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 중 하나인 클롱 다오 비치는 코란타 중심지이자 진입로라 할 수 있는 살라단에서 매우 가깝다. 3km 길이의 금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클롱 다오 비치는 물이 얕고 조수 차도 완만해서 물놀이를 즐
It's a paradise! "Do you know Krabi & Koh Lanta?" 몇 해 전, 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외국인이 던진 질문 한마디. ‘태국에 이런 곳이 있었나’란 생각을 하며 흘려 버리려는데, 그의 크라비&코란타 예찬이 이어진다. ‘크라비와 코란타가 어떤 곳이길래 그토록 꼭 가봐야 한다고 말하는 걸까?’라는 생각에 빠져있는 순간 그가 던진 한 마디. “It's a paradise!” 아담한 국제공항을 떠나 15분쯤 달렸을까. 차가 멈춘 곳에 작은 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다시 배를 타고 10여
ⓒ트래비 코사무이는 묘하다. 환경이 ‘좋다’에서 끝나도 참으로 좋겠지만, 사무이의 이면을 대할 수 있는 지점에 선다면 그야말로 행운이다. 오감이 느끼는 물리적 감동에서 육감으로 느끼는 화학적 감흥으로의 이행. 코사무이 ‘차웽 비치 로드(Chaweng Beach Road)’는 바로 그 경계에 위치한다. 작열하는 태양, 풀어 헤친 레게머리 같은 야자나무 숲, 희고 깨끗한 백사장,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손꼽히는 주변 섬 그리고 그 모든 것 위로 이미지를 삭제시킬 듯 내리꽂는 열대의 스콜. 그런 정경으로만 코사무이를 떠올리는 이들에겐
코사무이에는 많은 리조트가 있다. 하룻밤 몇 백 달러에 이르는 울트라 럭셔리 리조트도 있고 1,000바트(약 3만원) 내외의 저렴한 리조트나 방갈로도 있다. 어디서 하룻밤을 보내건 순전히 여행자의 몫. 럭셔리든, 이코노믹이든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백여 개에 이르는 모든 리조트를 트래비가 다 소개하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눈에 띄는 3개의 럭셔리 리조트를 풍부한 사진과 함께 이곳에 담았다. 물론 허니문 리조트로 더욱 이름난 곳들이다. ⓒ트래비1. 페닌슐라 로터스 풀빌라의 침실2. 페닌슐라 메인 레스토랑 입구3
그 해변에 여름이 있다 장마철이 시작됐습니다. 비는 내리지만 날씨는 후덥지근한 것이 본격적인 여름의 서막을 알리는 듯합니다. 올 여름 휴가 갈 계획은 다 세우셨는지요? 트래비에서 7~8월에 걸쳐 트래비가 선정한 해외 4대 해외 휴양지를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는 태국 동해인 태국만에 위치한 푸른 섬 코사무이(Koh Samui)입니다. 두 번째는 호주의 케언즈, 세 번째는 인도네시아 발리, 마지막으로 다시 태국의 크라비와 코란타를 8월 중순까지 실을 예정입니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휴양지들이 있지만 트래비가 이 휴양지들을
ⓒ트래비그 누가 믿을까? 여행 내내 태국 음식을 너무나 즐기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란향씨의 시어머니가 유난히 입맛이 까다로우며 태국에 오기 전 음식 때문에 걱정 또 걱정했다는 사실을. 태국 도착 다음 날, 아유타야로 가는 크루즈에서 며느리 란향씨의 간곡한 부탁으로 태국 음식을 처음 맛 본 시어머니는 그 순간부터 태국 음식 마니아가 돼 버렸다. 여기서 잠깐! 기자들 모두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반응을 보일 만한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란향씨 시어머니와 고추장 이야기다. 란향씨의 시어머니인 이영순 여사는 55년 평생 동안 고추장을
ⓒ트래비천혜의 자연, 역사, 음식, 도시 등 태국이 가진 매력은 다양하다. 거기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태국만의 매력이 바로, 수준급 공연들. 푸껫에는 ‘푸껫 판타씨(Phuket Fantasea)’, 파타야에는 ‘알카자 쇼’가 있다면, 방콕에는 씨암 니라밋과 전통 인형극이 있다. 다른 지역의 공연과는 달리 태국의 전통과 역사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들이다. 태국의 역사와 전통, 예술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 진정한 태국을 보여 준다 씨암 니라밋 ⓒ트래비공연과 쇼의 천국, 태국에 간 이상 공연 한
ⓒ트래비 아유타야 크루즈에 오르다란향씨와 시어머니는 아유타야왕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적 도시 아유타야로 가기 위해 이른 아침 크루즈에 탑승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방콕에서 아유타야로 갈 때는 버스나 차량을 이용하고, 방콕으로 돌아올 때 크루즈를 타기 때문에 아유타야로 떠나는 이른 아침 크루즈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손님이 거의 우리밖에 없네요”라는 시어머니에게 “란향씨와 어머니를 위해 특별히 크루즈를 전세 냈어요”라며 농담을 던졌는데, 의외로 시어머니는 “진짜?”냐며 믿는 눈치다. 농담이라는 기자들의 말에 시어머니는 “농담
Happy 쏭끄란! 행운과 축복의 물 세례를 받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아닙니다. 이곳에선 노을 앞에 가슴 설레는 두 여자입니다.’ CF 광고 문구처럼 윤란향씨와 그의 시어머니는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아니라 태국의 매력에 흠뻑 젖어 든‘두 여자’였다. 트래비와 태국관광청이 공동 진행한 ‘쏭끄란 축제 이벤트’에 당첨된 이들은 누가 보더라도 ‘모녀’ 같았다. 서로를 끔찍이도 아끼던 특별한 두 여자의 ‘오감충족’ 태국 여행담이 궁금해진다. ⓒ트래비독자 소개쏭끄란 축제 이벤트에 당첨된 행운의 독자 윤란향씨. 사람들마다 물어 왔다. “왜 친정
ⓒ트래비“아~ 시원해라!”태국까지 와서 마사지를 안 받고 간다면 말이 되겠는가? 태국 내 수많은 마사지 가게 중 란향씨와 시어머니가 택한 곳은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인 ‘왓 포 사원’ 내 위치한 왓 포 마사지. 왓 포 마사지는 화려한 건물은 고사하고 에어컨 시설도 없지만 마사지 수준만은 최고다. 타이 마사지를 교육하는 곳이므로 마사지사들의 실력 또한 수준급. 이곳에서는 단순히 마사지를 받는 것뿐 아니라 마사지 클래스 수료도 가능하다. 왓 포 마사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급 마사지를 받은 란향씨와 시어머니, “이렇게 시원할
ⓒ 트래비고급 리조트의 대명사로 알려진 반얀트리(Banyan Tree)가 푸껫에 더욱 고급스러운 사양을 장착한 빌라를 선보인다. 이름하여 반얀트리 푸껫 더블 풀빌라(Banyan Tree Phuket Double Pool Villa). 이름처럼 하나의 빌라에 2개의 풀장을 갖추었고 고급스러운 감각으로 최대한 무장했다. 반얀트리의 CEO 호퀸핑씨 또한 “변화와 창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반얀트리가 더블 풀빌라로 하여금 진정한 고급스러움의 정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우선 빌라에 들어서서 빌라 안의 풀장을 보면 ‘아~’하는 탄성이
명품 리조트의 또 다른 이름 ‘반얀트리’ 구석구석 럭셔리한 배려로 만족도 높아 반얀트리 푸켓(Banyan Tree)은 라구나 비치, 쉐라톤 라군, 두지트 라구나, 알라만다 푸켓 등 5개의 고급 리조트들이 위치한 ‘라구나 푸켓’ 리조트 군에서 1순위로 꼽히는 명품 리조트 브랜드. 반면 국내에서는 상대적인 인지도 부족으로 3%쯤 아쉬웠던 이곳은 지난해 원작만화의 인기를 업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비와 송혜교 주연의 ‘풀하우스’를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더욱 받았다. 허니문은 달에서 사랑을 속삭이듯 현실 너머의 판타지를 꿈꾸게 한다. 별과
늦은 밤 리조트에 도착했다. 방콕에서 약 2시간30분 정도 달려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입구에 도착하니 조그만 전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짐을 싣고 사람들을 태우더니 로비로 간다. 아담하면서도 소박한 로비 응접 테이블과 쇼파 위에 핑크와 연두색으로 장식된 쿠숀이 인상적이다. 간단히 체크인을 마친 후 객실로 갔다. 객실이라 하기엔 설명이 부족하다. 그야말로 별장이다.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푸른 풀장이 먼저 눈길을 끈다. “와~”하는 나지막한 탄성. 수영장이 객실 앞에 펼쳐져 있다. 우리만의 풀장이란다. 풀장 한켠엔 응접 세트 등
소수민족도 만나고 골프도 치세요연중 쾌적한 기후와 저렴한 가격, 즐길거리도 다양 태국은 골프와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나라다. 치앙마이는 방콕에 이어 태국 제2의 도시이자 북부 행정의 중심. 다른 지역과 달리 연평균 22도의 쾌적한 기후를 유지하기 때문에 열대의 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 프로 골퍼들의 장기 훈련 장소로도 애용되는 곳이다. 골프 외에 고산족 마을 트래킹이나 온천, 야시장 등의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미스 유니버스를 두 번이나 배출한 미인의 도시라는 점도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치앙마이의 골
푸껫 라구나비치 리조트는 원스톱 휴양이 가능한 리조트이다. 단순한 휴양뿐이 아니라 현지에서의 다양한 체험 및 레저활동, 쇼핑 등이 리조트 단지 내에서 원활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편안하고 시간 손실 없이 최상의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라구나비치 리조트에서 제대로 쉬기 위해서는, 먼저 도착하자마자 리조트 전체를 이리저리 기웃기웃거려야 한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아본 후에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낙담하지 말자. 이 리조트에는 상주하는 한국인 직원들이 리조트 내에서의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활
ⓒ 트래비 ☆ 태국 천혜의 자연과 고대도시를 동시에 보다여행 7일째, 페낭섬을 이른 아침에 떠나 밴으로 태국의 국경 인근 지역인 핫야이를 거쳐 크라비까지 열 시간을 넘게 달렸다. 그런데 크라비에 도착하자마자 안 좋은 소식이 들려 왔다. 지금 태국이 몬순 시즌인데 지난 며칠간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 데다가 내일은 날씨가 더욱 좋지 않을 것이라는 기상경보가 있어 스피드보트를 타고 몇몇 섬을 돌아보는 호핑 투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낙담했지만 다른 도리가 없다. 바닷가를 구경하러 숙소를 나섰다. 외국인 여행자들은 제법 있었지만 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