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정상을 넘어 스위스 여행 경험의 정상까지. 융프라우는 오늘도 지치지 않고 오른다.●‘진짜’ 융프라우를 향한 길스위스를 여행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융프라우를 꿈꾼다. 융프라우철도를 타고 ‘유럽의 정상(Top of Europe)’으로 불리는 융프라우요흐까지 오르는 여정은 스위스를 가 보지 않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도 영사기가 돌아가듯 그려지는 그림이다. 그러나 랜드마크, 이 네 글자 뒤에 가려진 ‘진짜’ 융프라우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명성이란 꽤나 자극적인 평가 요소 중 하나여서, 본질이 지닌 수많은 가치가 그저 유명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결항이다. 이른 아침,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때문이다. 오랜만에 개도를 거쳐 하화도, 사도, 낭도까지 여행하려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여수시, 푸르스름한 아침 바다에 너울거리는 아파트 불빛. 오랜만의 풍경조차 감상할 겨를 없이 플랜 B를 짜내야 했다.●아하, 평수구역이 있었지여수 시내에서 차를 빌렸다. 플랜 B는 다리가 놓인 몇몇 섬들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2020년 고흥에서 여수 사이에 4개의 다리가 이어지면서 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는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섬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18일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2호 북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섰다.개관식에는 서울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등산 관광’ 콘셉트를 고려해 나무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대형 풍선을 올려보내는 퍼포먼스까지 펼쳐졌다. 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미곤 산악인과 함께 반나절 북악산 하이킹코스 등반에 참여했다.등산 관광에 특화된 센터의 기능과 서비스에 대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서울관광재단 외국인 서포터즈 및 다수의 외국인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여행을 오래 다니면서 자연이 좋아졌다. 매끈한 길보다 울퉁불퉁한 길, 화려한 인공조명보다는 달빛과 별빛이 좋아졌고, 두리안과 생선 비린내에도 웃음이 난다. 그곳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라면 더더욱 그렇다.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주도로, 보르네오 섬의 최고봉인 키나발루산(4,101m)에서 이름을 따왔다(코타는 ‘도시’라는 뜻). 세계에서 손꼽는 석양 명소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사바주는 오랑우탄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코주부원숭이 보호구역과 바다거북의 서식지인 터틀 아일랜드에서는 동물과 교감하는
2024년, 새롭게 선발한 트래비스트 12인에게 물었다.여러분 생애 최고의 여행지는 어디였나요? *트래비스트(Traviest)는 의 여행 뉴스와 스토리를 발굴하는 콘텐츠 서포터즈입니다.●고지혜 : Finland Kiilopää핀란드 킬로파 핀란드 국립공원지금으로부터 6년 전 겨울, 홀로 핀란드 북극지방인 ‘킬로파’로 떠났다. 목적은 단 하나, 오로라를 보는 것. 인천에서 헬싱키까지 약 10시간, 또 헬싱키에서 이발로(Ivalo) 공항까지 약 2시간. 그리고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가량 이동해야 도달할 수 있는 곳. 참
몸이 철썩 뒤로 젖혀질 정도의 급경사, 스릴 넘친다. 모노레일은 아찔한 경사로를 챙캉챙캉 잘도 오른다. 오르막이 끝나면 산과 바다, 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거제의 절경으로 오르는 거제관광모노레일! ●새것답게 깔끔하고 쾌적새 단장을 마치고 3월부터 새로 운행을 시작했다더니 정말 새것답게 깔끔하고 쾌적하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에 승강장이 있어서인지 공원을 찾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거제관광모노레일 이용료에 유적공원 입장료도 포함돼 있으니 대부분 온 김에 유적공원도 함께 즐긴다. 6.25전쟁 때 북한군과 중국
봄 나들이 여행객을 겨냥한 호텔업계의 프로모션이 쏟아졌다. 피크닉을 더한 호캉스부터 봄의 기운을 담은 뷔페, 애프터눈 티, 벚꽃 놀이를 더한 호캉스까지, 다양한 호텔 패키지를 모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더 테라스 뷔페에서는 봄을 온몸으로 맞이할 수 있는 ‘봄 야채 페스티벌 뷔페’를 선보인다. 초록 잎이 가득한 그린 샐러드 스테이션과 향긋한 제철 봄나물과 고소한 참기름을 취향대로 넣어 슥슥 비벼 먹을 수 있는 비빔밥 스테이션, 항산화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순수 벌꿀 집까지 다양한 스테이션이 준비된다.강원도 홍천 선마을
차디찼던 겨울이 꽃들로 뒤덮여만 간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4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봄 따라 강 따라’다. 올해 봄 마중 길은 꽃그늘 아래로 한들한들, 물길을 따라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는 길,춘천 강촌레일파크무궁화호가 달리던 옛 경춘선은 이제는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강촌레일파크에는 옛 경춘선 일부 구간을 이용하는 2개의 노선과 3개의 출발역이 있다. 출발역을 기준으로 김유정 레일바이크와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구분한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출발점부터 낭구마을까지 간 뒤 낭만열차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봄꽃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관광공사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봄꽃 여행 행태와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했다.우선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봄꽃은 벚꽃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SNS에서 봄꽃과 함께 언급된 연관어로 가장 많이 언급된 꽃은 벚꽃으로 전체 중 35%를 차지했다. 벚꽃 외에도 매화(16%), 산수유(9%), 진달래(8%), 개나리(7%)도 언급됐지만 벚꽃에 대한 일일 SNS 언급량은 봄꽃(1,018건)과 비교해 약 20배(2만3,792건) 많았다.그렇다면 한국인들
통영 앞바다에는 국가 대표급 섬들이 즐비하다. 비진도, 매물도, 소매물도, 연화도, 한산도 등으로 꾸려진 스쿼드는 가히 압도적이다. 이토록 빼어난 섬 중에도 자타공인 세존이 있다. 바로 욕지도다.두 스님의 불통으로 얻어진 이름연화대사와 그의 시중을 들던 동자승이 연화도의 동쪽 봉우리에 올랐다. 동자승은 바다 위에 펼쳐진 섬 중 한 곳을 가리키며 “저기 보이는 도(島)는 무슨 도(島)입니까?”하고 물었다. 도(道)에 대해 묻는 줄로 착각한 대사는 ‘욕지도관세존도(欲知道觀世尊道)’라 대답했다. 도를 알고자 한다면 석가세존을 본받으라는
일본 소도시 여행에 입문하고 싶다면, 미나미시마바라 시를 추천한다. 고즈넉한 소도시에서의 규슈 올레 걷기, 유네스코 문화유산 관람, 돌고래 워칭, 소면 공장 견학은 결코 소소하지 않았다. 소도시야말로 일본을 가장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나가사키현에 속하는 미나미시마바라(南島原市)는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반도 지역이다. 홋카이도 공항에서 3시간 정도 이동하면 화산, 바다, 온천이 있는 시마바라반도에 도착한다. 미나미시마바라는 반도를 구성하는 세 개의 도시(운젠시, 시마바라시, 미나미시마바라시) 중 하나고 인구 4만
2024년, 알버타주의 주가는 ‘떡상’ 중이다. 로키산맥부터 레이크 루이스, 오로라까지.이유를 대자니 열 손가락이 부족하다.●더 가까워질 알버타 캐나다 알버타주가 새롭게 ‘떡상’ 중이다. 로키산맥의 본고장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긴 하다만, 최근 예능 프로그램 의 몫이 크다.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로키 국립공원에서 캠핑, 로드트립, 트레킹에 오로라까지 알버타의 대자연을 다채롭게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인기를 얻은 것. 알버타는 남한의 7배의 면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포함된 곳이 6개나 된다. 캐나다 로키로 잘 알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명소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방문 차량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를 다시 실시한다.캘리포니아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방문객의 불편을 줄이고, 모든 차량의 빠르고 원활한 입장을 위해 1월부터 사전 예약제인 피크 아워 플러스(Peak Hour Plus)를 재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준성수기인 봄과 가을 즉, 4월 중순에서 6월 말 그리고 8월 중순부터 10월 말 사이 주말에 방문할 경우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방문객이 몰리는 성수기인 7월1일부터 8월15일까지는 주중‧주말 모두 차량 예약이 필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 총 3곳을 선정했다. 이로써 2022~23년 선정된 도시를 포함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10곳이 한국의 밤을 빛내고 있다.전국 41개 지자체가 신청한 이번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 사업은 서면심사와 발표 및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 3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으로 2027년까지 연간 국비 3억원(지방비 1:1 분담)을 최대 4년간 지원받는다. 또 문관부와 공사는 홍보마
뉴욕타임즈 선정 ‘2024년 방문해야 할 세계여행지 52 곳’ 중 일본 야마구치현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뉴욕타임즈는 야마구치현을 서쪽의 교토로 불리는 관광 오염이 적은 콤팩트한 여행지로 평가하며, 주요 관광지를 추천했다. 일본 국보 중 하나인 루리코지 5층탑이 있는 ▲루리코지, 흥미로운 경험과 공동 족욕탕이 위치한 ▲유다 온천마을 등이다. 또 매년 7월 진행되는 축제로 600년 전통을 가진 야마구치 기온마츠리를 추천하며 2024년은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첫해로 반드시 체험해야 할 축제라고 덧붙였다.이밖에도 야마구치에는 CNN 선정
각양각색의 취향 실현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 ‘나노화된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3년간의 소셜 데이터 및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 특정 방문지와 테마를 목적으로 하는 ‘원포인트 여행’을 희망하는 비율이 55.4%에 달했다. 이를 경험한 사람의 비율 또한 35.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최근 여행업계는 ‘힙 트레디션(Hip+Traditional)’ 여행은 물론 각종 스포츠 연계 상품을 선보이며 취미 여행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코오롱호
겨울은 섬 여행의 비수기다. 손님이 오지 않으니 식당과 민박, 펜션 등도 대부분 문을 닫는다. 연륙된 섬이라면 모를까 하룻밤을 보내고 나오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럴 때 답은 캠핑에 있다. 추위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장비와 경험이 있어야겠지만, 나설 용기가 그보다 우선이다. 더플백을 메고 하의도로 떠났다.●동계 섬 캠핑, 뭐부터 준비할까90L 더플백과 백패킹에 버금가는 간편한 장비들을 넣어 트렁크에 실었다. 더플백은 주차장에서 야영지까지의 이동에 용이하다. 배낭에 비해 넣고 꺼내기가 편리해 차량을 동반하는 여행에서 즐겨 사용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전망했다. 그 중 ‘초개인화 시대, 여행경험의 나노(nano)화’를 주목해야 할 올해의 첫 번째 관광 트렌드로 제시했다.나노사회가 주요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치면서 주요 여행행태로 등장한 ‘혼행’은 이제 ‘갓생(신(God)+인생) 살기’ 트렌드와 결합해 다양화되고 있다. ‘플렉스 소비’가 과시를 위해 본인이 원하는 품목에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라면, ‘갓
코로나19 이후 여행업계는 얼마나 회복했을까? 여행객들의 소비 패턴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앞으로 여행 트렌드는 어떻게 변할까? 답은 데이터에 있다. 더 좋은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골몰하는 여행업계도, 나만의 꿈같은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도 알아두면 좋을 관광 데이터 제공 채널들을 모았다. ●실시간 다국어로 정보 제공TOUR API 4.0 국내 유일의 실시간 다국어 관광정보 제공 사이트로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정보를 활용해 신규 관광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OpenAPI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
'노마드 고흥'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문화를 통해 주민의 일상이 활기찰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10월부터 고흥 거주민들로 구성된 노마드 고흥 주민여행기획단이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흥의 명소와 숨겨져 있는 공간을 발굴했다. 곧 노마드 고흥 가이드북이라는 결실도 거둔다. 가이드북에는 5가지 콘셉트의 신규 고흥 여행 코스가 온전하게 담길 예정이며, 고흥군 문화도시센터 블로그 또는 고흥문화생활지대 웹사이트에서 2024년 1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Theme 1 섬여행 고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