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흙 그리고 철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은 우아하면서도 숭고하고 비장했다. 예술로 속초의 자연과 역사를 배웠다.●조각과 건축물에 깃든 우아미바우지움 조각미술관‘바우’는 강원도 방언으로 ‘바위’를 뜻한다. ‘바우지움’은 ‘바위로 지은 조각미술관’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겠다.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회색빛 담벼락을 마주하게 된다. 속살이 훤히 비치도록 군데군데 움푹 파인 것이, 한바탕 포탄이라도 떨어졌나 싶다. 담벼락 끝부분은 시멘트 대신 큼직한 바위들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다. 그 위로는 초록 넝쿨이, 너머로는 설악산
초가을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향해 뛰어갈 러너들을 위한 소식. 입맛별로 정리한 9월의 마라톤 페스티벌. ●러린이들을 위한, 순한 맛 마라톤코엑스 쇼핑몰에서의 심야 질주엘르런 9월24일 밤 10시, 불이 꺼진 코엑스 매장들 사이를 달리는 이색 나이트 런. 봉은사역 아셈광장에서 시작해 5km의 별마당길을 페이서(Pace Maker)가 함께 동행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완주 후에는 남은 흥을 분출해 버리는 DJ 애프터파티와 35만원 상당의 레이스 패키지가 기다리고 있다. 주요 기념품으로는
기나긴 추석 연휴, 방‘콕’하며 한 번에 몰아 보기 좋은 OTT 콘텐츠 4.●티빙K-드라마 세계관 대통합청춘MT 할리우드에 마블 유니버스가 있다면 한국에는 DTCU(tvN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 유니버스), 그리고 새롭게 떠오를 가 있다. 드라마 , , 에 출연한 배우들과 세 드라마를 모두 연출한 김성윤 PD가 MT를 떠난다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특히 배우 김유정의 출연이 화제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지창욱과는 드라마 에서 커플이었고, 배우 박보검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기억하는,낭만적인 여행자를 위한 카메라를 소개한다.●최상위 버전 경량 렌즈FE 24~70mm F2.8 GM II(SEL2470GM2)얼마 전 일본 홋카이도로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은 패키지여행 식으로 진행됐다. 패키지여행은 여행지 한 곳에서 진득하니 오래 머무르는 편이 아니다.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 찍고, 예쁜 꽃을 망원렌즈로 찍은 다음, 바로 광각렌즈로 교체해 드넓은 라벤더밭을 촬영해야 했다. 렌즈 2~3개를 무겁게 들고 다니면서 느릿느릿하게 렌즈를 갈아 끼울 시
나는야 호텔 초밥왕, 파라다이스시티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라쿠’가 선보이는 스시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다. 일본 장인이 전수한 레시피로 전통 에도마에 스타일 스시와 제철 식재료 요리를 조화롭게 선보인다. 메뉴는 전복찜과 내장 리소토, 이소베야키, 제철 사시미, 흰살생선 및 붉은 생선과 등푸른생선을 활용한 스시 등으로 구성했으며 런치는 총 26종, 디너는 28종이다. 일본 현지에서 공수한 시그니처 사케 ‘겐콘이치’를 페어링해 즐길 수도 있다. 겐콘이치는 일본 미야기현 지역 쌀을 사용하여 적당한 산미와 깨끗한
난 확실히 시원한 여행지로 갈래, 인터파크아직은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9월. 이보다 더 확실하게 시원한 여행지가 있을까. 인터파크가 ‘호주 퀸즐랜드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왕복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호주 최대 테마파크 ‘드림월드’ 자유이용권과 초대형 열대과일 농장 ‘트로피컬 후르츠 월드’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탕갈루마 아일랜드 리조트 8일 패키지’에서는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자연 테마공원 탕갈루마 아일랜드 리조트 2박 숙박을 포함, 시드니, 골드코스트, 브리즈번에서 호주를 만끽할 수 있다. 참고로 호주는 지난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새로운 홋카이도. 코로나 기간에 리뉴얼한 오리지널 핫플과 2022 신상 핫플을 모았다. 이대로 여행계획만 짜면 인증숏, 힐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나만 알기 아쉬운 도야코 洞爺湖 홋카이도가 숨겨 놓은 보석 나카지마섬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을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나카지마섬에 발을 내딛는 순간 이곳이 캐나다인지, 일본인지 착각에 들리라. 맑고 투명한 청색의 호수와 초록빛 섬, 사람이 많지 않아 차분한 분위기. 거기에 모든 걸 근사하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가루 햇살이 더해지니 절로 힐링을 누린다. 눈으로 담고 발
면세점 쇼핑을 벼르고 있는 신혼부부. 항공 마일리지에 목마른 프로 여행러. 공항 라운지 러버들을 위하여. 주목, 해외여행 신용카드 육대장을 여기 모았다. 어디서나 마일리지 적립& MILEAGE PLATINUM(AMEX) 그냥 평소처럼 소비했을 뿐인데 마일리지가 척척 쌓인다. 전월 실적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가, 백화점, 주유소, 스타벅스, 커피빈, 편의점, 택시 등을 이용하면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전월 이용 금액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마티나라운지 연 2회 이
텐트에서 모기 없이 꿀잠각캠핑 기획 세트 2종텐트에서 모기와 진드기로부터 위협받기 쉬운 8월의 캠핑장, 이것 하나면 야외 취침도 걱정 없다. LG생활건강이 지퍼백과 에프킬라 등이 포함된 캠핑 기획 세트 2종을 출시했다.A세트는 이중 지퍼 잠금으로 국물 음식도 걱정 없는 ‘지퍼락 그립앤실 지퍼백(소형 37매, 중형 20매, 대형 15매)’, 벌레로부터 텐트 안팎을 지켜 줄 ‘에프킬라 에어로졸 500ml’, ‘에프킬라 모기향(10개입) 5세트’로 구성됐다.B세트 구성품으로는 ‘지퍼락 그립앤실 지퍼백(소형 37매, 중형 70매)’, 미스
죽음 앞에서 떠난 여행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오진일 가능성은 없나요?” 쉰 목소리로 쥐어짜낸 듯한 물음에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2016년 12월23일,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스물여덟 살의 나이로 유방암 환자가 되었다. 내 몸도 마음도 서서히 죽어 가게 되는 걸까, 고통 속에서 뒤척인 나날들. 이제는 단순히 살아남는 것 이상의 목표가 필요했다. 그렇게 약봉지와 가발을 들고 떠난 세계여행. 구름 없이 파란 하늘, 어제 목욕한 강아지, 밤과 새벽 사이 달, 그저 늘어놓았을 뿐인데 걸음마다 꽃이 피었다. 때론 엉뚱하지만 잔잔한
6성급 호텔 빙수, 소노캄 고양소노캄 고양은 ‘6성급 호텔’이다. 5성급 호텔이지만 고급스러움이 5성급을 뛰어넘을 정도란 뜻. 그럼 6성급 호텔의 빙수 맛은 얼마나 고급스러울까. 소노캄 고양이 이번에 출시한 체리 빙수는 재료부터 고퀄이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로 상큼한 라즈베리와 달콤한 미국 워싱턴산 생 체리들이 가득 올라간다. 사용하는 체리의 당도는 18브릭스. 일반 체리의 당도가 약 15~18브릭스니 꽤 고당도에 속한다. 별도의 인공 시럽을 첨가하지 않아도 본연의 고급스러운 단맛을 즐길 수 있다. 또 체리 하나하나의 씨앗을 제
인증숏 찍고 건강과 선물 챙기고부산 5대 트레킹 챌린지가 10월까지 진행된다. 코스는 마운틴코스 3개(금정산, 봉래산, 가덕도 연대봉)와 오션코스 2개(오륙도-이기대, 동백섬-청사)로 총 5개다. 그중 봉래산은 등산 난이도가 낮은 편이고, 전망대 야경이 끝내주기 때문에 추천하는 코스다. 참여 방법은 트레킹 코스 인증 장소에서 하이 파이브 포즈로 인증숏을 찍고 해시태그(#부산5대트레킹챌린지 등)를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하면 끝. 경품으로는 파타고니아 가방, 공식 메달, 일러스트 엽서 5종 등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트레킹 후 즐길
매일 방콕 왕복 운항, 에어부산엔데믹 시대인 현재, 최고 인기 여행지는 바로 태국. 이에 에어부산이 태국 방콕의 하늘길을 더 넓혔다.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방콕 노선을 각각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부산-방콕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해 수완나품 공항에 오후 9시20분 도착하며, 복편은 수완나품 공항에서 오후 10시20분에 출발해 김포공항에 다음 날 오전 6시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방콕 노선은 인천에서 오후 8시35분에 출발해 수완나품 공항에 다음날 오전 0시55분 도착, 복편은 수완나품 공항에서 오전 1시
짙은 바다, 넘실대는 푸른 파도, 작열하는 태양 아래, 바야흐로 뜨거운 여름. 속초의 ‘시원함’을 입 안 가득 머금는다. 비로소 여름 휴양지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명태회냉면의 시초 함흥냉면옥“여기 함흥냉면 하나요!” 함흥냉면옥의 문을 열자마자 확신에 찬 목소리로 주문한다. 커다란 주전자가 담겨 나온 따끈따끈한 육수는 갈비탕 같은 풍미를 지녔으며 삼삼하고 깊은 맛이 났다. 이거 밥 말아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떠오를 즈음, 냉면과 냉육수가 담긴 주전자, 무생채 반찬이 나왔다.일반적인 함흥냉면은 무채색의 단출한 냉면이다. 그러나 ‘함
●똥손도 부담 없는 여행 데일리 카메라ZV-E10작고 귀여운 외형에 비해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피사체를 오토 포커스로 정확하게 잡아내고, 소프트 스킨 기능으로 피부를 예쁘게 표현하는 소니 ZV-E10 덕분에 부담 없이 여행 브이로그에 입문한다. 카메라 그립 부분은 손에 착 감기고 무게가 가벼워(343g) 팔목이 가는 편인 에디터도 근육통 걱정 없이 한 손으로 들고 다녔다. 무엇보다 음식을 찍을 때 초점이 잘 맞고, 예쁘게 찍혀 취재 다닐 때 ZV-E10 덕을 톡톡히 봤다 (p.52 참고). 야간 촬영할 때도 피사체는 너무 어
세계를 먹자, 여행은 맛있다여행자의 식사처음 접해 보는 이국 거리의 냄새, 봄날 저녁의 햇빛, 불안한 듯 보이는 친구들의 얼굴, 그리고 긴장감과 흥분. 책 속에는 바쁜 일상 때문에 선뜻 트렁크를 들고 떠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건네고 싶은 자유의 냄새가 가득 담겼다. 유럽, 아시아, 일본에서 여행하며 행복한 식사를 즐기고 온 작가는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을 꼼꼼하게 기록하기 시작했다. 사랑스러운 그림들은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음식과 여행지를 묘사한다. 그림 옆에 달아 놓은 설명들도 작가의 일기장을 열어 본 듯 솔직담백하다.스기우라 사야
바야흐로 여름, 시원하다 못해 오들오들 떨 만한 펀쿨섹(Fun, Cool, Sexy) 7월의 바캉스 가이드.SUMMER MUSIC FESTIVAL‘으른’들을 위한 뮤직 페스티벌●자, 물총 게임을 시작하지 워터밤 대구 2022 워터밤 대구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는 레드 팀과 에메랄드 팀으로 나뉘어 대규모 물총 싸움을 벌이는 것. 초당 분사력 만렙 물총은 필수, 워터 고글 장착 및 편한 신발은 선택이다. 준비를 마쳤다면 세렝게티의 한 마리 외로운 표범처럼 어슬렁거리며 먹잇감을 찾자. 물총을 정조준해 상대의 티셔츠를 진하게 물들이며 승리
맛있는 유혹, 휘닉스 평창 리조트곧 다가오는 피서철, 휘닉스 평창 리조트가 휴양객을 향해 맛있는 유혹을 건넨다. 휘닉스 평창 리조트 내 메인 레스토랑 ‘온도’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중식 뷔페는 평창의 여름 별미인 송어회, 석식 뷔페는 라이브 스테이션 BBQ가 대표 메뉴다. 트로피컬 브런치는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의 풀사이드 뷔페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캠핑BBQ에서는 프라이빗 캠핑 텐트와 함께 푸짐한 BBQ 세트를 즐길 수 있다. 한우 채끝살, 이베리코 돈마호크와 목살,
역시 여름에는 시원한 영화관만 한 피서지가 없다.팝콘 한 줌 가득 집어 먹으면서 보기 좋은, 7월 개봉박두 영화 4. 빠나나~ 빠나나나~미니언즈2 작고 소중하고 귀여운 생명체들이 돌아왔다, 무려 5년 만에! 또 한 가지 반가운 점은 미니언들이 단독 주연으로 나오는 스핀오프(spin-off) 영화라는 것. 스핀오프란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 설정을 기초로 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작품을 말한다.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주인공과 이야기를 다르게 구성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미니언들은 영화 에서 주인공인 빌런
Feel the Rhythm of Korea, 한국관광공사‘범 내려온다’로 역대급 조회수를 기록한 한국관광공사 홍보 캠페인 ‘Feel the Rhythm of Korea’의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됐다.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영상은 총 3개. 인천, 평창, 여수가 배경이다. 인천 편은 월미도 테마파크의 디스코팡팡, 강화도 갯벌, 송도 센트럴파크 등을 레트로 스타일 감성 영상으로 해석했으며 평창 편은 피아노 선율과 함께 평창대관령음악제, 계촌 클래식마을 등을 담아냈다. 여수 편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