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는 여전했다. ‘오일 머니’의 위력을 실감케 해주는 호화찬란한 건물들과 아찔한 테마파크, 웅장한 그랜드 모스크도 여전했고 사디얏 섬의 거대한 프로젝트 또한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그럼에도 또 다른 놀라움으로 가득했던 아부다비 ‘2차 원정기’를 시작한다. 그랜드 모스크의 초대형 샹들리에 18개월 만에 다시 찾은 아부다비Abu Dhabi. 지난 방문 때와 사뭇 다른 점은 날씨였다. 기온과 습도 모두 낮았다. 9월 말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아부다비는 ‘상대적으로’ 덜 뜨겁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산뜻하다. 가장 추울 때 사막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