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성인병 예방과 피부에 좋고 노화도 방지한다며 요즘 최고 인기를 얻고 있는 올리브. 에너지의 근원인 고추나 완전식품 콩, 필수 아미노산의 결정체 토마토, 고혈압까지 막아 준다는 레드와인, 발암 억제와 각종 질환을 예방해 준다는 생선. 웰빙 바람을 타고 억지로라도 챙겨 먹으려 하는 자연의 선물이다. 그런데, 우리가 굳이 찾지 않아도 튀니지 식탁에는 이런 건강식품이 풍성하다.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했으면서도, 유럽의 영향이 깊게 배어 있는 이 이슬람국가 튀니지는 그 길고 복잡한 역사만큼이나 음식문화도 다양하다. 더욱이 지중해를 1,
튀니지는 여러 사람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모험과 로맨스를 원한다면 사하라 사막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는 사막 투어가 딱이다. 튀니지 남부 사하라 사막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하는 야영은 참가자 대다수가 두고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색다른 경험이다. 사막에는 아직도 베두인들이 남아 있는데 파란 옷과 터번을 두르고 있어 ‘블루 피플’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이들도 교육과 직업 등 현대적인 문제와의 갈등 속에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일상에 지쳤다면 근사한 해변 리조트에서 고급스러운 휴식을 취할 수도
ⓒ트래비 “어? 까만 사람들이 없네”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나선 일행 중 한 명의 입에서 엉뚱한(?) 도착 소감이 튀어 나왔다. 아프리카에 대해 ‘부시맨’이나 ‘동물의 왕국’ 류의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튀니지는 여러모로 생뚱맞다. 사람들의 피부색과 생김새, 한산하리라 생각했던 수도 튀니스의 도로는 교통체증으로 꽉 막혀 있고 우려했던 현지 음식은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한국 토종 입맛에도 무난하다. 사막을 예상했던 도심 밖 풍경은 올리브 나무가 가득 채우고 있다. 사방이 엇박자의 연속이다. 여행객에게 튀니지는 아프리카보다 중동의 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