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랑카위 메리터스 펠랑기 비치 리조트 앤 스파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03.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떠나온 공간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갈망하는 패러독스에 있지 않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그토록 벗어나고 싶어하던 일상을 ‘그리워하기 위해’ 떠난다. 지겹도록 반복되는 삶을, 매일 마주하는 똑같은 얼굴을, 새장같이 답답한 집을 그리워할 수 있기 위해서는 현실과의 완벽한 단절이 필요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열대 야자수림에 포근히 둘러싸인 랑카위의 최고급 리조트 ‘메리터스 펠랑기 비치 리조트 앤 스파’는 당신이 일상에서 마주했던 모든 것을 완전히 잊을 수 있도록 도와줄 ‘새로운 세상’ 이다.   

  Travie writer 류진  사진 류진, 메리터스 펠랑기 비치 리조트 앤 스파   
취재협조
  메리터스 펠랑기 비치 리조트 앤 스파 02-3708-8510

럭셔리 여행자들의 우아한 트래블 아지트 랑카위

해외 여행을 옆집 드나들 듯 다니는 요즘, 세계 어디를 가나 ‘한국 사람’을 만난다. 해외 나가기가 쉽지 않았던 옛날에는 타지에서 동포를 만나는 일이 반갑고 감격스러운 일이었겠지만 어딜 가나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 요즘은 일상을 벗어나 떠난 여행에서조차 동포를 만난다는 것이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말레이시아 최북단에 위치한 랑카위 섬은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랑카위는 그 유명세에 비해 상투적인 관광지의 찌든 때가 묻지 않은 곳으로 유럽인들이 꼭꼭 숨겨둔 휴양지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경치 좋기로 소문나면 우후죽순으로 무리지어 몰려드는 ‘묻지마 관광객’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섬 전체가 한가하고 유유자적한, 그야말로 여행지의 낭만과 운치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럭셔리한 여행자들의 우아한 아지트다.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낸 99개의 섬과 썰물 때만 드러나는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랑카위는 섬 곳곳마다 환상적인 비경과 흥미진진한 신화들로 가득하다. 발 닿는 곳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데, 특히 간통죄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처형당한 마캄 마수리의 저주로 인해 섬 전체가 7세대 동안 고난의 역사를 겪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널리 알려진 설화. 실제로 랑카위의 시내인 쿠아 타운을 조금 벗어나면 마캄 마수리의 넋을 기리는 기념관과 마수리의 무덤이 있다. 재미있고 독특한 유래가 담긴 랑카위는 ‘이야기’만으로도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다 빛깔만큼 랑카위를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것이 또 있으니 바로 그곳의 사람들이다. 랑카위에 사는 말레이시안들은 자신들의 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행객을 ‘봉’으로 생각하는 여타 관광지의 ‘가짜 친절’ 과 달리 손님을 융숭하게 대접하는 주인처럼 행동과 표정에 품위가 넘친다. 


1 메리터스 펠랑기 비치 리조트의호라이즌 풀 2 메리터스 펠랑기 비치 리조트의 딜럭스 시 페이싱 룸  3 메리터스 펠랑기 비치 리조트의 스파이스 마켓 레스토랑 테라스 4 랑카위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는 패러세일링

럭셔리 여행자들의 우아한 트래블 아지트 랑카위


해외 여행을 옆집 드나들 듯 다니는 요즘, 세계 어디를 가나 ‘한국 사람’을 만난다. 해외 나가기가 쉽지 않았던 옛날에는 타지에서 동포를 만나는 일이 반갑고 감격스러운 일이었겠지만 어딜 가나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 요즘은 일상을 벗어나 떠난 여행에서조차 동포를 만난다는 것이 즐거운 일만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말레이시아 최북단에 위치한 랑카위 섬은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랑카위는 그 유명세에 비해 상투적인 관광지의 찌든 때가 묻지 않은 곳으로 유럽인들이 꼭꼭 숨겨둔 휴양지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경치 좋기로 소문나면 우후죽순으로 무리지어 몰려드는 ‘묻지마 관광객’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섬 전체가 한가하고 유유자적한, 그야말로 여행지의 낭만과 운치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럭셔리한 여행자들의 우아한 아지트다.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낸 99개의 섬과 썰물 때만 드러나는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랑카위는 섬 곳곳마다 환상적인 비경과 흥미진진한 신화들로 가득하다. 발 닿는 곳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데, 특히 간통죄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처형당한 마캄 마수리의 저주로 인해 섬 전체가 7세대 동안 고난의 역사를 겪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널리 알려진 설화. 실제로 랑카위의 시내인 쿠아 타운을 조금 벗어나면 마캄 마수리의 넋을 기리는 기념관과 마수리의 무덤이 있다. 재미있고 독특한 유래가 담긴 랑카위는 ‘이야기’만으로도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다 빛깔만큼 랑카위를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것이 또 있으니 바로 그곳의 사람들이다. 랑카위에 사는 말레이시안들은 자신들의 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행객을 ‘봉’으로 생각하는 여타 관광지의 ‘가짜 친절’ 과 달리 손님을 융숭하게 대접하는 주인처럼 행동과 표정에 품위가 넘친다. 

진짜 휴식이란 이런 것 메리터스 펠랑기 비치 리조트 앤 스파
 

랑카위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산호 빛 바다의 잔잔한 물결처럼 느릿하게 흘러가는 시간 동안 이곳에서 할 일은 그저 그 행복한 여유를 충분히 누리는 것뿐. 일정 내내 시간에 분주히 쫓기는 것이 아니라,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랑카위 섬에서 가장 긴 해안인 체낭(Cenang)비치 앞 약 30에이커 대지 위에 자리잡고 있는 메리터스 펠랑기 비치 리조트 앤 스파는 휴양 여행을 온전히 완성시켜 줄 수 있는 랑카위 최대 규모의 리조트. ‘무지개’라는 뜻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특급 리조트이자, 랑카위 섬 탐방의 전천후 베이스 캠프다.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약 10분 정도 달리면 빨간 지붕과 초록 야자수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펠랑기 리조트가 보인다. 말레이시아 전통 마을인 ‘깜퐁’ 을 연상케 하는 51개의 2층짜리 통나무 산장이 바다와 호수 곳곳에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다. 하늘 높이 솟은 야자수와 핑크 빛 열대 꽃들로 화려하게 꾸며진 정원은 말레이시아 가든 어워드 수상 경력이 있는 펠랑기의 또 다른 자랑거리. 이 모든 풍경을 프라이빗하게 누릴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과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펠랑기 리조트의 하이라이트다. 

펠랑기에서 말레이시안 라이프 스타일로 살아 보기

펠랑기 리조트 체낭 비치의 태양은 아침 8시가 넘어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휴대폰 알람 소리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맑고 청아한 새소리에 눈을 뜨면 실크 커튼 사이로 시원하게 트인 체낭 비치가 시야에 들어온다. 펠랑기 리조트는 총 4가지 뷰를 감상할 수 있는 350개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체낭 비치를 한품에 안을 수 있는 딜럭스 시 페이싱(Deluxe sea facing)룸과 리조트의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수페리어 가든 뷰(Garden view)룸, 에메랄드 빛 바다와 꼭 같은 빛깔의 아름다운 풀장이 내려다보이는 딜럭스 풀 뷰(Pool view)룸과 연꽃과 물고기가 유유자적 떠 다니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딜럭스 레이크 뷰(Lake view)룸 등이 그것이다. 그 밖에도 가장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메리터스 클럽과 1층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펠랑기 스위트룸 등 취향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타입의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안락하고 편안한 숙소에서 느지막히 잘 자고 일어났다면 이제 아침을 먹을 순서다. 말레이시아의 전통 음식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스타일의 특별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스파이스 마켓(Spice Market)’은 조식을 비롯해 전일 식사를 제공하는 펠랑기의 메인 레스토랑. 오후에는 ‘호라이즌 & 캐스케이드 풀바(Horizon & Cascade pool bar)’에서 수영을 하며 시원한 맥주 한잔을 즐겨도 좋다. 우아하고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원한다면 태국 출신 주방장의 맛깔스런 타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니욤 타이 레스토랑(Nyyom Thai)’을,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원한다면 말레이시안 스타일의 BBQ를 즐길 수 있는 ‘보트 하우스 레스토랑 앤 펍 앳 테피안 체낭(Boat House Restaurant & Pub at Tepian Cenang)’을 추천한다. 랑카위의 절경으로 꼽히는 매혹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체낭 비치 바(Cenang beach bar)’와 펠랑기로 여행 온 유러피언들의 자유롭고 흥겨운 춤과 노래까지 감상할 수 있는 ‘펠랑기 라운지 바(Pelanggi lounge bar)’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다.

좀더 다이내믹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리조트 앞에 위치한 체낭 비치로 가보자. 수상스키,윈드서핑, 패러세일링,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까지 원하는 모든 수상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헬스와 사우나, 요가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레저 클럽에서 자전거를 빌려 드넓은 리조트 곳곳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해 보는 것도 좋다. 

 
진정한 휴식의 순간을 만끽하다 테라타이 스파


오감을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먹거리와 놀거리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지만 뭐니뭐니 해도 동남아 휴양 여행의 백미는 빡빡한 일상 속에서 잔뜩 경직된 몸과 마음의 긴장을 나긋하게 풀어 줄 마사지와 스파. 펠랑기 리조트의 고품격 서비스를 가장 가까이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테라타이 스파(Teratai Spa)’는 리조트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다. 

야트막한 대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선 오솔길의 징검다리를 따라가면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테라피스트가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이곳에는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가볍고 산뜻한 스파를 원한다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클래식 페이셜 마사지’나 탕 속에 가득한 오키드 플라워의 감각적인 온욕으로 공주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프래그런트 배스 오브 플라워즈’, 사해염 미네랄을 사용한 풋 배스와 스크럽, 마사지 코스로 구성된 ‘헤븐리 핏 트리트먼트’ 등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좀더 본격적으로 스파를 하고 싶다면 전문 테라피스트들이 구성한 스페셜 패키지도 있다. ‘헤리티지 익스피어리언스’는 아시아 여성의 아름다움을 닮고 싶어하는 유러피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 향신료 가루와 월계수 혼합물로 온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 주는 자바 전통 뷰티 트리트먼트와 함께 피부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보디 스크럽 및 피부에 생기와 영양을 주는 요거트 스크럽으로 구성된 자바니즈 룰루르, 인도네시아 전통 마사지와 릴랙싱 배스로 구성되었다.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되며 체낭 비치가 보이는 해변가의 프라이빗한 정자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은 필수.
1 테라타이 스파 2 메리터스 펠랑기 비치 리조트의 어린이 놀이터

Around Pelanggi Resort
산호빛 바다, 투명한 햇빛 아래에서 노닐다

섬 전체가 천혜의 공원인 랑카위는 놀거리도 무궁무진하다. 그중에서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산호 섬에서 한나절 동안 랑카위 바다를 오감으로 느끼는 코럴 투어는 가장 이국적이고도 익사이팅한 체험 패키지. 제티 항구에는 랑카위의 보석, 파야(Paya) 섬으로 매일 출발하는 유람선이 유유자적 떠 있다. 제티에서 파야 섬까지는 약 한 시간 가량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답답한 배 안에 있기보다는 시원하게 달리는 배 위의 선 데크에서 온몸으로 바다 바람을 느끼는 것이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팁. 끝 없이 펼쳐진 바다와 10분마다 하나씩 보이는 무인도를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파야 해상 국립 공원에 도착한다. 

햇빛에 반사될 때마다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파야 섬의 에메랄드 빛 바다 속에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열대어들이 평화롭게 헤엄치며 놀고 있다. 간단한 호흡 교육만 받은 후 오리발과 물안경, 구명 조끼를 받아 바로 스노클링을 시작하는데, 그 신비한 바다에 매료된 스노클러들은 고개를 드는 일을 잊어버린 듯 온통 물속 풍경에 집중한 모습이다. 물결 모양 그대로 드리워진 그물 같은 햇빛을 피해 요리조리 날쌘 몸짓을 선보이는 희귀한 열대어들은 방해꾼들의 침입에도 아랑곳없이 날렵히 헤엄쳐 다니며 맑디맑은 바다를 즐기고 있다.
 
스노클링과 물놀이에 지칠 때쯤 되면 유람선 위에서는 싱싱한 시푸드 뷔페가 펼쳐진다. 과즙이 뭉클하게 배어나오는 열대 과일까지 든든히 먹은 후에는 파야 비치로 넘어가 새끼 상어들에게 직접 밥도 주고,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해도 좋다. 총 6시간 동안 즐기는 랑카위 코럴 투어는 펠랑기 리조트 내 로비 데스크에서 개별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