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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둘이 가면 더 좋은 홋카이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세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8.12.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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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가면 더 좋은 홋카이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세요!”

부디 권하건대, 홋카이도는 혼자 가지 마시라. 여행지에 따라 혼자 가기에도 좋은 곳이 분명 있지만, 적어도 홋카이도는 아니다.
혀끝에 느껴지는 난생 처음 맛보는 먹거리, 공해에 찌들었던 눈을 정화시켜 주는 자연, 향수를 느끼게 하는 운치 있는 건축물, 비할 데 없이 고즈넉한 밤거리, 머릿속에 사랑이라는 등불을 켜게 만드는 환상적인 야경. 이런 것들을 혼자서만 즐긴다면 너무 이기적이다. 누구와든 함께 공유하노라면 행복이 바로 이 순간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글·사진  김명상 기자   취재협조  솔라레 호텔, 아비아렙스마케팅가든


이국적인 멋으로 눈부신 항구도시
하코다테 函館


홋카이도 남부에 자리한 하코다테. 이곳에서 받은 첫 느낌은 상당히 이국적이라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하코다테는 1859년 요코하마, 나가사키와 더불어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항해 서양문물이 들어왔던 곳이기 때문이다. 하코다테의 주요 관광지인 모토마치공원 주변에서부터 파스텔톤으로 칠해진 서양식 건물들과 르네상스 양식의 역사적인 건축물, 그리고 교회당까지 서양문물의 영향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1 하치만자카에서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하코다테항의 전경 2 공회당 내부의 의상관에서는 드레스를 입어 볼 수도 있다 3 청회색과 노란색이 잘 어우러져 있는 구 하코다테 공회당 4 가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는 고전적인 멋을 전해 주지만 내부는 화려한 쇼핑몰이 들어차 있다 5 요염한 여인의 허리를 연상케 하는 하코다테의 야경 6 하코다테의 명물, 럭키삐에로 버거

유럽풍 분위기에 젖다
구 하코다테 공회당


모토마치공원 내에 자리한 구 하코다테 공회당은 청회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져 인상깊은 건물이다. 공원의 차분한 느낌과는 다소 달라, 마치 케익 위에 올려놓은 토핑과 같은 느낌이 든다.
유럽의 어느 한 건물을 그대로 들어 옮긴 듯한 이 건물은 1910년에 지어졌으며 목조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2층에는 베란다가 있는데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은 홋카이도에서는 보기 드문 형식으로, 홋카이도에 현존하는 메이지 시대 양식의 건물 중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만큼 가치가 높은 이 건물은 일왕의 홋카이도 행차 때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고 1980년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층에는 각종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이카라 의상관’이 있다. 그저 보기만해도 화려하고 부담스러운 옷들로 가득한데, 그 옷을 입은 상태 그대로 파티를 가도 시선을 잡아끌 것만 같다. 2층의 콘서트 홀에서는 연중 각종 공연이 열리며, 그 옆에 있는 발코니는 하코다테만의 경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7시(하절기), 오전 9시~오후 5시(동절기)  입장료 성인 300엔, 학생 150엔  하이카라 의상관 20분 대여료 2,000엔


붉은 벽돌과 파란 바다의 조화
가네모리 붉은 벽돌 창고


가네모리(金森) 붉은 벽돌 창고는 하코다테에서 각광받는 또 하나의 관광지이다. 옛 부두 거리에 자리한 가네모리 창고 지역을 쇼핑몰로 재탄생시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창고의 외부는 그대로 두고 내부를 유리컵, 해산물 가공품, 기념품, 레스토랑, 가네모리 창고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 등으로 채웠고, 그 옆에는 미술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 홀 등도 마련해 놓아 다채롭다.
그저 창고를 수리해 쇼핑몰로 만든다는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로 이렇게 복고풍의 색다르고 분위기 있는 관광 거리로 탈바꿈시켰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창고 앞으로 펼쳐진 푸른 바다 풍경과 대조를 이룬 붉은색 건물이 특히나 강렬하게 다가온다.
하코다테에서 기념품을 살 일이 있다면 큰 수고 없이 이곳에서 논스톱 쇼핑이 가능하며 그저 둘러만 봐도 눈이 즐거울 것이다.
영업시간 기념품점/ 오전 9시30분~오후 7시, 레스토랑/ 평일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30분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
하코다테 야경
 

하코다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야경이다. 나폴리, 홍콩과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이라 불릴 만큼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니 그냥 지나친다면 서운한 노릇이 아닐 수 없겠다.
야경 촬영을 위한 카메라 삼각대와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두툼한 옷은 필수. 흔히들 백만불짜리 야경이라고 부르는 이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어 촬영 장소를 잡기까지 다소 인내심을 요할 수도 있다.
하코다테산 정상에서 하코다테의 야경을 내려다보노라면 그 어떤 찬사도 그 감동을 설명해 주기에 부족하다. 마치 아름다운 여인의 잘록한 허리를 연상케 하는 유연한 곡선이 춤사위를 펼치듯 바다 위에 떠 있는 장관을 보면 어느덧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것도 잊은 채 멍하니 바라다보게 되고 만다. 언어적 표현이 얼마나 큰 한계를 가지고 있는지 절감하게 되는 순간이다.
하코다테산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로프웨이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리 체험하고 싶다면 하코다테 로프웨이 라이브캠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내 전경을 볼 수도 있다. 단, 캠은 캠일 뿐이니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
로프웨이 왕복 이용료 어른 1,160엔, 학생 590엔  라이브캠 www.334.co.jp/jp/extra/mt_info/livecam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그 맛
럭키삐에로버거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햄버거로 현재 14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 다른 패스트푸드점과는 다르게 햄버거,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카레라이스, 오므라이스 등 도시락 등도 함께 메뉴에 있어 음식 선택의 폭이 넓고, 점포마다 내부 인테리어도 모두 각각 다르게 꾸며 놓았다. 만들어 놓은 것을 파는 것이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간다는 점도 일반 패스트푸드점과 다르다. 무엇보다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엽기적인 햄버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이한 점인데, 1일 20개 한정 판매의 ‘푸토초버거’나 ‘하코다테야마버거’의 경우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을 정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서 과연 먹을 수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코다테 주요 관광지면 어디에나 있고, 간판에 삐에로가 크게 그려져 있어 찾기 쉬우니 지나게 된다면 한번쯤 맛볼 것을 권한다.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2시30분, 토요일 오전 10시~밤 1시30분  가격 차이니즈치킨버거 350엔, 푸토초버거 780엔, 하코다테야마버거 1,100엔  홈페이지 www.lplp.jp


별 모양 요새의 의미
고료카쿠

인공요새인 고료카쿠는 참 독특한 곳이다. 별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북국의 별’이라는 낭만적인 별칭과는 달리, 1868년 구 막부군과 신 막부군 사이에서 치열한 전쟁이 벌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개국과 쇄국을 놓고 일어난 신구의 충돌, 그야말로 일본의 운명이 결정되었던 역사적인 현장인 것. 전쟁은 치열한 격전을 벌인 끝에 신 막부군의 승리로 끝나고 마침내 메이지유신이 성립돼 일본은 근대화의 문을 열게 된다. 이런 역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치열했던 역사를 담은 고료카쿠의 안내판 옆에는 조깅을 하는 시민이나 구경을 나온 관람객들만이 가득하다.
고료카쿠를 한눈에 보려면 옆에 있는 고료카쿠타워에 올라야 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별 모양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감탄사를 연발하기 마련이다. 쟁투의 역사는 잠시 옆으로 미뤄두고 도심과 별세계를 이루는 모습을 맘껏 감상해 보자.
찾아가기 전차/ 고료카쿠고엔마에 하차, 도보 15분, 버스/ 고료카쿠고엔 입구 하차, 도보 7분  고료카쿠타워 이용료 성인 840엔, 중·고생 630엔, 초등학생 420엔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섬과 호수가 있는 풍경
도야호


도야호는 춥기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겨울 중에도 얼지 않는 호수이다. 주위에 있는 활화산의 영향 때문으로 호수 가운데에는 4개의 섬이 있는데 통틀어서 나카시마(中島)라고 한다. 도야호에서는 유람선을 이용해 호수와 나카시마를 돌아보는 일정이 일반적인데 소요시간은 30분에서 45분 정도이다.
그중에 가장 큰 섬인 오오시마에서 하선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야생의 사슴이 뛰노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삼림박물관을 둘러볼 수도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 위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 좋은 곳으로, 하코다테에서 삿포로로 이동하는 중간에 들르기 좋다.
찾아가기 JR도야역(하코다테에서 2시간 정도)에서 버스로 20분 소요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4시(동절기, 60분 간격)  유람선 이용료 성인 1,320엔

80년 전통의 맛
와카사이모


도야호의 명물로 꼽히는 과자 ‘와카사이모’. 78년 전통을 자랑하며, 도야호 주변에서 거둔 다이후쿠라는 콩을 주원료로 만든다. 이 지역 인기특산품으로 홋카이도산 다시마를 사용해 고구마와 같은 질감을 표현했다고 하며 질리지 않는 맛이 인기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홋카이도 여행 기념선물로 사 간다면 좋아할 만한 과자로 도야호 바로 앞의 가게가 본점이다. 시식도 가능하니 꼭 들러서 맛보자!
가격 6개 600엔  홈페이지 www.wakasaimo.com 


1 별 모양으로 독특함을 전하는 고료카쿠 2 가을로 뒤덮인 도야호의 오오시마 3 처음 맛보는 그 맛, 와카사이모 4 삿포로TV탑을 형상화 한 테레비토상 캐릭터 5 삿포로TV탑의 전경 6 스스키노 거리의 화려함을 빛내는 거리의 네온사인 7 삿포로TV탑에서 본 오도리공원

홋카이도의 대표 도시
삿포로 札幌


많은 사람들이 홋카이도 하면 떠올리는 도시가 바로 삿포로다. 홋카이도 최대의 도시인 삿포로의 매력은 어떤 것일까? 여행에 관심없는 남성들이라도 삿포로 맥주를 통해 익히 들어 왔던 곳이기도 하며, 여성들은 눈축제로 대표되는 오도리 공원을 걷는 것을 한번쯤은 꿈꿔 봤을 삿포로. 밤에 만난 삿포로는 매력적인 웃음을 흘리는 교태로운 여인으로, 낮의 삿포로는 중후한 신사처럼 묵직하면서도 조용한 미소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무뚝뚝하지만 자상한 아버지
삿포로TV탑


낮에 만난 지상 147m 높이의 삿포로TV탑은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었다. 유려하게 뻗은 것은 에펠탑을 닮았지만 무뚝뚝하게 큰 디지털 시계가 힘겹게 달려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일까. 그래서인지 삿포로TV탑 캐릭터인 ‘테레비토상’은 홍당무처럼 생겼지만 일본의 아버지상을 이미지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캐릭터를 통해 다소 오래된 느낌을 지우고 어린이들도 좋아할 만한 이미지를 창조해낸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이런 노력이 지금까지도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이 되지 않았나 싶었다.
높이 90m 위의 전망대에서는 삿포로의 상징인 오도리 공원과 주변 건물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3층에는 기념품점과 레스토랑이 있어 선물을 사거나 요기를 하기에도 좋다.
찾아가기 JR오도리역에서 하차해 도보로 3분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9시30분(동절기)  전망대 입장료 성인 700엔, 고등학생 600엔

거대한 나이트클럽
스스키노 거리


밤의 스스키노 거리는 화려하다. 홋카이도 최대의 번화가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데, 계획도시로 만들어져 두부를 썰어 놓은 듯 반듯한 모습의 이 거리에는 음식점 등 여러 종류의 상점들이 5,000개 넘게 밀집해 있다. 번쩍번쩍 빛나는 네온사인이 나이트클럽의 조명을 연상시키듯이 눈을 어지럽히며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다만, 시골에서 갓 상경한 사람처럼 여기저기 발길 이끌리는 대로 움직이다 보면 길을 잃고 헤매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맥주상표 ‘KILIN’ 네온간판을 거리의 중심으로 삼고 움직인다면 크게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다.


홋카이도 개척의 거점
홋카이도 구청사


삿포로에서도 인상깊은 붉은색 건물이 있으니, 바로 ‘아카렌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는 홋카이도 구청사이다. 250만 개나 되는 벽돌을 동원해 1888년에 완성된 이 청사는 80년 동안 홋카이도 개척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로 지정되기에 이른다.
현재 내부는 고문서 등을 전시하는 문서실과 관광객을 위한 전시장으로 쓰이고 있다. 2층의 지사 집무실과 회의실을 개방하고 있는데 일본이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북방 4개 섬에 관한 내용도 전시돼 있다. 일본이 일으킨 세계대전은 끝났을지 몰라도 주변 국가와의 영토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줘서 마음이 다소 심란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 독도도 탐내고 있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교육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찾아가기 JR삿포로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개관시간 도청사 오전 9시~오후 5시(토, 일, 공휴일, 매달 제3 수요일은 휴관)  입장료 무료

홋카이도 4대 라면을 한자리에서
라면공화국


일본에는 지역마다 다양한 각종 라면이 있다. 일본 라면은 우리나라 라면의 얼큰하고 개운한 맛과는 달리 짜고, 국물이 기름져 걸쭉하고 진하거나, 생소한 고명이 얹히기도 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그중 삿포로는 미소라면의 고향이다. 
삿포로역에서 가까운 ‘라면공화국’은 여러 라면집이 한데 모여 있는 곳으로, 홋카이도 4대 라면이라고 불리는 삿포로, 아사히카와, 하코다데, 쿠시로 등에서 온 8개의 유명한 가게들이 입주해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1950년 전후의 삿포로 거리를 재현했는데,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일본 특유의 라면 맛을 맛보고 싶다면 다른 곳에서 발품을 팔지 않고 이곳으로 가볼 것을 권한다.
찾아가기 삿포로 중앙역과 연결된 에스타(ESTA) 빌딩 10층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  홈페이지 www.sapporo-esta.jp/ramen

그들만의 게임
빠찡코


우리나라에서는 ‘바다이야기’로 대표되는 사행성 오락게임이 들불처럼 번지다가 사회적 지탄과 언론의 포화를 맞고 대부분 사라진 반면, 일본의 ‘빠찡코’는 거의 일상화된 모습이다. 일본의 빠찡코는 합법적인 사업이며, 번화가에는 으레 몇층 건물에 이르는 매장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정이 되기 전 대부분 폐장을 하는 것이 좀 의외라면 의외이다.
낮부터 성인 남녀가 기계 앞에 앉아 귀가 멍멍한 소음 속에서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 앉아서 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보면 이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는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덩달아 한번쯤 해보고 싶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기계는 일본의 유명 만화 <북두의권>, <에반게리온>부터 이름을 알 수 없는 미소녀가 나오는 빠찡코, 한류 열풍을 상징하는 <겨울연가> 빠찡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구슬을 따서 한 바구니에 가득 채울 정도가 되면 약 5,000엔 정도를 얻을 수 있다.

>> 빠찡꼬 따라해 보기

1 기계에 앉는다.
2 돈을 넣는다. 1만엔을 넣으면 100이라고 표시가 된다. 구슬 교환 버튼을 눌러 구슬로 교환하자.
3 오른쪽에 튀어나와 있는 구슬 발사 레버를 돌려 구슬을 발사한다.
4 게임 도중 잭팟이 터지면 구슬이 쏟아져 나온다!
5 게임을 다 했다면 직원에게 구슬을 영수증으로 바꿔 달라고 한다.
6 영수증을 들고 교환창구로 가면 상품으로 바꿔 준다.
7 가게 바깥에 마련된 환전 창구에서 상품을 돈으로 바꾼다.

   ※ 지나친 게임으로 귀국도 못하는 거리의 노숙자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1 250만 개의 벽돌이 쓰인 홋카이도 구청사 2 삿포로역과 바로 연결되는 라면공화국 입구 3 일본인들의 라면 사랑은 정말 대단하다 4 빠찡코에 푹 빠진 일본인은 어디서나 흔하다 5 거대한 성을 연상케 하는 눈 미술관 전경 6 눈 미술관 내부의 스노크리스털룸에는 눈의 결정체로 가득하다


눈의 도시
아사히카와 札幌


아사히카와는 일본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1902년 1월에는 영하 41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하니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연간 143.8일 동안 눈이 내린다고 하니 일년 중 반은 눈이 내린다고 보면 되겠다. 그만큼 눈으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월드 스노보드 대회나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가 매년 열린다. 우리나라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한일 교류도 활발하다.


눈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눈 미술관


눈이 많은 아사히카와에 걸맞게 아예 눈을 주제로 한 박물관을 만들었다. 눈 미술관(雪の美術館).중세 유럽의 성을 연상케 하는 박물관 내부에서 얼음으로 이뤄진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스노크리스털룸에는 200여 장의 눈 결정 사진이 UFO를 연상케 하는 실내에 전시돼 있는데, 전시된 사진들은 20년에 걸쳐 눈의 결정체를 현미경으로 촬영한 것이라고 하니 그 노력에 혀를 절로 내두르게 된다.
내부에 자리한 ‘눈의 관’은 각종 회식이나 파티 등에도 이용이 가능하고, 건너편의 음악당은 결혼식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화려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눈 미술관 바로 옆의 ‘유카라오리 직물공예관’에서는 홋카이도의 자연을 테마로 한 직물들이 전시돼 있으니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찾아가기 JR아사히카와역에서 도보 5분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5시(동절기)  입장료 눈 미술관 650엔, 유카라오리 직물공예관 450엔 


Hotel in Hokkaido

편안한 숙소를  찾는다면
솔라레 in 홋카이도

일본에는 수많은 숙소가 있지만 위치나 서비스 수준과 적정한 가격 등을 고려하다 보면 선택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솔라레 호텔 & 리조트’는 일본 내에서 다양한 산하 브랜드를 보유하고 수준에 따라 각기 다른 브랜드를 운영해 이용객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호텔 계열, 솔라레 호텔들을 돌아보았다.


치산그랜드 삿포로

치산그랜드 삿포로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량으로 1시간, 삿포로에서 가장 역사 깊은 도시 공원으로 알려진 나카지마 공원에서 도보 3분, 삿포로 최대의 번화가로 알려진 스스키노 거리와 7분 거리로 인접해 있다. 11층 건물에 스탠다드트윈 66개실, 스탠다드더블 19개실, 슈피리어트윈 46개실, 슈피리어더블 2개실, 딜럭스트윈 18개실, 럭셔리트윈 16개실 등 총 167개실을 제공한다.
최소 객실 크기가 넓고, 4인용 넓은 객실도 보유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레저 목적의 편안한 휴식 공간을 원하는 투숙객에게 적합하다. 81-11-512-8500


쉐라톤 삿포로

지상 32층의 초고층 호텔인 ‘쉐라톤 호텔 삿포로’는 다른 쉐라톤 호텔과 마찬가지로 품격있는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신치토세공항에서 JR편으로 30분 거리이며 JR 신삿포로역에서는 도보로 2분 거리로 매우 편리하다. 삿포로 중심부에서도 JR을 이용하면 9분, 오타루에서는 35분 거리로 삿포로의 유명 관광지와 도심을 열차, 차량, 버스 등으로 이동하기 좋다. 

다다미가 있는 12개의 일본식 객실을 비롯, 모두 511객실로 다양한 객실 타입을 선보이고 있고 이탈리아식, 일식, 중식 등을 포함한 5개의 레스토랑과 1개의 바가 있다. 최대 700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팰리스볼룸’에서 12명 정도의 작은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코스모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벤트 및 회의 장소가 준비돼 있고, 지하 1층에는 600평이 넘는 대규모 남녀 종합 사우나 알파스파가 있어 맛사지, 에스테틱을 비롯한 종합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맨 위층의 ‘카사비앙카’에서는 삿포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좋은 경관을 제공하며, 스탠딩파티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81-11-895-8811



치산그랜드 하코다테

치산그랜드 하코다테는 기존의 JAL씨티 하코다테호텔을 치산 브랜드로 리뉴얼해 지난 7월 개장한 것으로 12층 빌딩에 스탠다드더블 27개실, 슈피리어더블 9개실, 슈피리어트윈 54개실, 할리우드트윈 1개실, 슈피리어트리플 27개실을 비롯해 총 136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전 객실은 현대적이고 성숙함이 돋보이는 장식으로 꾸며졌으며, 모든 침대 사이즈는 넓은 더블베드로 구비됐다. 특히 2층과 12층은 그랜드 플로어로 그랜드더블 3개실, 그랜드트윈 10개실, 그랜드트리플 5개실을 보유하고 있고, 모두 시몬스 침대와 아이팟을 위한 스피커, 넓은 객실을 제공해 편안함을 더하고 있다. 호라이마치 트램역에서 도보로 3분, 하코다테 공항에서 셔틀버스로 30분 정도로 가깝고, 조식이 가능한 레스토랑 ‘플로라(Flora)를 운영해 일본식과 서양음식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81-138-24-3311


르와지르호텔 하코다테

일본 내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하코다테산 기슭에 자리해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하코다테의 야경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기에 좋은 자리 조건을 갖췄다. 
자동차로 공항에서 20분 거리, JR하코다테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로 근접성이 뛰어난 르와지르 하코다테는 비즈니스 및 관광객에게 편리한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고, 식당의 경우 서양음식에서부터 하코다테의 유명한 해산물을 계절마다 맛볼 수 있는 일식당까지 갖추고 다양한 별미를 제공하고 있다.
하코다테산과 하코다테항이 내려다보이는 오션뷰 스위트를 비롯해 200여 개의 객실이 있으며,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비롯해 뷔페스타일 레스토랑 ‘시키(Shiki)’, 일본식 레스토랑 ‘키라리(Kirari)’,  티 살롱 ‘마블 라운지’, 스카이 바 ‘에스떼라도(Estelado)’, 다이닝 바 ‘폿벨리(Pot Belly)’ 등을 갖추고 있다. 조식뷔페는 세금 및 봉사료 포함 1,730엔이다. 81-138-22-0111


르와지르호텔 아사히카와

르와지르호텔 아사히카와는 아사히카와에서도 보기 드문 고품격 시설을 갖춰 한국인이 선호하는 호텔 중 하나이다. JR아사히카와역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고, 아사히카와 공항에서 아사히가와역까지는 버스로 30분 거리이다. 또한 후라노, 비에이 등 인기있는 관광 명소를 당일 내에 다녀올 수 있는 입지 조건으로 비즈니스나 관광에 있어 최적의 호텔로 알려져 있다.
전체 265개의 객실을 갖췄고, 각 객실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일본식 방을 비롯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방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스파가 갖춰져 있고 마사지, 에스테틱, 바디 클린 등 다양한 미용코스도 준비해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회의나 결혼피로연까지 가능한 11개의 연회장과 뷔페레스토랑 ‘릴라스(Lilas)’, 일식당 ‘아라시야마’가 있으며, 15층에는 양식과 철판구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컨티넨탈식당 ‘스텔라마리스’가 있어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81-166-25-8811


치산호텔 삿포로

치산호텔 삿포로는 시계탑, 홋카이도청, 오도리공원 등 삿포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가까우며, 경제적인 요금과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토세 신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JR삿포로역 남쪽 출구에서 5분 거리이며, 오도리역에서도 도보로 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11층 건물에 66개의 스탠더드싱글, 36개의 딜럭스싱글, 9개의 여성 전용 객실, 36개의 스탠더드트윈, 6개의 스탠더드더블, 6개의 딜럭스 더블 객실 등 총 16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새롭게 변화시킨 일식 레스토랑 ‘쿠카이’에서는 바다와 산의 신선함을 서비스 중이며, 10명에서 최대 160명까지 이용 가능한 회의실도 3개 보유하고 있다. 각 객실은 최대한 기능적으로 꾸몄고, 욕실을 좀더 밝게 꾸며 편안함을 더하도록 했다. 81-11-222-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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