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카오-마카오 대표얼굴 구석구석 찾아보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10.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카오 대표얼굴
구석구석 찾아보기

약 400여 년간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았고, 1999년 중국으로 반환 후 ‘특별행정구역’으로 자치권을 인정받은 마카오는 오랜 시간 유럽의 문화를 접한 덕분에 동양과 유럽이 적당히 잘  조화된 이색적인 도시로 변모했다. 여기에 최근엔 화려하고 거대한 초특급 호텔들과 테마 공간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신천지가 되어 가고 있다. 동양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유럽 문화가 있고, 변하지 않는 오래된 풍경을 유지함과 동시에 눈이 부시게 화려하게 변해 가는 신세계가 펼쳐지는 곳. 그렇듯 한곳에서 다양한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마카오는 그 문을 열면 열수록 더 깊은 매력 속으로 빠져 들게 된다.

에디터 트래비   글 ·사진  Travie writer 김봉수  
취재협조  마카오정부관광청 www.macautourism.gov.mo  

홍콩과 중국의 국경에 인접해 있는 마카오는 총 면적이 28.6km2로, 문화의 중심지 ‘마카오반도’, 빠르게 변화해 가는 신천지 ‘타이파섬’, 한적하고 고즈넉한 여유가 느껴지는 ‘꼴로안섬’ 그렇게 하나의 반도와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이 세 지역은 서로 다리와 매립지로 연결되어 있어 이동성이 용이하다. 마카오 전체가 그리 넓지 않은 데다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만에 이 세 지역을 모두 돌아볼 수도 있다. 홍콩 여행에 하루 정도의 일정을 할애해 마카오 당일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많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당일 여행으로는 마카오의 진짜 매력을 느끼기에는 분명 역부족이다. 그 깊숙한 곳까지 두루두루 느끼며 마카오가 가지고 있는 그 진짜 매력을 알려면 최소 3일은 잡아야 할 만큼 놓치기 아까운 명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마카오 반도
마카오 문화의 중심지에서 즐기는 도보여행

마카오 여행의 거점이자 문화의 중심지인 마카오 반도에는 무려 25개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모여 있다. 그 대부분이 오래된 유럽식 건축물들과 유적들이며, 그 보호를 위해 인접한 곳의 개발이 제한된 탓에 도시 전체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거대한 박물관과도 같다. 지도 한 장을 손에 들고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럽풍의 이국적인 거리를 여유롭게 거닐며, 다양한 세계문화유산을 찾아가는 도보여행을 떠나 보자.

>>3~4시간 도보여행 코스┃세나도 광장 주변 

세나도 광장 
세나도 광장은 대부분의 마카오 세계문화유산들이 부근에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마카오 전체에서 가장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제일 먼저 찾고, 이곳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한다. 오랫동안 마카오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던 이 광장의 주변 바닥은 포르투갈에서 가져온 돌 하나하나를 손으로 직접 작업해 모자이크 처리한, 물결무늬 모양의 거대한 예술품으로  포르투갈의 리스본 광장을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그 주변으로는 온통 바로크 양식의 오래된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마치 유럽의 어느 도시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이 광장 안에만 ‘세나도 광장’을 포함해서 ‘자비의 성채’, ‘성 도미니크 성당’, ‘릴 세나도 빌딩’ 등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가장 마카오다운 곳이라 할 수 있는 이 세나도 광장 주변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대부분의 문화 행사도 이 광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볼거리는 물론이고 쇼핑, 음식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활기차고 번화한 마카오 관광 1번지이다. 

성 바울 성당 
‘세나도 광장’에서 ‘성 바울 성당’까지 도보로 10분 정도  이어지는 길은 다양한 상점들과 각종 음식점들이 꽉 들어차 있는 골목길이다. 그 막바지에 이르면 본격적인 먹거리 골목이 시작되는데, 마카오에서 꼭 먹어 보아야 할 망고주스, 아몬드쿠키, 육포, 에그타르트 전문점들이 길게 늘어 서 있다. 여기저기서 무료시식을 하며 천천히 걸어 오르면, 어느새 마카오의 백미 ‘성 바울 성당’을 만난다.
66개의 계단을 걸어올라 만나는 황홀한 건축 예술품 ‘성 바울 성당’은 화재로 인해 몸체는 모두 잃어버리고, 바로크식 건축의 고풍스런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거대한 파사드만이 우뚝 솟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그 전체적인 모습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충분히 압도할 정도인데, 자세히 올려다보면, 조각 하나하나의 그 정밀한 표현력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유적이라기보다는 예술품에 가까운 이 성당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언덕 위에 세워져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근사한 휴식처가 되어 준다.

마카오 박물관 & 몬테요새 
‘성 바울 성당’의 동쪽 언덕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마카오 박물관과 몬테요새가 있다. 마카오 영사가 머물렀던 관저를 개조해 만든 박물관은 마카오의 역사와 생활상들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고 있고, 박물관의 꼭대기 층은 몬테요새와 연결되어 있다. 1617년부터 10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요새는 1622년 네덜란드의 침입에 맞서 싸웠던 역사의 현장으로 푸르른 잔디와 아름드리 나무가 가득해 마치 공원처럼 꾸며져 있으며 마카오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여기까지가 마카오 반도의 필수 코스라면 그 외에도 도보로 쉽게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나차사원’, ‘구시가지 성벽’, ‘성 안토니오 성당’, ‘신교도 묘지’, ‘로 카우 맨션’, ‘대성당’ 등의 세계문화유산들과 ‘차이나타운 거리’, ‘전당포박물관’ 등의 이색적인 볼거리들도 자리하고 있다.



1 마카오 반도는 마카오 여행의 거점이자 문화의 중심지이다. 유럽식 건축물과 구석구석 매력만점의 골목길이 여행자의 발걸음을 이끈다 2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들 대부분이 세나도광장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쇼핑과 먹거리 탐험 및 마카오사람들의 생활 엿보기 등, 마카오 여행의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대표 명소다 3 기아요새가 자리하고 있는 기아언덕 위에는 그림같은 하얀 등대와 예쁜 예배당이 자리하고 있다 4 종합테마파크‘피셔맨즈 와프’

>>7~9시간 도보여행 코스┃세나도 광장 주변+기타 지역 

3~4시간의 일정으로 돌아본 필수 코스 이외에 아직도 볼거리 많은 마카오.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카오 반도’에 투자하고 싶다면, 세나도 광장 주변을 벗어나 조금 더 멀리까지 이동해, 숨은 명소들을 둘러보도록 하자.

기아요새  
여행지에 가면 그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봐야 하는 것이 정석이다. 기아요새는 마카오에서 가장 높은 기아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마카오 전역을 360도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소다. 언덕으로 오르는 길은 녹음이 짙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산책과 조깅 코스로 인기가 좋은 곳이다. 꼭대기에 오르면 1865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도 불을 밝히고 있는 하얀 등대와 그 옆에 자리한 예쁜 예배당을 만날 수가 있다. 

피셔맨즈 와프 
마카오 페리 터미널 바로 옆 10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들어서 있는 복합 테마파크. 당왕조 시대의 성, 티베트의 포탈라궁, 로마 원형경기장 등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들을 재현해 놓았고, 유럽풍의 이국적인 모습을 가진 쇼핑거리에는 다양한 살거리를 갖춘 숍,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 등이 늘어서 있는데 마치 미니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인 놀이공원까지 자리잡고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최상의 여행 스폿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 안에서는 걷거나 미니셔틀을 이용할 수 있는데, 셔틀은 단순 이동만 가능한 무료셔틀(파란색)과 1인 15파타가의 요금으로 상세한 안내를 받으며 탐방이 가능한 투어셔틀(노란색)이 운행 중이다.

MGM호텔 로비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꼭 한번 들러 볼 만한 이색명소. 심혈을 기울여 꾸민 거대한 로비의 내부는 마치 작은 세나도 광장을 재현해 놓은 듯한데, 유럽의 예쁘고 작은 마을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담하고 낭만적이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시원한 실내의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어 좋다.

 

그 밖에 마카오 반도에서 가볼 만한 곳

볼 만한 박물관들  
마카오 반도 내에는 다양한 박물관들이 많다.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아 일찍이 와인 문화를 접한 마카오의 면모를 접하며 질 좋은 포르투갈 와인을 무료 시음도 할 수 있는 ‘와인박물관(입장료 15파타카)’, 매년 11월 국제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하는 마카오의 면모를 접하며 멋진 명차들을 구경할 수 있는 ‘그랑프리 박물관(입장료 10파타카)’, 1999년 마카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것을 기념하여 중국의 각 성에서 선물한 진귀한 선물들을 전시해 놓은 ‘마카오 반환 기념관(입장료 무료)’ 등이 있다. 

마카오의 나이트라이프는 이곳에서  
마카오 반도에서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려면 화려한 거리의 불빛이 번뜩이는 ‘세나도 광장’과 그 주변 골목들,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을 받아 한적하고 낭만적인 장소로 탈바꿈하는 ‘성 바울 성당’, 시내에서 가장 화려한 외관 조명으로 장식된 ‘리스보아 호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한 편의 공연을 보는 것과 같은 ‘윈 호텔 야외 분수쇼’,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건물인 ‘마카워 타워 전망대(높이 233m)’ 등이 추천할 만한 야경 스폿들이다.


 

마카오 반도 도보 여행 팁

▶생소한 곳에서는 방향 감각을 잃기가 쉬워 지도만 보고 길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마카오 반도에서는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리스보아 호텔’이 있다. 독특하고 거대한 이 건물의 모양만 잘 기억해 둔다면 마카오 반도 어디를 가나 이 건물이 보이기 때문에 방향을 잡기가 한결 쉬워진다.

▶페리터미널이나 공항에서 내려 여행의 시작점으로 이동을 할 때는 각 호텔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고자 하는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행 버스를 타면 된다. 각 호텔의 셔틀 버스는 페리터미널과 공항 출구에서 상시 대기 중이며, 누구나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올 때는 그 반대로 이용하면 된다. 단, 중간에는 내리거나 탈 수가 없으니 참고하자.

 

타이파섬
마카오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섬

타이파섬 중에서도 꼴로안과 타이파 두 섬 사이의 바다를 메워서 만든 지역인 일명 ‘코타이 스트립’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초특급 대형 호텔의 밀집 지역으로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로 불리는 곳이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호텔들이 오픈하고 있어 마카오 내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호텔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라는 편견을 벗어 버릴 정도로 쉴 틈 없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신개념의 호텔들을 만날 수가 있다.

꿈 속의 베네치아를 만나다 ‘베네시안 호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로 알려진 후로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몰리는 명소가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베네시안은 단순히 드라마 촬영지라서가 아니라 마카오 내에서 가장 화려하고 가장 낭만적인 장소로 꼭 빼놓지  말고 들러 봐야 하는 필수 코스가 아닐까 한다.  

무려 3,0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거대한 호텔이므로 자칫 길을 잃지 않도록 유의하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 먼저 호텔의 웨스트 로비로 가면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천장 그림이 방문객을 반긴다.
또한 그랜드 카날  호텔 2층에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만 같은 놀라운 광경을 만나게 된다. 실제의 베네치아와 같이 운하가 유유히 흐르며 그 위로는 뱃사공이 노를 젓는 곤돌라가 지나다니고, 이탈리아풍의 거리와 숍들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위로는 파란 하늘과 구름들까지 떠 있다. 그런 낭만적인 배경에 노 젓는 뱃사공이 불러 주는 노래 ‘산타루치아’는 마음속까지 울려 퍼져 진한 감동을 선사해 준다. ‘그랜드 카날’이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무려 350개의 숍이 있으며, 30여 개의 레스토랑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노천 식당가가 있다.
ZAIA 1층 메인로비 부근에는 태양의 서커스라 불리는 <ZAIA> 공연장이 있는데 화려한 조명과 시설을 갖춘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다양하고 화려한 의상으로 치장한 배우들이 나와서 공연을 펼친다. 각종 서커스와 뮤지컬을 혼합한 이 공연은 1시간30분의 긴 시간 동안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입장료가 좀 비싼 것이 흠이긴 하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볼 만하다.

꿈의 도시 ‘시티오브 드림스’

2009년도에 오픈한 ‘시티오브 드림스’는 하얏트 호텔, 크라운타워 호텔, 하드록 호텔, 스위트타워 등 서로 다른 콘셉트를 갖춘 네 개의 호텔로 구성된 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네 개의 호텔을 연결한 1층 복도에는 다양한 숍들이 들어서 있고, 호텔 카지노 입구의 벽면에서 볼 수 있는 춤추는 인어들의 입체영상도 무척이나 볼 만하다. 또 호텔 카지노 내부나 하드록 호텔 로비에 전시된 세계 유명가수의 악기나 옷, 신발 등의 소장품들도 눈길을 끈다.

1층 복도 한쪽에 있는 돔형 버블극장에서는 매 30분마다 <드래곤의 보물(Dragon’s Treasure)>이라는 10분짜리 3D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용의 진주와 이 진주가 가진 신비로운 힘을 4명의 용왕이 경험한다는 스토리로 꾸며진 이 영상은 돔형 극장의 천장과 벽면 전체에 연사된다. 스탠딩 자세로 360도 고개를 돌려가며 영화에 집중하다 보면, 마치 그 공간 속으로 빠져드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그 웅장하고 놀라운 입체적 영상과 음악은 관객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베네시안의 <ZAIA> 공연과는 달리 2층 매표소에서 무료로 배부되는 표만 미리 받아 놓은 뒤 해당 시간에 관람하면 되니, 이곳에 가면 꼭 빼놓지 말고 챙겨 보도록 하자.

코타이 스트립 찾아가기 > 세나도 광장 주변에서 26A 버스를 타거나 페리터미널이나 공항에서 베네시안 호텔행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1 세나도 광장을 재현해 놓은 MGM호텔 로비. 이색적인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2 숙박 명소를 넘어, <꽃보다 남자>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베네시안 호텔’ 3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베네시안 호텔의‘그랜드카날’4 네 개의 호텔로 구성된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인‘시티오브 드림스’5 시티오브 드림스 버블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드래곤의 보물> 6 시티오브 드림스 '하드록 호텔 로비에 전시된 유명 음악가들의 소장품들

 
꼴로안섬
 좀더 여유롭고 좀더 낭만적인

드라마 <궁>에서의 마지막 회 촬영지로 유명한 ‘꼴로안섬’은 드라마에서 표현된 것처럼 고즈넉한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복잡한 마카오 반도나 화려한 타이파섬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드라마의 배경으로 나왔던 장소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재미를 느껴 보자. 두 주인공이 결혼식을 올렸던 노란색과 하늘색으로 칠해진 ‘성 프란시스 자비에 성당’. 둘이서 맛있게 나눠 먹던 에그타르트를 팔던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 둘이서 알콩달콩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리스보아 레스토랑’,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을 처음 발견하고 “신봤다~”를 외쳤던 ‘도서관’ 등이 모두 이 꼴로안 마을에 모여 있다. 그 외에도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들이 있고, 순박한 마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꼴로안 마을 찾아가기>>  26A 버스를 타고, 꼴로안섬에 접어들어 커다란 환타 모형이 보이는 버스 정류소에 하차하면 된다.


editor’s pick
추천맛집

ESCADA  
세나도 광장에서 리스보아 호텔 방향으로 가다 한 블록 왼쪽 골목 계단으로 오르면 위치하고 있다. 포루투갈식 매케니즈 정식이 일품이며, 함께 파는 와인 역시 일품이다. 

ESPACO LISBOA  
꼴로안 마을 분수대 앞 골목에 위치해 있다. 드라마 <궁>에서 두 주인공이 저녁식사를 한 장소로 꼭 한번은 들러 볼 만한 식당이다.

로드 스토우 카페  
에그타르트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꼴로안 마을 버스 정류장 앞에 위치해 있다. 차와 함께 마시는 갓 구워낸 따뜻한 에그타르트의 맛이 일품이다.  

잊을 수 없는 마카오의 맛

마카오에서는 육포, 망고쥬스, 아몬드 쿠키, 에그타르트 등의 거리 음식도 유명하지만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는 애프터눈 티나 딤섬 정식 역시나 아주 인상적이다. 그리고 와인을 곁들인 포르투갈식 매캐니즈 정식은 이름난 식당에서 꼭 한번은 먹어 보라 권하고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꼴로안섬에서 들렸던 ‘로드 스토우 카페’에서 차 한잔과 함께 먹은 에그타르트의 맛 역시나 정말 잊을 수가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clip 

마카오 가는 길  
인천에서 매일 1회 운항하는 ‘에어 마카오’ 직항편을 통하거나 홍콩을 경유해 1시간 정도 페리로 이동해 마카오로 갈 수 있다. 페리는 홍콩공항, 홍콩섬 순탁센터, 구룡반도의 침사추이 등 총 3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화폐
  
파타카로 MOP로 표기한다. 통상 홍콩달러와 1:1로 통용되며 홍콩달러도 일반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언어  광동어를 사용하며 홍콩과는 달리 영어가 거의 통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영어가 통용된다.

마카오의 교통
  
무료 셔틀버스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마카오 전역의 거의 모든 곳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 각 호텔의 셔틀버스는 페리터미널과 공항 출구에서 상시 대기 중이며, 누구나 제한 없이 탑승이 가능하다. 이동하고자 하는 목적지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호텔 버스에 오르면 된다.
버스 마카오-타이파-꼴로안을 경유하는 버스는 26A번으로 반도 내에서는 2.5파타카, 반도에서 타이파까지는 3.3파타카, 반도에서 꼴로안까지는 5파타카다. 버스 내에서는 동전을 거슬러 주지 않으니 미리 동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택시 기본요금(1.5km)이 13파타카이며, 반도에서 가장 먼 꼴로안까지가 70파타카 정도. 거의 모든 운전기사가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목적지를 알려 줄 땐 지도나 사진을 이용하는 편이 빠르다.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