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여름배낭특집] 세계 각국의 교통 패스-패스 들고 떠나니 싸고 운치 있더라
[2005여름배낭특집] 세계 각국의 교통 패스-패스 들고 떠나니 싸고 운치 있더라
  • 트래비
  • 승인 2006.0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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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들고 떠나니 싸고 운치 있더라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여행지를 다니는 배낭 여행자에게 교통비는 여간 만만한 게 아니다.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옮겨 다니다 보면 여행 경비의 200%는 교통비로 지출하게 될 건 불 보듯이 뻔하다. 하지만 배낭여행자가 많이 찾으면서도, 교통비가 하늘을 찌를 듯 비싼 그곳에는 어김없이 존재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교통 패스다. 


유레일 패스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스페인, 덴마크, 이태리, 스웨덴,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 17개국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레일패스는 한 달 이상, 장기간을 여행하며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도는 여행자들에게  필수품이다.

유레일 패스는 15일과 21일, 1개월, 2개월, 3개월 등의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어 자신의 여행기간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유럽을 한 달간 여행한다면 여행을 시작하는 도시와 마지막 도시에서 3일 정도 머무는 것을 고려해 21일인 유레일 패스를 끊으면 되는 것이다.

여행 국가에 따른 선택도 가능하다. 한 달 이상을 여행하지만 한 나라에서 오래 머물며 몇 개국만 돌아볼 예정이면 인접 국가 3~5개국을 선택해 정해진 기간 동안 무제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셀렉트 패스나 2개월 내에 10~15일 동안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레일 패스 플랙시가 유용하다.

2~5명이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15% 할인된 요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유레일 패스세이버를, 만 26세 미만이라면 저렴하게 2등석을 이용하는 유레일 패스 유스를 끊으면 된다. 단, 유레일 패스 세이버는 패스 한 장에 동반자와 한 장의 패스를 사용해야 하므로 여행 일정이 맞는 이들과 함께 끊어야 한다.


유럽 철도 패스

유럽의 한 나라만을 집중적으로 여행한다면 구간별 패스보다는 각국의 패스를 사용하는 게 저렴하다. 유럽 국가 중 오스트리아,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스페인, 그리스, 이태리, 스위스, 체코는 기간별 연속 패스와 플랙시 패스를 갖춘 나라들이다.

오스트리아는 15일 이내 3일에서 5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철도 패스를 판매한다. 영국은 좀더 구체적이다. 1개월 이내에 4일, 8일, 15일, 22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속 패스와 2개월 이내에 4일, 8일, 15일간을 비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랙시 패스는 물론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를 제외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도는 잉글랜드 패스, 영국 전역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영국 철도 플러스 아일랜드 패스, 스코틀랜드 철도를 8일 이내 4일, 15일 이내 8일간 사용하는 스코틀랜드 패스가 준비돼 있다. 그 외의 나머지 나라들도 1개월~2개월의 여유를 두고 몇 일 동안 연속, 비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갖췄다.

인접한 몇 개의 나라를 묶어 저렴하게 선보이는 패스도 있다. 이러한 패스는 인접한 국경국뿐만이 아니라 비슷한 특징을 지닌 나라들을 함께 묶고 있어, 적은 나라를 알차게 여행하려는 여행자들에게 좋다.


일본 JR패스

JR패스(Japan Rail Pass)는 단기 체류 관광비자로 일본을 여행하는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패스다. 노조미호를 제외한 신칸선은 물론 JR그룹 전 노선과 특급, 급행, 쾌속, 보통열차 등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가 JR에서 운영하는 버스와 페리의 이용도 가능해 일본 구석구석을 돌아보기에 매우 유용하다.

패스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여행일정을 고려해 7일, 14일, 21일 사용기한의 패스를 구입, 인수교환증만 받으면 된다. 일본 내에서는 JR패스를 판매하지 않으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구입해 놓아야 한다.
한국에서 받은 인수교환증은 현지에서 JR패스로 교환하는 영수증과 같으므로 반드시 챙겨야 한다. 인수교환증은 구입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JR패스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교환한 날로부터 1개월 내, 원하는 날짜에 열차에 탑승하면 된다.

JR패스는 좌석예약을 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탑승 전, 가까운 JR역의 여행센터나 JR 지정여행사 등지에서 한다. 추가 요금은 없다. 

그 밖에 도쿄, 니가타, 센다이, 아키타, 모리오카, 후쿠시마, 나가노, 야마가타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JR 이스트 패스와 관서지방과 산요지역의 짧은 여행을 위한 JR 웨스트 레일 패스, 홋카이도 철도에서 제공하는 모든 철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홋카이도 레일 패스,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구마모토, 가고시마, 오이타, 미야자키, 벳부 등지를 잇는 JR 큐슈 레일 패스도 있다.
www.japanrailpass.net


호주와 뉴질랜드의 버스 패스

호주나 뉴질랜드는 유럽 등지에 비해 철도가 발달된 편이 아니어서 그 일대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버스를 타거나 손수 운전을 한다.

오지 익스플로러 패스는 정해진 루트로 1개월에서 12개월까지 한 방향으로 여행할 수 있는 호주의 버스 패스다. 한번 지나간 지역을 다시 거슬러가는 것은 에어즈락, 앨리스스프링 등 몇 개의 지역에만 허용되므로 여행 루트를 처음부터 잘 짜는 게 좋다. 또 다른 호주의 버스 패스로는 오지 킬로미터 패스, 오지 데이 패스 등이 있다. 

오지 킬로미터 패스는2000~2만km 구간을 1000km 단위로 정해 패스를 구입, 이동한 만큼의 거리를 패스에서 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동에 제약이 없지만, 정확한 여행 루트를 알지 못한다면 경비를 낭비하게 될 수도 있는 게 단점이다. 패스는 12개월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오지 데이 패스는 1개월 사용기간 동안 7일, 10일, 15일, 2개월의 사용기간 동안 21일, 31일 사용 가능한 패스다. 사용방법은 유레일 패스와 비슷하다. 

뉴질랜드 트래블 패스는 비행기와 버스, 열차, 페리를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묶은 편리한 패스다. 버스 회사인 인터시티 코치라인, 기차 회사인 트랜즈 시닉, 선박 회사인 인터아일랜더, 항공사인 뉴질랜드 항공이 함께 구성한 상품으로 버스와 페리가 묶인 2-in-One, 버스와 페리,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3-in-One, 여기에 비행기를 더한4-in-One이 있다. 패스는 종류에 따라 6개월 내 5일, 8일, 15일, 22일 동안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

 
미국 암트랙 패스와 북미대륙 패스

미국과 캐나다 등지를 여행할 때에는 암트랙 패스와 북미대륙 패스를 준비하면 좋다. 미국의 여객과 화물 운송을 맡고 있는 암트랙은 알래스카, 하와이, 메인, 사우스 다코타, 와이오밍 주를 제외한 미국 45개 주의 500개 이상의 도시를 연결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철도 연합이다.

 암트랙 패스는15일, 30일 동안 모든 지역에 무제한으로 탑승, 정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북미대륙 패스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가진 그레이하운드 회사와 그 제휴 회사들의 버스를 탈 수 있는 패스다. 미국 전 지역과 캐나다,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메리 패스와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알버타, 퀘벡, 토론토 등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나다 패스를 합쳐 놓은 것이다.

암트랙 패스와 북미대륙 패스를 함께 구입해 사용하면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일부 멕시코까지 편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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