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런던-2012년 올림픽이 열리는 바로 그 도시 It City, London "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2.07.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ONDON

2012년 올림픽이 열리는 바로 그 도시
It City, London

올해 어느 곳보다 핫한 도시를 꼽자면 단연 런던일 것이다. 7월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12일 폐막식까지 약 17일간 펼쳐지는 세계인의 축제 ‘2012 런던올림픽’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올림픽 경기에 전세계인이 열광하는 이때, 런던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런던에 가거나, 또는 우연히도 그 기간 중에 런던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트래비에서 소개하는 런던의 대표 명소부터 쇼핑 스폿 그리고 최근 주목받는 핫한 레스토랑과 펍 등 런던 여행에서 꼭 필요한 알찬 정보들을 절대로 놓치지 마시길. 

에디터  트래비     Travie writer 박나리  사진  박나리, 잉글랜드관광청, 트래비 CB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www.visitkorea.or.kr, 잉글랜드관광청 www.britholic.com


10 Highlights of London
세계가 인정한 런던의 핫플레이스 10

“런던이 지루하면 삶이 지루한 것이다”라는 소설가 사무엘 존슨의 말처럼 런던은 늘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유럽의 문화 수도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유서 깊은 왕실 문화가 공존하는 이 도시는 무수한 명소들로 언제나 반짝인다. 그중에서도 런던을 처음 방문한 여행자라면 반드시 둘러봐야 할 베스트 관광지 10곳을 소개한다.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웨스트민스터에 자리한 국왕의 궁전으로 1837년 이후 영국 왕실의 런던 거처로 사용해 왔다. 현재 엘리자베스 여왕이 머물고 있는 이곳은 영국의 정신과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여왕이 궁전에 머물 때에는 건물 중앙에 로열 스탠더드 깃발이 달린다. 여행객은 궁전 남쪽의 만찬실, 접견실, 왕실 미술관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붉은 제복과 가죽 모자를 쓴 근위병들이 행렬을 맞춰 교대식을 펼치는 모습 또한 진풍경이다. 7월까지는 매일 오전 11시30분에 열리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소 Buckingham Palace, London SW1A 1AA  홈페이지 www.royalcollection.org.uk/visit/buckinghampalace

햄프턴코트 궁전 Hampton Court Palace
런던 남서쪽에 자리한 중정식 궁전.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는 필수적인 명소다. 1760년 이후 귀족의 아파트로 사용된 덕분에 당시 유행한 튜더 양식, 조지언 양식은 물론, 다양한 인테리어와 가구, 식기 등을 통해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다. 정원 가꾸기를 즐겼던 엘리자베스 1세의 영향에 따라 궁전 곳곳에 방대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것도 특징. 매년 7월이면 이곳에서 세계 정원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햄프턴코트 팰리스 플라워 쇼가 열린다. 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주소 East Molesey Surrey KT8 9AU  홈페이지 www.hrp.org.uk/hamptoncourtpalace

세인트 폴 대성당 Saint Paul’s Cathedral
템즈 강변 북쪽에 자리한 영국 국교회 성당으로 1666년 대화재 이후 도시 재건 계획 담당자 크리스토퍼 렌 경에 의해 건립됐다.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돔 지붕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530여 개의 계단을 올라 대성당 꼭대기에 오르면 런던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지하 묘소에는 넬슨, 나이팅게일, 레이놀즈 터너 등 300여 명의 위대한 인물들의 기념비가 있으며, 다이애나와 찰스 왕세자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으로도 널리 유명세를 떨쳤다. 월~토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
주소 St Paul’s Churchyard, London EC4M 8AD  홈페이지 www.stpauls.co.uk

대영박물관 British Museum
블룸즈베리에 자리한 영국 최대의 국립 박물관.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고학, 민속학 관련 수집품을 소장한 이 박물관을 하루 만에 둘러보는 것은 무리.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상, 로마 제왕들의 흉상, 페르시아, 마야, 이집트에서 얻은 주물 등 주요 전시품 위주로 감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2000년 11월에는 한국관도 신설되었으며, 구석기 유물, 조선 후기 미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7월19일부터 11월25일까지는 셰익스피어 관련 특별 전시가 열릴 예정. 개관시간은 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금요일은 오후 8시30분까지).
주소 Great Russell Street, London WC1B 3DG  홈페이지 www.britishmuseum.org

런던 아이 London Eye
템즈 강변에 자리한 높이 135m의 회전 관람차로 유럽 최대 규모다. ‘런던의 눈London Eye’이라는 이름처럼 런던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 놀이기구 같은 캡슐 안에 탑승하면 30분간 런던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40km 밖까지 내다볼 수 있다. 도시 전체가 석양에 물드는 해질 녘에 탑승하는 것을 추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길게 줄을 서는 수고를 덜 수 있다. 4월1일~8월31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7월27일~8월12일은 자정까지 운영.
주소 Westminster Bridge Road, South Bank, London SE1 7PB 
홈페이지 www.londoneye.com

국회의사당 & 빅벤 Houses of Parliament & Big Ben
3만3,000㎡에 이르는 넓은 부지 위에 세워진 이 건물은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게 솟아오른 고딕 양식이 특징. 국회의사당 한쪽 끝에는 런던의 명물인 ‘빅벤’이 자리한다.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건너 템즈강 건너편에서 보면 국회의사당과 빅벤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하다. 국회 내부 관람은 금지되어 있지만,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가이드 투어는 참가할 수 있다.
주소 Westminster London SW1A 0AA  홈페이지 www.parliament.uk/visiting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런던 시내를 가로지르는 템즈 강 위에 놓인 다리로 <셜록홈즈>를 포함한 영국 영화의 주요 배경지로 등장한 명소다. 런던이 항구도시로 번성하던 1894년에 완공됐으며, 선박들이 다리 아래로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가 움직이는 것이 특징. 스코틀랜드풍의 4개 탑이 기둥처럼 다리를 받치고 있으며 사진을 찍는 관광객으로 주변은 늘 붐빈다. 타워 브리지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영상 자료와 함께 다리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주소 Tower Bridge Road, London, SE1 2UP  홈페이지 www.towerbridge.org.uk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 Victoria & Albert Museum
장식예술과 디자인작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세계 최대의 공예 미술관으로 사우스켄싱턴에 위치하고 있다. 145여 개의 갤러리에 도자기, 은제품, 드레스, 장신구 등 500만 점 이상의 방대한 콜렉션을 전시 중이며, 베케트의 관, 조지 길버트 스콧의 헤리퍼드 스크린 등이 인기. 1992년부터 본관 1층에 한국 전시실을 마련해 도자기, 한복, 고려청자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개관시간은 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45분(금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주소 Cromwell Road, London SW7 2RL  홈페이지 www.vam.ac.uk

테이트모던 Tate Modern
템즈 강변에 자리한 화력발전소 건물을 개조해 만든 현대미술관. 피카소, 마티스, 세잔 등 거장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펼치는 현대 작가들의 특별전도 상시 열린다. 대형 설치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터빈홀’의 특별전은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9월9일까지는 최고의 현대 작가로 칭송받는 데미안 허스트의 특별전이 열린다. 7층 카페 전망이 멋지기로 유명한데, 밀레니엄 브리지와 세인트폴 대성당을 내려다볼 수 있다. 개관시간은 일~목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금,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주소 Tate Modern, Bankside, London SE1 9TG  홈페이지 www.tate.org.uk

셰익스피어 글로브 Shakespeare’s Globe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자신의 작품을 공연하던 극장으로 1599년 최초로 건축되었다. 지금의 극장은 원래의 극장을 재현한 공간으로 여전히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공연되고 있다.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주 무대로 활용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천장이 열려 있기 때문에 조명 없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 채광이 작품에 운치를 더한다. 무대 앞에 서서 작품을 관람하며 손으로 무대를 치고 함성을 지르는 등 16세기 관람객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30분간의 극장 투어는 영어로 진행된다.
주소 21 New Globe Walk, Bankside, London SE1 9DT 
홈페이지 www.shakespearesglobe.com


Shopping Street & Market in London
런던에서 즐기는 3가지 테마쇼핑

런던은 가히 ‘쇼핑의 천국’이라 할 만하다. 빈티지 가구와 앤티크 소품은 물론 펑키하고 실험적인 디자이너 제품이 넘쳐난다. ‘버버리’와 ‘멀버리’ 등 영국의 클래식한 브랜드도 빼놓을 수 없을 듯. 개성 강한 마켓과 대형 브랜드가 밀집한 스트리트와 마켓에 관한 쇼핑 가이드!


theme 1  
Vintage Market
빈티지를 입어라!


브릭레인 마켓 Brick Lane Market
구제 아이템을 멋스럽게 연출하는 스타일리스트들을 위한 빈티지 마켓으로 매주 일요일에 열린다. 리버풀 스트리트역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브릭레인 스트리트와 체셔 스트리트를 따라 빈티지 의류를 판매하는 숍이 늘어서 있다. 헤어 디자이너들이 거리로 나와 야외 미용실을 열고, 사용하던 옷과 신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상가에서 판매하는 음식 또한 인기. 태국식 볶음밥, 인도 커리, 스시 등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24시간 운영하는 ‘브릭레인 베이글’ 매장에서 반드시 베이글을 맛볼 것! 부드러운 베이글 빵에 연어를 넣어 만든 연어크림치즈베이글이 인기 메뉴다.
주소 Brick Lane, E1 6PU  홈페이지 www.visitbricklane.org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Notting Hill Portobello Market 
영국 최대의 주말 시장으로 영화 <노팅힐>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활기 넘치는 이곳은 노팅힐 게이트에서 시작해 웨스트웨이까지 뻗어 있다. 2km가 넘는 포토벨로 마켓은 크게 노팅힐 게이트 역에서부터 펼쳐지는 앤티크 쇼핑가와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재래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년 넘은 빈티지 손목 시계, 은수저와 거울, LP판 등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물품을 판매한다. 관광객에게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일부 상점이 있으니 가격 흥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주소 Portobello Rd W10  www.portobellomarket.org

캠든 록 마켓 Camden Lock Market
지하철 캠든 타운역 근처 마켓으로 개성 강한 패션 스타일을 자랑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상권을 형성한 곳이다. 이태원이나 홍대와 비슷한 분위기로 독특한 헤어 스타일, 피어싱, 타투 등을 즐기는 현지인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빈티지 소품이나 앤티크 가구를 판매하기보다는 국적을 알 수 없는 이국적인 물품, 파격적인 액세서리 등이 많아 주말이면 10만여 명의 인파로 북적인다. 벽돌로 지은 오래된 건물 벽에 설치한 대형 운동화,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의자 등 마켓 가득 개성 강한 오브제를 감상하는 것도 즐거움. 1파운드짜리 각종 기념품, 닥터 마틴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소 Camden  Lock Place, Chalk Farm Road, Camden Town,  London NW1 8AF
홈페이지 www.camdenlockmarket.com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 Old Spitalfields Market
1600년대부터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던 도매 장터에 들어선 벼룩시장. 런던의 가장 오래된 마켓 가운데 하나로 리버풀 스트리트 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평일에는 일반적인 마켓으로 운영하며, 목요일에는 앤티크 마켓, 금요일에는 패션 마켓으로 테마를 바꿔 상인들이 좌대를 형성한다.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노만 포스터가 설계한 오피스 건물 비숍스 스퀘어Bishop’s Square와 연결되어 있어 런던의 어느 마켓보다 세련된 주변 환경을 갖춘 것도 특징. 수십 개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과 상인들의 좌대가 대형 홀 안에 늘어서 있어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소 16 Horner Square, Spitalfields, London E1 6EW   홈페이지 www.oldspitalfieldsmarket.com

 

theme 2
Fashionable Street
패션 하면 역시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 Oxford Street
옥스퍼드 서커스 역에서 나와 토튼햄코트 역에 이르는 도로를 일컫는데, 이 일대에 ZARA 매장만 3곳이 들어설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들어선 매장은 브랜드별로 시설이 뛰어나고 최신 제품을 판매하는 만큼 만족스런 쇼핑을 즐길 수 있을 듯.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셀프리지 백화점과 M&S, PRIMARK, GAP 등 친숙한 브랜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리젠트 스트리트 Regent Street
지하철 옥스퍼드 서커스와 피카딜리 서커스 역 사이에 늘어선 길. 신고전주의 양식의 웅장한 저택들이 곡선을 그리며 휘어진 독특한 거리로 옥스퍼드 스트리트와 함께 런던 쇼핑의 메카로 꼽힌다. 고풍스런 건물 1층마다 버버리, 스와로브스키, 랄프 로렌 등 명품 매장들이 들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나비 스트리트 Carnaby Street
리젠트 스트리트 뒤편에 자리한 아담한 쇼핑 거리로 10~20대가 즐겨 찾는 ‘핫한’ 거리다. 1960~70년대 영국 젊은이들의 정신을 반영하는 패션, 문화의 거리로 주목받았던 곳. 디자이너의 소규모 부티크 매장, 먹음직스런 컵케이크 매장, 티숍 등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이 많다. 주말에는 거리 공연이 펼쳐져 활력 넘치는 관광지로 변신하기도 한다. 거리 끝에 영국의 유명 백화점 ‘리버티’가 있다.


theme 3
Food & Performance
맛있는 시장 산책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코벤트 가든 역 근처에 자리한 런던의 가장 활기찬 장터. COS, REISS, ZARA 등 인터내셔널 브랜드숍과 재래시장이 밀집해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코벤트 광장에서는 거리의 악사와 예술가들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코벤트 가든 홀에서는 즉석 파에야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 덕에 늘 맛있는 음식 냄새가 가득하다. 품질 좋은 공예품을 파는 노스 홀의 애플 마켓Apple Market, 다양한 식자재를 판매하는 주빌리 마켓Jubilee Market이 연중 운영.
주소 Covent Garden  London, Greater London WC2E 8R
홈페이지 www.coventgardenlondon uk.com

버로우 마켓 Borough Market 
‘런던의 식탁’이라 불리는 영국 최대의 식료품 시장으로 매주 목~토요일 런던브리지 역 근처에 장이 열린다. 영국의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가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즐겨 찾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각종 올리브, 치즈, 즉석에서 요리한 샌드위치, 생선과 고기 등 그야말로 신선한 식자재로 가득하다. 저울에 무게를 달아 판매하는 치즈 덩어리와 와인 한 잔을 즐기며 시장 투어에 나서도 좋을 듯. 마켓 끝자락에 자리한 ‘몬마우스 커피Monmouth Coffee’를 반드시 맛보도록 하자.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한 카페로 런던의 카페 상당수가 이곳의 원두를 사용할 정도.
주소 8 southwark street, London, SE1 1TL  홈페이지 www.boroughmarket.org.uk

 

Around Olympic Stadium 런던올림픽을 품은 명소들

콜롬비아로드 플라워마켓Columbia Road Flower Market  
리버풀 역 근처 콜롬비아 로드에서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런던 최대의 꽃시장. 오후 2시 정도면 문을 닫기 때문에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거리 양 옆으로 각종 허브, 과일 나무, 꽃씨, 꽃다발 등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즐비하다. 장미나 튤립 한 다발에 3~5파운드 선으로 가드닝을 즐기고 정원을 가꾸는 영국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주소 http://columbiaroad.info

화이트 큐브White Cube  
2004년 이스트엔드의 문화예술 중심지 ‘혹스턴 스퀘어Hoxton Square’에 들어선 미술관. 규모는 대형 갤러리에 비해 작지만, 영국 미술계의 영향력만큼은 어느 곳보다 막강하다. 현존하는 작가 중 최고의 판매 금액을 자랑하는 데미안 허스트, 터너 상에 빛나는 트레이시 에민, 프란츠 아커만 등이 모두 이곳에서 전시를 열었다. 운영시간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소48 Hoxton Square, London N1 6PB  홈페이지 http://whitecube.com

알비온The Albion  
소디치 지역의 유명 디자인 호텔 ‘바운더리’ 1층에 위치하며, 초콜릿 크림이 듬뿍 담긴 브레드, 형형색색의 달콤한 컵케익, 부드러운 식빵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유기농 델리. ‘알비온 블랙퍼스트’가 대표 메뉴로 에그 스크램블과 블랙 파이, 소시지, 햄, 구운 버섯과 토마토 등이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온다. 오가닉 레몬 소다, 블루베리 스무디 등 유기농 과일로 만든 음료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주소 2-4 Boundary Street, Shoreditch, London E2 7DD, 홈페이지 www.albioncaff.co.uk
 
더 카운터 The Counter  
오버그라운드 해크니 위크 역 근처의 브런치 전문 카페. 낡은 공장을 연상시키는 스투어 스페이스 아트 갤러리Stour Space Art Gallery 내에 위치해 있다. 올림픽 경기장을 마주한 한쪽 전면을 유리로 마감해 경기장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 부드러운 베이글 위에 반숙한 계란 후라이, 햄, 연어 등을 얹은 브런치 메뉴가 인기. 식사 전후에 갤러리로 운영하는 카페 바깥 공간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5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주소 7 Roach Road, London E3 2PA  홈페이지 www.the-countercafe.co.uk

캣 앤 머튼 The Cat & Mutton  
브로드웨이 마켓 초입에 자리한 펍으로 1600년대부터 이스트 런던의 터주 대감. 그 시끌벅적한 풍경 속에 들어앉아 현지인들을 구경하는 것도 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일 듯!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저녁에는 실력파 뮤지션의 라이브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늦은 밤에는 마치 클럽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주소 76 Broadway Market, London E8 4QJ  홈페이지 www.catandmutton.com

브로드웨이 마켓 Broadway Market 
매주 토요일 런던필즈 공원 근처에서 열리는 50년 전통의 재래시장.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스트 런던에 거주하는 스타일 좋은 젊은이들이 찾아와 쇼핑을 즐기고 물건을 구입하는 ‘로컬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다. 메인 거리에 늘어선 100여 개의 좌대에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먹거리가 가득하다. 근처 펍에서 맥주를 즐기며 오랜 만에 만난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스트 런던의 현지인과 거리 뮤지션이 시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홈페이지 http://broadwaymarket.co.uk
 
와핑 프로젝트 The Wapping Project  
공장을 개조해 갤러리와 카페로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템즈강 동쪽 와핑 역에 자리한다. 1977년 운영이 중단된 수력 발전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큐레이터 겸 예술 디렉터인 쥴스 와이트. 그녀는 공장 내부 구조물을 고스란히 보존하면서 예술 작품과 가구 등을 비치해 이질적이면서도 참신한 문화공간을 완성했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전 세계 아티스트의 전시가 상시 열린다. 주소 Wapping Hydraulic Power Station, Wapping Hall, London  홈페이지www.thewappingproject.com


Restaurants & Pubs in London
런던에서 누리는 맛있는 시간

Pubs & Bars

펍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으로 영국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영국 전역에 있는 펍만 약 5만7,500개! 그중에서도 현지인과 여러 매체가 추천한 런던 최고의 펍 & 바를 소개한다.

606카페 606 Cafe
1976년 문을 연 정통 재즈 클럽. 아담한 살롱 같은 공간에서 영국 출신 재즈신의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다. 일요일에는 예약이 필수. 요일에 따라 1인 10~12파운드의 입장료를 지불하며, 와인은 식사를 주문할 때만 즐길 수 있다.
공연시간 화·수요일 오후 7시30분~새벽 12시30분. 목요일 오후 8시30분~11시30분, 금·토요일 오후 9시30분~새벽 1시30분, 일요일 오후 1시30분~4시(lunch), 오후 8시30분~11시15분  주소  90 Lots Road London, City of London SW10 0QD  홈페이지 www.606club.co.uk

로열 오크 Royal Oak
맥주가 맛있기로 소문난 펍. 로스트와 핫팟 요리도 일품. 영국에서 발간되는 여행잡지 <타임아웃>에서 별 5개 만점을 획득할 만큼 로컬 사이에 인기가 높다. 40명 수용 가능한 룸을 구비해 단체 여행객들의 뒷풀이 장소로도 좋다.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11시~밤 11시30분, 일요일 정오~오후 6시  주소 44 Tabard Street, SE1 4JU  홈페이지 www.harveys.org.uk/theroyaloaklondon.htm

부킹 오피스 바 & 레스토랑 Booking Office Bar & Restaurant
킹스 크로스 역 근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 내 문을 연 고급 레스토랑. 과거 기차역 건물을 리모델링해 역 대합실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특징. 위스키와 칵테일을 비롯한 다양한 주류를 판매한다. 애프터눈 티 메뉴, 2~3가지 코스 요리로 구성한 플랫폼 세트 메뉴도 인기. 목~토요일 저녁에는 라이브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주소 ST. Pancras Renaissance Hotel, Euston Road, London NW1 2AR  홈페이지 www.bookingoffice restaurant.com

재즈 카페 Jazz Cafe
캠든 타운에 자리한 클럽 겸 재즈 바. 재즈 보컬 안토니 데이비드 등 매일 밤 수준 높은 재즈신의 연주가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 밤에는 1층 홀을 댄스플로어로 꾸며 클럽으로 운영하기도. 입장료는 공연에 따라 1인 5~27파운드. 공연은 오후 7시, 10시30분 두 차례 진행한다.
주소   Camden Town 10 Parkway, Camden Town, Greater London NW1 7 
홈페이지 www.jazzcafe.co.uk

더 북 클럽 The Book Club
쇼디치 지역에 자리한 북카페로 이스트 런더너의 ‘사랑방’ 같은 곳이다. 지역 예술가들의 소셜 커뮤니티 장소로 인기가 높은데, 출판 기념회, 아티스트의 개인전 등이 수시로 열린다. <타임아웃>이 ‘소디치에서 가장 근사하고도 변덕스러운 공간’이라고 평할 만큼 새로운 행사도 많고 언제나 트렌디한 이들로 가득하다.
주소  100 Leonard Street, EC2A 4RH   홈페이지 www.wearetbc.com

28°-50°와인 워크숍 & 키친 28°-50° Wine Workshop & Kitchen
세상의 모든 와이너리가 위치한 위도의 ‘최저 & 최고점’을 이름으로 내세울 만큼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레스토랑. 식사는 가벼운 스낵과 샐러드 위주로 구성했으며 제철 재료를 사용한 프렌치 다이닝을 표방한다.
영업시간 월~금요일 오전 11시~밤 11시(Bar), 정오~오후 2시30분, 오후 6시~9시30분(Restaurant)  주소 140 Fetter Lane, EC4A 1BT   홈페이지 www.2850.co.uk


Restaurants

전세계 다양한 인종이 모여 생활하는 런던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영국의 전통 음식 피시 앤 칩스는 물론, 스테이크, 스코틀랜드 훈제연어, 레바논 음식…. 여기에 따뜻한 스콘과 오후의 홍차 한 잔도 필수다.


세인트 존 St. John
스미스필드 마켓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으로 영국식 식사 메뉴와 베이커리 종류가 유명하다. 아스파라거스와 버터, 감자와 시금치, 바삭한 돼지 껍데기와 완두콩 등 8종의 스타터, 훈제 대구, 구운 돼지고기 등 8가지 메인 메뉴를 선보인다. 스피톨필즈 마켓 근처에 베이커리와 와인바를 운영 중이다.
영업시간 월~금요일 정오~오후 3시, 오후 6시~밤 11시, 토요일 오후 6시~밤 11시, 일요일 오후 1시~3시30분  주소 26 St. John Street London EC1M 4AY  홈페이지 www.stjohnrestaurant.co.uk

더 토튼햄 The Tottenham
지하철 토튼햄 코트로드역 옆에 자리한 160년 전통의 펍. 1층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바 공간과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다. 이곳의 피시 앤 칩스는 런던에서도 맛있기로 정평이 난 지 오래. 얇고 바삭한 생선튀김, 부드러운 생선살이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다. 영국 전통 맥주 제조 방식을 이용해 상온에서 발효시킨 에일 맥주도 판매한다.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11시~밤 11시, 일요일 정오~오후 10시30분  주소 6 Oxford Street, London W1D 1AN  홈페이지 www.nicholsonspubs.co.uk/thetottenhamoxfordstreetlondon

다이아몬드 주빌리 티 살롱The Diamond Jubilee Tea Salon
300년 전통의 영국을 대표하는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Fortnum & Mason’ 본사 건물 4층에 자리한 레스토랑. 지난 3월1일부터 그간 사용해온 세인트 제임스 레스토랑 대신 ‘다이아몬드 주빌리 티 살롱’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제공하는 애프터눈 티세트를 즐기며 영국의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포트넘 앤 메이슨 특유의 에머랄드빛 찻잔, 은은한 홍차와 함께 3단 트레이에 스콘, 샌드위치, 케이크 등이 층별로 담겨 나온다.
주소 181 Piccadilly, London W1A 1ER  홈페이지 www.fortnumand mason.co


알버니치 Albannach
스코틀랜드 전통 요리와 스카치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2가지 메뉴로 구성한 코스 요리가 14파운드로 매주 월~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즐길 수 있다. 스코틀랜드 지역별로 100여 종의 위스키를 보유. 스코틀랜드산 쇠고기, 제철 생선 요리 등과 함께 즐기기 좋다. 창문 너머로 트라팔가 광장이 내다보인다.
영업시간 월~토요일 정오~밤 11시, 일요일 정오~오후 5시  주소 66 Tragalgar Square London, Greater London WC2N 5DS  홈페이지www.albannach.co.uk
 
얄라 얄라 Yalla Yalla
런던에서 정통 레바논 음식을 판매하는 곳. 킹스크로스 역, 윈슬리 스트리트 등 런던 내 3곳을 운영 중이며, 그중 2008년 문을 연 소호 지점이 가장 오래됐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렴하면서 다양한 메뉴로 구성. 홈메이드 레바논 소시지 ‘SOUJOC’, 고추와 양파를 넣고 튀긴 새우·오징어 튀김 ‘MAKALE SAMAK’ 등이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영업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밤 11시30분, 토요일 오전 11시~밤 11시  주소 Winsley Street Branch, 12 Winsley Street W1W 8HQ  홈페이지 www.yalla-yalla.co.uk

호크스무어 Hawksmoor
런던에서 스테이크 맛있기로 소문난 레스토랑. 영국의 <가디언>지가 “혹스무어의 스테이크를 맛본다면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평할 정도. 런던 길드홀, 스피톨필즈, 코벤트가든 3곳에 지점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코벤트가든점은 여행객이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영업시간 월~토요일 정오~오후 3시, 일요일 정오~오후 4시30분(lunch), 월~목요일 오후 5시~10시30분, 금~토요일 오후 5시~밤 11시(dinner)  주소 Hawksmoor Seven Street, London WC2H 9JG  홈페이지 http://thehawksmoor.com

이곳도 놓치지 마세요

피프틴 Fifteen  
영국의 ‘음식 혁명가’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하는 식당. 오픈 키친을 통해 요리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 인테리어가 인상적. 파스타와 리조토 메뉴가 인기이며, 런치 세트를 주문하면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월~일요일 정오~오후 3시, 오후 6시~10시. 15  주소 Westland Place, London N1 7LP  홈페이지 www.fifteen.net

레스토랑 고든 램지Restaurant Gorden Ramsay  
영국의 스타 셰프 고든 램지의 프렌치 다이닝. 2001년 미슐랭 별점 셋을 획득하며 런던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았다. 메인은 돼지고기 스테이크로, 점심시간에는 3가지 코스 요리가 45파운드.
영업시간 월~금요일 정오~오후 2시30분, 오후 6시30분~오후 11시  주소 68 Royal Hospital Road, London SW3 4HP  홈페이지 www.gordonramsay.com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