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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다큐 속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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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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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자연 다큐멘터리에 천착해 온 MBC 최삼규 PD.
자연을 카메라에 담다가 그 매력에 푹 빠진 그가
여행해설자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기에 찾아갔다.
세렝게티 초원으로, 탄자니아의 오지 마할레 국립공원으로
출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인터뷰 내내 마음이 들썩거렸다.
그의 입을 통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다큐멘터리를 여행했으므로.

최삼규 PD는
1984년 MBC에 입사한 후로 시사교양국에 재직했다. 1992년 <곤충의 사랑>을 연출하며 자연 다큐멘터리에 입문했고 1995년 <어미새의 사랑>으로 국내·외 방송상을 휩쓸었다. 2002년에 만든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 3부작은 자연다큐를 수입에 의존하던 한국 방송계에서 센세이션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007년 <탕가니카의 침팬지들>을 제작하기 위해 다시 아프리카를 찾았고, 2009년 <라이온퀸>을 만들며 아프리카 대륙과 짙은 교감을 나눴다. 2012년 <생존>을 끝으로 현업에서 물러난 최 PD는 여행해설가와 저작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 북한 조선과학기록영화촬영소의 김영광 공훈예술가와 남북공동 자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이달의 PD상을 함께 수상한 일을 가장 뿌듯한 성취로 기억한다. 조선범, 여우, 시라소니 등 한반도의 생태계가 보존된 개마고원을 북측과 함께 취재한다는 기획이 진행됐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무기한 연기된 것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리나라 말에는 대·소문자가 없다. 할 수 없이 외국어를 빌려 쓰자면, 최삼규라는 사람을 pd가 아닌 PD로 표기하고 싶다. 이는 다큐멘터리에 천착한 노장 연출가에 대한 경의며 특히 자연 다큐에 대한 고집을 버리지 않은 그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다. 1984년 MBC에 입사했으니 ‘방송밥’을 먹은 지도 30년째. 1992년 <곤충의 사랑>을 시작으로 총 51편의 자연다큐멘터리를 부지런히 연출해 왔다.
 

30년 그리고 51편. 그를 묘사하는 팩트는 실로 침이 꼴깍 넘어간다. 거기에 한국방송대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방송위원회 대상, 세계야생생물영상제…. 열거하기에 끝도 없는 수상경력과 MBC 시사교양국 부국장이라는 그의 직함이 견고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러하기에 필시 반백의 노신사려니 상상했던 최 PD의 실물은 의외로 젊었(?)다. 그를 MBC에서 만난 그날, 늦가을 볕이 유난히 따사로운 탓이었는지, 그의 넘치는 생기에 유쾌한 반전이 일었다. 그건 오랜 기간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갖고 즐겼던 사람만이 품을 수 있는 여유이자 행복일지도 몰랐다.
 

“처음에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나섰지. 무턱대고 이거라도 해보자, 했어요.” 처음부터 ‘자연 다큐’에 꽂혀 방송국에 입사한 거냐는 질문에 서글서글한 웃음과 함께 의외의 답이 되돌아온다. 사실 그는 BBC나 내셔널지오그래피와 같은 다큐를 한국에서도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가는 아니었다. 응당 다른 동기들처럼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을 만들며 적성을 찾다가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린 것. 지금이나 예나 정통적인 시사고발프로그램이었던 PD수첩을 2년간 만들면서 사람에 치인 그는 결국 오장육부가 모두 고장났다는 진단을 듣고 만다. ‘더 이상 못 살겠소’라며 두 손 두 발 다 든 후배 PD에게 당시 부장 선배는 책상 서랍에서 먼지 쌓인 종이 뭉치를 휙, 던졌다. 바로 그가 처음으로 연출한 <곤충의 사랑>의 기획안.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면서 집에도 못 들어가는데 시청률은 바닥을 길 게 뻔한 곤충 프로그램을 맡겠다고 선뜻 나섰던 ‘방송쟁이’는 없었다. 요리조리 발로 차였던 그 기획안이 그의 손에 떡하고 쥐어진 것도 운명이라면 운명일 게다.

 

1 30년간 그의 방송 생활의 절반은 현장에서, 다른 절반은 편집실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2 그는 오는 1월이면 테이프가 수북이 쌓인 익숙한 방을 떠나 다시 현장으로 나선다


100대의 뻐꾸기시계를 사들이다


다행히도 최 PD와 자연 다큐멘터리의 궁합은 찹쌀떡처럼 잘 맞았다. 생태나 생물을 전공한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살포시 자연의 비밀에 다가서는 기분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자신을 괴롭히던 혼곤함이 사라지고 또렷이 도드라진 미래의 목표. 얼마나 좋았던지 첫 다큐를 연출하고 나선 “이것만 한다”고 결심해 버렸다. 젊은 PD의 치기 어린 그 결심은 언제고 깨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았을 테지만 그는 지금까지 자연 다큐에 대한 극진한 순정을 지켜 왔다. “재미가 없으면 못 할 일이었죠. 점점 자신이 붙어서 이제는 곤충 말고 조류를 한번 찍어 보기로 했으니까.”
 

사실 그가 한눈을 팔지 않았다는 것보다는 그만큼 자연이 끊임없는 매력을 발산했다는 게 더 맞는 얘기다. 다른 둥지에 제가 낳은 알을 몰래 떨어뜨리며 ‘불법 탁아’를 저지른 다음에 어느 정도 자란 새끼를 잽싸게 채 오는 뻐꾸기의 습성을 우연히 듣고, 그의 다음 연출작이 단박에 결정됐다. 그때부터 언제, 어떤 둥지에 알을 떨어뜨릴지 알 길이 없는 뻐꾸기를 찾아 전국을 누볐다. 카메라맨조차 ‘미친놈’ 취급을 했지만 야산을 타고 다닌 지 3개월 만에 최 PD는 운명의 뻐꾸기를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겉껍질만 남기고 속은 텅 빈 고목나무 안에서 새끼에게 비행 연습을 시키는 엄마 원앙, 수면의 물고기를 큰 부리로 낚는 물총새 등 ‘하나만 건져도 좋겠다’던 장면들을 모두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결국 ‘대박’이 난 <어미새의 사랑>은 그에게 수많은 상을 안겨 줬다. 시청자의 피드백도 엄청났는데 뻐꾸기의 얌체짓을 보고 뻐꾸기시계마저 단단한 비호감 상품으로 찍혀 버린 것. 뻐꾸기시계 판매 회사의 컴플레인에 시달리다가 최 PD는 한국방송대상의 부상이었던 상금 500만원을 모두 털어 100대의 뻐꾸기시계를 사 버렸다. 두루두루 신세를 진 사람에게 선물로 돌리느라 시계는 순식간에 동이 났지만.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생명’을 주제로 다뤄 왔지만 정작 그를 자연 다큐에 더욱 매진하도록 만든 동력은 죽음이다. “2000년,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는 모든 감독들의 로망인 아프리카로 향했죠. 도착한 첫날부터 너무 괴로웠습니다. 밤에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 없었거든요. 차도 없고 빌딩도 인간도 없는 초원이 시끄럽다는 건 상상도 안 됐는데 알고 보니 그 소음은 수컷 사자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질러대는 비명이었습니다.” 초원을 호령할 것 같았던 왕이 암사자가 없으면 꼼짝없이 굶어 죽을 판이라는 것, 건기에 태어난 사자 새끼 중 80~90%가 죽음에 이른다는 것은 언뜻 이해하기 힘든 자연의 잔혹함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는 눈을 떠 갔다. 분명 초식동물에서 육식동물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최상위 포식자의 개체수가 일정 정도 이상 늘어나서는 안 됐기에 자연이 현 시스템을 다양한 방법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야생은 이승보다 저승이 가까운 세계라는 것을 처절하게 목격하면서 생사의 오묘한 이치를 담담히 카메라에 담았다.
 

그렇게 그의 다큐적 서사는 ‘생명’에서 비로소 ‘자연’으로 넘어온 것일지도 몰랐다. 그러고 나니 세상에서 가장 빠른 치타가 600m 이상 달릴 수 없다는 것이 이해됐고 배고프지 않는 이상 절대 사냥하지 않는 육식 동물의 게으름도 일리가 있어 보였다. “처음에는 사자나 치타, 표범들이 활발하게 사냥하는 ‘그림’을 만들어 주길 바랐죠. ‘이것들이 왜 안 움직이고 잠만 자나, 하루 촬영비가 얼만데’라는 생각에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어 오르기도 했지만 사자가 한번 사냥에 나서면 수천, 수만마리의 초식동물이 긴장상태에 들어갑니다. 초식동물이라고 24시간 내내 긴장하며 살 수는 없죠. 육식동물이 사냥할 때만 제외하고 ‘지금은 위험한 상태가 아니다’는 걸 초식동물에게 보여 줘야 할 이유가 있던 것이죠. 자연은 그리 오묘하다는 것, 30년 동안 다큐를 찍으며 깨달았습니다.”


그가 말 그대로 리얼리티를 좇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화려하기보다 초라할지도 모르겠다. 탄탄한 부족을 거느리며 건강한 새끼를 키우는 사자집단보다는 할머니 사자가 이끄는 사자 부족을 200일간 추적하기도 하고, 사냥 기계가 아니라 10번 중에 한두 번 성공할까 말까 하는 ‘사냥 허당’인 육식동물의 ‘생얼’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가 마지막 연출작이라고 밝힌 2012년 작 <생존>에서는 한낱 관광객의 구경거리로 전락해 원시의 삶을 연기하는 부시먼산족·San tribe의 현재를 그린 것도 이 같은 연장선상에 맞닿아 있다.  
 

그의 입과 작품을 통해 전해지는 자연은 곡진하다. 삶보다 죽음이 더 쉬워 보이기까지 한다. 삶과 죽음이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기 힘든 우리로서는 생경할 수도 있는 주제. 말로는 ‘생명 생명’을 외치면서도 유기농법으로 기른 농산물의 벌레 썩은 부위 하나에 기겁을 하는 현대인에게는 말이다. 최 PD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자고 외쳐 온 걸지도 모르겠다. “사실 모든 생명의 천적은 인간이거든요. 인간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한 한없이 잔인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황새 한 쌍을 러시아에서 기증받고 방생할 곳을 찾으려 했지만 황새 보호를 위한 규제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도 반기지 않았죠. DMZ 부근에서는 지역 특성상 개발이 더디다며 주민들이 몽골에서 날아온 독수리를 독살하는 것으로 그 화를 풀기도 했습니다.”

3, 4 다큐를 빚어 온 그의 손 안에서 자연의 생명과 죽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시, 인간으로


하지만 절망도 희망도 결국은 인간이다. 사자, 침팬지, 표범 등등 수많은 야생동물을 관찰하면서 적자생존, 자연도태라는 본능의 공식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종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자연은 몸이 건강하지 않은 생명을 절대 보살피지 않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장애인을 위하고 노약자를 존중하고 여린 생명을 거둬들입니다.” 최 PD는 사람들이 생명을 알면 알수록 좋아하게 될 거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제 방송 생활을 접고 여행해설가로 변신하는 이유도 자신이 다큐에서 보여 주고자 했던 철학과 맞물려 있다. “진한 다큐 한 편을 보고도 다음날 쓰레기 하나 버리기가 움츠러드는데 실제로 현장을 보고, 생명을 접해 본 인간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함께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분명 변화를 겪을 것이라 믿습니다. 제 자신이 변했던 것처럼.”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뜨거운 여행욕이 일었다. 그와의 여행은 TV보다 실감나는 다큐멘터리의 확장판이 될 게 분명할 것이기 때문에.


최 PD와의 여행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프리카에서 수많은 밤을 지새운 든든한 가이드가 동행하는 여정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묻혀 있던 인간성과 인간애를 회복하는 첫걸음일 수도 있겠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할머니 무릎에 누워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폭 빠져들었던 그의 이야기가 여행 전반에 흐를 것이라는 것. 그리고 누구라도 그 매력에 젖어들 거라는 확신이다. 그가 여행으로, 또 다른 활동으로 어떤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갈지, 생명력 넘치는 그를 줄곧 주시하게 될 것 같다.

 

글  양보라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그리고 킬리만자로
최삼규 PD와 떠나는
잠보 아프리카JAMBO AFRICA  여행가이드

케냐와 탄자니아는 자연이 인간에게 출입을 허락한 한계선이다. 지구상에서 야생동물의 대규모 이동장면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땅이며 현생인류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투어랩이 선보이는 이 여행 상품은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의 정서를 극복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본래적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 할 수 있다. 지난 30년 간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를 비롯한 51편의 작품을 통해 한국 자연다큐멘터리를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 놓은 최삼규 PD가 여행 기간 동안 동행하며 감동의 깊이를 더한다.


▶잠보 아프리카 상품 정보
일시 2014년 1월6~15일 9박10일
방문국가 케냐·탄자니아
모집기간 2013년 12월23일까지
투어가격 1인 645만8,000원
포함사항 왕복항공권, 유류할증료, 전 일정 숙박·식사 비용,
             현지 교통·입장료, 기사·가이드 팁
불포함사항 도착비자 비용($50), 예방접종비(3만2,000원)
문의 투어랩 02-702-0601 www.tourlab.biz

 

최 PD의 아프리카 여행 깨알 Tip
입국시 반드시 활열병 접종을 증명하는 노란색 접종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최소 출발 10일 전에는 미리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접종 후에는 약간의 감기 몸살 증세가 올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한국에서 미국 달러를 준비하고 케냐, 탄자니아 현지에서 공식 화폐인 실링으로 조금씩 환전하는 게 좋습니다.
두 국가는 240볼트를 사용합니다. 핀이 3개 있는 콘센트를 쓰므로 별도의 어댑터를 준비해야 합니다.
열대 초원의 평균기온은 대략 25도입니다. 내륙은 기온 차가 심하니 두터운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야생동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맙시다. 빅5를 모두 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여유를 갖고 여행에 임합시다.


1 나이로비Nairobi
인천에서 비행기로 13시간 떨어진 동아프리카 중심 도시. 이 여행의 시작과 끝. 나이로비는 마사이어로 맛있는 물을 의미한다. 그만큼 우기에는 월평균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기도 한다. 건조한 1~2월이 여행의 적기.

 

2 세렝게티 국립공원 Serengeti National Park
사바나 지대의 중심에 있는 탄자니아 최대 국립공원. 경기도의 두 배 정도 되는 면적이다. 마사이어로 ‘끝없는 평원’을 뜻한다. 건기의 세렝게티 대평원은 건조하고 팍팍하다. 시든 풀과 말라 갈라진 대지 위에 한두 마리의 영양만 남아 있다. 우기가 시작되면 150만 마리가 넘는 누떼가 부드러운 풀을 찾아 이동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3 응고롱고로 보호구역 Ngorongoro Conservation Area
탄자니아 북부 아르샤주에 있는 자연보호구역. 마사이족Maasai과 야생의 생물이 공존하고 있다. 마사이는 ‘큰 구멍’이라는 뜻으로 이곳을 칭한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야생생물이 풍부한 거대 분화구. 누, 영양, 얼룩말, 코끼리와 사자를 비롯한 대형 포유류 50종과 조류 200여 종이 서식한다. 197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고 2010년 세계복합유산으로 변경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문화유적인 올두바이 계곡Olduvai Gorge도 볼 수 있다.

 

4 아루샤Kilimanjaro
와일드라이프의 천국, 탄자니아 아루샤주의 주도. 세렝게티 국립공원, 응고롱고로 보호구역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 된다.

 

5 킬리만자로Kilimanjaro
케냐와 탄자니아 사이에 위치한 해발 5,895m의 아프리카 최고봉.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휴화산. 1848년 독일 선교사가 킬리만자로를 올랐으나 문명 세계에서는 남위 3도의 적도 지방에 만년설로 뒤덮힌 산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킬리만자로는 스와힐리어로 ‘번쩍이는 산’이라는 뜻. 12월부터 3월이 등정의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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