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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당신이 기발함을 말할 때

  • Editor. 천소현
  • 입력 2014.05.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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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아마존닷컴, 보잉사, MS사, 스타벅스 등 기세등등한 다국적 기업이 탄생한 도시다. 그래서인지 자부심이 보통이 아니다. ‘우리가 좀 기발하죠!’라고 말하는 걸 보니 거의 ‘자뻑’ 수준이다. 그러나 곧 발견한 사실은 이 ‘기발함’ 속에 우쭐함이 없다는 것이다. 
 
케리공원은 시애틀 최고의 야경 명소다
걷기 좋은 시애틀의 거리
오리지널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공연하는 소녀. 허가받은 사람만 가능하다
초창기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은 오리지널 매장에서만 판매한다

비오는 날의 로스트

시애틀 관광청 직원이 술술 외는 시애틀의 자랑은 이런 것들이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비틀즈의 음악을 라디오방송에서 내보낸 도시, 처음으로 경찰관들이 자전거를 타고 순찰을 시작한 도시가 시애틀이라는 것. 미국에서 가장 문맹률이 낮고 고학력자가 많은 도시, 시민들이 1인당 가장 많은 수의 도서관 카드를 발급받은 도시도 시애틀이라고 했다. 그다지 어쭙잖은 기록들을 내세우는 이유가 궁금해지려는 찰나, 그가 말했다. “시애틀 사람들이 원래 좀 기발quirky해요!” 도대체 기발함의 정의가 무엇이란 말인가. 사전을 다시 찾아보고 싶어질 즈음 그가 부연했다. “커피 한잔도 남들과 똑 같이 마시지 않겠다는 생각 때문에 스타벅스의 커피들이 호응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그것이 기발함이라면, 인정한다. 시애틀은 미국의 커피 수도다. 다운타운을 걷다 보면 다양한 로컬 브랜드의 커피숍들을 마주치게 된다. 개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시애틀 커피 문화 발달의 한 축이라면 다른 축은 분명히 날씨일 것이다. 화창한 날이 연중 55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할 만큼 미국의 대표적인 Rainy City인 시애틀 사람들에게 흐리고 축축한 날 즐길 수 있는 사치란 진한 커피 한잔을 홀짝이는 일이기 때문. 여기에 의외의 사실 하나가 더해진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1인당) 커피를 소비하는 도시는 시애틀이 아니다. 정답은 시카고다. 미국의 대표적인 Windy City인 시카고는 커피뿐 아니라 초콜릿, 콜라, 에너지 드링크의 소비도 많다고 한다. 역시 날씨 때문이다. 참고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커피를 소비하는 나라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다. 이유야 다시 말할 필요 없겠고. 

어쨌든 시애틀 여행에서 커피는 중요한 ‘끼니’다. 잘 골라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있는 ‘오리지널 스타벅스’는 1971년부터 시작한 스타벅스 1호점으로 유명하지만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기 때문에 조용히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다.
 
한국에 들어왔을 당시 초콜릿 스틱을 꽂아 주는 카페 모카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의 본사도 시애틀이다. 경영악화로 스타벅스가 인수했지만 브랜드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수년이 지나도 그 맛이 잊히지 않는 옴브리아 커피(www.caffeumbria.com)는 시애틀과 포틀랜드 그리고 이탈리아에 매장이 있다고 했다. 캐피톨 힐Capitol Hill에는 특히 커피 부티크 카페들이 많은데 에스프레소 비바체 로스테리아Espresso Vivace Roasteria, 빅트롤라 커피Victrola Coffee, 바우하우스Bauhaus, 퓨얼 커피Fuel Coffee 등이 유명하다. 커피는 칭찬받기 좋은 선물 아이템이기도 한데 어느 기념품점에서 ‘비오는 날의 로스트Rainy Day Roast’ 커피를 발견했다. 도대체 어떤 맛일까? 지금껏 궁금하다. 
 
시애틀 최고의 이탤리언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핑크 도어’에는 간판도 없다
 EMP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의 기타와 앨범

웨스트 시애틀의 알카이 비치에서 바라본 시애틀의 야경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꽃가게

1897년 금을 가득 실은 포틀랜드호가 첫 입항했던 역사적인 부둣가. 지금은 쇼핑과 외식 명소가 됐다
 
야경 그리고 로큰롤 씬

시애틀은 로마와 마찬가지로 7개의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이고, 그중 하나가 바로 캐피톨 힐이다. 거듭된 도시 설계와 대규모 간척사업 등으로(시애틀 하버 아일랜드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인공섬이다) 지금 그 원형을 짐작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항구 주변에 솟아오른 언덕마다 형성된 주택지구의 풍경은 바다와 항구를 배경으로 멋지게 펼쳐진다. 봄이 오면 도시 전체가 환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도시다. 그 풍경에는 해안선을 따라 도열한 500여 개의 보트하우스들도 포함되어 있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주인공 샘(톰 행크스)이 살았던 그 보트하우스도 아직 남아서 여행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20년 전에 나온 영화 한 편의 위력 때문에 시애틀은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도시로 각인되어 있다. 정작 이 영화가 나온 후 가장 잠 못 이루었을 사람들은 킴 베이싱어, 미쉘 파이퍼, 줄리아 로버츠였을 것이다. 그들이 여주인공 애니역을 거절하는 바람에 기회를 거머쥔 멕 라이언은 이 영화로 사랑스러운 여배우 자리를 굳혔다.

어떤 면에서 시애틀은 정말 잠 못 이루는 도시이기도 하다. 낮 동안 과잉 섭취한 카페인 때문이기도 하고, 눈을 감기 아까운 이 도시의 야경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빌딩숲 사이에 솟아오른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의 야경은 ‘우주적’이다. 1961년부터 운영해 온 스페이스 니들의 회전레스토랑은 미국 최초의 회전레스토랑으로 다운타운과 엘리엇 베이Elliott Bay의 풍경을 ‘돌아가면서’ 보여 준다.
 
시애틀의 또 다른 전망포인트는 76층(285.6m)의 콜롬비아 센터인데 미국에서 12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도시의 야경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바다 위에는 밤에도 온갖 크기의 보트들이 바쁘게 오간다. 시애틀을 출발하는 페리가 연간 2,500만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이유는 빙하 침식으로 형성된 퓨젯만 인근의 복잡한 해안환경이 그 자체로 훌륭한 관광코스이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알래스카로 떠나는 연간 88만명 이상의 승객들도 포함되어 있다. 

보이는 풍경이 전부가 아니다. 시애틀이란 도시가 로큰롤 음악 씬Scene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이상이다. 그런지Grunge 록의 탄생지가 바로 시애틀이고 수많은 뮤지션들이 시애틀에 와서 공연을 펼쳤다. 너바나Nirvana, 펄 잼Pearl Jam, 사운드가든Soundgarden, 앨리스 인 체인Alice in Chains 등 여러 뮤지션의 공통점은 1990년대 초반 시애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너바나의 보컬인 커트 코베인은 1994년 시애틀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도 시애틀에서 활동하다가 이곳에 묻혔다. 시애틀에 EMPExperience Music Project 박물관이 세워진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유다. 여행자들이 시애틀 최고의 경험으로 뽑기를 주저하지 않는 EMP는 이름 그대로 듣는 음악이 아니라 체험하고 만지고 보는 음악을 인터렉티브하게 선사한다. 유명한 건축가 프랑크 게리의 설계도 한몫을 했다. MS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지미 헨드릭스의 열렬한 팬인 폴 앨런Paul Allen이 주도한 뮤지엄이기에 지미 헨드릭스의 기타 등 귀한 유물들을 공개하고 있다. 그의 팬들에게 EMP는 또 다른 성지와 마찬가지고, 아이들에게는 최첨단의 음악 놀이터다.
 
연중 맑은 날이 드문 시애틀이지만 햇빛 찬란한 날엔 이처럼 아름다운 도시도 드물다
서울에도, 시애틀에도 있는 ‘해머링 맨’
 
골드러시와 반자본주의

미국의 역사는 짧지만 드라마틱하다. 시애틀의 도시 역사도 마찬가지다. 초창기 유럽에서 건너온 이주민들은 듀와미시 강Duwamish River 인근에 정착해 1850년대에 17개의 마을을 이뤘다. 시애틀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에 살던 원주민 추장의 이름, Sealth에서 유래한 것으로 공식 문서에서 시애틀이라는 이름이 확인된 것은 1853년부터였다. 1800년대 후반에 벌목산업으로 시애틀은 첫 번째 부흥기를 맞이했다. 대부분의 미서부 지역이 그러했듯 노사간의 갈등이 적지 않았고 백인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1885~1886년에는 반중국인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1889년 도시 비즈니스 구획을 파괴해 버린 대화재의 피해까지 단숨에 복구하고도 남을 만큼 빠르게 성장했었다. 

1893년 찾아온 경제공황으로 시애틀도 침체에 빠졌지만 골드러시는 시애틀의 경기에 다시 활기를 부여했다. 클론다이크 골드러시는 1896년부터 유콘강 중심지류인 클론다이크Klondike에 금이 발견되면서 시작된 일확천금의 꿈이었다. 시애틀은 유콘이나 알래스카로 향하는 채광꾼들의 관문 도시였기 때문에 1897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들을 입히고 먹이는 사업으로 도시는 역사적인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그 여세를 몰아 개최된 것이 1909년의 알래스카-유콘-퍼시픽 박람회였고, 당시의 설계는 지금 워싱턴대학 캠퍼스 지형에 큰 영향을 남겼다. 1919년에는 부두노역자 6만명이 참가했던 미국 최초의 노동자 총파업이 시애틀에서 일어나기도 했다. 

1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시작된 선박제조 산업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던 지역 경제는 대공황, 총파업 등으로 하향세를 걷다가 시애틀에서 태동한 보잉사가 급성하면서 동반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60년대 말, 70년대 초 경제 불황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시애틀을 떠나기도 했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1979년 시애틀로 옮겨오면서 도시는 되살아났다. 아마존닷컴, 리얼네트워크, 맥코우 셀룰러 등 다수의 기술업체들이 속속 시애틀에 자리를 잡자 도시 인구도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1990년과 2000년 사이에 5만명의 인구가 더 늘어났다. 

1999년에 일어난 ‘시애틀 전투Battle of Seattle’는 국제무역기구 회원국 회의WTO Ministerial Conference에 반대하는 시위로, 반세계화, 반자본주의 운동에 큰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그들이 반대하고 나선 거대 다국적기업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리바이스, 맥도날드, 스타벅스, 워너브라더스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전투를 방불케 할 정도로 상태는 격화되었고, 폭력시위와 폭력진압 등에 대한 논란을 일으켜 결국 2004년, 피해자들에 대해 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이 사건은 2007년 <Battle in Seattle>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오로라 다리 밑에 설치한 ‘프리몬트 트롤’

시애틀-타코마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유리공예 아티스트들이 사는 도시다
 
다음, 다음을 위한 도시 

시애틀의 우중충한 겨울을 잘 견딜 수만 있다면 이 도시는 단연코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속한다. 현빈과 탕웨이가 주연했던 영화 <만추>에서도 시애틀은 안개와 비의 도시로 그려지지만 애틋한 사랑이 꽃피지 않는가. 시애틀은 인구 50만이 넘는 미국 도시 중에서 가장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면적이 5만3,718에이커로 크지 않은 도시인데도 그중 11.52%나 되는 면적이 공원 등의 공공 부지다. 그래서인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도시 면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안에 있는 파머스 마켓은 미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맥을 이어 온 야채 시장이다. ‘이 시장은 여러분의 것입니다’로 시작되는 시애틀 시의원 토마스 플러머의 연설문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시장이 정치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고 오로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원했던 그의 뜻이 100년 넘게 지켜진 것이다. 

시애틀 거리를 걷다 보면 익숙한 조각상 하나가 보인다. 망치 든 팔을 뒤 아래로 움직이고 있는 ‘해머링 맨Hammering Man’은 미국 아티스트 조나단 보롭스키Jonathan Borofsky의 작품으로 서울 광화문의 흥국생명 앞에 서 있는 것과 똑같다. 서울과 시애틀뿐 아니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바젤 등지에도 설치되어 있다. 

익숙해서 반가운 것도 있었지만 괴이해서 기억에 남는 작품도 있었다. 시애틀 프리몬트 동네의 오로라 다리 밑에 설치된 괴물 조각상 프리몬트 트롤The Fremont Troll이다. 마치 다리를 만들고 나서 남겨진 시멘트가 저절로 뭉쳐져 만들어진 것 같은 거친 모습의 이 작품은 스티브 바다네스Steve Badanes, 윌 마틴Will Martin, 도나 발터Donna Walter, 로스 화이트헤드Ross Whitehead 등의 작가가 마약상들의 소굴이 되어 버린 오로라 브리지를 재조명하기 위해 시민들의 지원으로 만든 작품이었다. 스칸디나비아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 트롤Troll이 마약상들을 물리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애틀 시민들은 이 작품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 날 시애틀을 걷다가 어느 건물 앞에서 이런 글귀를 만났다. ‘인간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플라토)’ 다양성을 바탕으로 지금 시애틀이 만들어 나가고 있는 도시의 모습은 다음, 그 다음, 먼 미래의 세대까지를 모두 염두에 둔 까다로운 선택임이 분명했다. 

글 천소현 기자  사진 천소현, 최갑수  취재협조 델타항공 www.delta.com 
 
 
▶델타가 헤븐이 되는 순간
 6월부터 인천-시애틀 신규 취항
시애틀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델타항공이 6월3일부터 인천-시애틀 구간을  신규 취항하기 때문. 그동안 인천-디트로이트 구간만을 운항하던 델타항공이 미서부 지역까지 한국 여행객 운송을 시작하면, 제휴사인 알래스카 항공을 이용해 로스앤젤리스,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밴쿠버 북미 서부의 주요 도시까지도 연결이 한결 쉬워지게 된다. 
하지만 시애틀을 여행했던 시점은 아직 신규 취항이 시작되기 전! 미국 동부의 디트로이트까지 날아갔다가 다시 5시간 동안 국내선을 타고 서부의 시애틀로 돌아가는, 난감한 동선의 항공 티켓이 내 손에 들려 있었다. 그 고통을 위로해 준 것은 바로 델타의 비즈니스엘리트BusinessElite 좌석이었다. 장거리 노선에서 비즈니스클래스 탑승만한 축복이 어디 있으랴. 
이름 그대로 엘리트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모든 좌석들을 정면이 아니라 사선으로 배치해서 옆 사람을 건너서 통로로 나가야 하는 불편이 없다. 그만큼 완벽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셈. 그래서 더 많은 발치 공간, 개인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좌석을 펼치면 일반석 펼친 좌석 폭(약 80cm)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어 203cm의 공간이 확보된다. 맘껏 몸을 뻗고도 공간이 넉넉히 남았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엘리트의 백미는 완전침대형Full-Flat Bed 좌석과 ‘헤븐리Heavenly’ 침구류였다. 1999년에 웨스틴 호텔 & 리조트가 출시한 헤븐리 베드는 호텔 고급 침구류의 대명사이자 지존이다. 아무리 180도로 눕혀진다 해도 항공좌석의 잠자리는 딱딱하고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 헤븐리 베드가 더해지자 3,000피트 상공 위에 호텔 부럽지 않은 잠자리가 완성됐다. 여행용의 작은 침구가 아닌 일반 크기의 베개와 이불을 제공하는데다가 12시간 이상 비행하는 장거리 승객을 위한 허리 받침용 베개도 있었다. 헤븐리의 인조 거위털 베개와 포근한 백색 누비이불 위에 누우니 ‘천국’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안락했다. 
현재 비즈니스엘리트 좌석은 기종에 따라 150도부터 180도까지 좌석 기울기가 다른데, 태평양 횡단 항공편은 모두 수평침대 좌석을 확보하고 있다. 노선의 특성에 맞춰 한국행 노선에서는 한식 기내식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섯 가지 코스로 제공되는 정찬 요리에 마스터 소믈리에 앤드리아 로빈슨씨가 엄선한 와인을 곁들여 느긋하게 즐기다 보면 비행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좌석에서 손닿는 거리에 전기 콘센트, USB 포트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개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화면도 10.6인치로 큼지막하다. 비즈니스엘리트 탑승객에게 제공되는 트래블키트도 화려하다. 투미Tumi의 파우치 안에 멜린엔게츠Malin+Goetz 스킨케어 제품과 각종 어메니티를 담았다.                                                                            
자료제공 델타항공
 
델타항공 
세계 최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델타항공은 델타 커넥션 항공편을 통해 전세계 6대륙 63개국 327개 이상의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전세계 8만명 이상의 임직원과 함께하는 델타항공은 미국 애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총 700여 대의 여객기를 운영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세계적인 항공 제휴팀인 스카이팀Sky Team의 창설 멤버로, 에어프랑스-KLM, 알이탈리아와의 태평양횡단 대규모 합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www.del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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