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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특집] 온천이 있는 평화로운 풍경 오이타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06.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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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3대 올레 코스의 매력

제주도에는 제주올레, 큐슈에는 큐슈 올레! 오이타현에는 큐슈올레 17코스 중 3개의 코스가 있다. ‘벳푸코스, 고코노에·야마나미코스, 오쿠분고코스’가 그것이다. 오이타현의 주요 명소를 거쳐 가는 코스인데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도 접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벳푸코스는 시다카코(호수)에서 아타고진자(신사)를 거쳐 유후다케·츠루미다케로 이어지는 11km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고코노에·야마나미코스는 초원을 지나 타데와라 습원이 있는 조자바루로 가는 12km 코스다. 오쿠분고코스는 유자쿠공원과 오카성터를 들리고 농촌 사이를 누빌 수 있는 12km 코스로 이뤄져 있다. 
 
   
오이타의 자랑, 벳푸 하쯔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온천은 일본 여행의 묘미 중 하나다. 진정한 온천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오이타현으로 가야 한다. 온천을 최고의 자랑거리로 삼는 오이타현에는 그야말로 다양한 온천의 ‘질감’들이 모여 있다. 벳푸온천은 일본 제일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곳으로 ‘벳푸하쯔토(벳푸 8탕)’라고 불리는 온천마을로 나뉘어 있다. 이곳에는 7종류의 온천수질이 모여 있다고. 그 중 ‘기능온천욕’은 수질이 다른 2종류의 온천에 입욕해 각각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는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탁월하다고 한다.
 
   
온천 증기 찜요리의 재발견! 

벳푸의 거리에서는 온천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를 이용한 미식은 벳푸 여행의 별미다. 좋아하는 식재료를 골라서 온천의 증기를 이용해 조리할 수 있는 ‘지옥찜 공방’이 유명한 이유다. 증기로 찐 야채와 해산물들은 포근한 식감을 자랑한다. 숙박시설 중 가마가 있는 곳에서는 식재료를 직접 사서 자유롭게 증기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현수교에서 펼쳐진 파노라마
6월부터 2개월간 무료 개방

오이타현 중서부 지역에는 일본 최고 높이의 현수교가 있다. 바로 고코노에 ‘유메’ 대현수교이다. 높이 173m, 길이 390m로 설계됐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는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일본 폭포 100선에 꼽히는 ‘신도노타키’와 신록과 단풍의 명소인 ‘큐스이케(계곡)’이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단풍이 드는 가을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어서, 11월 초가 되면 관광객으로 붐빈다. 출출할 땐 버거를 먹으면 된다. 오이타현의 특산물인 분고규(소고기)를 사용한 ‘고코노에 유메 버거’는 방문객들이 꼭 한번 먹어보는 메뉴라고. 고코노에 ‘유메’ 대현수교는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입장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리 옆에 위치한 가게 ‘천공관’에서는 기간 중 2,000엔 이상 구입 시 미니 소프트아이스크림 또는 커피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자연과 온천의 하모니, 유후인

큐슈를 대표하는 관광지는 유후인이다. 유후인이라 하면 역시 자연과 온천이 대표이다. 유후인에서는 노천온천과 카시키리 우치유(예약제 개인 실내탕)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유후인 온천의 오모테나시(손님에 대한 환대)는 온천에서 그치지 않고 음식까지 이어진다. 이 지역의 식재료를 이용한 담백하고 정갈한 음식은 모두의 입맛에 딱 맞는다. 유후인에서는 생산자와 요리사가 제철에 맞게 디자인한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충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유후인의 분위기에 녹아들고 싶다면 메인 거리인 유노츠보카이도를 찾아가자. 유후인역에서 긴린코까지 이어지는 이 거리에는 각종 기념품점과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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