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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보낸 지진희의 멋진 한 주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07.07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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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Canada] British Columbia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보낸
지진희의 멋진 한 주 

올해 초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진중한 내면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지진희.
7월부터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던 그가 아주 멋진 한 주를 만났다. 
아직도 빅토리아가 눈에 아른거린다는 배우 지진희의 캐나다는 푸르렀고, 아찔했고, 맛있었다.

울창한 녹음 속에 있으니 마음까지 정화되는 것 같다
 
 
●밴쿠버Vancouver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밴쿠버. 
그곳을 감싸고 있는 것은 평온한 바다와 부드러운 능선의 산, 
그리고 아름다운 녹음을 자랑하는 깊은 숲과 공원이다. 
시내에는 멋진 숍과 레스토랑이 즐비하며, 공원 산책부터 숲 속 하이킹, 
산악자전거 타기와 카누 타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절대 지루할 수 없는 놀이터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 1970년대까지 지저분한 공장지대였으나 깔끔하게 정비되어 매력적인 상업지구로 탈바꿈했다. 레스토랑, 극장, 갤러리, 스튜디오, 퍼블릭 마켓, 디자인 스쿨, 부티크 호텔, 수상 가옥 등으로 채워져 있다. 음식, 옷, 예술작품 쇼핑을 원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곳으로.
www.granvilleisland.com
 
 
 
여유로운 밴쿠버의 시작
개스타운Gastown | 밴쿠버의 발상지. 개스타운이라는 지명을 탄생시킨 존 데이튼John Deighton의 동상과 15분마다 한 번씩 증기를 내뿜는 시계가 개스타운의 명물이다. 시계가 잘 보이는 곳에 스타벅스가 하나 있으니, 커피 한 잔과 함께 개스타운의 여유를 만끽하시길.
 www.gastown.org
 
 
아찔함과 힐링의 경계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파크Capilano Suspension Bridge Park  |카필라노 강 위에 펼쳐진 높이 70m, 길이 137m의 구름다리,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다리 주위로 우뚝 솟은 상록수들, 고요한 산책로 덕분에 제대로 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나무 사이의 트리톱 어드벤처와 절벽의 산책로 클리프워크Cliffwalk 역시 스릴만점. 원주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센터, 오리지널 캐나다 상품을 판매하는 기프트 숍도 한 번 둘러보면 좋겠다.
www.capbridge.com
 
 
무지개 타고 강을 건너요
아쿠아 버스Aqua Bus | 폴스 크릭False Creek을 가로지르는 밴쿠버의 상징. 무지개 컬러의 독특한 교통수단으로 그랜빌 아일랜드, 예일타운, 밴쿠버 다운타운 등을 연결한다. 귀여운 통통배를 타고 밴쿠버 스카이라인을 구경하는 시간, 그 자체로 훌륭한 추억거리가 된다.
www.theaquabus.com
 

●밴쿠버 아일랜드Vancouver Island 

밴쿠버 아일랜드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육지 끝자락과 마주하고 있는 섬이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그 크기가 무려 남한 면적의 3분의 1이나 된다. 주요 도시는 던컨, 슈메이너스, 나나이모, 캠벨리버, 토피노 등. 밴쿠버 아일랜드는 캐나다에서도 가장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며,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여유로운 삶이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빅토리아의 상징 브리티쉬컬럼비아 주 의사당에서. ‘정원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빅토리아는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빅토리아였습니다. 
이곳에서라면 일주일도 부족할 것 같아요."
 

와이너리가 아니라 사이더리?
메리데일 사이더리Merridale Cidery and Artisan Distillery | 와이너리는 익히 들어 봤다만, ‘사이더리’는 처음이다. 여기서 ‘사이더Cider’는 우리가 흔히 마시는 ‘사이다’가 아니다. 와인으로 분류되는 술로, 포도 대신 사과로 만든 술이라 보면 된다. 고로 사이더리Cidery란 사과즙을 발효시켜 술을 빚는 곳. 점심식사가 포함된 투어를 신청하면 사과주 제조 과정을 견학 후, 유기농 재료로 만든 식사와 사과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마에서 직접 구워낸 피자와 빵이 별미다.
 www.merridalecider.com 
 
 
한여름 밤의 티타임
부차트 가든The Butchart Gardens  |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부차트 가든은 빅토리아에서 꼭 들러 보아야 할 명소다. 총 19만8,000여 평방미터의 광활한 정원으로 사시사철 상큼하고 아름다운 세계 각국의 꽃들이 방문객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마치 영국 왕실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부차트 가든의 역사는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는 로버트 핌 부차트Robert Pim Buchart가 석회암 채석장과 시멘트 공장을 운영하던 곳으로, 채석장이 문을 닫을 즈음인 1904년 그의 부인이 황폐해진 땅을 가꾸어 정원의 원형이 된 선큰가든Sunken Garden을 만들었다. 이와 동시에 로버트 핌 부차트가 정원에서 기를 각종 새를 사육하면서 정원을 확장시켜 지금의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부차트 가든이 탄생하게 된다. 현재는 선큰 가든, 로즈 가든, 재패니스 가든, 이탈리아 가든의 네 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여유롭게 천천히 감상하고 싶다면 단체 관광객이 몰리는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를 피할 것. 오전 9시에 개장하자마자 입장하는 것이 좋다. 여름 밤에는 야외공연이 열리고 토요일 저녁엔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야간조명을 밝혀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영국 귀족들이 즐겼던 애프터눈 티타임을 즐기며 봄을 즐기기에 최고의 명소이다.
www.butchartgardens.com
 
 
염소가 지붕 위에 올라간 이유
올드 컨트리 마켓 쿰스The Old Country Market Coombs | 
‘지붕 위의 염소’로 유명한 쿰스의 명물. 식료품, 거실용품,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아시아 스타일 잡화,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거짓말 조금 보태 사람살이에 필요한 것이라면 대형 가구와 가전 빼고 전부 갖췄다. 맛있는 것 좋아하는 사람은 특히 조심할 것. 식료품 코너에 가면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에서 직수입한 신선한 치즈와 소시지, 산더미처럼 쌓인 과일과 채소, 이탈리아산 파스타와 올리브 오일, 달콤한 잼과 마멀레이드, 직접 구운 빵과 훈제 연어가 끊임없이 눈과 코를 자극할 테니 쇼핑 전에 미리 배를 채워 두는 것이 좋다. 69가지나 되는 아이스크림도 마켓의 명물. 밴쿠버 섬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러 보아야 할 곳이다. 
www.oldcountrymarket.com
 
 
벽화마을의 그림이 되어
슈메이너스Chemainus |
밴쿠버 섬 동쪽 해안에 위치한 매력적인 해변 마을.  35개 이상의 벽화와 13개의 조각들이 마을의 역사와 사람, 그리고 미래를 묘사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벽화마을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갤러리인데, 매년 새로운 작품들이 추가되고 있다. 마을 바닥에 그려진 발자국 모양을 따라가면 셀프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있고, 말이 끄는 마차를 타거나 혹은 증기기차를 타고 투어를 즐길 수도 있다. 선물가게, 아트 갤러리, 부티크숍,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잘 어우러져 있는 예술 커뮤니티다. 
www.chemainus.bc.ca
 
에디터 트래비  사진 Photographer 유운상  촬영협조 캐나다관광청 www.keepexploring.kr,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관광청 www.HelloBC.co.kr, 에어캐나다 www.aircana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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