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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원정대⑤세븐 킹덤의 왕좌가 있는 곳, 크로아티아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07.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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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f Thrones> in Croatia
세븐 킹덤의 왕좌가 있는 곳, 크로아티아
 
이번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가장 자주 들었던 말 중 하나는 “여기가 바로 <왕좌의 게임> 촬영지예요!”였다. <왕좌의 게임>은 요즘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미드(미국 드라마)다. 원작 소설까지 찾아볼 정도로 이 드라마에 빠져 있었던 나로선 ‘덕심’이 불타오를 수밖에. 이번 여행에서 직접 만난 드라마 속 배경을 소개한다.
 
 
성벽 위에서는 킹스랜딩의 촬영지, 로브리예나츠 요새를 가장 잘 볼 수 있다 
 

●Dubrovnik 두브로브니크
 
7왕국의 수도 킹스랜딩의 촬영지

<왕좌의 게임>은 ‘웨스테로스’라는 가상의 대륙에서 7개의 왕국이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판타지 드라마다. 그중 7왕국의 수도인 킹스랜딩은 드라마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 그곳의 실제 촬영지가 두브로브니크다. 대표적인 촬영 장소로는 두브로브니크 성벽 밖에 있는 로브리예나츠 요새Lovrijenac Fort가 있다. 드라마에서는 CG를 입혀 조금은 다른 모습이지만 직접 두 눈으로 보면 드라마 속 장면이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요새 아래의 바닷가는 극중에서 블랙워터 전투가 벌어졌던 곳. 실제로는 카약을 타고 아드리아해를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장소다.
 
성벽 투어 중 만날 수 있는 민체타 성
요새 아래쪽에서는 드라마 속 장면이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죽지 않는 자들의 집 민체타 성루

두브로브니크는 킹스랜딩 외에 상업도시 ‘콰스’의 배경이기도 하다. 특히 극중에서 나오는 ‘죽지 않는 자들의 집’은 성벽투어 중 만날 수 있는 민체타 성루Minčeta Tower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지만 두브로브니크 구시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이기도 하다. 콰스의 다른 촬영지들은 로크룸섬Lokrum Island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섬은 두브로브니크에서 보트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한다.
 
대너리스의 용들이 불을 뿜던 스플리트의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지하
1 가장 인기있는 등장인물인 티리온 라니스터의 모형과 함께 찰칵! 2 두브로브니크 케이블카로 향하는 길목에서 우연히 발견한 <왕좌의 게임> 기념품점
 

●Split 스플리트
 
디오클레티안 궁전 지하 용들의 감옥

<왕좌의 게임> 주인공 중 한 명인 대너리스. 세 마리의 용을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삼룡이 엄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녀가 자리 잡고 있는 도시인 ‘미린’의 배경이 바로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다. 스플리트의 디오클레티안 궁전Diocletian’s Palace 지하는 극중에서 대너리스가 키우는 용들을 가둬 놓은 곳으로 나온다. 드라마에서는 감옥으로 나오지만 실제 궁전 지하는 기념품점과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 입장할 수 있는 유적지로 나뉘어 있다.
 
시즌7을 기다리며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리트는 <왕좌의 게임>을 보고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많아 관련 기념품점은 물론이고 촬영지를 돌아보는 투어까지 생길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왕좌의 게임>은 최근 시즌6가 종영하면서 다음 시즌까지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긴 기다림을 참아야 하는 지금, 크로아티아에 있는 촬영지를 찾아 거닐면서 아쉬움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
 
 
글 김민수  사진 김민수, <왕좌의 게임>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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