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크루즈, 푸른 캔버스에 그린 일렁임

  • Editor. 김예지
  • 입력 2016.10.06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uper Star Aquarius 
 
솔직히 크루즈 여행에 대한 로망은 별로 없었다. 
더 솔직해지자면 이해하지 못했다. 
호텔이나 리조트를 가면 되지, 
왜 굳이 물 위에 떠가는 크루즈를 탈까. 
그런데 이번에 알았다. 물 위에서 즐기는 여행이란
생각보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일이었다.
 
선 베드에 누워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좋았던 야외 데크
타이완 지룽에서 일본 이시가키로 향하고 있는 크루즈
10층 데크에서 내려다본 야외 수영장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Super Star Aquarius)
규모 5만1,039톤의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는 최대 1,511명을 수용할 수 있다. 총 13개의 데크Deck로 이루어져 있는 공간에 레스토랑과 야외 수영장, 골프 연습장, 면세점, 카지노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메디컬 센터, 차일드 케어 센터도 운영한다. 

▶ 크루즈 일정
2박 3일(수~금요일)
Day 1│22:00 타이완 지룽 출발
Day 2│11:00 일본 이시가키 도착, 21:00 출발 
Day 3│16:00 타이완 지룽 도착
 
3박 4일(일~수요일)
Day 1│17:00 타이완 지룽 출발
Day 2│09:00 일본 미야코지마 도착, 18:00 출발
Day 3│08:00 일본 나하 도착, 18:00 출발 
Day 4│16:00 타이완 지룽 도착
 
이번 스타 크루즈 여행은 2박 3일 일정이었다. 타이완 지룽항에서 밤 10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1시 일본 이시가키(石垣)항에 기항한 후, 마지막 날 오후 4시에 다시 지룽항으로 돌아왔다. 
 
 
 
●내가 아직도 조연으로 보이니?

떠나기 전엔 조금 생소했다. 어떤 ‘도시’에 가는 게 아니라 ‘배’를 타기 위해 비행기를 탄다고? 그때까지만 해도 크루즈 여행을 잘 몰랐던 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원국제공항까지 약 2시간 30분을 날아, 다시 차로 이동한 끝에 타이완 지룽(기륭, 基隆)항에 도착했다. 저 멀리 조금씩 모습을 내비치던 스타 크루즈(Star Cruises)에 가까이 다가섰다. 순간 실감했다. 이건 다른 여행과는 완전히 다르구나, 그제야 감이 왔다. 어마어마한 규모로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Super Star Aquarius)는 무지한 나를 두고서 ‘이봐, 여기선 내가 주인공이야’라고 말하고 있었다.

선내로 입장하기 위한 수속을 마친 뒤 둘러본 크루즈는 가히 신세계였다. 말로는 많이 들었지만 정말 이 배 안에 온갖 시설들이 다 모여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문득 걱정이 되었다. 사실 나는 엄청난 길치이자 방향치기 때문이다. 길을 잃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운 표정을 읽었는지 승무원이 친절히 길 찾는 방법을 설명해 줬다. 선수는 빨간색, 중앙은 파란색, 선미는 녹색 카펫이 깔려 있으니 혹시나 길을 잃으면 바닥 색깔로 위치를 판단하라고. 덕분에 크루즈에 머무는 동안 길을 잃지 않고 잘 돌아다닐 수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맞이한 바다와 한 폭의 그림 같았던 하얀 포말
 

●On Board

바다를 밀고 나아간 아침

선상에서의 첫 아침. 이번 여행 중 단 한 순간만을 베스트로 꼽으라면, 주저 없이 이 순간을 말하겠다. 눈을 떠 보니 더 이상 전날의 항구 풍경이 아니다. 대신 커튼이 활짝 열린 발코니 사이로 하늘과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 움직이고 있었다. 빠르진 않지만 천천히, 배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왠지 모를 감동이 밀려왔다. 지금 생각해도 왜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 설명하기가 어렵다. 생애 처음이라서라기보다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에 설레었다. 정체되지 않고 움직인다는 건, 상상했던 것보다 가슴 속이 일렁이는 일이었다.

프레임 또한 완벽했다. 하얀 창틀에 파란 의자, 하얀 테이블에 파란 카펫. 온통 블루와 화이트로 채워진 발코니는 하늘과 바다라는 그림을 담기에 최적의 틀이었다. 창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갔다. 바다 쪽으로 고개를 내밀고 배 밑에 부서지는 새하얀 물거품을 관찰했다. 바다라는 캔버스에 크루즈라는 붓. 그 거대한 붓은 짙푸른 배경에 ‘새하얀 포말’이라는 명작을 부지런히 그려 내고 있었다. 지금껏 본 그림 중 가장 자유롭고, 진취적이며, 상쾌한 작품이었다. 
 
인터내셔널 뷔페 마리너스 레스토랑.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로 정했다
1 밤이 되자 크루즈 곳곳에는 조명이 켜지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돈다 2 다이너스티 레스토랑의 다양한 디저트류에 이미 행복해진 식사시간
매일 밤 크루즈에는 화려한 음악과 댄스쇼가 기다리고 있다
 
행복한 원시인으로 지내다

본의 아니게 원시인이 됐다. 선상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유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그리 빠른 인터넷 환경을 기대하긴 어려운 데다 지정된 스폿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참에 어디 한 번 고독을 만끽해 보자는 요량으로 단절을 택했다. 첫날은 불안했다. 급한 일이 생겼을 것만 같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새삼 궁금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지더니 오히려 편안해졌다. 아무것도 신경 쓸 필요 없는 온전한 자유,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여유이겠거니.

여행이 일상보다 바빴던 기존의 나와는 달라도 한참 달랐다. 어디로 무엇을 타고 가서 뭘 먹고 예약은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쯤이면 내일을 생각하고 그 다음날을 고민하고 있을 터였다. 하지만 여기선 그럴 필요가 없다. 새로운 정보를 찾아 헤매거나 내일과 그 다음날을 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대신 매일 아침 객실로 배달되는 선상신문인 ‘스타 내비게이터Star Navigator’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고,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오늘은 뭐 하지? 아침마다 선상신문에 여기저기 체크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오후 한때가 지나고 해가 저물어 가면 크루즈에는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다. 이미 ‘나이트 모드’로 들어섰다는 의미다.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크루즈 야외 데크와 실내 곳곳에서는 피아니스트의 공연이나 밴드 연주, 흥겨운 댄스 공연 등이 열린다. 12층 야외에 있는 오셔나 바비큐(Oceana Barbeque)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라이브 뮤직을 들으며 저녁을 먹는 것으로 크루즈의 밤을 시작했다. 살살 불어오는 바닷바람, 잔잔한 음악, 푸짐하게 잘 차려진 음식. 밤바다 위 선상에서의 저녁식사는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적절한 조합이었다. 식사 후에는 10층에 위치한 스타더스트 라운지(Stardust Lounge)에서 댄스쇼를 감상했다. 발레복, 제복 등 각각의 테마 의상을 차려입고 곡예에 가까운 묘기와 댄스를 선보이는 스태프들의 공연은 크루즈 밤공기의 온도를 한껏 올려놓았다. 낮 시간 동안 여유롭게 선상을 거닐던 사람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박수와 환호로 각자의 흥을 발산했다. 크루즈의 밤은 낮보다 화려했고, 그래서인지 크루즈의 밤은 낮보다 더 짧게만 느껴졌다.
 
 
▶스타 내비게이터(Star Navigator)
 
Restaurant
오셔나 바비큐Oceana Barbeque 
선내 가장 중앙에 위치한 야외 인터내셔널 뷔페. 오전 10~11시에는 스태프가 직접 그 자리에서 구워 주는 바비큐 뷔페를 즐길 수 있다.  
위치: 12층 중앙  
시간: 아침 10:00~11:00, 저녁 18:00~20:00
 
스파이시스 레스토랑(Spices Restaurant)
주로 말레이시안 스타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시안 뷔페 레스토랑.
위치: 11층 선미  
시간: 아침 07:00~09:30, 저녁 18:00~20:30
 
다이너스티 레스토랑(Dynasty Restaurant)
패밀리 스타일의 중식당. 입구 쪽 벽에 비치되어 있는 와인들이 눈길을 끈다.
위치: 9층 선미  
시간: 아침 07:00~09:30, 저녁 18:00~20:30
 
마리너스 레스토랑(Mariners Restaurant)
아침, 점심, 저녁, 야식까지 시간대별로 즐길 수 있는 인터내셔널 뷔페.
위치: 9층 중앙  
시간: 아침 07:00~09:30, 점심 12:00~14:00, 저녁 18:00~20:30, 야식 23:30~00:30
 
타이판(Taipan)
전체적으로 빨간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중국식 레스토랑. 유료로 운영된다.  
위치:9층 중앙  
시간: 24시간 운영
 
블루라군(Blue Lagoon)
24시간 운영하는 아시아식 퓨전 유료 레스토랑. 동남아 스타일의 스낵을 제공한다.  
위치: 9층 중앙
시간: 24시간 운영
 
Activity
오후 6시 전까지는 주로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키즈 프로그램이나 가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그 이후부터는 10층에 위치한 맥심 라운지(Maxim Lounge)와 스타더스트 라운지(Stardust Lounge)에서 뮤직쇼나 댄스쇼가 밤늦게까지 펼쳐진다. 유료 액티비티의 경우 9층 액티비티 센터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06:15~07:00   크루즈 스태프와 함께하는 모닝 라인 댄싱
09:30~10:15   키즈 젠가 게임 
10:15~11:00   아트 & 크래프트: 종이공작
15:00~15:45   아이들을 위한 젤리피시 만들기
17:30~18:30   FUN 노래 자랑
19:00~19:45   밴드와 함께하는 라이브 뮤직
20:30~21:15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뮤직
21:30~22:15   잭팟 빙고 게임
23:00~01:00   수영장 디스코 나이트 EDM 파티
 
지우펀 아메이차주관. 해가 저물면 홍등이 빛을 발한다
여기가 과연 일본일까, 의심을 품게 되는 카비라 베이
고상한 자태를 뽐내는 예류지질공원의 여왕바위. 관광객들이 몰리는 포토스폿이다
 

●Stop Over

감초들의 매력발산 시간

크루즈 여행에서 기항지 관광은 빼놓을 수 없는 감초다. 스토리상 막대한 영향을 주진 않지만 그렇다고 없으면 서운한 역할. 타이완에서 출발해 일본을 거치는 일정 동안 타이베이와 이시가키, 두 감초를 모두 맛볼 수 있었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독특한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예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이다. 해풍, 침식, 지각운동으로 인해 형성됐다는 괴석들에는 아이스크림석, 촛대바위, 버섯바위 등 다양한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머리를 높이 올리고 꼿꼿하게 고개를 든 ‘여왕바위’에서는 결코 ‘여왕’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당당함이 느껴졌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지우펀(九份’)’.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바로 그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세트장 같았다. 어둑어둑 해가 지며 홍등거리는 더욱 빛을 발했고, 먹을거리와 잡화로 가득한 좁은 골목골목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어른거렸다. 지우펀에 가본 사람이라면 열이면 아홉이 배경으로 삼는다는 포토존, ‘아메이차주관(阿妹茶酒館)’ 앞에서는 나 또한 그 열의 아홉이 되었다.

다음날, 일본 이시가키항에 도착한 크루즈에서 내려 ‘카비라 베이(川平湾)’으로 향했다. 오키나와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해변, 카비라 베이는 이번 여행에서 미처 예상치 못한 이국적인 모습이었다. 베이지색에서 청록색으로 묘하게 이어지는 에메랄드빛 바닷물은 ‘여기가 과연 일본이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했다. 어쩌면 ‘일본 속 괌’이라 하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시카키섬에서 배로 10~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다케토미섬(竹富島)’ 또한 소소한 낭만을 더했다. 별 모양의 모래로 유명한 ‘카이지 해변(カイジ浜)’에서 모래를 손으로 찍어 보니 수많은 별들이 손바닥 위로 흩어졌다. 이곳 사람들은 이 별들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기분 탓이겠지만, 정말 곧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어때, 우리 없으면 안 되겠지?” 이렇게들 매력을 발산하는 다국적 감초들이라니. 그래, 없었으면 무지 섭섭할 뻔했다.  
 
예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
주소: No.167-1, Kantung Rd., Yehliu Village, Wanli District, New Taipei City 20744, Taiwan, R.O.C.
운영시간: 08:00~17:00 
홈페이지: www.ylgeopark.org.tw
 
아메이차주관(阿妹茶酒館)
주소: No.20, Shixia Ln., Shuqi Rd., Ruifang Dist., New Taipei City 22448, Taiwan, R.O.C.
운영시간: 일~목요일 8:30~24:00, 금요일 8:30~10:00, 토요일 8:30~20:00
홈페이지: www.amei-teahouse.com.tw
 
카비라 베이(川平湾)
주소: Ishigaki, Okinawa Prefecture Kabira, Japan  
위치: 이시가키 공항에서 차로 30분 정도
 
카이지 해변(カイジ浜)
주소: Taketomi, Yaeyama District, Okinawa Prefecture, Japan
위치: 이시가키섬에서 보트로 10~15분 정도
 
▶Tour Program
크루즈에서 제공하는 기항지 관광의 프로그램은 목적지에 따라 4가지 정도의 코스로 나뉜다. 현지 가이드와 전용차량이 포함되고 소요시간은 약 6시간이다. 유료로 운영되며, 선상에서 미리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한다. 크루즈가 출항하기 전 선예약도 가능하다.
 
수퍼스타 아쿠아리우스 기항지 관광
이시가키섬 투어-이시가키 예야마 마을, 우잔자키 동굴
이시가키 하이라이트-이시가키 석회암 동굴, 카비라 베이
다케도미섬- 다케도미섬, 카비라 베이
이시가키 맛집 기행-민사 코게이 칸, 바나 산림 공원, 이시가키 비프 체험
 
 
▶travel info
Cruises
스타 크루즈는 아시아 계열 호스피탤리티 그룹 겐팅 홍콩(Genting Hongkong)에 소속된 선사로 홍콩, 싱가포르,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한다. 일정은 짧게는 1박부터 길게는 7박까지 다양하게 운항하며 슈퍼스타 버고호, 슈퍼스타 제미니호,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 슈퍼스타 리브라호, 파이시스, 총 다섯 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 크루즈 한국사무소 02 733 9033
 
Luggage
1인당 총 2개의 수화물까지 허용되며, 각 수화물의 무게는 22kg으로 제한된다. 체크인 수속시 짐을 맡기면 승무원이 객실 문 앞까지 직접 가져다주고, 체크아웃시에는 캐리어에 지정된 스티커를 붙여 문 앞에 두면 된다.
 
CHECK-IN
크루즈 승선절차는 여객 터미널에서 이루어진다. 카운터 라인은 예약한 객실 종류에 따라 카펫의 색깔이 다른데 노란색은 스위트, 빨강색은 오션뷰 발코니, 파랑색은 그 이외 객실 이용객을 위한 라인이다. 카운터에서 여권과 출국카드, 예약 확인서(Confirmation Slip)를 제시하면 승선카드를 받을 수 있다.
 
Safety  Drill
크루즈에 탑승하면 가장 먼저 비상상황을 대비한 안전 훈련이 진행된다. 모든 승무원과 승객들이 야외 데크로 나와 그룹별로 구명조끼 입는 법을 배운다. 승무원의 시범과 함께 영어, 중국어로 약 30분간 실시된다.
 
Card
크루즈 안에서의 모든 결제는 객실카드로 이루어진다. 단, 신용카드로 결제를 원할 경우 자동결제가 가능한 ‘Express Check Out’ 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해야 비자(VISA), 마스터(MASTER) 등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선하기 전 프론트 데스크에서 현금 혹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되는데, 하선 당일엔 긴 줄을 서야 하므로 하루 전 저녁시간을 이용할 것.
 
Language
선내의 모든 방송과 서류는 영어, 중국어로 안내된다. 한국인의 경우 크루즈에 상주하는 한국인 승무원이 승선부터 하선까지의 모든 절차를 도와준다. 선상신문인 ‘스타 내비게이터’도 한국어로 번역돼 제공된다.
 
ELECTRICITY
모든 객실에는 220V 전압이 제공된다. 콘센트가 많지 않으므로 멀티탭을 가져가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Currency
선내에서의 모든 화폐는 모항의 화폐를 기본으로 한다. 즉, 타이완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의 경우 타이완달러가 통용되는 것. 환전은 리셉션 쪽 환전센터에서 가능하다.
 
Time
선상신문이나 선내 모든 안내의 기준은 모항의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기항지로 넘어가면서 시차가 발생해 헷갈리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CLOTHES
스타 크루즈는 타 크루즈에 비해 복장규정이 자유로운 편이다. 티셔츠나 청바지 등 다소 자유로운 의상을 입어도 된다. 단, 갈라 파티나 정찬 디너를 위해 캐주얼정장 한 벌쯤은 준비할 것.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거라면 운동복과 운동화를 지참하고, 수영장이나 자쿠지 이용을 위해 수영복도 챙겨 가야 한다.
 
 
ROOM
객실은 크게 스위트(Suite), 오션뷰(Oceanview), 인사이드(Inside)로 나뉜다. 오션뷰 객실의 경우 발코니가 있는 객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창문이 난 객실, 야외 데크 너머로 바다를 볼 수 있는 둥근 창이 난 객실이 있다. 인사이드 객실은 창문이 없는 객실을 말한다.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에는 스타 크루즈의 마스코트인 ‘찰리Charlie’가 그려진 객실이 있는데, 아이가 있는 가족 승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글·사진 김예지 기자 취재협조 스타 크루즈 한국사무소 www.starcruisekorea.com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