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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여행할 때 터키항공이 좋은 이유

  • Editor. 고서령
  • 입력 2017.08.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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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 니스, 파리, 보르도, 리용, 툴루즈
6개 프랑스 도시 취항

 
프로방스 자전거 여행을 하려면 마르세유 국제공항으로 가야 한다. 현재 한국에서 마르세유까지 가는 정기편 직항 노선이 없으므로, 어떤 항공사를 이용하더라도 최소 1회는 경유해야 마르세유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는 터키항공을 이용해 이스탄불을 경유했는데, 무척 탁월한 선택이었다.

우선 인천-이스탄불, 이스탄불-인천, 두 번의 장거리 비행 모두 밤에 출발하는 점이 좋았다.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밤 11시45분 출발 항공편을 이용했는데, 여행 당일까지 출근해야 했던 사람도 퇴근 후 여유롭게 공항에 올 수 있었다. 또한 밤 시간대에 비행하기 때문에 아침이나 낮에 출발하는 항공편보다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스탄불-인천 비행기 역시 현지시각 새벽 1시2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 10시간 넘는 비행도 길지 않게 느껴졌다.

환승 스케줄도 적당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항공편을 갈아탈 때 대기 시간은 갈 때 올 때 모두 약 3시간 30분이었다. 환승 대기 시간이 너무 짧을 경우엔 짐 분실이 일어나기 쉽고, 너무 길면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데, 3시간 30분은 딱 적당하다. 우리는 이스탄불공항의 면세점을 구경하면서 터키시 딜라이트도 사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여유롭게 다음 비행기를 탑승했다.

맛있는 기내식과 친절한 승무원들의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서 먹어본 비빔밥은 ‘기내식은 대체로 맛없다’는 편견을 깨는 맛이었다. 친절한 승무원들은 한 명 한 명에게 미소로 응대하며 농담까지 곧잘 건네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다. 터키항공은 비행시간 2~3시간 정도의 단거리 항공편에서도 무료 기내식을 제공해 주는데, 매번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었다. 

터키항공은 마르세유 외에도 파리, 니스, 보르도, 리용, 툴루즈까지 총 6개의 프랑스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마르세유에서 여행을 시작했더라도 다른 도시에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인 터키항공은 2017년 현재 120개국 30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330여 대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6.9년인, 유럽에서 가장 젊은 항공기를 운용하는 항공사이기도 하다. 또한 2011년부터 6년 연속으로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유럽 최고 항공사(Europe’s Best Airline)를 수상한 바 있다. 터키항공은 인천-이스탄불 정규편을 주 11회 운항 중이다. 
 
 
글 고서령 기자 사진 이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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