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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비하인드 여행뉴스

  • Editor. 천소현
  • 입력 2017.09.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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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캠핑을 문의한다고요?

최근 사이판에서의 캠핑 규정에 대해 묻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사이판에서는 캠핑이 그다지 보편적이지 않아서 추천할 만한 캠핑장을 생각하기 어렵다는 대답. 하지만 특별한 제약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웬만한 곳에서는 캠핑을 할 수 있을 거란다. 단, 해변가는 치안을 생각해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캠핑 문의가 늘어나는 이유는 두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 우선, 해외 캠핑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점. 또 다른 이유로는 괌, 사이판의 경우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면서 저렴해진 항공권에 비해 숙박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지기 때문에 젊은 여행자들이 그 대안으로 캠핑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여행 SNS 플랫폼에 ‘사이판 3박 4일 70만원으로 여행하기’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하고,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칸쿤은 옛말, 이젠 로스카보스

지난 7월 아에로멕시코항공의 인천-멕시코시티 노선 취항 이후 새로운 멕시코 여행지들이 뜨고 있다. 비교적 경유 항공편 연결이 편했기에 칸쿤(Cancun)으로 몰렸던 신혼여행객들은 물론 멕시코 여행을 별러 왔던 여행자들 사이에 가장 핫한 여행지는 로스카보스(Los Cabos)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별장이 즐비한 로스카보스는 럭셔리 리조트, 청새치가 넘치는 푸른 바다뿐 아니라 사막과 산악 지형까지 잘 어우러져 천혜의 여행지로 정평이 나 있다. 세계 어느 곳보다 많은 종류의 고래를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로스카보스관광청도 한국을 방문해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여행정보를 열심히 소개하고 있다. 
 
 
 
휠체어도 문제없는 후쿠오카 

장애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체감으로 그렇다. 장애인 전문 여행사를 꾸린 선배가 있고, 일찍이 장애인을 위한 국내여행 코스를 제안해 주는 지인도 있다. 그리고 몇 해가 흐른 지금 여행사에서도 무장애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했다니 반가운 일이다. 여행박사에서 출간한 <휠링투어 후쿠오카>는 휠체어를 타고 후쿠오카를 여행할 수 있도록 전문 플래너와 실제 휠체어 사용자가 참여하여 제작한 가이드북이다. 첫 번째 무장애 여행지로 후쿠오카가 뽑힌 이유는 저상버스가 보편화돼 있는 데다, 운전기사가 주저 없이 유모차나 휠체어 탑승을 돕기 때문이라고. 휠체어 여행자에게 유용한 비행기 이용 방법,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관광지 및 호텔, 손가락 일본어 등 후쿠오카 여행에 필요한 팁이 담겨 있다. 
 
 
 
아시아나 베니스 전세기 
막차 타세요! 

베니스는 두 가지로 유명하다. 첫째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둘째 입이 딱 벌어질 만큼 높은 물가로. 그래서인지 아시아나항공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베니스 전세기가 너무 비싸 예약률이 부진하다는 전언이다. 6월6일부터 뜨기 시작한 전세기는 10월21일까지 40회를 운항하는데, 아직 빈 좌석이 많다고. 좌석을 미리 확보해 둔 여행사들이 점차 가격을 내려서라도 판매하고 있단다. 또한 긴 추석연휴를 겨냥해 9월 중순에도 저비용항공사들의 특별 증편이 적잖이 이뤄졌으니,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고 땡처리 항공권을 검색해 보자. 
 
 
할로윈에 호텔도 들썩

‘이번 할로윈 데이에는 뭘 하지?’ 하는 고민에 대한 럭셔리 솔루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할로윈 데이를 위한 파티를 준비하느라 호텔들이 분주하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로비 라운지는 10월27일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할로윈 콘셉트로 꾸며진다. 호박 램프인 ‘잭 오 랜턴(Jack-o’Lantern)’과 각종 할로윈 소품과 함께 할로윈을 주제로 한 메뉴, 10종 이상의 프리미엄 와인과 3가지 종류의 드래프트 비어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파티를 단 하루로 끝내는 게 조금 아쉽다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도 있다. 그랜드 하얏트의 엔터테인먼트 센터인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 일명 ‘제이제이 할로윈 파티-미스터리 캐슬’이 열린다. 콘셉트는 중세시대. 고풍스러운 성으로 꾸며진 7개의 공간에 직원들 역시 기사, 왕과 왕비, 수도승 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할 예정이라고. 10월26~28일까지, 파티는 오후 7시부터 넉넉하게 오전 4시까지 계속된다.

●AIRLINE NEWS
 
제주항공  인천-괌 1일 2회로 증편 
제주항공이 10월29일부터 2018년 3월24일까지 괌 노선을 1일 2회로 증편 운항한다. 추가된 항공편의 스케줄은 인천에서 21시50분 출발해 익일 3시20분 괌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전 4시55분 괌에서 출발해 다음날 8시55분 인천에 도착한다. 
 
폴란드항공 바르샤바-베를린 취항
LOT폴란드항공이 바르샤바-베를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한국 출발편은 12월4일부터 연결 가능하며 요금은 최저 75만3,500원부터다. 항공 스케줄은 인천에서 11시10분 출발해 바르샤바에 14시10분에 도착하며, 약 3시간 대기 후 바르샤바에서 17시20분 출발해 18시50분 베를린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베를린에서 10시25분 출발해 바르샤바에 11시50분 도착하며 바르샤바에서 15시40분 출발해 익일 9시30분 인천에 도착한다. 
 
에티오피아항공  주 4회로 증편 
에티오피아항공이 11월6일부터 주 4회로 증편 운항한다. 기존 화·목·토요일에 월요일 운항이 추가된다.  
 
홍콩항공  인천-홍콩 주 14회로 증편
홍콩항공이 오전 스케줄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해 인천-홍콩 노선을 증편했다. 기존 주 7회 운항에서 주 14회로 운항한다. 새로 투입되는 HX627편은 매일 오전 6시30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홍콩에는 오전 8시50분에 도착한다. 
 

어? 항공권이 저렴해졌다고?

그렇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6년간 조사한 결과 해외여행 항공권의 요금이 실제로 저렴해졌다. 그것도 26%나 말이다. 물가는 항상 오르는 것이고, 여행경비 또한 마찬가지였던 것만 같은데, 팩트 체크를 하고 싶은 팩트다. 일례로 일본 4인 가족의 항공료가 2001년에 181만원이었는데 2016년에는 124만원으로 50만원 이상 저렴해졌다는 것. 특히 괌, 사이판을 포함한 대양주 지역의 항공요금의 하락폭이 34% 정도로 가장 컸다. 이유는 저비용항공사의 증가다. 연간 해외 여행객 2,000만명 시대가 온 것도 같은 이유다. 그렇다면 과연 항공권은 앞으로도 계속 저렴해질까? 저가항공사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이판 공항에서 
노란 유니폼을 찾아요

세관 신고서, 입국 심사 등등은 별것이 아니면서도 별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해외 공항에서라면 더욱이나. 마리아나관광청이 사이판 국제 공항의 입국 심사 도우미 서비스, ‘사이판 국제 공항 앰버서더Saipan Airport Ambassadors’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이유다. 공항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새벽 1시부터 5시 사이 도우미가 입국 심사대에 상주하며 세관 신고서 작성, 무인 자동 입국 심사대 사용법 등을 안내해 준다. 앰배서더는 누구나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밝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런데, 영어로 해야 되나?
 
 
이브 생 로랑과 함께하는 여행

파리에서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 박물관이 파리 16구에 10월3일 개관한다. 기존에 있던 이브 생 로랑 쿠튀르 하우스(Yves Saint Laurent Couture House)를 개조한 곳으로, 과거 이브 생 로랑이 약 30년간 작품을 디자인하고 창작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방문객들은 그가 실제로 사용했던 살롱과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서 그가 남긴 작품의 제작 과정을 관람하고, 이브 생 로랑 브랜드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20세기 패션계의 전설, 시대를 앞서 갔던 천재 디자이너. 말로만 듣던 수식어를 직접 보고 느껴 보자.
 
 
인스타에 올리기 딱 좋은 맥주

맥주를 마시는 데는, 더욱이나 그것을 SNS에 올리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법. 몬티스(Monteith’s)의 ‘인스타 글라스(Insta Glass)’는 앞쪽에 달린 원형 블랙보드에 나만의 메시지를 쓸 수 있는 맥주잔이다. 그런데 몬티스가 뭐냐고? 아이피에이IPA, 페일에일(Pale Ale), 블랙(Black), 서머에일(Summer Ale), 애플 사이더(Apple Cider) 제품 라인을 갖고 있는 하이네켄의 새로운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된 몬티스 스페셜 패키지에는 몬티스 맥주 6병과 함께 인스타 글라스와 전용 분필이 함께 들어 있다. 탐이 난다면 서둘러야겠다. 홈플러스, 롯데슈퍼, 메가마트, 킴스클럽, 현대백화점 등 매장에서 ‘소진시’까지 판매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니까. 
 
 
미쉐린 축제가 온다

미쉐린 레스토랑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주최, 신라면세점과 용산 아이파크몰이 후원하는 ‘미쉐린 가이드 고메 페어 2017’이 10월28~29일 용산 아이파크몰 내 올인파크(All In Park)에서 열린다. 이번 페어에는 미쉐린 서울 가이드 2017에 등재된 20여 개 레스토랑들이 참여한다. 토니유, 어윤권, 장명식 셰프 등 미쉐린 스타 셰프들의 요리를 한곳에서 테이스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말씀. 레스토랑별로 시그니처 메뉴를 판매하는데, 온라인으로 사전 구매를 하면 한 메뉴당 1명의 입장권이 함께 제공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으로 생각보다 부담 없다. 
 
 
폰아, 폰아~ 홍콩 맛집을 말해줘

가이드북의 단점은 정작 필요할 때 손 안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행분야에서는 전자책이 정말 유용하다. <홍콩 푸드 트립>은 핫팟, 딤섬, 애프터눈 티 등 10가지 대표적인 홍콩 음식, 50곳의 맛집을 정리해 스마트폰 속으로 쏘옥 집어 넣었다. 구글지도와도 연동돼 길라잡이 역할을 제대로 한다. 홍콩 여행 전문가 하경아와 홍콩 현지 푸드 가이드인 셀리나가 함께 썼다. 7,800원
 
 
2018년 정부 관광예산은? 

결론은 소폭 줄었다. 평창올림픽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2017년 예산으로 책정된 부분이 빠지면서다. 실질적으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 대신 근로자 휴가 지원 예산이 신설됐다. 근로자의 여가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라는데 기업과 근로자가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10만원 정도를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전체 예산이 75억원에 불과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는 눈치다. 일단 정부 책정 예산안이고, 12월 의결을 기다려 보자. 참! 해외여행은 지원되지 않는다.
 
 
뜨기 전에 가 봐야 할 여행지

아직은 희소성 있다. 카약(KAYAK)이 ‘붐비기 전에 방문해야 할 떠오르는 여행지 10곳’을 공개했다. 수백만 건의 카약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필리핀 타그빌라란이 1위를 차지했다. 현재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중 83위에 그쳤으나, 전년 대비 검색률로 보면 무려 1,096%나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뒤이어 일본의 나고야(779%), 쿠바의 아바나(759%)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멕시코 칸쿤, 그리고 베트남 푸꾸옥 등도 순위권에 올랐다. 얼른 가야 되는데 언제 가나, 괜스레 마음이 조급해진다.
 
 

MOVIE <루터>
 
올해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 독일 여행업계에서 몇 년 전부터 ‘루터’를 주제로 꾸준히 기획·홍보해 온 이유다. 익히 들어는 봤지만 루터에 대해 잘 몰랐다면, 영화의 도움을 받아 보자. 2003년 제작된 영화 <루터Luther>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10월18일 국내 개봉한다.  
 
글 천소현·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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