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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여행자의 카드

  • Editor. 김예지
  • 입력 2017.09.2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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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고맙고, 때로는 웬수 같은 현대인의 필수품, 카드다. 
많이 쓸수록 혜택이 많이 돌아온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믿어 보자. 
유독 여행자에게 관대한 카드들이 분명 있으니. 
 

●이제 조금 알겠어요, 
아는 만큼 쌓이는 마일리지 
 
마일리지 적립에 유리한 카드
 
나에게는 두 개의 아킬레스건이 있다. 길치 그리고 숫자 감각. 숫자만 나오면 머리가 어질어질, 0이 5개 이상만 붙어도 일단은 제일 끝자리부터 일십백천만을 세어야만 한다. 그러니 어쩌면 당연했던 결과다. 평소 여행(이라 불리는 출장)을 그리 다니면서도 마일리지에 대한 개념은 희박했다. 마일리지가 적립된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그래서 어떤 식으로 쌓이는 건지, 모은 마일리지는 어디에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사실 잘 몰랐다.

착착 알아서 쌓이는 대로 그냥 쓰면 되지 싶었지만, 그렇지가 않다. 무심코 쓰던 내 카드는 대한항공 적립형이었다는 사실도 최근에야 알았다. 마일리지라면 다 우리나라 국적기로 소진해야 한다는 생각도 편견이었다. 카드에 따라 외항사 마일리지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 게다가 면세점이나 호텔 등 비행기가 아닌 다른 루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혜택 또한 발견했다. 이참에 신용카드 중에서도 특히나 ‘마일리지’에 특화된 카드만 꼽아 정리해 봤다. 없던 숫자감각이 덜컥 생기겠냐마는, 적어도 더 이상 마일리지로 헤매는 길치이고 싶진 않다.
 
글 김예지 기자

대한항공 적립형
 
 
 
▶스타벅스로도 쌓인다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AMEX)
 
1,000원당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1마일을 무한 적립해 주며, 전월 소비 실적에 구애 받지 않는다. 이 카드를 좀 더 알뜰살뜰 활용하려면 ‘특별’ 적립 혜택에 주목할 것. 신세계·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를 비롯해 스타벅스·커피빈 등 커피전문점, 주유소와 편의점 등 지정된 특별 적립처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1,000원당 2마일로 두 배 적립되기 때문(월 2,000마일 한도). 연회비는 국내 전용이냐, 해외 겸용이냐에 따라 각각 4만7,000원, 4만9,000원이다.

check point
삼성카드를 이전에 발급받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 첫 해에 한해 연회비 10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되는데, 해당 카드를 삼성앱카드나 삼성 페이에 등록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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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고, 주말에 백화점 쇼핑을 즐기는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 게다가 자차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유리하다. 
 
 
▶해외에선 더 드려요
SKYPASS THE DREAM 롯데카드(Master Card)
해외에서 사용하면 할수록 득이 되는 카드다. 국내에서 사용하면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이 적립되지만, 해외에서 사용하면 1,000원당 2마일이 적립된다. ‘더 드림’인 데는 이유가 또 있다. 국내외 소비 총액을 합산해 다시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5,000원, 해외 겸용 3만원이지만 당연히 후자를 선택하는 편이 백번 낫다.

check point
지난달 실적이 50만원 이상이여야 이달 이용 금액에 한해 마일리지가 쌓인다. 미용실, 놀이공원, 야구장 등 여기저기 숨은 할인 혜택이 있으니 쏙쏙 찾아 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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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이나 여행 횟수가 잦은 사람, 게다가 대한항공을 주로 이용한다면 금상첨화겠다. 
 

아시아나항공 적립형
 
 
적립률로는 최고봉
아시아나 신한 Air 1.5(Master Card)
 
올해 4월 출시된 신상 카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률이 가장 높은 카드로 알려져 있는데, 적립 한도 없이 1,000원당 무려 1.5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왕이면 해외에서 부지런히 쓰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일시불’로 결제시 1,000원당 1.5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된다(월 적립한도 2,000마일). 연회비 국내 전용 4만3,000원, 해외 겸용 4만5,000원.

check point
전월 이용 금액이 50만원 이상이여야 한다. 올해 11월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페이지에서 해당 카드로 항공권을 구매하면 추가로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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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우물만 파는 여행자, 적립률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단연 적극 추천. 
 
 
▶한 단계 건너면 다양한 길이 있을 터 

쓰는 족족 항공사 마일리지로 바로 적립되는 게 아니라, 우선 자체 카드사 마일리지로 적립된 후 원하는 형태로 쓸 수 있는 카드도 있다.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외항사, 면세점 등 다양한 용도로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로지 마일리지! 
①씨티 프리미어마일 카드(VISA)
라운지 편에서 혹평(?)을 받긴 하지만, 마일리지 관점에서만 보자면 꽤 괜찮은 녀석이다. 카드사용액 1,000원당 1프리미어마일 형태로 쌓이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형 중 하나를 선택하지만 이외 몇몇 외항사 마일리지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발급 형태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프리미어마일당 1, 1.35마일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1마일로 전환된다. 싱가포르항공·델타항공·타이항공은 1.2마일로 전환된다. 연회비 해외 겸용 12만원.
 
‘폭탄’ 같은 보너스 마일리지 
②KEB하나 크로스마일 카드(AMEX)
연회비 10만원. 1,500원당 1.8크로스마일이라는 높은 적립률을 자랑한다. 역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발급한 카드 타입에 따라 1크로스마일당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각각 1, 1.2마일리지로 쌓인다. 캐세이퍼시픽항공·싱가포르항공·델타항공·타이항공·말레이시아항공은 모두 1마일로 전환된다. 꼭 항공사가 아니라도 면세점, 호텔 등 다른 용도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이 카드의 특장점은 따로 있다. 이른바 ‘보너스’ 크로스마일 폭탄. 전년도 사용실적에 따라 보너스로 마일리지를 제공하는데, 1,50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5,000, 3,000만원 이상에는 1만, 5,000만원 이상에는 1만5,000크로스마일이 추가로 적립된다.
 

●라운지에 들어가고 싶다, 열렬히

공항 라운지 이용에 유용한 카드
 
비즈니스클래스 승객만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던 여행 초보 시절이 있었다. 긴 탑승 대기 시간 동안 게이트 앞에 있는 빈 의자를 찾아 몸을 쪼그려 앉아 있었던 시절이. 너무 복잡한 공항에서 고통 받다가 30유로 정도의 거금을 내고 라운지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 여행기자로 사는 근 2년 동안 누구도 내게 ‘PP(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 카드’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려 주지 않았다.

PP카드는 인천공항을 포함해 세계(약 130개국, 50개 도시) 1,000여 개 라운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요물(!)이다. 특정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PP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마침내 알게 되었을 때, 하루빨리 PP카드를 갖고 싶어서 눈에 불을 켜고 신용카드를 찾아 신청했다. 그러나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고 발급받은 첫 번째, 두 번째 신용카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라운지 이용 가능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주의해 고려해야 할 점들을 기자의 리얼 신용카드 사용기를 통해 소개한다.
 
글 고서령 기자
 

▶PP카드 갱신 조건이 너무해
씨티 프리미어마일 카드(VISA)
 
PP카드의 존재를 알게 되고 처음 발급해 이용한 신용카드. 연회비 12만원을 내면 10만원 상당의 바우처(면세점 이용권, 식사권 등)를 준다는 점과 쓰는 만큼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PP카드를 무료로 발급해 준다는 점에 현혹되어 신청했다.

처음 PP카드로 라운지에 입장했을 때의 희열이란! 여행 초보에서 여행 고수로 거듭난 기분마저 들었다. 하지만 신용카드와 함께 받은 설명서는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PP카드의 유효기간은 1년이고, PP카드를 갱신하려면 1년 동안 2,000만원 이상의 카드 이용 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러면 적어도 한 달에 그 신용카드만 170만원을 써야 한다는 말인데, 내 월급으로 매달 그만큼의 소비를 하는 건 턱도 없는 일이었다. 1년이 지나고 PP카드 유효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나는 서글픈 마음으로 카드를 해지했다.

check point
PP카드를 발급해 주는 카드라고 무작정 신청하지 말고, 유효기간과 갱신 조건을 꼼꼼히 알아보고 신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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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매달 170만원 이상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람, PP카드를 매달 2회씩 사용할 일이 있는 사람(연 25회 사용 가능), 특급 호텔 발렛파킹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월 5회 무료), 인천공항에서 한식을 무료로 먹고 싶은 사람(‘명가의 뜰’ 월 1회 무료 식사)에게 추천.
 
 
사용횟수 제한이 너무해
삼성카드 스페셜마일리지 카드(AMEX)
 
출장을 일주일 앞두고 아버지가 아는 설계사 분을 통해 급하게 만든 카드다(왜 매번 신용카드를 급하게 만드는지). 원래는 현대카드의 ‘더 레드 에디션 2’ 카드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 설계사는 그 카드를 취급하지 않는다면서 자신에게 실적이 더 많이 쌓이는 삼성카드를 추천했다. 아버지 아는 분이니 이제 와서 거절할 수도 없고. 하아, 이게 아는 사람을 통해 돈을 쓸 때의 단점이다.

정 그렇다면 PP카드가 포함된 삼성카드를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이 분이 PP카드가 뭔지 모르신단다(한숨). 설계사는 인천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마일리지도 많이 쌓이는 아주 좋은 카드라면서 ‘삼성카드 스페셜마일리지’를 추천했다. 일단은 인천공항에서만이라도 라운지를 이용해야겠단 생각으로 그걸 발급해 달라고 했다. 
카드를 받고 설명서를 읽어 보는데, 웬걸. 인천공항 라운지를 1년에 2번! 단 2번만 이용할 수 있단다. 

연회비는 9만9,000원인데 제공되는 바우처도 없다(깊은 한숨). 그리고 설계사 분은 매달 한 번씩 내게 전화해 30만원 이상 꼭 사용해 달라며, 3개월이 되기 전에 해지하면 안 된다고 당부한다(더 깊은 한숨). 라운지 이용이 목적이었던 내겐 너무나도 마음에 안 드는 카드다. 그러나 아버지 아는 분의 실적을 위해 매달 열심히 사용 중이다.

check point
라운지 이용 혜택이 있더라도, 사용횟수 제한 조항을 꼭 확인할 것. 이 카드 외에 PP카드를 제공해 주는 신용카드도 각각 사용 가능 횟수가 천차만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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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찾는 사람. 보통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1,500원당 1마일리지씩 적립되는데, 이 카드를 이용하면 1,000원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특정 매장에선 1,000원당 2마일리지가 적립되기도.
 
▶드디어 알았다, 라운지 이용하기 좋은 카드 
 
 
클럽 멤버가 되어라 
① 현대카드 다이너스 카드
알고 보니 PP카드만 라운지 무료입장이 가능한 것이 아니었다. ‘다이너스 클럽Diners Club 카드’라는 것도 있었다. 현대카드 다이너스 카드는 연회비 5만원을 내면 다이너스 클럽에 가입되는 카드다. 이 카드가 있으면 전월 사용 실적에 상관없이 세계 750여 개 라운지를 무제한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PP카드처럼 1년마다 갱신할 필요도 없다. 
 
여행작가가 쓰는 카드 
② KEB시그니처 카드
친한 여행작가와 후배 여행기자가 쓰고 있는 카드. PP카드를 발급해 주는데, 1년에 600만원을 사용하면 자동 갱신해 준다. 한 달에 50만원만 쓰면 되니 큰 부담 없다. PP카드 사용 가능 횟수는 연 12회. 연회비는 15만원인데, 15만원에 상응하는 바우처(면세점 15만원 이용권 또는 국내선 왕복항공권)를 제공해 주니까 잘 활용하면 연회비 무료나 마찬가지다. 주요 놀이공원 50% 할인, CGV 영화관 할인 혜택도 유용하다.
 
*이용 가능한 라운지 찾아보기
프라이어리티 패스 카드 www.prioritypass.com/ko
다이너스 클럽 카드 www.dinersclub.com
 
●많이 내도, 많이 받으면 
‘그뤠잇!’

연회비만큼 실속 있는 프리미엄 카드 
 
여행잡지 팀장쯤 되면 플래티늄 카드를 우아하게 긁는 골드녀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천만에! 내 인생에 유일한 플래티늄은 취직으로 의기양양했던 20대 후반, (알량했지만) 통장잔고라는 존재를 처음 인식했던 시기의 것이었다. 덕분에 제주도 항공권이 생겨 제주로 가족여행을 갔었다.
 
그래서 다시 혜택을 좀 누려 볼까 하고 프리미엄 카드의 세계를 넘보자니, 따져야 할 것들이 훨씬 많아졌다. 상위 1%만 받을 수 있다는 연회비 200만원 이상의 카드들 중에는 가입 조건이 까다롭다 못해 카드사 임원의 동의를 받아야만 발급되는 카드도 있단다. 그런데, 지난해 이런 VVIP 카드 보유자들이 낸 연회비는 약 54억원이었고, 이들에게 주어진 부가서비스의 총액은 약 96억원이었단다.
 
뭔가 분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는다. 200만원이면 그냥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졸지에 200만원의 여행비가 생겼으니(?), 연회비 적당하고, 혜택도 알찬 우량카드를 찾아보자. 잘만 쓰면 절약의 대명사인 개그맨 김생민에게 ‘그뤠잇Great’이라는 칭찬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글 천소현 기자
 
 

▶‘아플’의 넓고도 깊은 세계 
삼성 아멕스 플래티늄(Amex)

연회비 70만원. 비싼 연회비, 까다로운 가입 조건에도 불구하고 여행 좋아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가성비 최고의 카드로 알려져 있다. 1일 1회씩 연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PP카드는 기본이고, 잘만 쓰면 연회비를 상회하는 빅3(항공, 호텔, 백화점) 바우처도 제공되기 때문. 국제선 항공권을 ‘아플’로 결제하면 본인 좌석 업그레이드, 동반자 왕복 무료항공권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외의 특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1~2박 숙박권도 선택의 폭이 넓어서 100만원 이상의 객실에서 호사를 누려 볼 수도 있다. 백화점 10만원 상품권 외에도 외식 부분에서도 소소한 할인 혜택이 많아서 본전을 웃도는 알짜배기 카드라는 평. 특히 여행마니아 사이에서 알음알음 소문이 난 숨은 혜택은 상그릴라, 힐튼 등 해외체인 호텔의 멤버십 가입이다. 특히 FHRFINE HOTEL & RESORTS 리스트에 있는 숙소를 이용하면 조식 포함, 객실 업그레이드, 4박째 무료 등의 숨은 혜택이 쏠쏠하다. 연회비 60만원의 삼성 더오(The O) 카드 역시 다양한 바우처와 혜택을 제공하지만 PP카드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체감되는 혜택의 차이가 크다. 

check point
연봉이 5,000만원을 넘는지, 재산세를 50만원 이상 납부하는지, 보유한 아파트의 시세가 수도권 기준으로 5억 이상인지 등등을 따져 보다 괜히 실의에 빠지지 말 것. 연간 600만원 이상 사용하면 갱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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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자주 가면서, 본인이 직접 호텔을 선택하고 예약할 일이 많다면 최적화된 카드. 공항에 자주 갈수록 이런저런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선연한 대명사 ‘더 레드’ 
현대카드 the Red Edition2

아플의 자격 조건에서 좌절을 맞보았다면 강렬한 레드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연회비 20만원으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PP카드를 일단 확보하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바우처의 금액이 25만원이니, 게임 끝이다. 호텔, 골프, 면세점, 보험에서 이용할 수 있는 15만원 상당의 트래블 바우처와 쇼핑 바우처 10만원이 핵심 혜택이다. 호텔 바우처로는 제주 항공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 PP카드는 처음 3개월 동안 실적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지만 바우처는 100만원 이상 결제해야 이용할 수 있다. 갱신 조건은 연간 1,200만원 이상 사용하는 것이다.

check point
‘아플’보다는 가입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연봉 3,700만원 이상, 부동산 시세 수도권 기준 3억, 대기업이나 중견 기업의 대리 이상이거나, 해당자의 배우자라면 발급받을 수 있다. 레드 위에 퍼플, 퍼플 위에 블랙 등이 있으니 일단 레드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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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엣지’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 카드. 디자인만 놓고 보면 현대카드만큼 혁신적인 카드사가 없는데다가 화폐와 같은 재료로 만든 코팔 플레이트(수수료 8만원)라는 ‘폼’나는 카드도 추가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연회비여, 항공권, 숙박권, 상품권으로 귀환하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늘어나는 것이 바로 연회비가 높은 카드들의 가입이다. 항공권이나 호텔 숙박권, 공항 라운지 이용, 공항주차 할인과 무료 발렛파킹 등등, 카드 혜택들이 대부분 여행서비스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 잘만 사용하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회수할 수 있다. 
 
 
동반자 항공권이 무료 
①우리카드 로열블루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나 식사권 등의 바우처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여행자라면 아시아 지역 항공권을 구입하고, 동반자 1인의 항공권(최대 35만원)을 제공받거나 KTX 2인의 왕복 승차권을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다. 여기에 추가해서 국내선 동반자 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의 프리미엄 여행 기프트도 제공한다. 항공사나 여행사, 면세점, 해외에서 결제하면 마일리지가 2배(2마일)로 적립되는 것도 장점. PP카드는 월 30만원 이상 결제시 연 5회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도 연 2회까지 하루 무료(2일 이상 신청 시)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 30만원. 
 
PP카드와 마일리지를 모두 
②기업은행 블리스7
 
6번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가 제공되고, 10가지 이상의 바우처 중에는 면세점 20만원 선불카드 혹은 국내선 동반자 무료 항공권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공항철도 편도, 공항리무진 편도, 인천공항 발렛파킹, 제주 렌터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외 이용시에는 1,500원당 1.5마일, 국내 면세점에서는 1,500원당 2마일이 적립되기 때문에 마일리지 적립에 유용하다. 전년도 이용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갱신된다. 연회비 20만원.
 
*알면 유용한 여행자보험 자동가입
카드로 항공권이나 여행패키지를 결제하면 본인과 배우자 및 미혼자녀까지 여행자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는 경우가 많다. 자동 가입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확인해 볼 것. 
 
 
글 김예지, 고서령, 천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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