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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겨울 홍콩이 반짝인다

  • Editor. 김예지
  • 입력 2017.11.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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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단 수식어가 식상할 정도로 홍콩에는 볼 게 많지만, 연말이면 더욱 그렇다. 
매일이 파티와 같은 홍콩의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5곳을 소개한다.
 
 
1 올드타운 센트럴(Old Town Central) 
 
156년간의 영국 식민 시대가 시작된 장소, 올드타운 센트럴. 동·서양의 문화가 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미식과 쇼핑, 패션, 갤러리, 나이트라이프까지 다양한 경험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포팅거 스트리트는 영국 식민 시절 홍콩 노동자들이 영국군 거주지였던 언덕 위로 짐을 나르던 계단으로, 홍콩건축법에 의해 과거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2 하버시티 터미널 데크(Harbour City Terminal Deck)  
 
지난 10월 말 오션 터미널에 4층 규모의 하버시티 터미널 데크가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일한 일몰 전망대로, 270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한다. 일몰뿐 아니라 하나 둘 빛을 발하는 야경까지 즐길 수 있다. 추운 겨울에도, 홍콩 야경의 아름다움은 유효하다. 
 
 
3 익청빌딩(Yick Cheong Building)
 
한 시대를 풍미했던 홍콩 느와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이다. 요즘 홍콩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는 익청빌딩. ‘ㄷ’자 모양의 대형 주상복합 건물로 1층과 지하에는 상가, 그 위로는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낡은 건물 외관, 다닥다닥 붙은 집은 오래 전 한 번쯤 보았던 홍콩 영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실제로 여러 작품에 영감을 주었다. 2014년 개봉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올해 개봉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에도 익청빌딩이 등장한다. 
 
 
4 록차 티 하우스(Lock Cha Tea House) 
 
60여 종의 고급 중국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전통 다도 방식으로 차를 즐길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차는 ‘스와토 피닉스 우롱차’다. 록차 티 하우스가 자리한 홍콩공원은 평화롭다. 차 한 잔을 마신 후 여유로운 기분으로 둘러보기 좋다. 7만9,000여 평방미터의 널찍한 부지에 연못, 폭포 등이 아기자기 모여 있어 공원을 배경 삼아 야외사진 촬영을 하는 신혼부부도 자주 볼 수 있다. 
 
 
5 리펄스 베이(Repulse Bay)
 
높디높은 마천루의 숲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초승달 모양의 둥근 백사장과 그 앞으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다. 바닷물에 몸을 맡긴 사람들이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꼭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비치 같기도 하다. 산비탈을 따라 늘어선 고급 빌라들이 대자연과 잘 어우러진다. 
 
 
홍콩에 한예슬이 떴다!
최근 올드타운 센트럴이 한 번 크게 들썩였다. 배우 한예슬이 MBC 미니시리즈 <20세기 소년소녀> 촬영을 위해 올드타운 센트럴의 포팅거 스트리트를 방문한 것. 록차 티 하우스와 리펄스 베이 역시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한다.
 
 
취재협조 홍콩관광청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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