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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달처럼 따라다녔다

  • Editor. 김예지
  • 입력 2018.09.04 14:51
  • 수정 2018.09.05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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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에 위치한 섬, 코파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태국 남부에 위치한 섬, 코파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안다만해를 따르자던 여행의 동선은 
어느 순간부턴가 의식하지 않아도 됐다.
바다는 길잡이가 되어 줄 뿐더러, 곁을 떠나지도 않았다.


“자, 이제부터 시~작!” 


푸껫섬과 태국 본토를 잇는 사라신 브리지(Sarasin Bridge)를 건너는 차 안에서 현지 가이드 니나(Nina)가 다짜고짜 숨을 참으란다. 흐읍- 휴우. 다리 끝에 다다라 아껴 둔 숨을 몰아 내쉬자 “이 다리 끝에서 끝까지 숨을 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제야 니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길이 약 500m에 제한속도는 시속 90km, 계산해 보면 20초 정도로 해 볼 만하지만 사랑이란 게 어디 그리 쉽게 이루어질 리가. 다리 자체가 좁은 데다 종종 교통체증이라는 장애물이 발생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오늘은 사랑에 빠질 수도 있는 날이다.


푸껫 국제공항으로 들어왔지만 곧 푸껫섬에서 벗어났다. 푸껫의 리조트가 아닌, 안다만해(Andaman Sea)를 따라 푸껫섬 북쪽에 있는 팡응아(Phang Nga)와 라농(Ranong)까지 가는 게 이번 여행의 목적이니까. 구글 지도를 켜자 GPS는 부지런히 해안을 따라 거슬러 오르고 있다. 어라? 그런데 ‘Andaman Sea’가 우리말로는 ‘버마해’라는 이름으로 찍히는 것이다. “미얀마(버마)와 접해 있어서일 거예요.” 니나의 말을 듣고 보니 정말 안다만해 위쪽에는 미얀마가 바로 닿아 있다. 옆쪽으로는 푸껫과 끄라비 등 태국 남부, 아래쪽으로는 말레이시아 서쪽 말라카 해협과 연결된다.

“무역의 중심지였겠는데요.” 숱한 출장(여행)으로 이제 이 정도 어림짐작은 가능하지. “맞아요. 중국과 인도 사이 무역이 활발했죠. 푸껫섬 인근에 주석(Tin)이 많기로 알려지면서 유럽 열강들이 여럿 들어오기도 했고요.” 스포일러를 좀 하자면 이날 오후 유럽식 건물이 빼곡한 팡응아의 골목을 걸었고 보름달같이 속이 꽉 찬 중국식 디저트를 맛봤다. 


주석도 주석이고 역사도 역사지만, 사실 가장 와 닿은 것은 안다만해가 태국 전체 어획량의 약 20퍼센트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점심이고 저녁이고, 통통한 해산물이 매 끼니 상 위로 어김없이 올랐다. 태국에서도 아름답기로 정평이 났다는 안다만해의 미담은 애써 찾지 않아도 됐다. 바다가 밤하늘의 달처럼 따라다녔다. 

타쿠아파 올드타운의 집들은 중국과 유럽 스타일이 묘하게 섞여 있다. 시간의 더께가 드러난다
타쿠아파 올드타운의 집들은 중국과 유럽 스타일이 묘하게 섞여 있다. 시간의 더께가 드러난다

●Phang  NgA 팡응아

이맘때쯤, 달콤한 후회 


카오락(Khao Lak)이라는 그나마 들어 본 지명을 지나 타쿠아파(Takua Pa)라는 낯선 장소에 내렸다.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서툰 곳에서 이 익숙한 기분은 뭘까. 곰곰 생각하다 맞다, 얼마 전 싱가포르. 작년에 갔던 중국 하이난이 그랬다. 중국과 유럽 스타일이 섞인 이 나지막한 2층 건물은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며 종종 본 적이 있었다. 모두 동서양의 역사가 한데 얽혔다는 공통점이 있다. 


16세기 초 정착한 포르투갈인들이 중국 노동력을 활용해 지었다거나, 혹은 19세기 말 중국 이민자들이 말레이시아 페낭 스타일을 차용해 만들었다거나. 푸껫섬 일대에 남은 이국적인 건물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뭐가 정확한지는 몰라도 타쿠아파 올드 타운(Takua Pa Old Town)의 경우 그 시작이 ‘주석’이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타쿠아파가 주석 채광지로 알려지면서 중국인과 유럽인들이 이주해 정착했고, 일명 ‘시노 포르투기스(Sino-Portuguese)*’ 집들을 골목골목에 남겼다. Sino는 China라는 뜻의 라틴어 ‘Sinae’에서 왔으니 말 그대로 중국과 유럽 양식이 혼재된 양식인 셈인데 주로 1층은 상점, 2층은 집으로 쓰인다. “샌프란시스코가 골드러시의 도시라면, 타쿠아파는 틴러시(Tin Rush)의 마을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일행 중 한 명이 농담을 건넸지만 ‘러시’라는 표현을 쓰기엔 너무도 고요하다. 아니나 다를까, 타쿠아파를 포함한 팡응아 지역에선 더 이상 주석 채광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단다. 푸껫이나 끄라비에 비해 관광산업의 비중이 크지도 않다.

보름달처럼 탐스러운 차이니즈 문 케이크
보름달처럼 탐스러운 차이니즈 문 케이크

대신 고무나무 경작과 캐슈넛 농업이 주다. 올드 타운을 걷는 동안 캐슈넛을 잔뜩 쌓아 놓은 가게들이 몇 걸음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등장했다. 견과류를 볶는 냄새라고 하기엔 심히 달달한 향의 정체는 차이니즈 문 케이크(Chinese Moon Cake)였다. 밀가루에 계란 노른자와 설탕으로 만든 건조한 반죽에 달콤한 앙금을 넣은, 만주 같은 디저트. 타쿠아파로 건너온 중국 이민자들이 대를 이어 고수해 온 레시피는 지금도 전통 그대로다. 마침 반죽을 빚고 있는 집을 기웃대다 콩고물, 아니 달이 떨어졌다. 생각보다 달지 않으면서도 약간 짭조름한 간이 배인 빵, 보름달처럼 한가득 들어찼던 앙금. 가방이 넘친다는 명목으로 미처 가져오지 못한 그 맛이 요 근래 부쩍 생각이 난다. 원래 차이니즈 문 페스티벌(The Chinese Moon Festival)을 기념해 만든 음식이라더니 아마도 그 때문이지 싶다. 축제가 매년 9월에 열린다.  

*시노 포르투기스│말레이시아 페낭과 쿠알라룸푸르, 태국 푸껫, 싱가포르, 마카오, 하이난 등 중국인과 유럽인이 동시대에 정착해 살았던 곳에 퍼져 있는 건축 양식이다. 페인팅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고, 집 구조 및 골격은 포트루갈 스타일에 따라 2층 집으로 지어졌다.    

반남켐 쓰나미 메모리얼 센터 입구에 있는 아기 동상은 늘 간절하다
반남켐 쓰나미 메모리얼 센터 입구에 있는 아기 동상은 늘 간절하다

 

어두운 여행을 떠날 목적


역사적인 비극이 일어났던 장소나 재해 현장을 찾아가 체험하는 여행. 언젠가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이라는 개념을 알게 됐을 때, 실은 공감하지 못했다. 세상에 밝고 재밌고 유쾌한 여행지가 얼마나 많은데 굳이 어두운 곳을 골라 갈 필요가 있을까. 

추모의 벽. 시든 꽃과 생생한 꽃의 주인공은 동일 인물일까  3 잔잔한 일상을 되찾은 안다만해와 사람들
추모의 벽. 시든 꽃과 생생한 꽃의 주인공은 동일 인물일까

애써 골라서 갔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한 번은 가 봐야 할 것만 같았다. 2004년 라농과 팡응아, 푸껫, 끄라비 등을 포함한 안다만 해변에 기록적인 쓰나미가 덮쳤다. 반남켐 쓰나미 메모리얼 센터(Ban Nam Khem Tsunami Memorial Center)는 그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는 곳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때마침 리조트들이 호황이었죠.” 이리도 잠잠한 바닷가에 다름 아닌, 12월26일에 들이닥친 비극이라니. 센터 관계자의 말에 불행 중 불행이라 해야 할지, 크리스마스 이브나 당일보다는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할지 난감했다.

사망자만 5,395명, 부상자 8,457명에 실종자 1,762명. 공식적으로 집계된 숫자를 쳐다보면 볼수록 참혹의 정도는 잘 가늠이 가질 않았다. 당시 바다에 떠 있다가 쓰나미의 공세에 해변에서 무려 2km나 떨어진 곳까지 떠밀려 왔다는 해경선의 흔적도 그리 일상적으로 와 닿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태국, 독일, 아일랜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다양한 국적과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에서야 한쪽 가슴이 묵직해져 왔다. 아직도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사상자들은 희생자 묘지(Tsunami Victim Cemetery)에 잠들어 있다. 지난해, 치아 분석을 통해 희생자 한 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빛처럼 들려 왔다. 적당히 부는 바닷바람에 누군가 두고 간 꽃잎이 간혹 흔들거렸다.  

잔잔한 일상을 되찾은 안다만해와 사람들
잔잔한 일상을 되찾은 안다만해와 사람들

 

떠나는 차 안에서도 한동안 무거운 감정이 가시지 않았다. 어떤 깨달음이나, 그래서 어두운 여행지를 꼭 찾아가야 할 정당성을 얻은 것은 아니고. 다만 종종 슬픈 영화와 책이 고픈 이유와 비슷한 맥락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지근하게 남은 감정을 아예 뜨거운 감정으로 부어 쓸어 내는, 뭐 그런 ‘카타르시스’적인 여정이랄까.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하기만 한 안다만해가 창밖으로 다시 이어졌다. 안도했고, 편안해졌다.

반남켐 쓰나미 메모리얼 센터
주소: Moo 2, Bann Numkem, Bang Muang, Takua Pa District, Phang Nga 82190, Thailand
전화: +66 84 628 8893

너랑 함께 왔어야 했을 아오야이 해변에서
너랑 함께 왔어야 했을 아오야이 해변에서

 

●Ranong 라농

다음번 여행의 퍼센트는


라농으로 넘어오자마자 발길을 서둘렀다. 가까스로 도착한 선착장(Ko Phayam Pier)에서 ‘스피드 보트’를 갈아타고 30분 정도 들어갔을까. 코파얌(Ko Phayam)이라는 섬은 스피드가 통하지 않는 우거진 섬이었다. 터덜터덜 경운기처럼 생긴 수레차를 타고 섬 안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온다. “여행이 일이면 좋은 곳에 얼마나 많이 다녔겠어요.” 이럴 때마다 늘 하는 내 레퍼토리는, “오히려 슬퍼질 때도 있어요. 오래 머물지도, 다 놓고 마냥 놀 수도 없을 때가 많거든요.” 더 슬픈 사실은 그렇게 슬퍼지리만큼 좋은 장소를 감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코파얌의 여행자들은 짧게 머물지 않는다
코파얌의 여행자들은 짧게 머물지 않는다

코파얌의 진가를 알아보는 데도 채 몇 분이 걸리지 않았다. 사람이 별로 없었고,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온 여행자들이 이따금 스쿠터를 몰고 지나갔다. 하루 이틀 탄 솜씨가 아닌 걸로 봐선 장기 투숙객들이 틀림없다. 한 달 두 달, 코파얌에는 그렇게 지낼 수 있는 방갈로들이 대부분이다. 소박한 바(bar)와 레스토랑, 세탁소, 군데군데 야자수에 드리운 그늘이 있다. 결정적으로, 하루 종일 바라만 봐도 좋을 해변이 섬 가장자리를 타고 펼쳐진다.


밤이면 더 좋았을 걸. 일명 버팔로 베이(Buffalo Bay)라 불리는 ‘아오 카오 크와이(Ao Khao Kwa)’ 해변을 보는 순간부터 아쉬웠다. 해변 바에 ‘Full Moon Party’라는 사인을 크게 써 붙인 걸 보니 곧 파티가 열릴 모양인데 말이다. 히피스러운 아오 카오 크와이와는 달리 반대편 ‘아오야이(Ao Yai)’ 해변은 한없이 낭만적이다. 코코넛 나무에 대롱대롱 달린 해먹에 드러누워 잠시 노닐다가, 거꾸로 된 하트 모양처럼 구멍이 뚫린 바위도 보물찾기하듯 발견했다. 연인과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쉬움이 쌓인다는 건 재회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꼭 다시 오리라. 순도 100%에 가까운 여행일 거라 믿는다. 

‘Forget me not’. 잊지 않을게
‘Forget me not’. 잊지 않을게

 

오늘 하루는 복선이었다


1890년 라마5세 (출라롱콘 Chulalongkorn, 1853~1910년)*는 이곳 라농을 방문한 적이 있다. 왕이 있는 나라에서 난 적도 살아 본 적도 없지만, 그 옛날 이 작은 어촌마을에 왕이 온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었을 것이다. 더구나 라마5세는 태국 역사상 손꼽히는 성군이었다 하니 그 파급력은 얼마나 더 어마어마했을까. 당시 라농 주민들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화려한 차림으로 왕을 맞이했다고 한다. 일생에 한 번, 혼례 때나 입는 바바(Baba), 신랑, 야야(Yaya), 신부 옷을 입고서, 있는 힘껏 손을 흔들며.


왕처럼 호화로웠다는 건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왕의 루트를 따랐다. 안다만해 히스토리컬 크루즈(Historical Cruise)는 당시 라마5세가 갔던 지역을 둘러보고 그가 먹었던 상차림을 그대로 재현하는 크루즈다. 왕이 누린 음식과 풍경을 경험하지만 차림만은 서민처럼 꾸몄다. 나무로 된 배에 타자마자 승객들은 가장 먼저 바바, 야야의 전통 의상을    입는다. 야들한 소재의 시스루(See-through) 가운에 주렁주렁 보석 배지(badge)를 달고 왕관까지 쓰고 나니 새우, 게, 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이 가지런히 열을 맞춘 왕의 진수성찬이 등장했다. 통기타 연주가 시작됐고 여기저기 잔이 부딪히는 쨍한 소리가 들려왔다. 축제는 무르익는데 해는 저물어 갔다. 그때 마신 ‘Forget me not’라는 이름의 드링크가 여전히 기억이 난다. 


낯간지럽지만 인정해야겠다. 아름답다, 황홀하다, 잊을 수 없다, 그 어떤 말로도 설명되지 않는 그 순간의 안다만해를 사랑했다. 빛 없이 온전한 밤, 끄라통(Krathong)에 촛불을 켜고 바닷물에 띄워 보내며 소원을 빌었다. 마지막까지 정말이지 부족함이 없는 하루다. 다리에서 숨을 참아 낸 보상이 이리도 완벽한 것일까. 우리만 알고 싶은 보물섬을 발굴한 것도 어쩌면 복선이었다. 밤 바다로 보낸 소원은 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지도 않은 것이다.

*라마5세│태국 근대화를 이룬 왕으로, 태국 역사상 존경 받는 대표 군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도로 건설, 화폐 유통을 통한 현대식 경제체제 도입뿐 아니라 신분제도 폐지라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국민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배 위에서 사랑이 이루어진 순간, 해가 진다
배 위에서 사랑이 이루어진 순간, 해가 진다

 

로열 안다만 투어 라농(Royal Andaman Tour Ranong) 히스토리컬 크루즈(Historical Cruise) 
찾아가기: 안다만 클럽 라농 피어Andaman Club Ranong Pier에서 탑승
소요시간: 약 4시간 소요  
요금: 1인당 1,599바트(한화 약 5만5,000원, 시푸드와 음료 포함)
전화: +66 80 956 6647  
홈페이지: theroyalandamanthailand@gmail.com
페이스북: royalandamanranong

▶travel  info


TRANSPORTATION
팡응아나 라농으로 가려면 푸껫 국제공항으로 들어가야 한다. 푸껫에서 팡응아까지는 차로 약 2시간, 팡응아에서 라농까지는 차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팡응아에서 라농까지 가는 길에서는 안다만해가 배경처럼 졸졸 따라다닌다.


HOTEL
티니디 라농 Tinidee Ranong

아주 세련되진 않지만 집처럼 편안하다. 군더더기 없이 있을 것만 있는 방은 채광이 좋다. 호텔 안에 마사지 숍이 있긴 하나 자리가 넉넉한 편은 아니니 아침 시간에 미리 예약해 놓을 것. 라농은 온천수가 나는 지역이라 호텔 야외 수영장 물도 온천수다.
주소: 41/144 Tamuang Road, Tambol Kao Nives, Amphur Muang, Ranong 85000, Thailand
전화: +66 77 880 600
홈페이지: www.tinideeranong.com

티니디 라농 Tinidee Ranong

 

RESTAURANT
핑응아 레스토랑 Phing Nga Restaurant

푸껫에서 팡응아로 가는 길에 위치한 태국 로컬 식당. 생선, 고기, 스프링 롤 등 메뉴 선택권이 넓고 카페(Phing Nga Coffee)도 겸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와 가까운 태국 남부의 음식은 북부 지방보다 대체적으로 매콤하다. ‘깽쏨(Kang Som)’이라 불리는 칼칼한 태국식 탕이 대표적인데, 약간 시큼한 것이 김치찌개 같은 맛이 난다. 핑응아 레스토랑의 깽쏨은 우리나라 전과 비슷한 전분이 들어 있어 보다 든든하다.
주소: 402 Ban Tonsae, Khok Kloi Subdistrict, Thailand
전화: +66 76 452 101

깽쏨(Kang Som)

 

글·사진 김예지 기자
취재협조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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