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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편견의 벽을 향해 슛

  • Editor. 천종호
  • 입력 2019.04.01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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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편견을 허문다.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축구 친선경기를 마치고 서로 포옹하는 양국의 소년들
축구 친선경기를 마치고 서로 포옹하는 양국의 소년들

●평화로운 도시, 나트랑 


따스한 날씨, 평온한 해변이 매력적인 베트남 나트랑으로 만사소년 FC팀 아이들과 함께 떠났다. 만사소년 FC팀은 위기 청소년 및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축구단이다. 청소년들에게 많은 경험과 기회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막연하게 베트남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들을 떠올려 봤다. 인도차이나반도에 위치한 국가, 베트남 전쟁, 그리고 최근 박항서 매직 정도가 전부였다. 이번 기회에 만사소년 FC팀 아이들이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경험들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베트남 나트랑의 첫인상은 깨끗했다. 아름다운 파도와 출렁이는 해변은 평화로웠고, 해안가를 감싼 도로와 건물들은 아주 잘 정돈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처한 환경과 전혀 다른 이곳 나트랑에서 함께 천천히 걷고 소통하며 소중한 시간들을 보냈다. 행복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베트남 보육원을 방문하여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천종호 판사
만사소년 FC팀과 베트남 보육원 아이들의 단체사진

●가장 아름다운 풍경 

나트랑 여행 중 박항서 감독의 인기를 등에 업은 채 만사소년 FC팀과 베트남 소년 축구단의 친선 축구시합을 진행했다. 그들의 땀과 열정으로 나트랑의 더위가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베트남 소년들은 매우 친절하고 붙임성이 좋았다. 축구시합을 마치고는 베트남 소년들이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사진을 함께 찍자고 제안했다. 특히 만사소년 축구단의 주장 J가 제일 인기 있었다. 아마도 J의 큰 키와 안정적인 플레이가 그들에게는 아주 인상적으로 기억된 듯하였다. 아이들이 서로 SNS 아이디를 공유하고 웃으며 사진을 남기는 모습, 양국의 소년들이 스스럼 없이 섞여 행복한 미소를 짓는 풍경은 나트랑에서 마주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인간은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편견의 벽을 허물어 나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경험 중 하나가 바로 여행일 것이다. 나트랑 여행이 끝나고 한 아이가 “지금까지 여행 중 최고로 재미있는 여행이었어요!”라며 웃음 지었을 때, 확신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낯선 이들과 땀을 흘리며 나눈 우정은 만사소년 축구단원들에게 큰 경험이었을 거라고. 편견의 벽을 향해 날린 힘찬 슈팅은 반드시 골인할 것이라고.

 

*하나투어 희망여행
지구별 여행학교는 하나투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인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들이 국내외 여행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희망여행은 위기청소년 및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사소년 FC팀과 함께했다.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도시, 나트랑으로 다녀왔으며 베트남 현지 소년들과 함께 축구시합을 통해 편견의 벽을 허물고 돌아왔다.

*트래비-하나투어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글 천종호 판사 사진 하나투어문화재단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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