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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미리 가을여행 준비하는 당신, 일본 야마구치 어때요?

  • Editor. 김예지 기자
  • 입력 2019.06.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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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 비엔날레 입상작이 전시되는 도키와공원
우베 비엔날레 입상작이 전시되는 도키와공원

●예술과 맛이 있는 도시, 야마구치

일본 혼슈 서쪽 끝에 위치한 야마구치현은 과거 서쪽의 교토라 불릴 정도로 문화와 예술, 역사가 발달된 지역이다. 빼어난 자연과 특색 있는 먹거리들도 많다. 도쿄, 규슈 등 일본 대도시에는 없는 소소한 감성이 군데군데 묻어난 소도시다.   

야마구치현 내에 취항하는 국적 카페리 선사, 부관훼리는 올 가을 야마구치현에서 진행되는 예술 축제 ‘우베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우베시를 비롯해 시립 시모노세키 미술관, 현립 야마구치 미술관 등을 방문하는 일본 가을 여행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예술뿐만 아니라 대표 온천마을인 유다시에서 진행되는 일본 사케마츠리도 즐길 수 있다. 

야마구치현에서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우베 비엔날레'
야마구치현에서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우베 비엔날레'

●예술의 계절, 우베 비엔날레

야마구치 대표 예술 축제 ‘2019 우베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우베시는 예술과 자연이 결합된 도시다. 과거 석탄산업 단지로 발달했던 우베는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으며 한때 ‘세계에서 가장 재가 많이 내리는 도시’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으나, 꾸준한 환경 개선 운동과 도시개선 작업을 통해 1997년 유엔환경계획(UNEP)로부터 ‘글로벌 500상’을 수상했다.  

우베 비엔날레에 전시된 작품, 무카이 료이치의 ‘개미의성’
우베 비엔날레에 전시된 작품, 무카이 료이치의 ‘개미의성’

도시 녹지 운동의 일환으로 1961년 처음 개최된 ‘우베시 야외 조각전’은 ‘현대조각전’, ‘우베비엔날레’로 명칭을 바꾸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야외 조각 경연대회로 거듭나며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조각가들을 비롯해 세계 30여 개국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우베 비엔날레는 지역 초등학교와의 협업으로 바다를 표현한 입체적인 직물 작품을 제작했고, 각 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목재들을 사용해 미로를 설치하는 등 야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9 우베 비엔날레 입상작
2019 우베 비엔날레 입상작

9월29일부터 11월24일까지 진행되는 우베 비엔날레에서는 2018년도 심사를 통해 선정된 ‘모두의 미소’를 포함한 15점 가량의 야외조각 작품이 도키와공원 비엔날레 조각 언덕에 전시된다. 이외에도 ‘TANGARA’ 등 25점 가량의 입상작품들이 도키와 공원, 박물관 등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더불어 야마구치현의 대표적인 예술 공간인 시모노세키 미술관, 야마구치 미술관 등에서도 다양한 특별 기획전이 진행된다. 부관훼리는 2019 우베 비엔날레를 맞이하여 예술이 있는 일본여행을 콘셉트로 올 10월 특별기획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로컬에게도 인기인 사케마츠리
일본 로컬에게도 인기인 사케마츠리

●낭만적인 가을의 맛, 유다 사케마츠리

우베 비엔날레를 비롯해 야마구치현 대표 온천도시인 유다시에서는 일본의 전통 술 ‘사케’를 만날 수 있는 유다온천 ‘사케마츠리’가 10월에 열린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사케마츠리는 일본 로컬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부관훼리는 단순히 관광지, 온천, 료칸으로 끝나는 평범한 일본 여행이 아닌 일본 소도시의 감성과 다양한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마츠리체험 상품을 매월 선보이고 있다.

사케마츠리에서는 다양한 양조장의 사케를 맛볼 수 있다
사케마츠리에서는 다양한 양조장의 사케를 맛볼 수 있다

야마구치현은 일본 내에서도 청정자연이 잘 유지돼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며, 최고 수질의 물로 사케를 만드는 덕에 맛과 품질 면에서 일본 손에 꼽히는 유명한 사케들이 많이 생산된다. 이번 유다온천 사케마츠리에서는 야마구치현의 대표 사케로 아베 총리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사용된 건배주이자, 최고급 야마다니시키만을 사용해 23%의 극한의 정미율로 만든 ‘닷사이(獺祭)’를 비롯해 약 100여 년의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동양미인(東洋美人)’ 등 약 20개의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사케를 만날 수 있다. 유다 시내 음식점들도 부스로 참가해 은어구이, 닭꼬치, 소힘줄 조림, 고래고기 등 사케와 잘 어울리는 향토 안주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자료제공 부관훼리 에디터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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