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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IAS] 이런 친구 없을 걸? 캘리포니아 지니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9.08.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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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관광청 애슐리 애브니(Ashley Abney) 매니저
캘리포니아관광청 애슐리 애브니(Ashley Abney) 매니저

이런 친구 없을 걸? 캘리포니아 지니 
애너하임 일정을 마치고 새크라멘토에서 다시 시작하는 캘리포니아 여행은 위탁수하물 분실이라는 난관에 부딪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그러나 내게는 어려움에 빠지면 언제든 도와주는 캘리포니아 지니가 있었다. 그녀는 별일 아니라는 듯이 나를 안심시키고 항공사 직원을 통해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다. 해프닝 이후에도 시종일관 필요한 것을 세심하게 챙겨 준 덕분에 여행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고, 미국과의 첫 만남은 어느 여행보다 진한 기억으로 남았다. 캘리포니아에서 마법의 램프를 찾은 듯하다. 고마워요, 지니. 내게 마법을 걸어 줘서!  

이성균 기자

오스트리아관광청 김윤경 과장
오스트리아관광청 김윤경 과장

엘사의 변신은 무죄
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방문 절차가 매우 복잡한 공유오피스였다. 사실상 혼자서 오스트리아관광청의 홍보와 마케팅을 모두 담당하는 그녀의 첫인상도 그렇게 철두철미했다. 하지만 주어진 열흘간의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하루하루, 그녀가 다른 모습을 내비쳤다. SNS용 사진을 위해 멋진 풍경을 만나면 ‘설정 샷’도 마다하지 않는 끼와 매력 발산. 오스트리아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녀가 땋은 금발 머리에 흰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날, 현실과 상상은 역전되었다. 눈앞에 펼쳐진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 호수의 풍광은 너무나 비현실적이었고, 겨울왕국의 엘사가 눈앞에 서 있었다. 고마워요. 엘사! 폭염을 견디게 한 건 당신의 유쾌함이었습니다.

천소현 기자 

(주)마도로스 심원보 부대표
(주)마도로스 심원보 부대표

제주에서 만난 육지 사람
제주에서 육지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 그는 난기류로 인해 착륙에 난항을 겪은 비행기를 타고 왔다. 아주 위험하고 어렵게(?) 만난 만큼 만남의 기쁨과 반가움은 배가 됐다. 비록 만남은 짧았지만 마치 원래 알고 지내던 형처럼, 동생에게 진심 어린 인생의 조언을 하던 그가 건넨 이야기는 여전히 마음속에 머무르고 있다. 그날 밤 제주 바다 위, 그와의 테킬라 한 잔의 여운이 알코올 도수만큼이나 여전히 진하게 남아 있다. 다시 그와 제주를 가게 된다면, 진한 테킬라를 다시 나누고 싶다. 그와 마도로스, 아일랜드 에프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최재원

Will & Wow 류영미 대표
Will & Wow 류영미 대표

나의 쇼핑메이트
그녀가 떴다. 홍보대행사의 대표가 뜬다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보여 주겠다는 의미와도 같으니 엄청난 기대를 가졌다. 세상에, 그녀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맥아더글렌의 모든 상점과 음식점, 커피숍, 택스프리 방법까지 류영미 대표는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 거대한 쇼핑백에 득템한 상품을 가득 넣으며 함박웃음을 짓던 모습은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베네치아와 비엔나에서 쇼핑의 내공을 몸소 실천하고 카드값 걱정을 와인 한 잔으로 툭 날려버린, 그녀의 즐거운 열정이 그립다. 감사한 마음을 지면으로 꼭 전하고 싶다.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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