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가족과 함께 구름 위의 정원을 여행했다.
가족과 함께 첫 해외여행을 함께할 수 있다면, 상상만으로 벅찬 기분이다. 꿈은 이루기 위해 꾸는 것이라고 했다. 해발고도 1,500m에 위치한 고산지대, 베트남 달랏으로 가족과 함께 떠났다. 달랏의 별칭은 ‘영원한 봄의 도시’다. 들판 가득 메운 꽃이 그 별명을 증명한다. 달랏은 20세기 초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할 당시, 휴양지로 개발되었다. 고산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달랏은 남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소나무가 자랄 수 있는 땅이기도 하다. 그래서 달랏에는 에어컨이 없다. 그 정도로 연중 신선한 날씨를 유지한다.
우리 가족은 지프에 몸을 실었다. 익숙한 듯 낯선 풍경과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산을 올랐다. 구름은 금방이라도 손에 닿을 듯 우리와 가까워진다. 드디어 랑비엥산 정상에 올랐다. 달랏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시원한 풍경에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마음을 활짝 열어 자연과 동물, 가족의 사랑을 함께 고이 간직했다. 눈으로만 담기에는 아쉬웠던 기분을 사진으로 함께 추억했다. 달랏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장 기억에 선명히 남은 시간은 우리 가족의 마음을 확인했던 순간이다.
가족끼리 얼굴을 보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쑥스러운 말들이 있다. 이를테면 ‘사랑한다’는 표현 같은 것들. 이런 표현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글이다. 사랑한다고, 그리고 진심이라고 고이 적어 가족들에게 전했다. 여행이 끝나면 가족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여행은 끝나지만 가족은 늘 옆에 있으니까 걱정 없다. 이번 여행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재발견 할 수 있었다. 달랏이라 행복했고, 가족과 함께라서 더 행복했다. 앞으로의 삶을, 가족과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처럼 살아갔으면 한다. 꿈은 이루기 위해 꾸는 것이니까.
*가족愛재발견은 하나투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행의 기회가 부족한 가족에게 여행을 지원함으로써 가족애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여행은 7월25일부터 7월29일까지 한부모 모자 가정 가족과 베트남 달랏을 여행하며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서울시와 하나투어문화재단이 후원했다.
*트래비-하나투어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글·사진 하나투어문화재단 에디터 트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