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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주파수를 맞추면- 1978, 우리 가족의 라디오

  • Editor. 박유정
  • 입력 2020.10.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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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를 맞추면
1978, 우리 가족의 라디오

세상 소식을 듣는 통로가 라디오였던 시절을 되돌아보는 전시. 1927년 시작된 한국 라디오 방송의 도입과 변화를 살펴본다. 최초 국산 라디오인 금성 A-501 라디오와 더불어 1978년 서울 어느 한 가족의 라디오 문화를 주택 안에 가상으로 재현하는 등 전시의 다양성에 공을 들였다. 게다가 1970년대 실제 라디오 방송들을 직접 들을 기회가 있다는 점. 현재(9월10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관람 대신 VR 온라인 전시를 준비 중이며,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11월15일까지, 화~금요일 09:00~19:00, 토~일요일 09:00~18:00, 월요일 휴관│무료│02 3399 2900

어딜 봐도 꽃
로즈페탈

꽃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연남동에 피었다. 꽃도 보고 전시도 보면서 간직할 만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전시는 빈티지 로즈, 러브 로즈, 로즈 코스테, 미디어 콜라보, 플로라빌 총 5가지 챕터로 구성된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추천하는 챕터는 러브 로즈. 수백 송이의 붉은 장미 안에서의 사진 촬영은 필수다. 이외에도 전시의 모든 공간이 포토존이라 1층부터 3층까지 둘러본 후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촬영하면 된다. 시간당 10~15팀으로 관람을 제한한다.
 

연남동 239-39│12월31일까지, 화~금요일 13:00~19:30, 주말 및 공휴일 11:00~19:30, 월요일 휴관│대·소인 1만원(48개월 미만 무료)│02 325 9808

기호와 일상의 결합
행복의 기호들

당연했던 일상 하나하나가 다른 무게로 다가오는 요즘, 코로나 이전의 우리의 일상에 대해 주목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본다. DDP 디자인뮤지엄의 첫 기획전 <행복의 기호들>은 DDP의 소장품 200여 점과 한국 근현대 일상을 함께했던 디자인 200여 점을 14가지의 행위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전시는 근대적 사물들이 어떻게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는지에 대한 관계성을 다룬다. 온라인 기반의 전시 개최 공지가 안내될 예정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박물관│11월15일까지, 화~목·일요일 10:00~18:00, 금~토요일 10:00~20:00, 월요일 휴관│무료│02 2153 0000

웃음과 감동의 무한리필
행복


최고의 파이터를 꿈꾸는 남편과 동화 작가를 꿈꾸는 아내가 서로 몰랐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과정이 매우 현실적인 만큼, 연극 <행복>의 흡입력은 강하다. 새로 사람을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아껴 주는 사랑이 있음을, 이미 만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연극 <행복>은 여우별 컴퍼니가 2017년에 문을 연 연극 전문 소공연장, 파랑씨어터에서 볼 수 있다. 

파랑씨어터│11월29일(일)까지, 수~금요일 19:30, 토요일 15:00/ 17:30, 일요일 14:00/ 16:30(월요일 공연 없음)│전석 3만5,000원│070 4870 1931

독일 가곡의 매력
김세일 마르쿠스 하둘라 듀오 리사이틀

클래식을 사랑하는 국내외 관객들에겐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 테너 김세일 첫 솔로 음반 <시인의 사랑> 발매 기념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에서 연주된다. 
<시인의 사랑>은 독일의 대표 시인인 하이네의 시를 바탕으로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담은 슈만의 대표적인 연가곡집이다. ‘지적으로 노래하는 테너’라는 찬사를 받는 김세일과 열정적인 가곡 피아니스트인 마르쿠스 하둘라가 협연을 펼친다. 예술의전당 관객 질문서를 사전에 출력 후 작성해 가면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예술의전당IBK챔버홀│10월31일 20:00│R석 5만원, S석 4만원│02 338 3816

말할 수 없던 진실
시데레우스

모든 사람이 거짓을 믿을 때, 본 것을 과연 진실이라 말할 수 있을까. 갈릴레오와 케플러 두 사람은 그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에 오른다. 작년 첫선을 보였던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들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케플러가 갈릴레오에게 보낸 편지 한 통. 17세기 연구할 수 없었던 지동설을 소재로 접근하며 진실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한다. 지금까지의 평에 의하면, <시데레우스>는 연기 맛집, 조명 맛집으로 이미 인정받았다.
 

아트원씨어터 1관│10월25일까지, 화~금요일 20:00, 주말 및 공휴일 15:00/ 18:30, 월요일 공연 없음│R석 6만원, S석 5만5,000원, A석 4만4,000원│070 7724 1535

 

정리 Traviest 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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