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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병에 담은 Hong Kong

  • Editor. 천소현 기자
  • 입력 2020.11.27 07:05
  • 수정 2020.11.27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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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잔 앞에 놓고,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들의 특강을 들으며
랜선으로 즐기는 와인 페스티벌.
90일간 이어지는 재방송의 기회도 놓치지 말자.

▶병 속에 숨은 이벤트
와인병에 붙은 라벨은 홍콩관광청에서 제작한 컬러링 샘플입니다. 12월30일까지 홍콩관광청 블로그에서 컬러링북을 다운로드 해 색칠한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내가그리는홍콩 #DiscoverHongKong)와 함께 업로딩하면 추첨하여 컬러링북 키트(컬러링북, 스티커, 색연필)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홈페이지: www.discoverhongkong.com(E-가이드북)

 

▶2020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
오는 11월11일부터 12월15일까지, 2020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예년 같으면 당장이라도 홍콩으로 날아가 페스티벌을 즐기겠으나 올해는 불가능한 일. 하지만 포기하지는 말자. 올해는 세계적인 와인과 미식의 유명인사 34인을 온라인 특강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실시간 스트리밍 이후에도 90일간 영어 자막과 함께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winedinefestival.discoverhongkong.com/eng

빅토리아 하버
빅토리아 하버

●아름다움 그 이상
홍콩의 12월을 추억하다

홍콩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눈부신 햇볕과 청명한 하늘 그리고 선선하고 포근한 기온. 홍콩의 12월은 여행자를 유혹한다 . 여름 내내 도시 전체를 에워싸던 무더위와 습한 공기가 물러나면, 힘든 여름을 견뎌 낸 이들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마법처럼 쾌청한 공기가 찾아온다. 한국이 밤낮으로 쌀쌀해진 기온에 월동준비를 시작할 이 무렵, 시간을 멈춰 조금은 더 온화한 정취를 더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홍콩은 최적의 여행지이다.

네온사인이 화려한 홍콩의 거리
네온사인이 화려한 홍콩의 거리
홍콩의 보양식 스네이크 스프
홍콩의 보양식 스네이크 스프

비행기로 불과 3시간 남짓 걸리는, 동서양이 공존하는 도시 홍콩.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지만, 홍콩의 12월은 더욱 특별하다. 따스한 햇볕과 살랑거리는 바람이 도시 구석구석에 숨결을 불어넣는 이 계절, 홍콩은 정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이들조차 걷고 싶게 만든다.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The Victoria Peak)와 그 둘레길 루가드 로드 빅토리아 하버(Lugard Road)에서는 홍콩섬과 빅토리아 하버, 구룡 반도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심으로 내려와 소호 거리에 다다른다면 즐비한 음식점과 힙한 가게, 미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각양각색의 벽화에 어느 골목 하나 놓치고 싶지가 않다.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
홍콩의 인기 핫팟 ‘드렁큰팟’
홍콩의 인기 핫팟 ‘드렁큰팟’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많은 홍콩이라지만, 아름다운 홍콩의 가을을 즐기기에는 빅토리아 하버 만한 곳이 없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마천루들은 파란 가을 하늘의 조명을 받아 푸른빛으로 반짝인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대에는 아름답다는 말로는 다 담아 낼 수 없는 일몰 풍경이 펼쳐진다. 로맨틱함에 수치가 있다면 이때가 최대치일 것이다. 저녁 8시가 되면 빅토리아 하버에서는 또 다른 쇼가 펼쳐진다. 바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A Symphony of Lights). 홍콩섬과 구룡 반도 등 총 23개 빌딩에서 쏘아 올리는 레이저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은 10여 분 동안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2020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
랜선으로 시공간을 초월하다

 

홍콩은 명실상부 아시아 와인 시장의 허브다. 2008년 홍콩 정부가 알코올 도수 30도 미만의 주류에 붙이던 세금을 철폐하면서 와인 시장이 급성장하게 되었다. 소더비, 크리스티 등의 세계 최대 경매 회사들이 홍콩에서 와인 경매를 시작했고, 곧 홍콩은 아시아 와인 산업의 거점이 됐다. 주요 와인 생산국은 아니지만 와인 비즈니스의 오랜 중심지인 영국과 닮아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홍콩은 2008년 저도주에 노 택스 제도를 선언함과 동시에 와인 & 다인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다. 홍콩 내부 정치적 상황으로 건너뛴 작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미식가와 와인 애호가를 위한 대규모 축제가 펼쳐졌었다. <포브스>에서 세계 10대 미식 축제로 선정했다고 하니 그 규모와 퀄리티를 짐작해 볼 수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빅토리아 하버의 산책로에는 400여 개 이상의 와인과 음식 부스가 들어선다. 여기에 재즈 음악이 분위기를 돋우고 홍콩의 가을 정취가 더해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90일간 유효한 랜선 페스티벌
전 세계 와인 전문가 34인의 특강

 

올해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은 시간과 지리적 제약을 뛰어 넘기 위해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하이라이트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세계적인 와인과 미식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은 와인뿐 아니라 사케, 위스키, 커피와 같은 다양한 음료와 이들과 매칭한 음식, 동서양의 음식 문화가 녹아 있는 홍콩의 식문화 등 광범위한 주제들로 채워진다. 와인 애호가라면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과 홍콩 베이스의 ‘마스터 오브 와인’ 데브라 메이버그(MW Debra Meiburg)의 클래스에 주목하자. 각각 ‘보르도 와인의 새로운 바람(New Wave Bordeaux)’과 ‘미국 서부 와인(The Pacific West)’을 주제로 11월21일(토)에 진행된다. 특히, 지금까지 20만 병 이상의 와인을 테이스팅 해 보았다는 제임스 서클링은 기존 보르도 와인의 전형성에서 탈피한 새로운 보르도 와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21일부터 12월6일까지 3주에 걸쳐 매주 주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유명 미슐랭 스타 셰프와 마스터 오브 와인까지 , 클래스가 진행되는 동안 진행자들과 온라인으로 직접 소통도 할 수 있다 . 실시간 스트리밍을 놓쳤다고 아쉬워하지 말자. 본 클래스 4일 후 90일간 영어 자막과 함께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조지 클루니의 데킬라로 만드는 칵테일 클래스 by 아시아 베스트 바 수상 믹솔로지스트 제이 칸(Jay 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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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의 새로운 동향 by 마스터 오브 와인, 사라 헬러 (Sarah H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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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덮밥 by 영화 (식 신 )의 차슈덮밥 창시자, 다이 렁 (Dai Lung)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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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로 만드는 우아한 디너 by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천재 셰프 , 셰인 오스본 (Shane Os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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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재료를 활용한 가리비 관자 요리 by 베아레스토랑 수석 셰프 , 비키 쳉 (Vicky Cheng)
중국 식재료를 활용한 가리비 관자 요리 by 베아 레스토랑 수석 셰프 , 비키 쳉 (Vicky Cheng)
문어 냉채와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by 레스토랑 밍글스 (한국) 와 한식구 (홍콩) 의 강민구 셰프팀
문어 냉채와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by 레스토랑 밍글스 (한국) 와 한식구 (홍콩) 의 강민구 셰프팀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홍콩관광청 www.discoverhongk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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