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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아빠와 딸 여행기, 훌쩍 커버리기 전에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0.12.01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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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괜찮아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도 괜찮아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는 휴학을 해야 하고, 휴가를 내야 하고 돈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제일 어려운 일은 마음먹기다. 마음먹기부터 쉽지 않으니 실행한다는 건 꿈도 못 꿀 일이다. 이 책은 휴학 기간 동안 12개국을 여행한 저자의 이야기이다. 아르바이트를 항상 두 개씩 하면서 여행 통장에 돈을 모아 길을 떠났던 그녀의 이야기는 매일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당신에게 말한다. 스스로에게 ‘무엇이든 괜찮아,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도 괜찮아’라고 말해 주라며.
양지연│스토어하우스│1만4,800원

떠나기 전에는 모르는 법
나도 몰랐어, 내가 해낼 줄

유년기 시절 우연히 배구를 시작한 저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학창시절 전부를 다 바쳤던 배구를 그만두게 됐다. 그때부터 네팔 여행과 쿰부히말라야 등반을 했고, 그때 처음으로 여행의 맛을 알게 됐다. 이후 아프리카 여행과 킬리만자로 등반을 했고, 그때 여행을 통해 많은 위로와 치유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영향으로 세계여행에 대한 꿈을 품기 시작했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악착같이 자금을 모았다. 떠나기 전엔 알지 못했다, 자신이 여행과 프로젝트를 정말로 해낼 수 있을 줄은.
장도영│하모니북│1만8,800원

아빠와 딸 여행기
훌쩍 커버리기 전에

어린 두 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위해 용기를 짜낸 평범한 아빠의 이야기다. 저자는 10살, 7살 두 딸을 데리고 70일간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딸들은 정말 훌쩍 커 버릴 것만 같았기에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내린 결단이었다. 평범한 아빠가 어떻게 용기를 낼 수 있었는지, 어떻게 여행을 할 수 있었는지, 아이들에게 여행 중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냈다. 삶에 밀려 아이에게 원치 않는 핑계를 대는 어느 아버지라면, 한 번쯤은 용기를 내어봐도 좋을 거 같다.
송태승│하사전│1만5,000원

3년의 기록
페루, 안데스의 시간

남미, 그것도 페루 안데스 지역은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여행지다. 하지만 안데스의 자연 풍경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신기하고 아름답다. 게다가 안데스 지역에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도착하기 이전에 잉카제국이라는 남미 제일의 문명국이 존재했었다. 그 잉카제국의 많은 유적이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채 고대의 아름다움을 지니며 남아 있다. 저자는 페루에 있던 3년 동안 해발 1,400m의 모케과와 3,400m에 달하는 잉카의 수도 쿠스코에 머물며 그들이 가진 역사와 문화를 깊이 들여다보았다.  
정성전│SISO│1만5,000원

시골장터에서 문화유산으로
장에 가자

34년간 오로지 시골 장터만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글을 써 온 저자가 지난 몇 년간 작업한 작품들을 모아 출간했다. 단지 시골 오일장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문화, 역사, 위인, 특산물 등 일곱 가지 주제를 통해 전국 22개 장터와 각 지역의 문화유적을 함께 담았다. 구수한 지역 사투리가 생생히 살아 있어 맛깔나는 글과 어린 시절 시골에서 흔히 보았던 흑백의 풍경들이 마음 깊은 곳에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각 장의 특징과 그곳에서 살 수 있는 지역 특산물도 소개한다.
정영신│이숲│1만8,000원

60대 은퇴자들의 겁 없는 도전기
걷고, 밟고, 달리고 미서부 기행 8,800km

소년 시절 친구로 만나 같은 중·고교를 졸업한 63세의 은퇴자 3명이 의기투합해 미국 여행을 떠났다. 특급 열차나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관광 명소를 도는 여행이 아니다. 식사는 식당에서, 잠은 호텔에서 자는 안락한 여행도 아니다. 낯선 이국땅에서 지도를 보며 길을 찾고 미 서부 일대 8,800km를 쉼 없이 걷고 달리는 고난과 인내의 여정이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잘못 들어선 길에서 헤매기도 하고, 때론 비, 바람을 맞으며 캠핑 노숙을 하는 거친 여행 이야기다.
김기인│큰솔│1만5,000원


정리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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