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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즈랜드에서 꿈꾸는 일주일

  • Editor. 김예지 기자
  • 입력 2020.12.2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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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리 비치
벌리 비치

2021년. 비로소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을 때
꼭 실현하고픈 버킷리스트 하나. 
호주 퀸즈랜드주에서 보내는 일주일.

탈레버제라 크릭
탈레버제라 크릭

●DAY 1
해변에서의 완벽한 한때 
골드코스트  Gold Coast 

퀸즈랜드 여행 일정에 반드시 골드코스트가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 단언컨대 엽서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을 마주할 것이다. 골드코스트 중에서도 좀 더 남쪽에 위치한 벌드헤드 주변으로 향해 보자. 따스한 햇볕 아래 벌리헤즈(Burleigh Heads) 언덕이 펼쳐지고, 언덕을 가로질러 닿는 탈레버제라 크릭(Tallebudgera Creek)에서는 스탠드업 패들 보딩을 여유로이 즐길 수 있다. 최고의 요리만을 엄선해 내놓는 레스토랑 ‘릭 쇼어스(Rick Shores)’에서 버그 롤을 맛보거나 가드니아 그로브에 있는 ‘블랙 홉스 브루어리(Black Hops Brewery)’에서 맥주 한 잔을 들이킨다면 더욱이나 완벽해질 코스. 

미스터 퍼시벌스
미스터 퍼시벌스
브리즈번 시티 마켓
브리즈번 시티 마켓

●DAY 2

한없이 머물고만 싶어
브리즈번 Brisbane

골드코스트에서 브리즈번까지는 트램 혹은 열차를 이용하거나, 차로 M1 고속도로를 1시간 정도를 달리면 이동할 수 있다. 퀸즈랜드의 주도인 브리즈번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호주 식음료 업계 판도를 뒤엎고 있는 ‘하워드 스미스 와프(Howard Smith Wharves)’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스토리 브리지 아래 그야말로 저명한 레스토랑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

감각적인 맥주 레시피를 선보이는 ‘펠론즈 브루잉 컴퍼니(Felons Brewing Company)’, 물가에 걸쳐 자리해 멋진 배경을 연출하는 ‘미스터 퍼시벌스(Mr Percival’s)’, 천재적인 셰프 알란나 샙웰이 이끄는 ‘ARC 다이닝 & 와인 바(ARC Dining and Wine Bar)’, 시드니 ‘더 아폴로’의 오너 조나단 바르텔메스가 운영하는 ‘그레카(Greca)’ 중 어디를 선택해도 인생샷은 이미 보장된 셈이다.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DAY 3

온 감각으로 느끼는 바다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Lady Elliot Island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만날 수 있는 곳,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는 번다버그 앞바다에 위치한 45헥타르 크기의 산호초 섬이다. 번다버그, 허비 베이, 골드코스트, 브리즈번(레드클리프)에서 매일 출발하는 씨에어 퍼시픽항공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80분 정도 소요되는 비행을 하는 동안 브리즈번 주변 섬의 경관과 함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단면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6~10월에는 혹등고래를 볼 가능성이 꽤 높다.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에 있는 스노클링 주요 포인트는 크게 두 군데 정도. 밀물과 썰물이 있는 동쪽 라군은 스노클링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포인트로, 거북이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서쪽에서는 거북이뿐만 아니라 수면 위로 드러난 산호초와 쥐가오리 등 수많은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워커바우트 컬처 어드벤처
워커바우트 컬처 어드벤처
타라 비치
타라 비치

●DAY 4

즐겁거나 황홀하거나
케언즈 Cairns

케언즈, 그리고 그 너머 트로피컬 노스 퀸즈랜드를 향해 북쪽으로 향해 보자. 케언즈는 노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향하는 관문이라는 사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도시다. 평소 액티비티를 즐긴다면 래프팅이나 하이킹을 계획해 볼 것. 물론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도 좋다.

모스만 고지 센터
모스만 고지 센터

보다 ‘로컬’을 원한다면 케언즈에서 쿡타운까지 이어지는 원주민 문화를 경험해 보는 것도 방법. 트로피컬 노스 퀸즈랜드를 탐험할 땐 아무래도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야자수를 낀 해변 팜 코브(Palm Cove), 수영과 짧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모스만 고지(Mossman Gorge)에 들렀다가, 마지막으로 페리를 타고 데인트리강(Daintree River)을 건너 열대 파라다이스인 케이프 트리뷸레이션(Cape Tribulation)에 도달해 보자. 밤하늘에 별이 가득하다. 

케이프 트리브 호스 라이드
케이프 트리브 호스 라이드

●DAY 5

시시각각 다른 장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Great Barrier Reef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선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가 있다. 오션 사파리투어와 함께 케이프 트리뷸레이션을 출발해 맥케이(Mackay)와 운디네 리프(Undine Reef)까지 이르는 반나절 투어를 통해 거북이, 매가오리, 대왕조개 등 현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아침 투어를 즐긴 뒤에는 분위기를 바꿔 케이프 트리브 호스 라이드(Cape Trib Horse Rides)에 참가해 보자. 말을 타고 열대 우림을 통과해 산호해까지 달려 보는 기분은, 무엇을 상상하든 분명 그 이상이다.

워커바우트 컬처 어드벤처
워커바우트 컬처 어드벤처
모스만 협곡
모스만 협곡

●DAY 6

또 다른 대자연으로의 여행
데인트리 레인포레스트 Daintree Rainforest

케언즈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중 2곳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첫 번째 유산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경험했다면 두 번째 유산인 데인트리 레인포레스트(Daintree Rainforest)를 온몸으로 느낄 차례다. 데인트리 레인포레스트를 즐기는 법 하나, 모스만 고지 센터에서 원주민 문화 체험하기. 둘, 모스만 고지, 메이슨스(Mason’s) 등 천연 수영장 이용해 보기. 셋, 모스만강에서 스노클링하기. 그러다 출출해진 배는 ‘데인트리 아이스크림 컴퍼니(Daintree Icecream Company)’에서 초콜릿 푸딩 과일 아이스크림으로 달래 보자. 저녁에는 열대우림이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 데인트리 리버 와일드 워치(Daintree River Wild Watch) 선셋 투어가 기다리고 있다.

누누 레스토랑 ⓒNu Nu Restaurant
누누 레스토랑 ⓒNu Nu Restaurant

●DAY 7

산뜻한 여행의 마무리
케언즈에서의 브런치 Brunch in Cairns

여행의 마지막 날, 케언즈로 돌아가 공항으로 향하는 길. 팜코브(Palm Cove)에 위치한 ‘누누(Nu Nu)’에서의 한 끼로 아쉬움을 달래 보는 건 어떨지. 푸른 바다 앞에 자리 잡은 누누는 신선한 로컬 재료로 요리한 호주식 브런치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메뉴들을 선보인다. 이중 꼭 맛봐야 할 대표 메뉴는 북부 퀸즈랜드주 머드 크랩 오믈렛과 사이다 도넛, 그리고 패션프루트 커드. 퀸즈랜드의 자연을 듬뿍 담은 음식은 건강하고 든든하기까지 하니, 다시 힘차게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최후의 만찬으로 손색이 없다. 
 

*호주 퀸즈랜드주 일주일 여행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웹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www.queensland.com/kr/ko/plan-your-holiday/itineraries/one-week-in-queensland

 

에디터=김예지 기자  자료제공=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호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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