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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그 부캐 버리지 마요

  • Editor. 김기남 기자
  • 입력 2021.02.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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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김기남 편집국장
트래비 김기남 편집국장

<트래비>에는 ‘트래비스트’라는 든든한 서포터즈가 있습니다. 트래비스트는 콘텐츠 서포터즈이자 조언자입니다. 7년째 이어 오며 여러 소중한 인연을 만들기도 했던 대표적인 쌍방향 프로그램이지만 올해는 대상자를 한 달 늦게 소개드리게 됐습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코로나19 탓입니다.

  

여행은커녕 9시에는 신데렐라가 돼야 하고 여럿이 모이는 자체가 불미스러운 시국에 트래비스트에 지원을 하실까 고민을 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이 ‘함께하겠노라’ 손을 들어 주셨습니다. 앞으로 1년, 저희와 함께하실 트래비스트는 총 11분입니다. 
6분은 새 얼굴이고 5분은 작년에도 활동을 하셨습니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물론 여행입니다. 요새 표현을 빌리면 여행과 관련된 ‘부캐’를 가지고 있거나 만들어 가는 분들입니다. 대화도 상상이 됩니다. 애써 만들고 키우는 부캐가 여행 쪽이니 당연히 답답하고 맥없는 1년이었을 겁니다. 그래도 여행을 쓰고 찍고 그리려는 애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트래비>와 케미가 찰떡이니 응원하고 영감을 주고받으며 부캐를 키워 나가면 좋겠습니다.

 

2월에는 곳곳에 추억과 희망을 담았습니다. 지면에 담지 못했던 사진첩 속 뒷이야기를 담고 와인 한 병 마주하고 지난 여행을 추억했습니다. 올해는 달라질 것이라 믿으며 여행 전망도 예상하고 빗장만 풀리면 당장 달려가고 싶은 여행지도 꼽아 봤습니다. 조용하고 안전하게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 줄 서울의 골목과 독채 숙소도 참고가 될 듯합니다.   

 

곧 설날입니다. 이번 설에는 가족이라도 맘 편히 모일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마 예년과는 다른 설 풍경이겠지만 마음이라도 편안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트래비스트 11분께는 식사도 하고 맥주도 한 잔 하면서 인사 나눌 수 있는 때가 오면 먼저 연락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트래비> 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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