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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빵 덕후의 고소한 여정

  • Editor. 곽서희 기자
  • 입력 2021.04.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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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사랑의 기록
여행이 멈춰도 사랑은 남는다

25년간 여행을 다니며 셔터를 누르고 글을 썼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벅찬 풍경과 찰나의 순간들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저자의 카메라와 노트에 담긴 건 떠나야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이 아니다. 꽃, 나무, 하늘, 그림…. 일상에서도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것들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담았다. 저자는 말한다. 여행이 멈춰도 우리 주변엔 온통 사랑스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다고. 책에는 그 여행의 기록, 사랑의 기록이 담겼다. 
채지형│상상출판│1만5,000원

빵 덕후의 고소한 여정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아시아 편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일명 ‘빵 덕후’인 빵 자매.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유럽 편>에 이어 이번엔 아시아로 떠났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지역을 나눠 먹기 좋은 빵과 디저트, 아시아 빵 가게의 정보들을 알차게 담았다. 여행하며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와 솔직담백한 빵 리뷰, 유용한 팁도 수록했다. 타이완의 카스텔라부터 러시아식 팬케이크 우흐뜨블린, 태국의 코코넛 타르트까지. 오로지 맛있는 빵을 찾아 떠난 그들의 여정은, 그저 읽기만 해도 배불러진다. 
박미이, 복혜원│이담북스│1만6,800원

펜으로 그린 통영
끄적끄적 여행의 순간

펜 하나로 통영을 그렸다. 봄부터 여름까지 버스를 타고, 또 뚜벅뚜벅 걸으면서. 서피랑과 서호시장, 한산도에서 미륵도에 이르기까지 통영의 구석구석이 펜 끝에서 재탄생했다. 흑백의 그림이지만, 통영의 바다 냄새가 입체적으로 훅 끼쳐 온다. ‘물컹물컹’, ‘도란도란’, ‘주섬주섬’, ‘모락모락’…. 의성어와 의태어로 이루어진 제목과 길에서 만난 통영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다 보면, 어느새 통영의 거리 한가운데로 빠져들게 될 것.
권신│구름마│8,000원

300컷에 담긴 이탈리아
어쩌다 이탈리아, 미술과 걷다

이탈리아의 예술과 풍경 사진이 어우러진 여행기. 베네치아에서 시칠리아에 이르기까지 35개 도시의 삶, 역사, 예술, 문화, 자연이 그려 내는 다양한 풍경을 300여 컷의 사진과 함께 담았다. 삶과 예술이 혼재된 풍경 속 이야기는 미술을 통해 이탈리아를 바라보는 저자만의 ‘미술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 1996년, 첫 이탈리아 배낭여행 이후 기회가 될 때마다 찾은 이탈리아에 대한 저자의 단상도 들어 있다. 수많은 나라 중에서 왜 이탈리아여야만 했는지, 그의 확고한 이유도 확인할 수 있다.
류동현│교유서가│2만2,000원

떠날 날이 올 테니까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여행의 자유를 잃은 지도 어언 1년. 여행을 그리워하고 있을 지구별 여행자들을 위해 저자가 지난 20년의 여행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꺼냈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은 물론 페루, 볼리비아, 모로코의 비경에 이르기까지 한 권의 책에 고이 눌러 담았다. 여행은 멈췄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방황하는 청춘에게는 여행길에 만난 인생 멘토가, 일상에 지친 직장인에게는 낯선 여행지에서의 자유가, 고뇌하는 중년에게는 대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이 간절하다는 것을. 여행 향수병을 앓는 이들에게 건네는 저자의 목소리다. 
백상현│앤의서재│1만6,500원

혼행은 처음이라
홀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여자 혼자서, 그것도 혼행은 아마추어였던 작가가,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경험한 에피소드를 엮었다. 여행의 시작부터 치앙마이를 선택한 이유, 한 달 살기의 준비 과정, 치앙마이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직접 겪어 온 즐거웠던 일과 다사다난했던 일들까지 유쾌하게 풀어 냈다. 몸이 아파 서러웠던 날도, 인생 생과일 주스를 맛보고 행복에 겨웠던 날들도 있었다. 낯설기만 했던 치앙마이에서 단골 식당이 생기고 현지인들과 한국을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기까지, 그 모든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책. 
강믿음│마음세상│1만3,300원


정리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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