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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도, 기내식 먹방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1.04.2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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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올 봄엔, 비밀의 화원


따스한 봄바람이 분다. 향기로운 비밀의 화원을 미디어 아트로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 글로벌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FLOWERS BY NAKED)>가 홍대 에이케이앤 4층과 스페이스앤에서 그랜드 오픈했다. 꽃 그리고 자연의 순환에 따라 살아 숨 쉬는 화원이 주 테마다. 사계절 내내 눈이 내리는 빅북, 반짝이는 만화경 거울 속에서 금빛 황홀감에 빠져들 수 있는 글로윙가든, 흩날리는 꽃잎을 바라보며 후각과 촉각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칠과 단델리온, 달콤한 꽃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시크릿가든 등 총 8개의 존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 전시관 옆에 위치한 카페 바이츠앤에서는 자연적인 재료에 아트를 가미한 시그니처 음료와 디저트류를 만나 볼 수 있다. 연중무휴 상설전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대인 기준 2만원.

제주도
제주도

홈쇼핑에 빼꼼, 고개 내민 해외여행


지난해 3월 이후, 홈쇼핑 방송에는 한동안 해외여행 상품이 자취를 뚝 감췄다. 그러나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바우처 형태로 선구매할 수 있는 해외여행 상품들이 하나둘 다시 등장하고 있다. 양국간 자가격리 해제 후 1년 동안 원하는 날짜에 사용 가능한 항공권을 판매하는 식이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여행 및 숙박 상품들도 홈쇼핑에 다수 등판하고 있다. ‘제주도&가파도 2박3일 여행 패키지’, ‘여수+제주 3박4일 패키지’, 최대 65% 할인된 요금의 호캉스 패키지 등 종류도 다양하다. 올해 초부터 일부 여행사들이 진행한 방송에서 해외여행 상품은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실제 예약률이 상승하는 결과를 나타내자 홈쇼핑이 여행상품 판매 채널로 다시 후끈 달아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땅에서도, 기내식 먹방


잠깐, 스피드 퀴즈. 기내식은 하늘에서만 먹을 수 있다? ‘YES’라고 답했다면 섭할 일이다. 항공사들이 너도나도 이색 F&B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상에서 만날 수 있는 기내식 레스토랑부터. 제주항공은 5월부터 약 3개월간 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를 선보인다. 기내식 인기 메뉴 4종, 승무원이 직접 제조한 각종 음료, 제주항공 굿즈 등을 판매한다. 타로카드, 풍선 서비스 등 객실 승무원의 기내 특화서비스 체험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타이항공도 비행기 객실 모양으로 꾸민 레스토랑을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방콕 타이항공 본사에 레스토랑을 만들어 입구부터 비행기 탑승 계단식으로 구성했고, 실제 항공기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현장감을 높였다. 아예 주기된 항공기를 활용한 사례도 있다. ANA항공은 3월31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주기된 항공기를 이용해 ‘날개 달린 레스토랑’을 출시했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한 서비스다. 기내 음료 서비스 등에 사용됐던 카트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고. 집에서 맛보는 기내식 서비스도 한창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기내식 콘셉트 간편식 ‘지니키친 더 리얼’을 출시했다.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을 만큼 인기가 대단했다는 후문.

©10년후그라운드
©10년후그라운드

2개의 비엔날레를 한번에!


뉴스라는 것이 보통 예고편인데, 이건 후기다. 그래서 좀 늦었지만, 아직 몰랐다면 강추하는 축제 하나! 광주 양림동에서 진행 중인 제1회 양림골목비엔날레는 1석3조의 축제다. 5월9일까지 마을 전체가 미술관으로 변하는 광주 양림동에 방문하는 것만으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마을여행, 2개의 비엔날레(양림골목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관람이 가능하다. 양림동의 카페와 식당 곳곳에서 양림동과 광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무료 관람할 수 있고,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글라스폴리곤에서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강하 미술관 등에서도 특별전을 기획해 볼거리를 보탰다. 300m의 동선 안에서 다 해결되니, 이보다 더 편할 수 없다. 

설악산
설악산

뜬다, 뜬다, 레포츠 여행


오르고, 달리고, 서핑하고. 국내 레포츠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전문 여행사들이 잇따라 이색 상품 출시 및 플랫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덕분. 승우여행사의 ‘Korea 3 peaks Challenge 5,570m’ 트레킹 여행상품이 대표적이다. ‘1일 1산’으로 3일 만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 3곳인 한라산·지리산·설악산을 정복하는 등산 여행 패키지다. 총 5,570m 높이로 올라가 47km를 걷는다. 자전거 여행을 위한 플랫폼도 개발됐다. 여행공방은 4월에 자전거 여행 전문 플랫폼 ‘어드바이크(A:DBIKE)’를 가오픈했다. 실시간 열차 예약과 자전거 대여를 한번에 지원하는 서비스다. 앱 내에서 사용자들간 자전거 여행 코스를 공유할 수 있으며, 자전거 및 자전거 부품 매장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지난해 7월에는 플라이강원이 항공과 서핑을 결합한 ‘에어서핑’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양양을 거점으로 국내선을 확대하며, 서핑의 성지라는 장점을 이용해 서핑 애호가 및 젊은 층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부킹닷컴
©부킹닷컴

떠날 수 있겠죠, 올해 안에는


여론이 움직이고 있다. 올해 중엔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쪽으로.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2만8,000여 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에 달하는 66%가 ‘의학 및 과학계의 부단한 노력과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통해 2021년 중에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다가올 여행을 계획하는 데 보낸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고, ‘2021년에 길게 여행할 계획으로 휴가를 쓰지 않고 모아 두었다’고 답한 비율은 45%에 이르렀다. 다가올 여행에 관해서는 전 세계 응답자의 61%가 ‘2021년 여름 중에 해변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사회적으로 백신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글로벌 여행객 비율이 59%에 달하는가 하면, ‘백신 접종이 시행된 국가로만 여행을 가겠다’고 답변한 응답자 또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정리 강화송 기자,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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