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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필름카메라로 담은 캔자스주

  • Editor. 왕태균
  • 입력 2021.05.0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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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식당을, 때론 옆집의 차고를.
미국 캔자스주의 일상을 그렇게 담았다.
덤덤하지만, 특별하게.
중형 필름카메라는 늘 함께였다.
 

영하 10도의 햇빛

추운 겨울에도
목 뒤가 따스해지는 빛은 있다.
| 캔자스 시티 Kansas City 

첫 손님

새벽 첫 해가 뜰 무렵.
첫 손님으로 들어간 식당에서
필름 한 롤을 다 채우고야 말았다.
| 콜로라도주 Colorado

 

먼 곳에서만 찾았다.
피사체도, 행복도.
그러다 발견한 옆집 가족의 일상.
소중한 건 곁에 있다.
| 오버랜드 파크 Overland Park

 

휴일 아침

목적지는 없었다. 우연히 들른 작은 도시의 이름 모를 가게.
아무도 없던 실내를 메운 묵직한 셔터음.
| 플레젠튼 Pleasanton

 

Fly in the Sky

여름밤, 구름도 물드는 시간.
집 주변 공원에서 
홀로 하늘을 날던 남자.
| 오버랜드 파크 Overland Park

선물

억지로 찾아내지 않아도,
뜻밖의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
베스트 컷은 언제나 선물 같다.  
| 캔자스 시티 Kansas City
 

*왕태균은 미국 캔자스주에서 필명 TK로 활동 중인 포토그래퍼다. 몽환적이고 빈티지한 사진 색감을 위해 오래된 필름카메라를 사용한다. 인스타그램에서 13만명의 팔로워들과 일상의 풍경을 공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tk.somewhere

글·사진 왕태균  에디터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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