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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 Editor. 곽서희 기자
  • 입력 2021.06.0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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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안돌오름
제주도 안돌오름

순간의 향기를 저장해 둘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향긋한 상상에 빠졌습니다. 
첫 번째 병은 숲속의 흙내음으로,
두 번째 병은 짭짤한 바다 향으로 채울 겁니다.
세 번째 병에는 오후의 피크닉을,
마지막 병에는 여름을 통째로 넣어 두고 싶습니다.

 

방법을 몰라서, 대신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여행의 향기를 봉인하는 <트래비>만의 방법입니다. 
6월호 표지에는 제주도 안돌오름의 
이끼 향이 담겼습니다.
행여 휘발될까 꼭 잠궈 두었습니다.
추억하고 싶을 때마다 맡아 볼 요량입니다.
잔향이 오래 가는 게, 그리움과 닮았습니다.  

 

글·사진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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