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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숲, 바다, 제주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1.06.01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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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밤을 품는다. 
돌은 견디고 숲은 변한다. 

 

푸른 밤
제주도 푸른 밤을
바다가 품는 밤.
끝없이 파랗다.
| 제주 한담해변

초록이 그랬다
봄에 시작해
여름에 절정을 맞이하고
가을에 물들어 겨울에 저문다.
초록이 그렇다.
| 제주 비자림

청보리 일렁이는
알알이 묶은 마음으로 
일렁이는 바람을 바라본다.  
| 제주 가파도 

 

글·사진 강화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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