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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넙니다

  • Editor. 곽서희 기자
  • 입력 2021.09.30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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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는 중입니다.
저편엔 누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또다시 마주할 걸 알기에
구태여 뒤돌진 않겠습니다.

흐르던 땀이 말랐습니다.
세상의 채도도 변했습니다.
노랑이 된 초록, 
하늘이 된 파랑은
머잖아 또 하얘질 테지요.

끝이 보인다 해도
서두르진 않을 겁니다.
건너는 길이 이토록 좋으니까요.  

 

글 곽서희  기자  사진 Joe 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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