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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 만난 프렌치 라이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 Editor. 이성균 기자
  • 입력 2021.11.08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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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로 시작하는 아침, 자전거 타고 올림픽공원 한바퀴,
한적한 오후에는 르 구떼로 달콤함을 더한다.
미드나잇 블루에 담긴 프랑스 감성,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대로 만났다.

10월29일 개관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
10월29일 개관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

 

코로나19에도 서울은 호캉스를 위한 여행지로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올해 초 개관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을 시작으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파라스파라 서울까지 저마다의 매력으로 여행객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10월29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가 방점을 찍었다.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한강 등의 자연환경과 롯데월드타워의 복합문화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고, 동시에 프랑스의 라이프 스타일과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잠실 여행의 또 다른 공식이 완성된 셈이다.

1층에서 여행객을 맞이하는 프렌치 부케
1층에서 여행객을 맞이하는 프렌치 부케

 

소피텔 브랜드는 프랑스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글로벌 대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프랑스어로 ‘예술적인 삶’을 뜻하는 Art de Vivre 정신을 고객과 공유하고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도 한국과 프랑스가 지닌 역동적인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활용해 예술적인 일상을 선사하고 있다. 호텔 직원들의 유니폼, F&B 등에서도 동서양의 융합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호텔에 들어서면 프랑스 특유의 우아함과 세련미를 표현하는 플라워 장식 프렌치 부케(French Bouquet)가 우리를 반긴다.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게다가 친절한 에스코트를 받으며 호캉스를 시작할 수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클럽 매니피크 객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클럽 매니피크 객실

객실은 403개의 호텔 객실과 160개의 레지던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석촌호수가 선사하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럭셔리 레이크와 클럽 럭셔리, 프레스티지 스위트 등의 객실에서 석촌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럭셔리 레이크의 경우 1~5호 라인의 트윈 객실보다는 6호 이후의 킹베드 객실의 석촌호수 뷰가 좀 더 깔끔하다. 클럽 럭셔리, 클럽 매니피크 등 상위 객실에 머물면 클럽 밀레짐(Club Millésim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 체크인, 조식, 애프터눈티 등을 제공하는데, 특히 샴페인을 비롯해 주류 메뉴가 화려한 이브닝 칵테일 서비스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화장실마저 화려하고 멋스럽다
화장실마저 화려하고 멋스럽다

 

F&B의 경우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Fait Maison),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L'Espace), 고메 카페 쟈뎅 디베르(Jardin d'Hiver), 모던 일식 미오(MIO), 루프 바 라티튜드32(Latitude32) 총 5개로 구성했다. 5성급 호텔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객실에 배달 음식 등 외부 음식을 반입할 경우 추가 정비 비용이 청구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룸다이닝 가격마저 저렴하니 이번만큼은 호텔의 서비스를 좀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조식 뷔페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페메종(Fait Maison)
조식 뷔페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페메종(Fait Maison)

또 레스파스와 쟈뎅 디베르에서는 프랑스 여행 때 즐겼던 다양한 음식과 빵,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커피도 허투루 내지 않는다. 호텔에서 직접 블렌딩한 에피큐어 원두로 만드는 에피큐어 시나몬 라떼, 아인슈페너, 오랑주가 시그니처 커피 메뉴다. 쟈뎅 디베르에서는 쇼콜라 쇼와 말차 초콜릿 크림을 비롯해 초콜릿 음료, 눈길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초콜릿과 프랑스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가방과 구두 모양의 초콜릿의 정교함에 놀라게 될 것이다. 

크루아상, 마들렌, 뺑오쇼콜라, 잠봉뵈르 등 프랑스 베이커리 메뉴가 돋보이는 페메종 조식
크루아상, 마들렌, 뺑오쇼콜라, 잠봉뵈르 등 프랑스 베이커리 메뉴가 돋보이는 페메종 조식

호캉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식도 프랑스 느낌이 물씬 풍긴다. 페메종에서 즐기는 조식은 프렌치 프레스로 내린 커피와 직접 짠 신선한 오렌지, 사과, 자몽 주스 등으로 시작한다. 특별한 메뉴도 준비돼 있다. 페메종은 수플레 오믈렛, 파리지앵 에그베네틱트, 라따투이 달걀 요리, 크루아상 프렌치 토스트, 전복 해초 달걀찜 5종의 시그니처 브렉퍼스트 메뉴 중 한 개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한식과 양식이 조화를 이룬 뷔페 메뉴를 선사하는데, 프랑스 라이프 스타일을 내세운 만큼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마들렌, 바게트 등 베이커리 메뉴가 타 호텔과 비교해 압도적인 퀄리티를 자랑한다. 

실내 수영장, 야외 월풀 등 잘 구성된 수영 시설
실내 수영장, 야외 월풀 등 잘 구성된 수영 시설

 

수영장도 매력적이다. 석촌호수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통창과 우주를 담은 듯 반짝거리는 천장, 그리고 야외 월풀까지 갖췄다. 수영장도 파리를 느낄 수 있도록 진한 붉은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져 있으며, 파리 카페에 있을 법한 테이블과 의자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특히 수영장 맨 끝 기둥 뒤쪽으로 있는 2개의 썬베드가 명당이다. 편히 누워서 석촌호수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웰니스를 위한 피트니스 시설과 소피텔 스파 바이 보떼비알도 있다.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 등 잠실 일대를 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둥 뒤 선베드 두 자리가 명당이다
기둥 뒤 선베드 두 자리가 명당이다

 

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개관 기념으로 ‘봉쥬르 소피텔!(Bonjour Sofitel!)’ 패키지를 11월30일까지(11월29일까지 예약) 운영한다. 석촌호수 전망을 자랑하는 럭셔리 레이크 룸으로의 무료 업그레이드와 페메종 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크레딧,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 이용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또 프렌치 브랜드 딥디크의 트래블 키트 선물로 제공된다.

럭셔리 레이크 트윈 2205호에서 바라본 석촌호수 야경
럭셔리 레이크 트윈 2205호에서 바라본 석촌호수 야경

글·사진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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