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간의 온도

  • Editor. 곽서희 기자
  • 입력 2022.03.01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오리건주 라벤더 밸리

놀랍지만, 시간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워낙 제멋대로라 종잡기 어렵지만요.
가까운 과거여도 차갑게 식는가 하면,
오래 지나도 부글부글 끓어 넘치는 기억이 있죠.

미국 오리건주에 핀 라벤더 한 송이에도
빛 한 줄기가 흐릅니다.
추억도 그만큼 데워지는 중이겠죠.
햇볕에 달궈진 잎사귀처럼,
부디 열도를 지닌 시간이 이어지기를.
이른 봄에 품어보는 작은 바람입니다.  

 

글 곽서희 기자  사진 Tristan Zhou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