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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혼행'

  • Editor. 곽서희 기자
  • 입력 2022.03.02 07:55
  • 수정 2022.05.19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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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크게 2가지 경우로 나뉜다.
함께 떠나거나 혼자 떠나거나. 
바야흐로 1인 가구 660만 시대, 
혼자라서 더 좋은 ‘혼행’에 대한 이야기.

 

●big data
빅데이터로 보는 ‘여행 1인분’ 시대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혼행 키워드 언급량

‘혼행’은 코로나 이전부터 꾸준히 성행하던 키워드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1인 시장(혼밥, 혼술, 혼행, 혼캠, 혼캉스 등)의 활동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혼행(혼자 여행) 키워드 언급량은 코로나 기간 내내 꾸준히 증가했고, 백신접종 이후엔 이전에 비해 약 8% 상승했다. 참고로 혼행은 혼자 여행 가는 행위를 넘어 혼놀(혼자 놀기), 혼캠, 혼캉스 등을 모두 포괄하는 키워드다. 


혼행을 떠나는 목적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나 동반여행의 불편함 해소 등이 큰 이유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한 일정 조정이나 빠른 의사 결정 등은 혼자 여행의 장점이지만 혼밥의 불편함, 높은 여행 비용, 개인 안전, 사진 촬영이나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 등은 단점으로 거론됐다. 

▶SNS #혼행 탐험


SNS에서 ‘혼행’이라는 키워드를 분석해 본 결과 코로나 백신접종 이후부터 ‘강릉, 제주’ 키워드 검색이 급상승세를 보였다. 자연 친화적인 여행 키워드가 강세라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전주 객리단길’과 ‘효자동’ 키워드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일치기, 1박 2일 등의 단기 여행에 대한 욕구와 미식 여행에 대한 욕구가 합쳐지며 나온 결과로 보인다. 한창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을 시기에는 ‘혼행, 식음료, 등산, 캠핑’에 대한 키워드 언급량이 상승하다가 백신접종 이후에는 ‘서핑’을 비롯한 체험, 액티비티 언급량이 비중을 높여 갔다. 장소는 바닷가, 제주, 자연 친화지역, 한강 등 자연풍경 감상 목적 비중이 증가했다.


혼행 관련 주요 연관어로 ‘먹거리’ 키워드는 ‘카페(6,784), 밥(4,206), 술(3,203)’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자연’에 대한 키워드는 ‘바다(2,711), 산책(2,703), 풍경(1,370)’ 순으로 나타났다. 휴식은 ‘책(6,949), 여유(1,899), 힐링(1,009)’ 순으로 나타났으며 ‘체험과 액티비티’는 ‘협재해수욕장(1,669), 취미(1,124), 놀이기구(994), 자전거(733)’ 순으로 집계됐다. ‘명소 및 지역’ 키워드는 ‘협재(2,124), 절(사찰, 715), 코스(638), 스타필드(491), 객리단길(411)’ 순서로 집계됐다.

▶혼행의 장단점

불편한 혼밥
ㆍ혼밥하기 눈치 보이는 국내 분위기
ㆍ내부 취식 가능한 숙소 찾기 어려움
ㆍ다양한 식음료 메뉴 맛보기 어려움

높은 여행비용
ㆍ1인 숙소 이용 비용, 렌터카 비용 비쌈 
ㆍ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 물가 비쌈

안전 염려
ㆍ인적이 드문 자연친화 여행지는 여성 혼자 다니기에는 아직 안전이 염려됨

불편한 교통수단
ㆍ지방에서의 대중교통, 택시 이용 어려움,도보 여행 어려움
ㆍ버스 노선 배차 간격이 넓어 힘듦

사진촬영, 여행계획 수립 어려움
ㆍ혼자 여행 계획 짜기 막막함 
ㆍ사진 촬영 어려움, 포토존 및 지원인력 필요

 

●ROUND TABLE
혼행 좌담회: 혼행의 이유


2030, 4050에게 물었다. 일탈, 동행, 체험 등 혼행이 주는 재미. 혼행에서 마주친 이야기를 나눴다.

(주최 한국관광공사  진행 트래비)

 

2030혼행 좌담회

▶혼자 여행, 왜 가는 거지?

 

의민_  진로 고민을 한창 할 때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통영으로 혼행을 처음 떠났다. 새로운 곳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신기하게 생각이 정리됐다. 처음에는 그 맛에 이끌려 혼자 떠났다.

진영_  나는 유럽 여행을 20대 중반에 가게 됐다. 스케줄을 맞출 수 있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 가게 됐다. 친구가 없는 건 아니다(웃음).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돌아다니고 싶을 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제약 없는 자유를 느껴 보니, 혼자 여행할 수밖에 없더라. 

혜원_  20대 때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당시 인근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마찬가지로 다른 친구들과 일정 맞추기 어려워 혼자 갔다. 외로웠다. 그래서 혼행이 그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다. 그러다 30대가 돼서 혼자 뉴욕을 여행했는데 현지인과 스몰토크도 하고, 미술관도 다니면서 혼행의 매력을 느꼈다. 나의 경험과 상황에 재미가 비례하는 것이 혼행 아닐까.

유니나_  나도 시작은 의민과 비슷하다.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내일로 전국 일주를 떠났다. 혼행이지만 내일로 일주를 하는 다른 일행과 만나게 되었고 찜질방에서 같이 자고 정보를 나누며 친해졌다. 혼행이지만 결국 혼행이 아니었던 것.

성호_  첫 혼행은 대천으로의 당일치기였다. 나는 일명 ‘집돌이’다. 평소처럼 집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어딜 가고 싶어졌다. 트레이닝복만 걸쳐 입고 기차역으로 향해 대천을 갔다 왔다. 막상 대천에 도착하니 좋긴 한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직은 혼행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

의민_  그럼 호캉스를 해봐라. 그냥 누워 있으면 된다. 

성호_  그거 좋은 생각이다. 당장 호캉스부터 해봐야겠다(웃음). 

회영_  나는 첫 혼행을 대학교 과제 때문에 경험했다. 인천에 관한 리포트를 작성하는 게 과제였는데 차이나타운 근처 카페에서 글 쓰다 자장면이 먹고 싶어서 중국집을 가고, 월미도에서 보고서를 쓰다 바이킹도 타고. 계획적인 여행만 다니다 혼행에서 돌발적인 행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으니 좋더라.

의민_  갑자기 생각난 혼행의 장점 하나. 혼자 여행하면 디테일하게 볼 수 있다. 당장 꼭 해야만 하는 것이 없으니 천천히 걷게 되고 관광지뿐만 아니라 여행을 온 사람들도 천천히 구경할 수 있다. 사실 여행지에서 사람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나.

성호_  혼자 떠났지만 결국 사람을 찾게 되는 것이 혼행인가. 

의민_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국내에서 혼자 여행을 떠나면 주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한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도 할 수 있고, 파티도 즐길 수 있는. 혼자 여행을 떠나 결국 사람을 찾게 되는 것이 ‘외로움’의 감정이라기보단, ‘새로움’에 더 가까운 것 같다.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는 만남도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유니나, 진영_  진짜 공감한다. 

 

▶혼행을 망설이게 만드는 것들, 뭐가 있을까?

 

회영_  식당에서 밥 먹을 때! 관광지는 대부분 2인 기준으로 시켜야 해서 너무 불편하다.

의민_  비슷한 맥락으로 맛있는 메뉴를 이것저것 시킬 수 없을 때. 친구랑 가면 여러 개 시켜서 나눠 먹는데, 혼자 가면 어렵다.

진영_  교통편! 제주도는 대중교통으로 다니기가 힘들다. 택시는 빠르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버스는 한 번 기다리면 30~40분이 기본이다.

혜원_  혼자 여행하게 되면 ‘가성비’를 따질 수밖에 없다. 친구와 가면 10만원짜리 호텔을 5만원씩 나눠 낼 수 있지만, 혼행은 같은 5만원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가성비 측면에서 혼행은 확실히 이점이 떨어진다.

의민_  갑작스러운 제안 하나. 단가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1인 혼행 비율이 높은 지역의 식당들은 맥주나 막걸리 샘플러처럼 1인을 위한 샘플러 메뉴가 있으면 좋겠다.

유니나_  개인적으로 ‘여행용 모빌리티 서비스’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영_  동의한다. 통영을 혼자 여행했을 당시 이동에 부담을 느껴 현지 가이드를 섭외해서 다닌 적이 있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갈수록 관광지와 관광지의 거리가 너무나도 멀기에. 찾아보니 현지인 차량 투어 같은 상품이 생각보다 많더라.


▶2030 혼행의 트렌드(Feat. 코로나)?

 

의민_  아무래도 차박 아니겠나. 얼마 전에 혼자 다녀왔는데 해외여행만큼 좋더라. 무엇보다 남들과 대면할 일이 거의 없다. 

진영_  요즘 호텔들도 키오스크를 통해 비대면 체크인 서비스가 가능해졌더라.

유니나_ 관광지 대신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는 곳만 찾아다닌다. 그러다 보니 여행지 정보가 점점 풍성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샅샅이 뒤져보는 재미랄까.

성호_  아무래도 당일치기 비율도 많이 늘지 않았을까. 주변 친구들만 봐도 숙박을 하지 않고 잠시 바람만 쐬고 오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숙박이 필요하다면 정말 믿을 수 있는 곳, 혹은 의민이 말했던 ‘차박’이 대세인 것 같다.

혜원_  확실히 2030의 트렌드는 혼행인 것 같다. 아무래도 동행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나.

의민_  맞다. 혼행도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는 것 같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도 진짜 많이 늘고 있지 않나. 유튜브에서도 반려동물과 캠핑 가는 콘텐츠가 대세다. 또 성호가 말한 것처럼 당일치기 비중이 높다 보니 ‘관광’보다는 ‘체험’이 유행인 것 같다. 낚시, 서핑, 등산 같은 체험들.

유니나_  최근 요가, 명상, 미라클 모닝 같은 것들도 수요가 많은 것 같다. 제주도 추자섬에 투숙인 대상으로 무료 요가, 명상 클래스를 여는 리조트가 있는데 예약이 꽉 차서 갈 수가 없을 정도다.

혜원_  얼마 전 제주도를 다녀온 친구들도 승마체험을 하고 왔다더라. 체험이 취향 큐레이션으로 가는 느낌이다. 혼행을 하면 오로지 나의 취향대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으니까.

4050 혼행 좌담회

▶주로 혼행을 해외로 많이 가는 것 같다. 왜일까?

 

선주_  국내는 혼행시 불편함을 종종 느낀다. 홀로라는 이유로 숙박 예약을 거절당하거나 마을 어르신들이 ‘친구도 없이 왜 혼자 왔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런저런 상황에 난처할 때가 많다. 그래서 그냥 해외가 편한 것 같다.

진_  나도 그런 경험 많다. 국내를 강아지와 함께 혼행한 적이 있다. 다들 질문이 한결같다. 왜 강아지랑 다니는지, 결혼은 했는지, 남편 밥은 누가 챙겨 주는지 등.

호준_  우리 세대에서는 혼행에 대한 인식이 2030만큼 대중적이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남자는 비교적 자유롭긴 한 것 같다. 어느 여자 후배는 제주도 올레길 가는 것도 무섭다고 하더라.


▶혼행이란, 그리고 불편한 점은?

 

호상_  내 기준에서 ‘혼행’은 혼자 출발해 원하는 시기에 마음 맞는 사람이 있으면 그 시기에만 동행해 여행하는 개념이다. 밥도 혼자 먹고 잠도 혼자 자는, 철저히 혼자만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아니다.

선주_  맞다. 출발은 혼자. 숙소에서 여행객들과 이야기하다 마음이 맞으면 동행하고, 막상 했는데 스타일이 안 맞으면 헤어지고. 부담이 없다. 그런 게 혼행 아닐까. 필요에 의해서 모든 일정이 조율 가능한 여행, 물론 불편한 점도 있지만.

호준_  대표적으로 대중교통과 음식이 가장 불편하다. 마을버스는 있지만 언제 올지 모르고. 트레킹 여행을 하면 식당을 찾기 힘들고, 찾아도 1인 손님을 안 받는 경우가 있다. 트레킹 여행을 혼자 다니려면 꼭 먹거리를 챙겨 가야 한다.

진_  국내에는 강아지와 함께할 곳이 없다. 식당이든 호텔이든 마찬가지다. 그나마 제주도가 잘 되어 있어서 제주도를 가게 된다.

호상_  영국도 반려견과의 여행이 한국과 비슷한 환경이라고 들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주_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지역의 향토 음식은 시장 음식이나 순대국밥밖에 없다. 소이작도라는 인천의 섬을 방문했을 때 식당에서 2인분 식사 주문을 거절당한 적도 있다.

호준_  혼행은 기본적으로 기대 없이 가야 한다. 그러면 대부분 만족하고 돌아온다. 혼행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다. 혼자서 생각하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부딪히고, 그럴 때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스스로 확인하는 여행 아닐까.

호상_  ‘혼행의 환경이 좋아진다’라는 의미는 개인적인 불편의 개선보다 혼행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사실 혼행을 ‘혼행’ 그 자체로만 보면 불편한 점 대부분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함께 가는 것과 혼자 가는 것의 차이점?

 

설희_  여행을 함께 가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 힘들다. 좋은 곳을 가도 동행에게 집중해야 해서 감흥이 떨어진다. 혼행은 ‘여행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에 몸을 맡기고, 고요함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게 된다.

선주_  혼자 여행할 때는 마음에 드는 도시에 더 머물기 위해서 큰 계획만 잡고 지인과 갈 때는 100%의 여행 계획을 만들어서 다녀야 한다.

설희 _ 동의한다. 계획에서 벗어나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혼행에서 자유로운 일탈이 재밌게 느껴진다.

보영_  혼자 가면 자유롭지만, 지인이나 가족과 가게 되면 그 사람의 취향이나 건강 상태, 식성 등을 배려하고 신경 써야 한다.

 

▶혼행에 대한 팁을 공유하자면?

 

보영_  혼행시 여행지의 실시간 현황을 찾으려면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을 확인하면 좋다.

진_  난 오히려 인스타그램 감성이 올라오는 곳은 피한다. 사람이 너무 북적거린다. 매체 기사나 잡지 등 전문가의 글을 참고한다.

호준_  혼행은 애초에 불확실한 게 묘미라고 생각해서 지도를 주로 본다. 원하는 정보는 블로그로 확인한다.

보영_  서점에서 최근 발간된 가이드북으로 정보를 찾는다. 원하는 정보만 딱 찾으려면 블로그가 제일 편하다. 전체적인 감을 잡기 위해서는 유튜브를 참고하는 편이다.

호상_  블로그는 설명이 자세해서 필수적으로 보고, 영상은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아서 여행지를 갈지 말지 결정할 때는 유튜브로 확인한다.

선주_  네이버 카테고리나 뉴스, 잡지로 확인한다. 잡지 정보로 가볼 만한 곳을 정리해 놓고 좀 더 자세하게 봐야 할 때는 블로그를 활용한다. 갑작스럽게 혼행 여행지 추천 하나 하겠다. 나는 통영을 한 달에 한 번씩 내려간다. 충무김밥, 우짜, 시락국 등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고, 숙소 가격대도 모텔 급에 4~5만원 정도면 조식도 제공된다. 섬이 300개가 넘는데 그런 곳도 당일치기로 갔다 오기 좋고.

보영_  나는 제주도, 경주 추천한다. 우선 교통이 좋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이다.

호준_  자전거 여행하다 발견한 곳인데 공주, 부여, 강경지역을 묶어서 가면 좋더라. 백제 도읍지여서 관광지도 많고, 고층 건물이 많이 없어 심적으로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호상_  울릉도 추천한다. 오고 가는 데 시간이 꽤 걸려서 혼자 사색할 수도 있고, 도착해서 해안을 돌아보고 등산하는 코스가 좋았다.

설희_  나는 구례가 가장 좋았다. ‘천은사’는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였고, <윤스테이>를 찍었던 고택 등 읍내 주변에 관광지가 많아 혼자 돌아보기 좋았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있는 고장이어서 섬진강을 바라보기에도 좋다. 다만 렌터카 서비스가 없어서 순천 같은 인근 도시 KTX역에서 차를 빌려서 이동해야 한다.

호준_  나주는 갈 만한 곳이 많지만, 관광지끼리 너무 멀고 교통편이 불편하다. 셔틀버스가 있으면 좋겠다. 초기에는 적자가 나겠지만 요즘에는 소문이 나면 순식간에 사람이 몰리지 않나.

진_  나는 주로 강아지와 혼행을 떠나기 때문에 야외 좌석이 많은 곳을 선호한다. 자연이 많고 야외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은 지역이 좋고. 그래서 돌고 돌아 다시 제주도를 추천할 수밖에 없다(웃음).

 

정리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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