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발랏(Balat) 지구.
나이 든 건물들이 탈피를 시작했습니다.
부품이 떨어지고, 칠이 벗겨집니다.
껍질을 까고, 시간을 털어냅니다.
속살을 내비친 벽에
어제를 덮고 오늘을 칠한 뒤, 내일을 씌웁니다.
그가 입은 건 젊음일까요, 생명일까요?
아니면 과거로부터 탈피한 미래일까요?
답은 오직 내일의 이스탄불이
쥐고 있을 겁니다.
글·사진 곽서희 기자
이스탄불 발랏(Balat) 지구.
나이 든 건물들이 탈피를 시작했습니다.
부품이 떨어지고, 칠이 벗겨집니다.
껍질을 까고, 시간을 털어냅니다.
속살을 내비친 벽에
어제를 덮고 오늘을 칠한 뒤, 내일을 씌웁니다.
그가 입은 건 젊음일까요, 생명일까요?
아니면 과거로부터 탈피한 미래일까요?
답은 오직 내일의 이스탄불이
쥐고 있을 겁니다.
글·사진 곽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