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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지는?

6명 중 1명 베트남, 일본 추격전
3분기 국제선 여객 600만명 육박
겨울 일본 중심 항공편 복원 활발

  • Editor. 이성균 기자
  • 입력 2022.10.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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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9월 한국인 출국자 6명 중 1명이 베트남을 찾았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
올해 7~9월 한국인 출국자 6명 중 1명이 베트남을 찾았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

입국 전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규제가 7~9월(3분기)에 대부분 사라지면서 해외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됐다. 그렇다면 올해 3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 목적지는 어딜까. 바로 ‘베트남’이다. 한국인 출국자 6명 중 1명은 베트남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국제선 여객 수는 588만3,591명(국토교통부 에어포탈 기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39.1% 증가한 수치다. 목적지별로 보면, 베트남은 단일 국가로는 유일하게 여객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의 1/6을 차지했고, 미국(91만명)은 비즈니스·유학 수요 등을 바탕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여객 수 10만명 이상 노선 중에서는 일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올해 2분기 대비 운항횟수가 두 배가량 증가했고, 여객 수는 세 배 이상 증가한 43만9,224명으로 나타났다. 태국과 필리핀도 2분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나란히 48만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남은 두 달 동안에는 어떤 여행지가 뜨거울까. 적어도 항공편은 일본에서 늘어날 전망이다. 10월11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자유여행 수요를 잡기 위한 국적 항공사들의 발걸음이 부쩍 빨라졌다. 게다가 에어서울이 11월23일부터 다카마쓰 노선을 다시 운항하고, 에어부산이 연말 미야자키, 구마모토 전세편 운항을 계획하는 등 소도시 노선 복원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10월 말 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 취항하고, 12월에는 티웨이항공이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에 뛰어든다. 


업계에서는 고유가·고환율 난관에도 겨울 성수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어부산은 “적극적인 국제선 확대 등에 힘입어 경영 정상화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환율과 유가가 변수지만, 현재 흐름을 고려하면 영업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등 국적 LCC들은 연이어 특가 프로모션을 쏟아내는 중이다. 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재유행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여행을 제한하는 규제들이 대부분 사라졌고, 해외여행 심리도 많이 회복된 시점이어서 이번 겨울 시즌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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