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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투어는 그만! 럭셔리로 눈 돌린 해외여행객

  • Editor. 이은지 기자
  • 입력 2023.02.07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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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여행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럭셔리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아이유 이종석 커플이 방문해 유명해진 일본 나고야의 아만 네무 리조트 / 아만 네무
 코로나 이후 여행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럭셔리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아이유 이종석 커플이 방문해 유명해진 일본 나고야의 아만 네무 리조트 / 아만 네무

짠내투어냐 럭셔리냐. 해외여행은 지금 모 아니면 도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저가상품을 선호하는가 하면, 동시에 해외여행 보복심리로 고가상품을 찾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로 두드러지고 있는 여행의 양극화 현상이다. 

아만 네무
아만 네무

특히 프리미엄 여행상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중이다. 최근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은 물론 호텔이나 식사 등급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고객 문의도 늘었다. 크루즈 상품의 럭셔리 객실 선호도도 높아졌다고. 코로나 이전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스위트 객실을 이용하는 가족여행객이 늘어나며 높은 등급의 객실부터 예약이 완료되고 있다고 밝힌 국제크루즈선사 관계자도 있었다.

 여행사들도 프리미엄 특화 상품 개발 및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하나투어 제우스(왼쪽), 한진관광 KALPAK 홈페이지 / 캡처
 여행사들도 프리미엄 특화 상품 개발 및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하나투어 제우스(왼쪽), 한진관광 KALPAK 홈페이지 / 캡처

앞으로 여행사 홈페이지에서도 프리미엄 상품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겠다. 하나투어는 ‘제우스’, 한진관광은 ‘KALPAK’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웠고, 한진관광과 롯데관광도 올해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으로 승부 보겠다고 밝혔다. 한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월엔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프리미엄 상품이 많이 판매됐고, 2019년 동월대비 인원은 소폭 늘었으나 예약금액이 크게 증가했단다. 

가격대가 높다 보니 주 고객층이 5060세대일 거란 예상과 달리 최근엔 MZ세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소비를 택하는 젊은 층들이 많아진 데다 SNS 상에 자신만의 독특한 여행 경험을 기록하고 싶어하는 심리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옵션과 쇼핑으로 얼룩진 기존 저가 패키지상품이 외면받는 시대가 올 것인가. ‘저가 VS 고가’의 양극화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글 이은지 기자 에디터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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