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기영 칼럼 - 하체비만에서 벗어나려면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6.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들이 내원하여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자신은 유난히 하체 부위가 비만인데 어떻게 하면 살이 빠지냐는 것이다.
하체비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유산소운동은 반드시 기본이 되어야 한다. 유산소운동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기본적인 에너지 대사율이 높아지게 되면 같은 시간 같은 양의 하체 운동을 하더라도 얻어지는 효과가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비만 치료를 위한 운동은 유산소운동과 그에 대비되는 개념인 근력강화운동을 2:1의 비율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하체만을 집중적으로 날씬하게 하고자 한다면 이 비율을 1:2 정도로 바꿀 수도 있다. 다만, 유산소운동의 최소 단위인 20분은 지속해 주어야 한다. 유산소운동이 기초 작업이라면 근력강화운동은 잘 다져진 기초 위에 차곡차곡 벽돌을 쌓아 올려 가는 과정이다.

하체비만을 비롯한 부분 비만의 경우 단순히 지방의 축적으로 인한 문제뿐만이 아니라 근육의 경결(硬結) 등이 동반되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부분 비만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라 운동 방법이 정해져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하체비만을 포함한 모든 다이어트의 기본이 되는 걷기 운동의 올바른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짧고 빠른 걸음을 걷자: 보폭을 넓히기보다는 짧고 빠른 걸음을 걷는 것이 관절 보호에도 효과적이며 리드미컬하게 걸을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엉덩이 근육을 단련시켜서 처진 엉덩이를 올려주는 데 효과적이다.

*3박자 보행을 연습하자: 뒤꿈치부터 바닥에 닿고 발의 바깥쪽을 굴린 뒤에 엄지발가락으로 땅을 밀쳐 내는 보행으로 이와 같은 정확한 보행이 익숙해지면 걷는 것을 통한 운동 효과가 배가된다. 편안한 신발은 기본이겠지요?

*엉덩이에 힘을 주자: 엉덩이 사이에 1만원짜리 지폐가 끼어 있는 것처럼(힘을 빼면 누군가 떨어진 만원짜리를 가져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엉덩이에 힘을 주고 위로 바싹 들어올린다고 생각한다. 엉덩이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는 효과 만점이다.

*배를 긴장시키자: 걷는 동안 몸에 꽉 끼는 청바지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자. 배에 힘을 주고 그 상태를 유지하고 걷는다. 긴장하는 동안 배와 허리의 근육이 단련된다. 

*그 이외에도: 양팔을 가볍게 구부리고 가슴을 쭉 펴고 팔이 가볍게 옆구리를 스치는 기분으로 절도 있게 흔든다. 시선은 300m 전방을 쳐다본다.

그중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걷는 운동을 통해 자신이 스스로 건강하고 날씬하고 멋진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는 확신을 갖는 일이다.  

* 정기영 선생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비만학회, 부인과학회, 대한알러지학회 및 대한약침학회 회원이며 현재 경희 봄 한의원 원장으로 진료중이다. www.bom-diet.com


-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com) 저작권자  ⓒ트래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